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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혼자의 시간

이혼녀 조회수 : 2,005
작성일 : 2018-02-15 10:53:45
가난한 집
가난은 죄가 아닌데
그게 자격지심이고
기본적인 교양이 없는 집
육남매 장남며느리
혼자 다 했어요.
전만 해도 열가지 이상.

이틀을 꼬박 모든 음식 다 해서 짊어지고 가면
맛이 있네 없네
나불대던 슈렉같이 생긴 시누이들도 안보고
전남편은 무능에 아스퍼거끼까지 있으니
내 남편으론 인생에서 없어진 것만으로도 축복이라 여기며
그냥 아이아빠로 최선을 다하게 친구처럼 지내요.
양육비라도 제대로 줬으면 참 좋았겠지만
제가 결혼 전 모아 온 작은 재산 더 이상은 안털려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좀 전에 애들데리고 본가 갔는데
가락시장에서 산 알과 고니 해동 중이예요.
겨울무, 청양고추 넣고 알탕 끓여서 낮술 한잔 하려구요.
콩나물이 없는데 숙주나물 넣으면 이상할까요?
IP : 223.62.xxx.6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러워요
    '18.2.15 10:57 AM (1.236.xxx.90)

    각자의 사연으로
    저도 혼자완전독립될날을 기다리고잇어요
    1년뒤에 아이가 졸업하면
    저도 님처럼 홀가분할거에요^^

  • 2. 숙주듬뿍
    '18.2.15 11:02 AM (14.40.xxx.74)

    숙주나물 듬뿍 넣어서 드세요
    한잔하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 3. 신숙주
    '18.2.15 11:13 AM (222.117.xxx.59)

    우리도 서로 하는일이 달라 한지붕 별거?생활 하는데요
    방금 야간일하고 자기방에 들어갔는데 나들으란 소린지
    소리를 꽥꽥 지르고 티비를 크게 틀었다 뭘 던졌다 난리를 치고 있네요
    자기가 집에오면 내가 당연히 시댁에 갔을줄 알았는데 그냥 집에 있으니 급당황!
    9시쯤 우리집에서 가가운곳에 사는 동서가 자기네들 본가 들어가는길인데
    나 태워 들어갈꺼니 준비하고 있으라 해서 난 안들아갈꺼니 동서나 다녀오라고..
    그러고 안들어가니... 내놓고 말은 못하고 저 난리를 치고 있네요
    한번 길트기가 어렵지..저도 한다면 하는사람이란거..
    세상 무서울게 하나도 없는사람이란거 아직도 모르나봅니다 쯧쯧..

    숙주 넣으실꺼면 살짝 데쳐질정도로만 익혀 드세요^^

  • 4. 원글님
    '18.2.15 11:46 AM (218.39.xxx.149)

    잘하셨어요.
    오랜만에
    진정한 평화의 시간을 즐기세요.

  • 5. ...
    '18.2.15 1:16 PM (211.216.xxx.34) - 삭제된댓글

    몸으로 하는것은 뭐든 부려먹고 거기에 흔적도 없이 많은 금전 출혈하고
    스트레스에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명절과 제사~

    애는 둘이나 낳아서 키우느라 죽을 고생하고
    잘 키우고 인생 쵝어 머찐 복수의 이혼을 날려 주고
    저는 지금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제 용기에 스스로 박수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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