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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떤 아가씨

제인 조회수 : 2,437
작성일 : 2018-02-15 14:21:38

어제 저녁 분리 수거하러 아파트 로비를 나서고 분리수거장으로 가는데 어떤 아가씨가 마주오며, 저보고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해요.모르는 사람이었지만 저도 흔쾌히 "안녕하세요" 하고 응대를 했지요.

분리수거를 마친후  현관로비에서 엘베 버튼을 누르려는 순간 엘베가 위에서 내려오며 로비에 딱 멈추는겁니다.


그순간 저는  그아가씨가 자기층에서 내리면서 저 편하라고 로비층수를 눌러준것을 직감적으로 알았습니다.

가족들도 그런배려 하기 힘든데 정말 밀려오는 감동의 물결~~

어떤맘이면 일상생활에도 타인을 위한 깊은 배려가 몸에 배인걸까요?

마음속 깊이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그아가씨에게 복이 있기를 ~~


IP : 182.221.xxx.1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한
    '18.2.15 2:25 PM (211.246.xxx.78)

    아가씨네요.
    복을 짓고 다니는 분.^^

  • 2. 우리집
    '18.2.15 2:29 PM (59.11.xxx.50) - 삭제된댓글

    저희 가족들이 다 그런 성향이에요
    어릴 때부터 항상 남의 상황 한번 더 헤아리고 양보하는 게 습관이 되었는데
    전 오히려 사회생활하면서 안 그런 사람들이 더 많다는 데 놀랐어요 심지어 이런 걸 이용하기도 하고요
    공멸이나 나만잘살자가 아니라 따뜻한 공생이 되는 사회면 좋겠어요

  • 3. 저도
    '18.2.15 2:54 PM (211.229.xxx.68) - 삭제된댓글

    예쁜 아가씨가 ㅎㅎ 운동 끝나고 탈의실에서
    옷 입기 전에 스킨 바르려고 샘플 뚜껑을 돌리는데
    안열려서 수건으로 비트는데도 안 열리더라구요
    옆에서 드라이기로 머리 말리고 있던 여자분이 제가 열어드릴까요 저는 손에 아무것도 안 발라서 괜찮아요 하면서
    한번에 열어줬어요
    얼굴 몸매 마음 3박자가 다 예뻐요
    뉘집 딸인지 진짜 부모님이 부러울지경이더라구요
    이런게 우리 여자들의 강점인거 같아요
    사소한거지만 배려 하는 마음과 거기에 감동하는 마음
    남자들이 이런거 잘 모를거 같아요

  • 4. 미소가
    '18.2.15 2:56 PM (175.115.xxx.92)

    댓글을 달수밖에없는 행복을 부르는 글이네요^^

    기분좋죠 이런사람들을 발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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