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 전에 집 망했다고 글 썼던 사람인데요
저희는 형님댁에 가서 당일날 차리구요. (미리 오지 말라고하심)
제수비용 드릴 돈이 5만원 뿐인데요. ㅜㅜ 보통은 제사, 차례 다
10만원씩 드렸어요. 형님 돈으로 준비하시는 거라 직접 드려요.
시조카들은 30이 코 앞이라 세뱃돈은 안 주지만 시조카 아들만
줄 생각이구요. 제수비용 5만원 드려도 이해해주실까요?? ㅜㅜ
남편은 그냥 있는만큼 드리라고 하는데 한대 세게 패주고 싶네요.
음식은 한끼 먹고 서로 조금 나눌 정도로 양을 좀 적게 하세요.
가져와서 한번 먹을 분량이구요. 20년동안 돈 꼬박 드렸는데
어떡할까요. 시댁 용돈겸 형제계는 석달 전부터 못 내고 있어요.
1. 먼저
'18.2.15 5:12 PM (73.193.xxx.3)내용은 못 봤지만 없는 상황 아시면 이해하시겠죠.
두집 모두 상황이 어려우면 가능한 재정안에 하셔야하지 싶구요.
에고...힘내세요.2. 이해 못해줘도
'18.2.15 5:12 PM (110.47.xxx.25)어쩔 수 없는 일이죠.
이해 못하는 사람이 인간도 아닌거니까 이해를 하든말든 신경쓰지 마세요.
그리고 힘내시구요.
저도 만원짜리 한장이 아쉬울 정도로 망한 적이 있어서 친정과의 관계는 이미 정리했답니다.3. ㅇㅇ
'18.2.15 5:15 PM (49.142.xxx.181)죄송해요. 이번엔 형편이 어려워서 이것밖에 안되네요. 다음번에 더 드릴게요. 하고 드리세요..
뭐 어쩌겠어요 없는 돈을 어디서 훔쳐다 낼수도 없고..4. ㅁㅁ
'18.2.15 5:16 PM (175.223.xxx.27) - 삭제된댓글영 어려울땐 패스도 하세요
부모 형제가 뭔 빚쟁이도 아니잖아요5. 그글못읽었어요.
'18.2.15 5:17 P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저희도 큰아들네라 동서네가 아침에 옵니다.
동생네 안좋게된거 알면 충분히 이해할겁니다.
외려 안쓰럽죠.6. 적게나마 드리는 게 낫지않나요
'18.2.15 5:17 PM (175.223.xxx.149)진짜 적은 돈이라 그렇긴하지만 빈손보다는 낫지않을까요??
7. ㅇㅇ
'18.2.15 5:19 PM (49.142.xxx.181)그렇죠.. 적게나마 드리면 그래도 성의를 보이려고 애썼구나 싶죠..
8. 위로드립니다.
'18.2.15 5:20 P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말로하기 힘들면 나올때 싱크대서랍같은데 봉투두고
나와서 사정얘기를 카톡보내세요.
충~분히 이해 합니다.9. 이분 말씀대로 하세요.
'18.2.15 5:20 PM (110.47.xxx.25)죄송해요. 이번엔 형편이 어려워서 이것밖에 안되네요. 다음번에 더 드릴게요. 하고 드리세요. 22222222222222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잖아요.
솔직하게 마음을 보여주시면 이해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줘도 이해를 못해준다면 인간도 아닌 거니까 더이상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10. 생활비가 걱정이에요
'18.2.15 5:21 PM (175.223.xxx.149)하나 남은 집으로 대출받아서 생활해야하는데 답답하네요.
제가 벌어도 네 식구 식비하고 용돈 주면 끝이에요. ㅜㅜ11. 집을 정리하세요
'18.2.15 5:23 PM (110.47.xxx.25)집을 끌어안고서는 대출받아 생활하게 되면 결국은 그 집까지 날리게 됩니다.
일단 빚이 없어야 사는 겁니다.12. 부동산에서 집 매매가 안된다네요
'18.2.15 5:27 PM (175.223.xxx.149)지금 내놓아도 매매, 전세 힘들고 50줄에 전세는 위험하다고 약간이라도 대출받고 그걸로 생활자금을 하라고 하네요.
13. 님
'18.2.15 5:30 PM (122.61.xxx.32)남편 패주고 싶으시겠지만 님 남편분 속은 지금 더 힘드실거에요....
시댁의 성품에 따라 다르겠지만 님이 몇만원이라도 내놓으신다면 저같으면 못받을거같아요, 용기잃지마시고
그래도 조금이라도 성의표하실려는 님 마음가짐 잃지마세요~
그리고 어려우시더라도 도움받아도 좋을만한 사람 가려가면서 받으세요, 조금 도와주면서 우위에서 갖은말로
수모주고 나중에 잘되면 욕하는 사람들도 보왔어요, 나중에 좋은날 꼭 올거에요~14. 감사합니다
'18.2.15 5:33 PM (175.223.xxx.149)전 시급으로 받는 일을 하는데 명절이라 돈이 안 들어오네요. 육체노동은 이런 게 참 아쉬워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5. 그분들도
'18.2.15 5:54 PM (14.52.xxx.212)님 사정 다 아시지 않나요? 지금 형편껏 성의만 표시하고 카톡으로 형편껏 한다고 말하세요. 없는 사람한테
달라는 것도 웃기는 거구요. 그렇게 바란다면 차라리 안가는게 낫구요.16. 빈손
'18.2.15 5:58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그렇게 없는데 받는 사람은 받으나마나한 금액, 내는 사람은 어마어마한 금액을
굳이 낼 필요가 있나요.
시가식구는 남편과 헤어지면 볼 일도 없는 사람들인데 뭘 그리 안달복달해요.
5만원 남겨뒀다 꿀꿀한 날 애들이랑 식당이라도 가요.17. 그냥
'18.2.15 6:11 PM (1.246.xxx.82)이번에 사정이 너무어렵고 마음이 안좋다고 문자드리고
가지않으면 안되는건지요 망해서 5만원이 부담이간다면
이번에는 집에서 편히쉬고 충전하면서 그돈으로 고기나 구워드시라고 하고 싶네요 상대방에게 설명은 잘하시고요18. ...
'18.2.15 6:12 PM (218.150.xxx.51)님 절대 집파시면 안돼요.
집평수를 줄여가더라도 어쨌든 자기집은 있어야 희망이 있어요.
그리고 형편 설명하시고 5만원만 드리세요.
형님성품이나 형편에 따라선 그돈도 안받을 수도 있겠네요.19. ...
'18.2.15 6:45 PM (180.230.xxx.46)그래도 집이 있으니 님은 그나마
암튼 힘냅시다
새해에는 우리 복 받아서 일어나요20. 집이 있으니
'18.2.15 7:14 PM (58.127.xxx.209) - 삭제된댓글다행이에요.
꼭 대출로 견디세요.
남편이랑 벌이가 조금씩 늘어나면 대출 조금이라도 갚으시구요
50대에
집마져 없어 월세 내면
희망 갖기 더 어렵습니다.
원글님
조금만 더 견디면
그시절 얘기하는 때 오니 조금 쪽팔려도 견디시고
5만원 안해도 됩니다.
형편 망가진 집 사람들 당분간은 와주는 것만도 고맙고 반갑죠 무슨 돈을 바라겠어요.21. ᆢ
'18.2.15 8:58 PM (175.117.xxx.158)너무힘드니 이번엔 내지마세요 ᆢ형님네도 어느정도 인지모르나요
22. ᆢ
'18.2.15 8:59 PM (175.117.xxx.158)형님쪽에서 그리 폭맘한거 알면 서운하다고는 못할것깉아요
23. ..........
'18.2.15 9:22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평소 잘 지냈으면
이해하지 않을까요.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집은 팔더라도 저렴한거라도
실거주할 거 하나는 꼭 바로 사세요.24. 그동안
'18.2.15 9:42 PM (58.140.xxx.232)십만원씩 드린것도 사실 많은것 같진 않아요. 형님 혼자 음식 다 하시고 나눠주시기까지 하신다니...
그냥 형편 될때까지 안가시는게 나을것 같기도해요. 형님 입장에서도 그게 편하죠. 어려운 사람한테 오만원 받아도 맘 불편하고 글타고 안주면 또 나름 서운하고.
그리고 집은 전세주고 더 적은평수나 입지가 안좋아 저렴한곳 (예를들면 서울에서 경기도로)전세로 가시면 당장 좀 여유있지 않을까요? 집은 유지되니까 걱정없고 몸만 조금 불편감수하심이...25. ...
'18.2.15 11:03 PM (125.180.xxx.185)집은 절대 팔지 마세요.
26. ‥
'18.2.15 11:11 PM (210.94.xxx.156)윗님
다른것도 아니고
제수비용 거들 형편안된다고
명절인데 가지 말라니.
참‥
어느 형제지간이 그럽니까?
제가 윗동서라면,
그렇게라도 거들려는 동서마음이 갸륵하고 안쓰러울것같은데‥
형편껏 하시고요
사정얘기하세요.
형편풀리면 더 드리겠다라고 하면
어느 형이 오지말라고 뭐라할까요.
힘든 시절도
지나갑니다.
원글님 허리띠 졸라매고
열심히 살다보면
옛 말할 때가
반드시 옵니다.
힘내세요.27. ..님,
'18.2.16 12:07 AM (58.140.xxx.232)세상 사람 마음이 다 님 같은줄 아세요? 아직 돈땜에 서러운 꼴 안당해보셨나본데 저는 돈으로 부모한테도 박대당해본 적 있어서 참고하시라 적은거에요. 그 집 형님 인성이야 원글님이 잘 아실테니 알아서 하시겠죠.
저는 돈없을땐 그냥 집에 있습니다. 내 가난이 나한테만 불편한게 아니라 남한테도 불편주는게 싫어서요. 내 부모도 꺼려하는데 누가 반길까 트라우마가 생긴걸수도 있겠죠. 대신, 덕분에 이 악물고 돈벌어서 지금은 살만해요.28. 원글입니다
'18.2.16 8:42 AM (175.223.xxx.114)결국 돈 빌려서 다 채워드렸습니다. 마음이 한결 편하네요.
새해에는 부디 좋은 일만 생기고 복 받으시길 기원합니다.29. ᆢ
'18.2.16 10:37 AM (117.123.xxx.112)집근처 식당가서 하루알바해도 5만원은 넘게주는데
이틀일하고 십만원 드리겠어요30. ᆢ
'18.2.16 10:39 AM (117.123.xxx.112)컴터켜고 이런글 올리고
중간중간 댓글달고
또 로그인해서 글남기고
이럴시간에 시급7500받고 일하겠어요31. ..
'18.2.16 10:51 AM (60.105.xxx.61)원글님 잘 하셨어요
지금 상황도 힘든데 마음 편한대로 하셔요
새해에 어렵던 일들 모두 다 풀리시고 좋은 일 가득 하길 기원할게요32. ...
'18.2.16 11:09 AM (73.189.xxx.4)망하기 전에도 형편이 어려웠었나요?
10만원도 너무 작네요. 아무리 음식을 조금 하더라도 명절음식이라면 못해도 30만원 이상 들었을텐데요.
제가 형님이라면 10만원도 적어 짜증이 났을텐데 형편 알겠지만 5만원이라면 안쓰러운 마음보다 더 짜증이 날 거 같아요.
돈 빌려서 10만원 채우신거 잘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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