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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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0년대 당시 대학생들중 운동권 학생들이 다수였나요?
1. 지금에
'18.2.16 2:05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비해서 월등하게 많았지요.
보통 96년 연대사태를 기점으로 무너졌고요2. 대다수가
'18.2.16 2:18 PM (115.136.xxx.122) - 삭제된댓글그런건 아니고 ..총학생회가 대부분 학생운동을주도했으니까 분위기가 그런거죠 관심없는사람도 많고 평범한친구들도 공강시간에 데모하고 들어와서 수업받고 그러긴 했어요..
3. 그때도
'18.2.16 2:26 PM (116.121.xxx.93)나몰라라 한 애들도 많았고 나라 걱정에 반쯤 운동권이라 불릴 집단이 지금 학생들 보단 많았죠 완전 운동권은 생각처럼 많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항상 대자보는 게시판에 붙어 있었고 도피생활 하는 선배니 동문은 주변에 한둘은 있지 않았나 싶어요
4. ....
'18.2.16 2:29 PM (218.51.xxx.239) - 삭제된댓글80 년대 초중반 학번이 주 세대죠.
90년대 학번은 이미 약화되거나 관심이 떨어진 세대구요`
80 년대 초중반 학번 세대로서 말하자면 1주일에 적어두 한 번은 큰 시위를 했어요.
할 때마다 경찰의 최루탄세례와 두꺼비차로 불리는 검정 장갑차 같은데서 연속 최루탄을 퍼 부었구요.
사복 경찰 체포조인 백골단은 항상 전투경찰 뒤에 있었구요`
심지어 2호선 지하철 안에서도 무장한 전투경찰이 떼지어서 지하철내를 행군하듯이 순찰했구요`
물론 도서관서 공부하는 학생들 중에선 데모 좀 그만했으면 하는 관심없는 학생들도 있었죠`5. ...
'18.2.16 2:30 PM (218.51.xxx.239)80 년대 초중반 학번이 주 세대죠.
90년대 학번은 이미 약화되거나 관심이 떨어진 세대구요`
80 년대 초중반 학번 세대로서 말하자면 1주일에 적어두 한 번은 큰 시위를 했어요.
할 때마다 경찰의 최루탄세례와 두꺼비차로 불리는 검정 장갑차 같은데서 연속 최루탄을 퍼 부었구요.
사복 경찰 체포조인 백골단은 항상 전투경찰 뒤에 있었구요`
심지어 2호선 지하철 안에서도 무장한 전투경찰이 떼지어서 지하철내를 행군하듯이 순찰했구요`
물론 도서관서 공부하는 학생들 중에선 데모 좀 그만했으면 하는 관심없는 학생들도 있었죠`6. zzz
'18.2.16 2:31 PM (119.70.xxx.175)83학번인데 시위참여가 일상이었죠..^^;;
7. ..........
'18.2.16 2:39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시위 참여한 대학생들이 많았죠.
시위 참여가 이상하지 않고, 자연스러웠어요.8. 데모많이
'18.2.16 2:44 PM (61.98.xxx.144)하는 학교고 학과였는데
지금보다야 많을지 몰라도 운동권 많은 학과여도 대략 30프로 정도였어요
심정적인 동조자는 많았을지 모르나 시위 참가자는 소수였죠9. 음
'18.2.16 2:45 PM (182.214.xxx.146)운동권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전 사회적인 공감대가 넓었죠.
불의에 대해 분노하며 호응했던 거구요.
아침에 일어나면
같은 강의실에서 강의 듣던 학우가
졸지에 김일성 지령받아 암약한 간첩단 수괴로
발표 나오고,
여기저기서 분신 자살에...
정부에 대한 불신, 참을 수 없는 분노, 그런 거에요.10. 학생운동을
'18.2.16 3:03 PM (73.193.xxx.3)주도했던 학교들이 시기마다 조금씩 달랐다고 알아요.
80년대와 90년대 주도학교가 조금 바뀌었던 듯 해요.
주도하는 학교에서 시위가 열리면 다른 학교 학생들도 참여하러 오고... 그런 거 막으려고 전투경찰이 학교앞에서 학생증 검사했던 시기도 있었고...
전투경찰이 학교안까지 들어와 학생들 마구잡이로 끌고 갈 수 있었던 때도 있었고 학교 진입 금지되기도 했고..사복경찰이 학교에 여기저기 잠입해 있기도 했었고...
한마디로 공권력에 의해 모든 곳을 장악하려 했던 때였죠.
정권에 편승하지않는다고 고대 총장을 학생들이 반대함에도 몰아내려했고 학생들 피해막으려고 자진사퇴하게 하기도 했구요.
비록 운동권 아니었다해도 마음에 빚을 느끼는 사람도 작지 않았을거예요.
특히 1987년 6월때는 그전까지 운동권에 참여하지 않았던 많은 학생들이 광화문으로 갔었구요.11. 항상 소수
'18.2.16 3:16 PM (222.233.xxx.3)어느 시대이던 대부분 안정을 추구하죠.
분위기가 어느정도 동조해준다는 거지
별로 없었어요
위에 30%라는데 그럼 엄청 많게요.
제가 느끼는 분위긴 10%이내였어요.
또 그당시 운동권은 빨갱이 이미지가 강했고
취업 자체가 막히는 데
많을 수가 없죠12. 그래도
'18.2.16 3:17 PM (116.124.xxx.6)그때는 사회정의와 진실추구가 화두였던 시대라....
13. 서클 멤버 아니고 시위 참가 안해도
'18.2.16 3:19 PM (1.231.xxx.187) - 삭제된댓글운동권의 활동이
독재자 권력 남용에 대한 저항이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었죠14. 퓨쳐
'18.2.16 3:21 PM (114.207.xxx.67)군인정권과 날선 투쟁을 하기에 군인 이상의 조직이 있었습니다. 국가에 대한 애국심과 회장에 대한 충성심이 곧잘 혼용되었지요.
강철대오 오월대. 녹두대...
군부독재의 폭력에 반대하는 폭력 집회는 상식. 참여 학생도 많았고 강도도 쎘고, 의견 표출도 강공 일변도, 토론도 거의 헤게모니 장악이 목표라 불꽃 튀었습니다. 즉 또 하나의 권력투쟁 시험장이었지요.
그래서 학생운동의 회장, 중심부는 서울대였고 못해도 연고대급이었습니다.
그렇게 구른 사람들이 지금 운동권 출신 정치가입니다.
그래서 전혀 민주스럽지 않은 서열, 학벌, 위계 따지며 폐쇄적인 인간들도 그들이지요.15. 30프로는
'18.2.16 3:34 PM (61.98.xxx.144)저희과가 좀 특수해서..
10프로가 맞습니다16. ...
'18.2.16 3:39 PM (119.64.xxx.194)90년대는 아니고요. 87 항쟁의 주역이었던 80년대 초중반 학번은 데모가 일상이었습니다. 이건 참여도와ㅜ무관하게 학꾜 생활이 그랬단 겁니다. 물론 학교의ㅜ성향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아무래도 대학 서열만큼 정치 각성도와 집회 참여도가ㅜ비례했던 것 같아요. 이른바 명문대를 정점으로 해서 각종 서클이나 단체가 형성되었고요. 그들로부터 사상교육, 대자보 내용, 프레임 구축 등이 시작되었으니까요. 언론통제 시절 그들로부터ㅜ나오는 정보들도 매우 정확하고 충격적이었습니다. 운동권이 아닌 저 같은 사람들조차 전두환의 폭거나 사회문제 등 온갖 이슈를 자연스레 접했으니까요. 박종철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는 고믄으로 사람이 죽을 수 있다는 걸 모르는 사회의 반응이 오히려 의외였어요. 다만 엘리트 중심주의의 학생운동이라 점조직 같은 그들 내부의 상황은 몰랐고요, 그들 중 일부가 정치질하고 실제 구태 정치인이 되어 버린 것에 대해선 비판적 입장입니다. 그 시절에 다들 학생운동은 하지 않았지만 제가 다닌 학교는 학회 자체가 운동권이 구심점이어서 모를래야 모를 수 없었고 어깨 너머로 세상 돌아가는 사정 다 들어서 동기들 중 무식한 꼴통은 단 한명도 없어요. 지 이익 때문에 보수적이거나ㅡ기회주의적 경향은 있어도 적어도 촛불 들고 나올 만큼의 시대정신은 있었어요. 그래서 전 신기한 게 이 정부 반대하는 주류가 50대부터 대다수를 차지한다는겁니다. 적어도 제가 아는 50대 중에선 단 한명도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제 시절 대학 진학율은 30퍼센트 남짓. 제가 접한 이들은 다 대학은 나왔으니 그 사람들이 전부 찬성한다 해도 동세대의 30%밖에 안 된다는 거죠. 그래서 어느 한 집단만을 접하고 그게 전체의 여론인듯, 전체의 동향인듯 말하는 것은 위험하다 생각해요. 암튼 원글 말에 붙이자면 적어도 제가 다닌 대학과 전공과는 80년대 학생운동의 조류를 가장 적극적으로 반영했던 곳이라서 우리 과 애들 30% 정도는 실제 구속 체포 투옥 경험이 있고, 이들 포함 80%는 운동서적 다 읽어야 하는 학회에 소속되어 매주 발표회를 가졌, 나머지 20%는 그냥 마이페이스 스타일, 혹은 날라리, 혹은 군장성이나 고위공무원 기업체 오너의 자녀들이라 적당히 거리 두는 수준으로 기억합니다.
17. 왜 이러지
'18.2.16 4:24 PM (211.177.xxx.4) - 삭제된댓글http://www.82cook.com/entiz/enti.php?bn=15&searchType=search&search1=3&keys=...
18. ....
'18.2.16 4:35 PM (211.177.xxx.4) - 삭제된댓글http://www.82cook.com/entiz/enti.php?bn=15&searchType=search&search1=3&keys=...
19. 서울과 지방과의 괴리감이
'18.2.16 4:57 PM (222.233.xxx.7)굉장히 컷어요.
사상화되어 극렬 데모주동하던 교우들은 많아도
10%내외였고,
다들 대단히 엘리트 지성집단이었고,
그분들이 지금 정치권 인사들...
더럽게 변절한 인간도 있구요(다들 아시는...)
1987년 호헌철폐,군부독재 타도에 모인 인원은
운동권이라 부를만한 범주 아닌 거의 대부분이
심정적으로 참여했었죠.
저 86학번...
일상이 출정식->가투 의 무한반복.
그해 6월에는 저희학교 재적인원의 거의 50%가 가투에 참여했었어요.
심지어,체대,음대생들도(비하하려는 의도 아니고,미대는 민중미술로 판화며,프랙카드제작등 물심양면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했었던 상황) 참석...
거의 전 학과가 참가한 최초이자 마지막 항쟁이었고,
그 결과로 우리가 대통령직선제를 누리는거죠.
이데올로기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권 쟁취의 문제였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썩은 종북,좌빨로 진보를 몰아가는 악의 세력이 남아있다는게 기가 막힐뿐...20. 90년대 학번은 아닌듯
'18.2.17 3:33 AM (118.220.xxx.22)저 첫 수능세대 94학번인데..저 중고때까지는 시내에서 데모 많이 있었는데, 대학 가서는 없었어요. 대학 4년간 통틀어 데모하러 친구들이랑 같이 광화문과 종로 누빈 것이 딱 1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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