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떤 아가씨

제인 조회수 : 2,431
작성일 : 2018-02-15 14:21:38

어제 저녁 분리 수거하러 아파트 로비를 나서고 분리수거장으로 가는데 어떤 아가씨가 마주오며, 저보고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해요.모르는 사람이었지만 저도 흔쾌히 "안녕하세요" 하고 응대를 했지요.

분리수거를 마친후  현관로비에서 엘베 버튼을 누르려는 순간 엘베가 위에서 내려오며 로비에 딱 멈추는겁니다.


그순간 저는  그아가씨가 자기층에서 내리면서 저 편하라고 로비층수를 눌러준것을 직감적으로 알았습니다.

가족들도 그런배려 하기 힘든데 정말 밀려오는 감동의 물결~~

어떤맘이면 일상생활에도 타인을 위한 깊은 배려가 몸에 배인걸까요?

마음속 깊이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그아가씨에게 복이 있기를 ~~


IP : 182.221.xxx.1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한
    '18.2.15 2:25 PM (211.246.xxx.78)

    아가씨네요.
    복을 짓고 다니는 분.^^

  • 2. 우리집
    '18.2.15 2:29 PM (59.11.xxx.50) - 삭제된댓글

    저희 가족들이 다 그런 성향이에요
    어릴 때부터 항상 남의 상황 한번 더 헤아리고 양보하는 게 습관이 되었는데
    전 오히려 사회생활하면서 안 그런 사람들이 더 많다는 데 놀랐어요 심지어 이런 걸 이용하기도 하고요
    공멸이나 나만잘살자가 아니라 따뜻한 공생이 되는 사회면 좋겠어요

  • 3. 저도
    '18.2.15 2:54 PM (211.229.xxx.68) - 삭제된댓글

    예쁜 아가씨가 ㅎㅎ 운동 끝나고 탈의실에서
    옷 입기 전에 스킨 바르려고 샘플 뚜껑을 돌리는데
    안열려서 수건으로 비트는데도 안 열리더라구요
    옆에서 드라이기로 머리 말리고 있던 여자분이 제가 열어드릴까요 저는 손에 아무것도 안 발라서 괜찮아요 하면서
    한번에 열어줬어요
    얼굴 몸매 마음 3박자가 다 예뻐요
    뉘집 딸인지 진짜 부모님이 부러울지경이더라구요
    이런게 우리 여자들의 강점인거 같아요
    사소한거지만 배려 하는 마음과 거기에 감동하는 마음
    남자들이 이런거 잘 모를거 같아요

  • 4. 미소가
    '18.2.15 2:56 PM (175.115.xxx.92)

    댓글을 달수밖에없는 행복을 부르는 글이네요^^

    기분좋죠 이런사람들을 발견하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8161 전자책(이북리더기) 사용하고 계신분 계신가요? 11 책읽기 2018/04/10 3,197
798160 이사를 편의시설 빵빵 근처 vs 직장근처 어디로 ?? 4 321 2018/04/10 1,013
798159 배란기 힘든 분 글 읽다보니 옛날 성교육 생각 나요 3 /// 2018/04/10 2,452
798158 냉장고 용량요~ 3 어떡해요.... 2018/04/10 1,031
798157 반대로) 아내가 너무 덤벼서 괴롭다는 남편들도 있을까요? 2 궁금 2018/04/10 2,579
798156 히트시그널 임현주 보니까 4 의도 2018/04/10 3,061
798155 배송전인데 취소가 안된대요.. 이게 가능한가요? 21 열받네 2018/04/10 5,884
798154 풍년 압력솥손잡이 9 압력솥 2018/04/10 1,528
798153 코스트코 온라인몰 문의드립니다 5 강풍 2018/04/10 2,015
798152 국가장학금 소득분위9 1 2018/04/10 2,259
798151 아이들이 돌아올때..라는게 강하게 느껴지네요 23 잊지못할 2018/04/10 6,968
798150 경랑 패딩 롱조끼 안 따뜻해요 4 반품 2018/04/10 2,396
798149 교복 셔츠 하얗게 어찌 빨아요? 10 ... 2018/04/10 3,478
798148 초등저학년들 몇시에 자나요? 13 초등 2018/04/10 2,944
798147 인혁당 사건 43주기 추모행사에 온 유일한 화환.jpg 19 2018/04/10 3,194
798146 지금 자기 반성중인 KBS1 TV 보시나요? 9 허허 2018/04/10 2,763
798145 한동안 옷을 안사서 입을 옷이 없는 분들 쇼핑할때 사소한팁 8 음.. 2018/04/10 6,017
798144 베트남 호이안 가죽제품 좋은가요?? 5 2018/04/10 4,393
798143 김기식과 찴, 이읍읍을 보면서... 10 기레기들의 .. 2018/04/10 1,114
798142 60대 엄마,유치원 아이둘과 싱가폴 갈만할까요? 9 여행 2018/04/10 1,416
798141 태어나서 햄버거 딱 두 번 먹어봤어요 12 아마 2018/04/10 3,321
798140 전주 모 아파트 한 평 까페 1 ㅇㅇ 2018/04/10 2,497
798139 지금 휴먼다큐 남상일편... 8 ... 2018/04/10 4,773
798138 10년간 추락한 전투기 11대의 공통점은.jpg 5 어이구 2018/04/10 2,697
798137 우리집강아지가 어리광이 있어요 2 ㅇㅇ 2018/04/10 2,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