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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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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먹일 장조림은 육수끓인후 흐물해진 사태양지가 꿀팁?

장졸임 조회수 : 1,226
작성일 : 2018-02-15 22:19:51
남편벌이 시원찮아서 긴축재정으로 가계부 백원단위로 꼬박꼬박 기재하며 사는데
남편이 어릴때 워낙 빈곤한 집에서 자라서 젤 부러웠던 애가 도시락 반찬으로 
장조림 싸오던 애들이라고 해서 장조림 항상 밑반찬 까는데 문제가 울 아들내미가 못삼켜요!!!

남편은 쫄깃쫄깃한 장조림 원해서 항상 유정란이랑 메추리알 직접 삶고 까서 꽈리고추 넣서 해주는데
아이가 그상태에선 못삼키다 보니 걍 달걀 메추리알 으깨서 흰죽에다 섞어서 먹이면 겨우 먹는데
오늘 첨으로!!!! 울아들 장조림 쇠고기 먹었는데 비결이 뭐냐면 육수삶다 흐물흐물해진 사태양지ㅠㅠ
수입산 쇠고긴 냄새 민감해서 못먹고 간간이 마트에서 세일하는 
한우!!!! 사태양지 부위 사다가 쇠고기 무국or미역국 해먹는데

지금사는데 난방비 넘비싸서 제나름 머리굴린게 큰대용량 솥에 (멸치 건새우 다시마 사태양지)
조석으로 끓여대며 실내온도 높이네요 ㅡㅡ 생수 사마시는 돈 아까워서 항상 수돗물 끓여서 음식이나 차마시는데

이젠 더는 엑기스 안나올때까지 육수 끓이면 나머지 재료들은 다 버리고!!! 
남은 사태랑 양지가 흐물흐물 액체상태라 채소 이것저것 넣고 장조림 했더만
울아들내미 어찌나 잘먹는지 감격과 감동의 도가니 물결ㅠㅠ 

이제야 새삼스레 깨달은게? 얘가 고길 싫어한게 아니고!!!
씹기 힘들어서 남편취향에만 맞추다 보니 애한텐 씹기 버거웠던듯 하네요ㅠㅠ 
      
IP : 182.227.xxx.1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15 10:23 PM (124.111.xxx.201)

    진작에 가늘게 실같이 찢어 먹이거나
    결과 직각으로 알팍얄팍 썰어먹였으면 잘 먹었을텐데요.

  • 2. ..님
    '18.2.15 10:37 PM (182.227.xxx.184)

    울아들 음식 씹을나이 안되고 삼키기만 하는데ㅠㅠ
    남편이 빨리 커야 한다고 지기준에 맞춰 애한테 억지로 강요해대니
    중간에 낀 저로선 대략난감 ㅠㅠ

  • 3. ...
    '18.2.15 10:48 PM (220.75.xxx.29)

    고기 삶다가 중간에 건져 육수 덜어 남편거 만들고 나머지 고기 푹 더 삶아서 흐물흐물하게 아이것 만드세요.

  • 4. 윗님!
    '18.2.15 10:55 PM (182.227.xxx.184)

    그게 허용이 완되는게 남편이 무조건 한우 생고기 1등급 먹어야 해서!!!!
    저희 남편이 흙수저에서 자수성가한 인간이긴 한데 자린고비임 ㅠㅠ

    어릴때 영향인지 자기 입맛만큼은 호화별미 진수성찬 한상 차려줘야 하네요 ㅜㅜ

    (대신 딴건 노터치 하는데다 아들내미 밥상머리 교육 하나만 깐깐하지
    밖에 나가면 아들바보 아빠 금메달 받을정도라 찍소리 한마디 못함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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