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성격이 너무 싫으네요

..... 조회수 : 6,964
작성일 : 2018-02-16 23:51:34
이제 겨우 세돌된 아들에게 호령하고 군대 선임처럼 행동하는거 
뭔지 아실까요?
애가 예를 들어 고기를 줬는데 지가 먹다가 질겨서 뱉었어요.
그러면 여기다 이걸 뱉으면 안된다. 를 먼저 가르쳐주고 다음에 또 그랬을때 혼을 내야되잖아요.
얘는 이걸 뱉으면 되는지 안되는지도 모르는 수준인데 애가 너무 질겨서 뱉었더니
야이 쌔끼야!!! 하고 고함을 질러요. 기차화통 삶아먹은 소리로요 
그리고 애를 콱 밀쳐요. 애가 넘어질 만큼요.
때린건 아니고요. 비켜 !! 하면서 애를 밀며 가는데 애는 넘어지죠. 

그리고 오늘은 애가 젓가락으로 먹는 연습을 하다가 재미가 들었으니 두부를 하나 집어 저한테 준다는걸 흥이 나서 얍! 하고 던졌어요. 
근데 제가 으이구 하면서 "야! 먹는걸로 장난치면 안되는거야!" 하고 조금 큰 목소리를 냈더니 아주 이때다 싶은지
애 머리에다 딱밤 있죠? 진짜 아픈 딱밤을 연속으로 계속 때리고 애는 눈물을 세줄기 네줄기 흘리는거에요.
이 남자는 이를 앙 물고 아주 별렀단 듯이 딱딱 피하는 애 이마를 쫓아다니면서 딱밤을 놓고요. 

그래서 제가 소리를 지르면서 "왜 애를 때려???애가 장난감이야???"
하고 정말 처음으로 소리를 질렀어요..

그동안 저희 남편이 부당하게 지랄을 해도
엄마가 화내는데 아빠가 말리거나, 아
빠가 화내는데 엄마가 말리면 
일관성이 없을 것 같아서 애아빠가 애한테 가끔 욱 해도 제가 꾹꾹 누르고 못 본척했는데요. 너무너무 화가 나는거에요,

심각한 문제는요. 애한테 이렇게 하는건 둘째치고요.

제가 조금이라도 1이라도 기분상하게 하면 그때부터 입을 다뭅니다.
정말 ㅄ 같아요.
오늘만해도 시댁에 잘 다녀와서, 명절음식들이 느끼하니 집에 오자마자 저한테 쫄면을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친정은 해외라 원래 안감)

근데 양념장을 다 만들었는데 쫄면이 너무 부족해서 마침 제가 나가서 사왔어요.
그래서 쫄면 만들어놓고 같이 먹다가, 한젓가락 딱 집을 때즈음에 애 딱밤 때리는 사건이 딱 발생을 한거에요.

그럼 제가 왜 애를 딱밤을 때려?!!! 하고 화를 냈을때
"아 알겠어" 하던지 
"뭐야. 니는 애한테 화 안냈냐" 하던지 
"아니 왜 그렇게 소릴 질러? 내가 우스워? " 하던지??

ㅄ 같이 그 순간 갑자기 젓가락 탁 내려놓고요.
얼음인간처럼 가만 있더라고요. ㅄ ㅉㅉㅉㅉ
그럼 방에나 들어가던가.
식탁에 앉아 티비보고 있던때라 갑자기 들어가긴 어색했는지?
젓가락은 내려놓고 로보트처럼 티비만 쳐 보고 있더라구요. 먹던 거 놔두고요.
지가 쫄면 먹고 싶다해서 제가 사와서 만든건데요.
그래서 5분지나 제가 "안먹을거야?"했더니 그제서야 아주 쫙 깔린 목소리로 "내가 알아서 먹을게" 하더라구요.
최민수인줄??? ㅄ 
그럴거면 먹질 말던가 

제가 저런 ㅄ은 못본척하고 아이 달래주고 TV에 웃긴 장면보고 웃고 있으니 아무일 없었단 일이 쫄면을 후루룩 처묵처묵해요. 그러고 또 암말도 없이 있더라구요.
제가 부족하면 전 구워줄까?하니 시어머니가 싸준 전 3종이 있는데 목소리 딱 깔고
"어 고추전만" 또 최민수인줄 알았네요.
이 ㅈㄹ

정말 너무너무 ㅄ 같습니다. 비속어 죄송합니다.
이 남자 나이는 40이구요. 외동아들에 누나많은집 막내지만 자기 말로는 아들이라고 대접받은 적 없답니다.
저는 정말 미칠 것 같은것이
이 남자하고는요.
1도 섭섭하단 말을 못해요.

제가 조금 섭섭하다. 이건 좀 아니지 않느냐? 하면 저희 남편은 그때부터 입이 본드에 붙은 것처럼 말을 안해요
정말 사소한거 있죠???
그런 얘기도 알겠다, 노력하겠따가 아니고요.
정말 등신처럼 입을 딱 다물고 말을 안해요.

1박 2일, 3박 4일. 일주일 계속 말 안하다가
아이때문에 또는 티비때문에 어떤 사소한 부딪힘 때문에 풉 하고 웃음터지면 그때부터 저를 끌어안고 아무 일 없었단 듯이 웃고. 정말. 저는 그 순간이 너무 징그러워 오늘도 남편이 침묵하는 시간을 제가 딱 끊은거에요.
(무슨 관계를 한다는건 아니고요. 빵 하고 웃음이 터지면 갑자기 저를 막 끌어안고 흔들고 합니다. 성적인 의미는 전혀 없고요. 무슨 돌아온 탕아 대하듯?? 하는 부모처럼??? 표현이 안되네요.)
그냥 내버려두면 또 일주일씩 말안하고 인상 구기고 있다가 어느 순간 풉 웃음 터진다고 막 아무렇지 않게 하는게 너무 토나와서 이제는 제가 아예 그럴 일을 안만들고 ㅄ 짓 하면 제가 더 말걸고 순화시키려고 하죠.

또. 제가 정말 부당한 것에 대해 항의를 하면 극단적으로!
예를 들어 시어머니 이건 좀 아니지 않냐? 하면
갑자기 자기 전화로 어머니한테 전화를 걸ㄹ고 한다던가
싯팔. (평소에 욕 1도 안하는 남자) 그럼 영원히 시골에 가지마!! 하면서 자기 누나나 시어머니한테 전화한대요.
이혼한다고. 정말 액션을 까는건지..저는 말린다고 이 남자랑 몸싸움을 하고 전화기가 날라가고. 정말 표현하기도 수치스럽네요. 저번에 이 에피소드를 썼더니 누가 그러시더군요. 아마 그냥 놔뒀어도 자기 엄마한테 전화 안했을거라고. 참.. 맞는 말씀이다 싶어요 

암튼 그런 유치한 짓거리 너무나 싫은데요.

지금부터 저의 진정한 고민입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이래저래 갈등이 있죠. 어느 조직에서나.
그럼 서로 대화를 하면서 이걸 풀어야 되잖아요.
너는 그랬구나. 나는 이랬단다. 하멵서요. 조율하고요.

근데 이 인간은 그런게 전혀 없어요.
뭔 말만 하면 삐져서 일주일씩 말을 안하던지 
꼬라지도 엄청 웃깁니다. 삐진 5살 아이 같아요. 얼굴에 털은 나고 머리는 허얘가지고 삐진 표정하고 고정된 눈으로 어딘가를 보고 있어요. 진짜 제 아들 같으면 야이 병신아. 하면서 머리통 한번 씨건 쳐버리고 싶은..
또는 미친놈처럼 발광하면서  말도 안되게 저를 망신주려 하던지요. 
회식갔다가 새벽 5시에 왔다 쳐서 제가 왜 이리 늦냐고 하면 그래? 그럼 내가 사장한테 전화해서 그만둔다 할께 하면서 전화 통화 누르고 몸싸움하고 종료가 어떻게 눌리고 하는... 와...

아예 소통의 창을 막았어요.
저는 그냥 듣기 좋은 말밖에 할수가 없으니 이젠 아예 말을 안합니다. 답답해서. 
부부가 정말 이렇게 살아야 할까요.

좋은 말만 하고 사세요?
난 이런게 싫어. 이렇게 하고 살자.
이런 말 하고 살수가 없어요. 너무너무 숨이 막힙니다.
우리 애기 데리고 어디 도망가서 살고 싶어요. 
 
IP : 125.177.xxx.158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
    '18.2.16 11:58 PM (218.234.xxx.167)

    갈등을 해결한 경험이 없나보네요
    그냥 다 받아줬던가 다 묵살당했든가
    저는 저런 남자 고쳐서 살 생각없구요
    제 자식에게 저랬으면 반죽여놔요
    저번에 돌 아기에게 눈 힐긋 해서 가만안뒀네요

  • 2.
    '18.2.16 11:59 PM (117.123.xxx.180) - 삭제된댓글

    진심 개돌아이같은데요? 다른 사람한테 전화걸려 한다는건 진짜...그리고 애한테 저따위로 하다니 뚝배기 깨고싶네요.

  • 3. .........
    '18.2.17 12:00 AM (216.40.xxx.221)

    언제한번 방문잠그고 몽둥이로 열라게 패세요.

  • 4. 아이고
    '18.2.17 12:02 AM (1.228.xxx.203)

    원글님 심각하신데 너무 웃기네욬ㅋㅋㅋㅋㅋㅋ
    고추전에서 빵 ㅋㅋㅋㅋ

    근데 애기 딱밤 때리시는건 고치셔야해요

    남편이 아니라 그냥 등치 큰 아들인데요
    대화 안 통하는 단 순 무 식 스타일이세요
    앞으로 쉽지 않으시겠어요

  • 5. .........
    '18.2.17 12:04 AM (216.40.xxx.221)

    그리고 쫄면먹다 그러면 걍 버리거나 먹어치우고요
    전 줄까라고 왜물어봐요??
    님이 더 고구마에요. 잘못을 하면 같이 싸우고 님도 무시해야지 왠 엄마가 애 달래듯 해요?

  • 6. 하..
    '18.2.17 12:04 AM (125.187.xxx.204)

    도대체 저런 도저히 같이 살지 못할 만큼의 단점을
    끌어안고 살만한 대단한 이유가,,장점이 뭘까요?
    정말 궁금하네요..

  • 7. ...
    '18.2.17 12:05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참고로 평소에 그냥 일상생활에서는 늘 저한테 맞다 맞다 하는 편입니다.
    도발이 없어요. 부인하는 법이 없어요.
    잘 나가다가 갑자기 자기한테 비난한다 싶음 저 ㅈㄹ이에요.
    아이한테도 평소에는 잘 놀아줘서 애가 아빠 언제 오냐는 말이 입에 붙었는데
    갑자기 저러헥 애한테 이상한??? 갑질이라고 해야할까?
    일진 놀이를 하고 있네요.
    애 먹는걸 콱 뺏질 않나
    정말 밟아버리고 싶어요.심각하게 이혼도 생각 몇번이나 했네요. 속터져서

  • 8. ....
    '18.2.17 12:12 A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삐진 와중에 안먹는다 소린 안하고 고추전이니 쫄면이니 다 먹네요. 나이 40에 저게 뭔 애기 짓인지

  • 9. 우와
    '18.2.17 12:12 AM (223.62.xxx.171) - 삭제된댓글

    정도가 좀 다른데 우리 남편이랑 똑같아요.
    첨엔 저도 뭐 저런 인간이 있나 당황해서
    대화도 시도해보고 잘해줘도 보고
    많은 일이 있었는데(저는 연애포함 10년 아이가 세돌)
    이 양반이 좀 꼬리내리게 된 건
    제가 좋은 가정을 아예 포기하고부터예요.
    꼭 필요한 대화 아니면 안했고요
    아이 관련 요구 거의 안하고 딸이랑만 재밌게 보냈고요
    그렇게 오래 지내니
    이제 저딴 중2병 버럭질도 덜하고 아이한테도 좀 잘하는데
    문제는 제 마음이 절대 돌아서질 않음
    둘다 아직 젊다면 젊은데 우리 부모님들보다 데면데면하게 지냄... 대화가 없으니 다툼도 없구요 ㅋ
    도망치진 말고 그냥 없다고 생각하고 좀 지내보세요
    잘지내고 싶은 마음마저 뚝떨어질 수 있지만
    적어도 전처럼 마음이 괴롭진 않아요 저는 하하
    그냥 성질 드러워서 되도록 안부딪히고 안건드리는 남동생정도로 여기고 지냄-_-

  • 10. ....
    '18.2.17 12:12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님
    제가 왜 먹을꺼야? 하고 물어봤냐면요.
    저도 너무너무 부글부글 끓어서 안먹는다고 하면 아! 그래?? 하고 그냥 개수대에 갖다 처넣어버리려고 했죠
    근데 또 그 ㄷㅅ이 쫄면이 아까웠던지 이따 먹겠다고.
    또 그걸 보니 아예 나한테 대적하려는건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 하는 꼴 보자 했죠.
    그리고 첫댓글님. 딱 맞네요.
    갈등을 해결해본 경험이 없나봐요.
    사실은 엊그제도 제가 짜증나서 82에 글쓴게
    독감걸려서 시골에 갈수있냐 없냐 시어머니한테 좀 물어봐라 했더니 식은땀 흘리고 안절부절하고.
    시모한테 그걸 물어 욕을 먹느니 차라리 그냥 사고 났다고 거짓말을 하겠다??
    암튼 이상한데서 감정을 내세우더라구요.
    아니 누나들도 많은데
    맨날 아옹다옹하고 감정 조절하며 자랐을텐데 왜 이리 모자랄까요?
    제가 만약 이혼을 안한다 하면 이런 ㅄ을 어떻게 달래가며 살수 있나요?

    장점? 은 사실 없고.
    저의 친구들이 그동안 제 남친들은 다 욕을 했는데
    지금 제 남편을 보고는 불쌍하니 잘해줘라. 착하다. 저런 사람 없다 . 하는 중입니다

  • 11. ㅁㅁㅁ
    '18.2.17 12:13 AM (180.65.xxx.13)

    디른것보다 아이 대하는 모습이 진짜 별론데, 근데 님도 남편분이랑 비슷한면이 많아서 연애하고 결혼한거 아니에요? 물론 님 글에는 남편 문제만 쫙 쓰셨지만

  • 12. 님,,
    '18.2.17 12:14 AM (125.187.xxx.204)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남편이 일진놀이하는거 잘 아시네요.
    근데 그 상대가 자식이라고요!!!
    약자에게..그것도 자식에게 갑질하는 남편.
    최악이다.....

  • 13. ...
    '18.2.17 12:16 AM (1.228.xxx.203)

    남편분 언어표현력이 많이 낮으신거 같아요
    자신의 감정 툭히 부정적인 감정을 세분화 시키지 못하는거예요 화가 난건지 서운한건지 속상한건지
    세분화 시키지 못하고 그냥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오니까
    반응이 격해지고 말보다 행동으로 표현하고요

    화가 난 아내를 달래주고는 싶은데 말로 잘 못하니까
    아내가 웃을때 이때다 싶어 그냥 스킨쉽하며 무마하는거죠

    저런 남자 생각보다 아주 많아요
    성격 안맞으면 못사는 거구요
    이혼 하실 생각 아니시면 도닦는 심정으로ㅠㅠ
    사시는 수밖에요...
    남편의 장점을 잘 찾아보시길 바래요

  • 14. 걱정
    '18.2.17 12:17 AM (61.255.xxx.77) - 삭제된댓글

    애한테 그러는거 심각하네요.
    아이가 행복하고 즐거운 감정을 많이 느껴야 할때에..
    육아 관련된 책 좀 읽어주고 심각성을 알려야 할것 같습니다.(읽으라 하면 안읽을것 같은니 관련된 구절을 읽어줘야 할듯해요)
    아이 정서와 성격과 인성이 달려있는 문제입니다.

  • 15. ...
    '18.2.17 12:28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216님 제가 글을 잘못 봤네요 죄송해요.
    전줄까를 왜 물어봤냐면 또 삐져가지고 입나와가지고 3박 4일 일주일 가서 풉하고 웃음터지면 막 등신처럼 저를 숨못쉬게 끌어안고 우하하하 웃는게 너무 토나와고 징그러워서요.
    그런 순간을 최대한 안만들고 싶어 제가 꾹참고 분위기를 좀 환기시키려고 물어봤어요.
    마침 쫄면도 이따가 먹는다. 라는 말이 아. 나랑 아주 싸우려는건 아니구나
    한발 물러섰구나.( 아. 이런 생각하는 것도 어찌나 구차한지)
    그래서 제가 일단 감정 조율하는 의도에서 전 줄까 떠봤는데 고추전 할줄은 몰랐죠.
    고추전 했으면 일상 대화를 하던가. 또 삐진것처럼 저한테는 말 안하고
    또 애한테는 미안하니 ㅇ저고 저쩌고 놀아주는 시늉,...

    암튼 님들아.
    이제 제 남편이 아이한테 손끝. 머리카락 하나라도 대면 저 정말 가만 안있으려 다짐했습니다
    옆에 몽둥이있음 몽둥이로 남편 내려칠거고, 병있음 병으로 내려치려구요

    딱밤에 눈 돌아갈뻔 했네요. 그건 훈육도 아니고 뭐벼른 인간처럼?
    아이한테 일진짓하는 줄 알았어요

  • 16. 47528
    '18.2.17 12:48 AM (223.62.xxx.114)

    어린아이 하나 더 데리고 사는 심정이시겠어요.

  • 17. 칠봉이
    '18.2.17 12:50 AM (118.37.xxx.118) - 삭제된댓글

    찐따같네요 ㅜㅜ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가 누나 3명에 막내 외아들이었는데 저랬어요.. 왠지 그남자 무서워서 그만 만나자는 말도 못하고 억지로 3달 만나다가 그 표정 보면 찌질이같아서 도저히 못참고 그만 만나자고 했죠 ㅡㅡ 그랬더니 한 3년 만나다 헤어진 사이처럼 난리 법석 ㅡㅡ 으휴 글 읽는데 그남자 생각나서 소름

  • 18. ...
    '18.2.17 1:04 AM (121.175.xxx.167) - 삭제된댓글

    포기하지 마시고 최대한 젊을 때 대화되는 사람으로 고쳐주세요
    제발. 아이와 남편과 본인 모두를 위해서요.

  • 19. ...
    '18.2.17 1:17 AM (218.48.xxx.39) - 삭제된댓글

    님은
    남편 ㅂㅅ이라고, 싫다고 생각이라도 할 수 있지..
    아기는 저 충격과 폭력을 온몸으로 받으면서 얼마나 어리둥절하고 무서울까요. .
    세돌 아기 키우는지라 애가 넘 불쌍해요
    남편 교육이 시급하네요. .

  • 20. 역대급 또라이
    '18.2.17 4:18 AM (175.223.xxx.86)

    별별 막장글을 많이 봤는데 님남편 같은 또라이는 진짜 처음이네요. 다른 또라이들은 사람이 완벽하지 않은 거고 원래 이기적인 존재고 성인군자가 아니니까 하며 일말 이해되는 구석이 조금이라도 있는데 님 남편은 순도 100프로 또라이임

    저거 고치는 방법은 딱 하나. 님이 더 또라이로 굴어서 제대로 엿을 먹여야 돼요. 죽을 만큼 패버리는 게 젤 쉬운데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무리일테고 안타깝네요.

  • 21. 아니 도대체
    '18.2.17 4:30 AM (112.161.xxx.58)

    저런것도 모르고 결혼을 했나요?? 저도 연애 오래 해봤고, 남자들은 보통 연애할때 모습과 결혼후 모습이 완전 달라진다는거 정도는 아는데요. 지금 남편 행동은 연애할때도 어느정도 알수가 있었던거 아닌가요.
    가장이 집안 분위기를 어떻게 잡느냐가 정말 중요해요. 이혼 못하고 살면 애들 다 커서 나중에 원망만 주구장창 듣습니다. 그리고 왕따되죠 저런 아빠.

  • 22. growingcl
    '18.2.17 4:48 AM (223.39.xxx.238)

    애한테 잘하다 갑자기 다르게 행동하는게 애한테는 정말 혼란스럽고 이해못할 일일거예요.ㅜㅜ
    남편이 이상하게 행동할땐 어떻게 하라고 구체적으로 얘기해 보시는건 어때요?
    아이가 고기 뱉을때 밀치면 그러지 말고 애한테 고기가 질겨서 뱉은건지 먼저 물어봐야 한다고 그리고 안질긴 걸로 줘야한다고.아니면 잘게 잘라줘야 한다고 알려주는 식으로요.
    쫄면도 안먹고 그러고 있으면 애 때리는것보다 먼저 음식 던지면 안된다고 말하라고 하고요
    당장 이혼할것도 아니고 지금도 원글님이 많이참으시는 거 같은데 방법을 다르게 해보시는거요.
    원글님 속터지겠다 싶다가도 그래도 잘하는 부분도 많다고 하시니 이런 방법은 어떨지 싶어 댓글 남겨봐요

  • 23. 경험상...
    '18.2.17 5:18 AM (154.5.xxx.178)

    남편분 다음에 시댁이나 회사에 홧김에 전화한다고 하면 말리지 마시고 그냥 두고 보세요.

    제가 장담하건대 그런 찌질한 남자들은 암것도 모르고 전화 합니다. 그래도 몇 번은 괜찮아요. 통화하면서 서서히 본인도 '아차'싶을거예요. 시댁 가족이라고 남편분 성질 모를까봐요? 저질러보고 본인도 결과가 어떤지 피드백 받아봐야 버릇 고칠 수 있어요.

  • 24. 아 찌질해
    '18.2.17 6:24 AM (110.70.xxx.123)

    집에 애가 둘이신가봐요..
    동생 때리는 5살짜리 형이네요
    너무너무너무 미성숙해요

  • 25. ....
    '18.2.17 9:09 AM (211.36.xxx.249)

    어떡해요 너무 찌질해요. 저런 찌질이들은 어떻게 결혼했을까 생각드는 사람들 가끔 보이는데 딱 글속의 사람이네요ㅜㅜ 글쓴분은 너무나 정상이세요...시모에게 사장에게 전화하겠다고 ㅈㄹ부리는것도 너무 찌질해요. 그냥 전화하게 두세요

  • 26. ㅇㅇ
    '18.2.17 9:22 AM (219.251.xxx.29)

    시댁 가족이라고 남편분 성질 모를까봐요222
    시집은 짜증나게 안 하나요?

  • 27. .....
    '18.2.17 9:47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시아버지는 말씀이 전혀 없으신분이에요
    그리고 항상 고맙다 좋다 빙그레 웃고 불만얘기가 전혀 없어요 그래서 제가 시아버지께 감정나쁜건 하나도 없고요

    시어머니는 완전 심술쟁이셨는데 처음에 한 3년만 그러고 지금은 안그러세요. 첨엔 이혼생각도 했을 정도로 시어머니가 저한테 너무 정을 안주셨어요. 점점 편해질수록 잘해주시긴 해요. 츤데레 스타일이시라 제 칭찬 절대 안하시는데 저만 좋아하는 고추절임. 물김치. 더덕무침 해놨다가 야! 이거 갖고가라 먹기싫음 버리던지 말던지 꿍시렁꿍시렁. 본인이 직접 칭찬은 안하고 야! 작은엄마가 너 참 성격좋다더라 난 모르겠는데 이런식

  • 28. ㅎㅎ
    '18.2.17 10:11 AM (118.36.xxx.21)

    원글님 상황묘사를 어쩜 이리 잘해요? 아주 온가족이 시트콤이에요. 남편이 여자들틈에 자라서 잘
    삐지나 봐요.
    남편이 나빠보이지는 않고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었던듯 하니 이제부터라도 차근차근 하나씩 손에 쥐어주는 식으로 가르쳐보세요.
    아들한테 질투도 있어 보이니
    남편에게도 당근과 채찍 다 써보세요ㅎ

  • 29. 작가!
    '18.2.17 1:38 PM (103.252.xxx.142)

    원글님 글 솜씨가 뛰어나세요. 상황표현이 딱 그려집니다. 원글님 잘못은 딱 하나 남자와 결혼했다는 것!

  • 30. ㅁㅁㅁ
    '18.2.17 4:07 PM (180.65.xxx.13)

    글솜씨가 뛰어나심.글 종종 올려주세요. 콩트 작가하셔도 되겠네요

  • 31. 속터지네요
    '18.2.17 6:01 PM (116.36.xxx.231)

    그리고 저도 글 읽으면서 원글님이 표현 참 잘하시는구나 생각했어요.
    저도 남편한테 불만 있는데 남들이 이해되게 잘 설명을 못하겠더라구요;;
    어쨌거나 저도 사건에 대한 해결이 안되는 경험을 몇 번 겪다보니 아예 말을 안하게 됐어요.
    원글님 남편도 그냥 하나의 에피소드가 아닌 고치기 힘든 성격인거라 정말 짜증 많이 나시겠어요..

  • 32. 13312
    '18.2.18 3:12 AM (220.125.xxx.209) - 삭제된댓글

    거참 이혼할 수도 없고 그러네요.

  • 33. ...
    '18.3.29 2:45 PM (69.94.xxx.144)

    와.... 이거 오래된 글이지만 우리집 남자랑 너무비슷하고 그럴때마다 ㅂㅅ같다고 느끼는 제감정도 너무 똑같아서.... 남편 보여주고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0664 [고달픈 직장생활①]끊이지 않는 직장 내 괴롭힘.."그.. ..... 2018/02/18 1,021
780663 아까 씀씀이 변함없다는 글 사라진거죠? 3 ... 2018/02/18 1,258
780662 시어머니 제사 지내드린다고 했더니 너무 좋아하시네요. 16 구름 2018/02/18 6,198
780661 딤채에서 쇠고기 한달된거 상하나요? 12 우우 2018/02/18 2,646
780660 점심 뭐 하셨어요? 20 ㅠㅠ 2018/02/18 2,769
780659 독박육아라니...결혼하면 엄마이죠 56 답답 2018/02/18 13,389
780658 윤성빈선수 엄마가 낯이 익다 햇는데 개그우먼 신보라 닮았네요 4 외모얘기라 2018/02/18 8,634
780657 고양 스타필드 지금 사람 많은가요~ 2 고양이 2018/02/18 1,397
780656 아로마맛사지후 피멍이 엄청 들었는데 원래 그런가요? 4 ... 2018/02/18 5,910
780655 지금 60대 초중반쯤 되는 어른들도 손자에 대한 집착이 5 있나요 2018/02/18 2,034
780654 글마다 왜이리 또라이 시누가 많나요 27 고구마 2018/02/18 5,492
780653 막내 대학 졸업식때 기분이 어떠셨어요? 4 선배님들 2018/02/18 1,129
780652 자동 주차/출차 기능 안심하고 잘들 사용하시나요? 1 이젠자유 2018/02/18 759
780651 세종대 주변 숙소 3 게스트하우스.. 2018/02/18 1,028
780650 아파트 공동명의 셀프등기요. 3 김수진 2018/02/18 3,202
780649 반영구 새도우기법과 자연눈썹 기법중에요 5 .. 2018/02/18 2,807
780648 구운 호밀식빵에 뭘 발라 먹을까요? 4 2018/02/18 1,395
780647 은행에 입사해서 지점장 달면 성공한건가요? 10 지인 2018/02/18 4,198
780646 그런데 션이 자기돈으로 기부하나요? 50 ㅡㅡㅡ 2018/02/18 9,899
780645 전 이번 명절 다행히 괜찮았어오.... 2 새옹 2018/02/18 1,048
780644 목에 음식물이 낀거 같아요 4 병원 2018/02/18 2,378
780643 빌라 매매 도움 부탁드려요. 8 채송화 2018/02/18 1,870
780642 미국이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뉴스 나오네요. 10 .. 2018/02/18 1,019
780641 푼돈 모으는것 절대 우습게 볼 일은 아닌거 같아요 9 .. 2018/02/18 7,932
780640 몸에 각질이 눈처럼 날리네요 28 .. 2018/02/18 8,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