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랑 애랑 너무 비슷하지않나요

ㅎㅎ 조회수 : 2,500
작성일 : 2018-02-17 00:28:21
전 개를 키워본적도 없고 잘 모르긴한데요. 9살 천방지축 아들 노는거보면 딱 강아지같단 생각 많이 했거든요.
지금 저희사는집 앞집이 길하나 사이두고 창문끼리 마주보는 구조인데요. 평소엔 거의 마주보는쪽 창문은 커튼쳐놓고 살구요.
그앞집서 얼마전에 개를 한마리 샀더라구요. 젊은 부부만 사는집인데 오스트리아쉐퍼드인가?(들었는데 종은 가물가물해요) 개가 이쁘더라구요 귀엽고. 산책할때 봤는데 사람보면 흥분해서 엄청 짖어요. 우리애는 개를 너무 키우고싶어했는데 보면 좋아죽고요.
근데 그집은 맞벌이라 우리애 학교끝나고 데려올때보면 간혹 개혼자 안에서 창문밖을 내다보고 있더라구요. 일부러 밖에 구경하라고 블라인드를 아래 반은 열어놓고 다니나봐요.
얼마전 눈이 엄청와서 애가 울집앞 눈더미 쌓인데서 점프하고 난리를 쳤는데 그집개가 내다보면서 엄청 짖더라구요. 우리애는 또 개가 자기 봐주니까 더 신나서 까불고.
가끔 집에있을때 우리애는 창문에 서서 밖을 잘 쳐다보거든요 블라인드빠꼼히 열고. 저는 앞집도 있고하니까 너무 자세히 앞집 쳐다보지말라고 주의주곤하는데..얼마전에 애가 절 막 불러요. 엄마 일로와봐!! 해서 가보니 앞집개가 우리애랑 똑같은 위치에서 똑같이 서로를 빠꼼히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너무 웃겨서. 저집이나 우리집이나 강아지 한마리씩 집에 있구나 했네요. 하는짓이 어쩜이리 똑같냐 하면서.ㅎㅎ그때부터 얘가 재미들려서 틈만나면 창문가서 앞집개랑 서로 눈인사하고 있어요 어떨땐 손도 흔들어주고.
IP : 23.91.xxx.17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18.2.17 12:29 AM (117.123.xxx.180) - 삭제된댓글

    강아지나 원글닝 아들이나 너무 귀여움ㅋㅋㅋㅋ

  • 2. 소복소복
    '18.2.17 12:36 AM (124.111.xxx.34)

    그림동화책 같아요~
    예쁜 장면이 연상되네요^^

  • 3. ㅋㅋ
    '18.2.17 12:42 AM (39.7.xxx.21)

    너무너무 귀여워~~~
    둘이 절친되겠어요~~~~~~
    귀요미들!!!

  • 4.
    '18.2.17 2:11 AM (1.232.xxx.13)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 5. ..
    '18.2.17 8:51 AM (124.51.xxx.154)

    글에서도 아이가 순하고 사랑스러운것이 느껴져요. 주택 묘사에서 외국인것 같은데 맞나요? 외국에서 공부 스트레스 없이 밝고 행복하게 자라는 아이 그림이 그려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7841 넘불행하거나..넘 운이좋은사람보면 어떤생각드나요 11 ㅇㅅㄴ 2018/06/29 4,386
827840 김창완 콘서트 보러 갔었던 이재명 부부.jpg 6 혜경궁네이뇬.. 2018/06/29 3,979
827839 대장내시경약 7 2018/06/29 1,971
827838 중학수학 한학기를 9회 수업만에 끝내는 특강 도움될까요? 4 마이마이 2018/06/29 1,478
827837 급)스마트폰 연락처가 갑자기 사라졌어요 ㅜㅜ 2 룰루 2018/06/29 3,057
827836 회계업무, 익숙해지면 쉽나요? 10 뻐근 2018/06/29 2,380
827835 셋팅펌 한지 일주일만에 다 풀어졌어요 9 .. 2018/06/29 6,925
827834 전세만기인데 전세금못받고이사를나왔어요 11 도와주세요 2018/06/29 3,973
827833 감자 요리 알려주세요 10 행복 2018/06/29 3,454
827832 이별한지 한달. 이 감정이 정말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겠죠? 9 ref 2018/06/29 4,857
827831 여초직장 정말 1 여름 2018/06/29 2,347
827830 드라마 기다렸다 찾아보고 싶은데 1 Vv 2018/06/29 606
827829 건조시킨 나물 구입 7 00 2018/06/29 1,026
827828 읍씨가 자서전에 후각상실..쑥냄새는??? 14 .... 2018/06/29 2,069
827827 역관이 언제부터 역술인이 됐나요? ㅋ 8 뭔소리야? 2018/06/29 1,676
827826 미국911에 장난 전화한 한국인 아세요? 8 ㅇㅇ 2018/06/29 5,505
827825 내가 생각하는 피부관리에 가장 중요한 기초화장품 6 스킨토너 2018/06/29 5,164
827824 영화 바다 냄새나는 여인 8 ~~ 2018/06/29 1,469
827823 위내시경 보는 선생님의 실력에 따라 3 통증 2018/06/29 1,817
827822 시부모와 여행 간 남편이 돌아옵니다. 67 제주도 2018/06/29 22,322
827821 에어프라이어 생선 구워보셨나요? 자이글비교 5 .. 2018/06/29 3,924
827820 아이가 학교에서 선생님으로부터 지속적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 21 인권 2018/06/29 5,550
827819 태풍 올라온다는데요. 20 홍수 2018/06/29 4,868
827818 경기도청 공무원 노동조합 자유게시판 상황jpg 4 캬아 2018/06/29 1,297
827817 중3 아들과 싸움 32 답답 2018/06/29 7,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