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렇게라 말하는 사람들.. 일정 부분 소시오패스겠죠?

막말러 조회수 : 1,857
작성일 : 2018-02-15 02:01:14
대체적으로 중년 이상 분들,
대부분 남자분들이란 경험적이 -어쩌면 섣부른- 체감 통계.

엄마를 모신 납골당 같은 방에 눈에 들어오는 안치단.
젊은, 어린 학생들이 있어요.
고작 열 몇 살... 스무 살 조금 넘긴.
모르는 남이지만 오가며 볼 때마다 저도 맘이 아파요..
어린 친구들의 안치단은 대체로 참 뭔가 많이 들어있어요.
오죽할까요..부모 마음이.
사진도 많고, 책, 미니어쳐.. 항상 꽃도 있고 눈에 들어오긴 해요.

얼마 전, 평소같던 날.
같은 방에 누군가 안치하셨는데, 같이 왔던 상주..는 아니고
아마 가족이셨겠지만.

방을 쭈욱 둘러보더니 그 친구들 안치단을 보고 대뜸 큰 소리로
'어우 정신 사납게 뭘 이렇게 쳐..쯧'

누가봐도 한 눈에 어린 학생의 안치단이에요. 사진도 가득해서.

진심 진짜 모르는 사람 멱살 잡을 뻔했네요.
보편적인 측은지심도, 상식 수준의 예의도 없는 인간.
추모실에서 목소리가 워낙 컸기에 제가 고개 돌려 째려보니
눈치를 보다가 일행들이 데리고 나가더군요.

그 전에 어머니로 보이는 분이 오셔서
한참을 앉아 계시다 가신 걸 본 적이 있어서 맘이 더 불쾌했나봐요.
IP : 1.238.xxx.2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15 2:07 AM (72.80.xxx.152)

    저도 어른들 돌아가신 건 별로 슬픔을 못 느끼는데.
    묘지에 가서 아이들이나 젊은 사람들 거 보면
    많이 슬퍼요.

    소시오패스는 스펙트럼이 넓어요.
    님이 말씀하신 사람도 중증은 아니지만 소시오패스 같네요.
    동물 학대하는 사람도 그렇고

  • 2. ....
    '18.2.15 2:50 AM (221.157.xxx.127)

    저런어른들이 흔하다는게 문제

  • 3. ...
    '18.2.15 5:23 AM (210.104.xxx.199)

    어릴때 그랬던 사람들이..나이들어서도 그래요.

    요즘 젊은애들도 말 엄청 4가지 없게 하던데...

    어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개인의 문제이죠..

    그런분은 젊어서도 말 함부로 4가지 없게 했겠죠.

  • 4. 느낌
    '18.2.15 8:23 AM (175.214.xxx.113)

    저도 가끔 친정아버지 계신 곳에 가면 친정아버지 다음으로 눈에 띄는게 젊은 사람들이예요
    모르는 사람이지만 보고 있으면 정말 마음이 안좋아요
    그런데 그런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도 있겠죠
    원글님이 말한 소시오패스 같은 사람들요
    자기밖에 모르고 세상이 다 자기위주로 돌아가길 원하는 이기적이고 못땐사람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1361 노선영 선수 동생분이 고노진규 선수시네요 ㅠ 5 ㅠㅠ 2018/02/20 3,576
781360 황석정씨 노래 듣고 감동받았어요 5 ㅇㅇ 2018/02/20 2,125
781359 전 오히려 윗선에선 이번 사건에 대해선 잘 몰 22 근데 2018/02/20 2,973
781358 집 2개 두고 월세로 서울... 어떻게 생각하세요 2 이사고민 2018/02/20 1,398
781357 고다이라 선수가 이상화 경기직전 관중들에게 쉿.. 동작한거 보셨.. 11 대박.. 2018/02/20 8,187
781356 언플 시작...연합뉴스, "선수 표적 악플세례...이번.. 6 역시나 기레.. 2018/02/20 3,409
781355 체중은 적은데 다리 셀룰라이트 ㅠㅠ 1 2018/02/20 3,036
781354 명절에 며느리가 아파 못가면 13 ㅇㅇㅇ 2018/02/20 4,710
781353 김보름 청원건 52천 이네요 23 1시10분 .. 2018/02/20 4,075
781352 남자가 선톡 후 읽씹 안읽씹해요. 7 ... 2018/02/20 9,843
781351 사진만 연합..어느 기자의 라임맞추기 10 ,,,,,,.. 2018/02/20 1,971
781350 청와대 청원은 근거파일이나 영상이 있어야하나요?(선관위청원) 4 .. 2018/02/20 732
781349 나이들어 한자를 배우고 싶어요 8 한자 2018/02/20 1,783
781348 빙상연맹 10 무서운 듯 2018/02/20 1,816
781347 노선영 왕따의 이유가 이거군요. 44 뱃살겅쥬 2018/02/20 32,009
781346 sbs평창투나잇에서 지금 이 문제 나오네요. 4 적폐청산 2018/02/20 3,339
781345 에어컨 몇대 쓰세요? 4 에어컨 2018/02/20 1,120
781344 대통령 부부의 응원~(꿀잼..ㅎㅎ) 8 봄봄 2018/02/20 2,548
781343 어린이집을 알아보는중인데요 기준이 뭐죠? 4 2018/02/20 834
781342 김보름이라는 선수 예쁘긴하네요. 60 2018/02/20 9,842
781341 태극마크 달고 대한민국 욕보인 2 ㅡㄷ 2018/02/20 1,543
781340 저는 이방카가 탈북자들을 만난다는건 미국의 메시지라고 생각해요 4 2018/02/20 913
781339 팀추월 김보름 사태는 김보름한테만 욕할 게 아닌 거 같네요. 30 ........ 2018/02/20 5,912
781338 백만년만에 명동 나갔는데... 9 어휴 2018/02/20 3,289
781337 이윤택 정말 인간도 아니군요 18 정말 2018/02/20 6,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