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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입시치루고 나니~

배려 조회수 : 4,405
작성일 : 2018-02-15 11:32:35
여기서 가끔 올라오죠~제발 합격물어보지말고 기다려라 남의자식 합격이 왜 궁금하냐?
저는 재수생엄마인데 작년에 정시도 안치루고 재수시작했고 올해는 정시까지 하다보니 합격한곳이 있다해도 추합기다리는 학교에 추합돼도 고민하고 사실 아쉬운성적에 최선을 다할려다보니 거의 두달이 머리가 복잡하더라구요
작년에는 몰랐죠 수험생엄마라도 정시치루는 일이 이리 힘들줄은
그런데 올해 알게된게 같은 재수생엄마라도 일찍 결정하고나면 남의집에 불쑥전화해서 물어보는 사람들이 은근 많더라구요
어떤분은 재수생아닌 현역엄마가 단톡방에 합격했다 한턱내겠다 하는사람도 진짜있고요 카톡대문에 울딸 축하해하면서 합격증 올리는사람도 진~~~짜 있어서 신기했어요 바로 옆에있는애한테 축하한다하면 될일을 왜?!?

이리 길게 쓴건 나도 아마 재수에 정시까지 추추합까지 기다리지 않았음 모를 감정이어서 그런 실수를 하지 않았을까? 해요
앞으로 여기 계신분들은 배려하셔서 궁금하셔도 3월정도에 물어보심 어떨까싶어서요
알게모르게 상처 줘서 좋을건 없지 싶어요
3월이면 그래도 마음추스리고 결과도 담담히 얘기할수있거든요~^^
IP : 115.136.xxx.8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작은애는
    '18.2.15 11:43 AM (211.245.xxx.178)

    재수 선택해서 학원다니는중이구요~~
    큰애때 생각이 나요.
    큰애 정시로 대학 갈 생각이었고, 수능 잘 봤지만 성적표는 나오기전에 수시 발표는 여기저기서 나고....논술 넣었던거 다 떨어지고 다른애들 수시 붙는거....솔직히 맨 정신으로 보고있기 힘들더군요.ㅠ
    아무리 정시로 가려고 했어도(수시로 갈수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아이가 원이라도 없으라고 아이하고싶은대로 논술 쓰게 했거든요) 그래도 이리저리 머리 굴려서 썼어야하나, 미련하게 썼나보다에서, 맥없이 우리 애 떨어지고 다른 아이들 합격 소식 듣는게....진짜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
    수시 한바탕 휩쓸고 지나가고, 성적표 나온 다음에야 안정찾았어요.ㅠ
    다른 엄마들이 아이 합격 소식 올리는건 솔직히 괜찮아요.
    그 엄마들도 얼마나 고생하면서 아이 뒤치닥거리 했겠어요.
    같이 기뻐는 못해주지만, 그 기쁨까지 나때문에 참으라고는 못하지요.
    전화로 떠보고 넌지시 물어보고...하지 마시고 그냥..기다려주는게 맞는거 같습니다.ㅎ

  • 2.
    '18.2.15 11:46 AM (123.213.xxx.38)

    이와 비슷한 피말림 겪고나서 제일 싫어진 사람의 부류는 쓸데없는 아니 참을수 없는 호기심을 가진 사람입니다

  • 3. ...
    '18.2.15 11:51 AM (58.230.xxx.110)

    그 호기심 넣어두기가 그리 힘든게
    그인간의 그릇이 고만하단 반증이죠~
    남의집애 대학이 뭐라고 그리 궁금하겠어요...
    그저 천박한 호기심일뿐이지...
    그들은 관심이라 포장하지만~

  • 4. 흠..
    '18.2.15 12:02 PM (118.220.xxx.166)

    그러게요..저도 연락을 아예 안하는데.그집 애는 어떻게 되었냐고 어른들이 궁금해하세요
    전화해보라고 ㅠㅠㅠ...어휴..왜들그러는지..

    그래서 그냥..모른척하는게 도와주는거라고..제발 가만히 계시라고..하는데..
    이번엔 동생이..다들 왜그리 관심들이 많은지.

  • 5. 그게
    '18.2.15 12:07 PM (122.32.xxx.38) - 삭제된댓글

    경험해봐야 아나봐요.
    아는 엄마 마음이 너그럽고 10년을 언니 동생하며 지냈는데 본인 아이가 고3 때 수시로 대학들어가니 수시 떨어진 애들은 욕심내서 그런 거라고ㅠ...
    제 아이는 재수에 정시로 같은 해 학교 간 거 알면서요.
    제가 고3이 수시 입학이면 효자효녀들이라 했더니 욕심 내서 수시 떨어지는 거지 실력에 맞게 수시 넣으면 떨어질 일 있냐고 그러더라고요.
    스펙트럼 넓게 수시원서 쓰고 떨어진 내 아이는 뭐지 싶으면서 너무 섭섭하더라고요.
    그 이후 다시 만나지않아요.

  • 6. 그게
    '18.2.15 12:11 PM (122.32.xxx.38)

    경험해봐야 아나봐요.
    아는 엄마 마음이 너그럽고 10년을 언니 동생하며 지냈는데 본인 아이가 고3 때 수시로 대학들어가니 수시 떨어진 애들은 욕심내서 그런 거라고ㅠ...
    제 아이는 재수에 정시로 같은 해 학교 간 거 알면서요.
    제가 고3이 수시 입학이면 효자효녀들이라 했더니 욕심 내서 수시 떨어지는 거지 실력에 맞게 수시 넣으면 떨어질 일 있냐고 그러더라고요.
    스펙트럼 넓게 수시원서 쓰고 떨어진 내 아이는 뭐지 싶으면서 너무 섭섭하더라고요.
    몇년 전 일인데 그 이후 다시 만나지 않게 돼요.
    원글님, 좋은 소식 함께 바랄게요.

  • 7. 공감만땅
    '18.2.15 12:35 PM (203.170.xxx.115)

    정말 입시 치루고나니 엄마들이 다시 보이고 그래요.
    내 자식만 생각말고 같이 수험생이었던 다른 친구들을 생각하면 카톡프사 자랑질은 3월에 해도 늦지 않을텐데요. 더욱 가관은 살짝 하고 내리고선 안한척 모르쇠 (욕먹을것 같지만 너무나 올리고 싶었나보죠)

  • 8. 여기도
    '18.2.15 12:44 PM (121.140.xxx.55) - 삭제된댓글

    82도 글 올라와요.
    입시 결과 물어보는 게 예의인 줄 아는 사람들 많아요.
    이런 글좀 보고 반성 좀 했으면 좋겠어요.
    입시때는...아는 척 좀 하지 말고, 모른척 좀 했으면 좋겠어요.
    입시가 끝나면 후속 시리즈 입어요.
    취직한 것, 결혼, 손주 손녀, 자식 집 산것, 자식이 해외 여행 보낸거....다시 무한 반복 자랑질 입니다.
    지금 입시 궁굼해 하는 세대가, 우리가 욕하는 60.70대 성향으로 가는 거지요.

  • 9. ...
    '18.2.15 1:34 PM (211.177.xxx.63)

    그렇게 치면 남 배려하느라 카톡 프사엔

    해외여행 사진도 안되고 선물 받은 사진도 안되잖아요

  • 10. ^^
    '18.2.15 3:21 PM (39.120.xxx.130)

    자식이 입시때문에 힘들어하는 걸 지켜보는 고통은 겪어보지 않고는 모릅니다.
    저도 애 둘 입시 치르면서 많이 겸손해지더라구요.

  • 11. 해외
    '18.2.15 10:20 PM (223.38.xxx.20)

    여행과 선물 받은 거 자랑하는 프사와
    자식 대학입시랑 비교 하시는 분 대단하십니다.

  • 12.
    '18.2.16 1:56 PM (117.53.xxx.84)

    카톡 프샤에 자기아들 붙은 대학사진 올려놓은 엄마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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