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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톡톡거리며 섭섭하다는데요..

.. 조회수 : 3,346
작성일 : 2018-02-15 04:58:01
매번 명절마다 스트레스네요..
외며느리로
시어머니는 제가 오면 전부치게 준비해놓고 ,
10년넘게 혼자 해왔는데
제가 작년여름부터 오십견이 와서 팔이 아픈데도 누구하나
아랑곳 안하더군요..
더군다나 남편한테도 앞으로 같이 하자 말했는데
시가 분위기가 가부장적이라 시부모님 눈치가 보였는지
주방에 오지도 않고,
작년에도 만두인가 만드는데 거실에서 남편이 도와줄거있어?
하니 시어머니가 됐다며..
그러더니 저한테
(본인아들은 어려서 많이 했다고 이젠 안해도 된다며
저희 10살먹은 애들 시키라며.....)
이게 말이 되나요?
어려서 시킨게 커서도 잘하라고 시킨거 아닌지..

그래서 남편한테 이번 명절에는 묻지말고 알아서 음식이든 설거지든 같이 하라고 말했더니..
자기가 어떻게 딱딱 아냐며 ?
그래서 이젠.당신이 나서서 하라고.당신집안일이라고..내집안일이 아니라.. (예를들어 광주 이씨? 집안일이지 전주이씨? 집안 아니지 않냐?!)
했더니
톡톡거리며 오히려 섭섭하대요..
제가 말실수한건가요?
어떻게 처신하나요?
IP : 39.7.xxx.23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18.2.15 5:01 AM (87.77.xxx.55)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참. 자기 아들 귀한 줄 알면 남의 딸 귀한 줄도 알고 말해야지.
    그 남편도 섭섭할 것도 많네요. 정작 섭섭할 사람은 누군데.
    눈치가 보이건 말건 본인 아내가 아픈데 그게 할 소린지.
    이 댓글 좀 보여주세요.

  • 2. ....
    '18.2.15 5:03 AM (221.157.xxx.127)

    맞는말 하신거죠 섭섭해야할 사람은 원글님입니다 시부모님가족관계부떼면 며느리 안나와요.남편조상이고 남편이 지내는거 원글니미 도와주는거죠.그동안 팔걷어부치고 했더니 원글님일이라고 착각하나보네요 문제는 시가와 남편들이 며느리가 제사준비하는걸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한다는거

  • 3. 원글
    '18.2.15 5:07 AM (112.148.xxx.86) - 삭제된댓글

    ㄴ 그러게요..
    자다가 잠도 확 달아나고 억울하네요..
    그냥 명절이고 뭐고 안가고 싶네요ㅠ
    눈치보는 자식들이 있어 독하게 행동 하지도 못하고..

  • 4. 진심
    '18.2.15 5:12 AM (223.62.xxx.246)

    저는 정말 정말 궁금해요.
    남자들의 저런 뻔뻔함은 학습되는 건가요, 타고나는 건가요?
    섭섭?
    서업섭~?
    얼굴도 못 본 모르는 조상님들을 위해 그간 노력봉사한 아내에게 미안하지도 않은지? 한두 해도 아니고 아니 사람이 옆에서 일을 하는데 자기는 안 하고 놀 수 있는 멘탈도 대단하지만요 -저는 절대 못 그래요, 그릇이라도 나르고 심부름할 거 있냐 물어보고 설거지라도 해야지-
    그동안 탱탱 논 걸 지적해 줬으면 아차 하고 깨닫는 지능이라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남자들은 지능도 낮고 양심도 없는 건가요?
    진심으로... 그동안 노동을 도멑아 하고 이젠 몸도 아픈 아내가 당신이 이제 다 하라는 것도 아니고 나눠서 좀 하자는데
    섭섭하다는 말이 주댕이에서 어떻게 나오는지
    남의 남편이지만 정말이지 멱살을 쥐고 진지하고 무시무시하개 노려보며 물어보고 싶네요.

    이 댓글 좀 보여 주세요!!!!
    사람이 양심 좀 있읍시다. 네???
    섭섭하다고 말하고 싶으면
    앞으로 10년 이상 처가에 명절마다 먼저 가서
    만두 빚고 전 부치고 혼자 노동한 다음에
    아내에게 같이 하자고 했을 때 아내가 거절하면
    그 때 섭섭하다고 감히 입을 여세요.

    위의 비유를 이해할 만한 머리를 가졌다면
    지금 이 상황에서도 섭섭하다고 말할 사람은 ‘그동안 일한 사람’ 즉 부인이라는 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진짜.......
    조선시대 태형이 부활해야 한다는 말을 여기에 갖다 쓰고 싶네요. 뻔뻔함 게이지 1마다 10대씩 매우 칠 것!!!

  • 5. 진심
    '18.2.15 5:18 AM (223.62.xxx.246)

    그리고 돕긴 뭘 도와요.
    남의 집 일이에요??

    누가 누굴 돕는다는 건지 원 참.
    원래 같이 해야 하는 일이에요.

    어떻게 딱딱 하는지 모르겠으면
    아내가 만두 빚으면 무조건 옆에 앉아서 같이 빚고
    무거운 거 들려고 하면 나서서 들고
    그릇이 쌓인다 싶으면 설거지하고
    전 부치려고 하면 옆에서 기름 붓고 타지 않나 살펴보고
    뒤집개 하나 더 사서 아내 하는 거 똑같이 따라하고 좀,
    여기는 회사다, 나는 진급시험 중이다 생각하고 알아서 빠릿빠릿하개 움직여 보세요. 네???

  • 6. ㅇㅇ
    '18.2.15 5:52 AM (211.246.xxx.196)

    아니 10살된애를 시키라니 시모가 진짜 어떤 정신머리로 저러는건지 도무지.이해가 안됩니다.

  • 7.
    '18.2.15 6:57 AM (211.36.xxx.95)

    이참에 어깨가 넘 아파 못하겠다하고 누워계세요
    자기들은 님은 징징거리기만 할뿐손해볼건 없었으니
    여지껏 님다시킨거죠

  • 8. ..
    '18.2.15 8:20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오십견 맞아요?
    아파서 옷 입기도 힘들다던데 웬 남의 집 전부치기?
    그렇게 시키는대로 하니 남의 눈에도 아파 보이지 않을 겁니다.
    원래 젖은 우는 애가 먹게 되있는지라.

  • 9. ..
    '18.2.15 10:04 AM (49.170.xxx.24)

    아프다고 가지마세요. 한 번 세게 나가셔야할 것 같습니다.

  • 10. 오십견
    '18.2.15 11:16 AM (14.52.xxx.212)

    에 왜 일을 해요? 애도 10살이면 어린데 애 건사하는 것도 힘에 부쳐요. 차라리 드러누우세요. 남편도 참

    미련하네요. 요즘 누가 그렇게 기름에 부친 전 많이 먹는다고 그걸 그렇게 계속 해대게 하나요? 반은 사오고

    반은 집에서 하고 이런 식으로 좀 일을 줄여나가야죠.

  • 11. ㅁㅁㅁㅁ
    '18.2.15 3:02 PM (119.70.xxx.206)

    남편아..인간이 돼라..
    섭섭..?? 서업섭??????
    그말은 그럴때 쓰는게 아니다!!

  • 12. 원글
    '18.2.15 3:14 PM (39.7.xxx.111)

    모두 감사합니다!
    덕분에 속풀이하니 풀리네요~

  • 13. 남편마음
    '18.2.15 4:44 PM (220.85.xxx.206)

    종년이 일안해서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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