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말을 기억하고 있다가 그대로 해주고 싶으세요.
날 좋아하는 거 맞죠?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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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하는 남자
.... 조회수 : 1,638
작성일 : 2018-02-14 15:27:51
IP : 223.39.xxx.1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앵
'18.2.14 3:39 PM (220.123.xxx.111)몬소리..?
2. 딴건 모르겠어요
'18.2.14 3:46 PM (110.35.xxx.2) - 삭제된댓글대학생인 딸 둘 데리고 5박7일 베트남을 다녀왔어요.
다낭에서 만난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시퍼런 것들이 짝지어 놀러들 왔더라’로 남편에게 여행의 고단함에 짜증스러워 볼멘 소리를 늘어놓는데,,
“한 오십년쯤 세월을 돌아가서 살 수 있다고 하면 나는 좀 더 일찌감치 당신을 찾아볼거야~ 어린 당신의 모습은 어땠을까,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웠을까, 더 일찍 만나서 더 많이 사랑하고 싶거든~~ 나도 그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아이들처럼 당신 데리고 여행도 떠나고 더 많은 추억을 쌓고 싶어. 그 애들이 부럽네’”
이 말을 듣는데 두 딸 애랑 같이 하면서 알게 모르게 쌓인 스트레스에 눈물이 왈칵~~~
공대츌신에 ab형 남편은 위로와는 거리가 먼 남자예요.
25년을 살면서 이렇게 달달한 멘트는 처음인지라;;
더군다나 목에 칼이 들어와도 맘에 없는 소리는 못 하는 정도가 아니라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눈치코치 없는 드라이한 사람이거든요.
부부싸움 끝에 다시 태어난다면 절대로 당신 안 만난다고 했더니, 너무나 상처 받았다고 며칠을 센치하게 보내던 답답한 양반이 뜻하지 않게 너무나 큰 위로를 주더군요.
남자든 여자든 투명한 사람이면 될 거 같아요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은 힘 들어요.3. 남편앞에서
'18.2.14 4:37 PM (27.176.xxx.8) - 삭제된댓글대가리에 피도 안마른...이라는 말을 정말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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