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 나이 60넘으면 성격이 좀 변화하는편인가요.???

,,,, 조회수 : 3,317
작성일 : 2018-02-14 10:53:46

전 저희 아버지 보면서 그런 생각 들었거든요. 저희 아버지 젊은시절에 정말 자신만만하고

제가 항상 기댈수 있었던 아버지였던것 같아요...

근데 나이 60넘어서는 지금은 이젠 좀 있으면 70인데..

젊은시절에 우리 아버지는 어디가고 왠 낯선  할아버지 한분이 있나 싶을때 있거든요..

가끔 그 젊은시절의 모습이 그리울때도 있어요.. 이젠 더이상 존재하지 않을것 같아서요....

눈물도 많아지시고. 젊은시절에 우는 모습 한번도 못봤거든요..ㅠㅠ 상상조차도 못해본 모습중에

하나예요... 그런 약한 모습들은요.

먼저 돌아가신 엄마 많이 그리워 하시고..ㅠㅠ

이젠 기댈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챙겨줘야 되는 사람...ㅠㅠ

그런 모습 볼때 다른집들도 그런가..?? 싶더라구요

다른집들은 어떤편이세요..???

여자 어르신들 보면  갱년기때문에는 좀 힘들어 하시는것 같긴 하는데

막 그렇게 정말  왜 저런약한 모습으로 변했지..?? 이런느낌은 아닌것 같거든요....



IP : 222.236.xxx.5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와
    '18.2.14 10:57 AM (59.6.xxx.199)

    자주 하는 말이 노인이 되면 다른 인격을 장착하는 것 같다고요.
    엄마도 내가 아는 엄마가 아니고, 아버지도 내가 아는 아버지가 아닌 것 같아요.
    내가 어릴 때 본 젊은 부모님, 중년의 부모님, 노인이 되신 부모님 다 다른 것 같아요.

  • 2. 결정적인건
    '18.2.14 10:57 AM (59.28.xxx.92)

    부인이 돌아가셔서 더 그래요.
    열자식이 아내한사람보다 못 하거든요.

  • 3. ...
    '18.2.14 11:00 AM (222.236.xxx.50)

    그럼 부인이 있는 분들은 어때요..??? 열자식이 아내한사람 보다 못하다는 말은 정말 공감 가구요. 아버지 보면...ㅠㅠ 우리 아버지 불쌍하다는 생각 한번씩 들어요... 짠하기도 하고 그 예전 우리 아버지는 어디 갔지 싶을때도 있고..

  • 4. 세월앞에
    '18.2.14 11:05 AM (124.59.xxx.247)

    장사없다잖아요.

    50만 되도 직장에서 밀려나는 느낌때문에 힘빠지는데
    더구나 아내가 없다면 더 외롭겠죠.

    그렇다고 원글님이 아버지의 마음 다 헤아릴순 없으니
    그냥 가끔 식사라도 하시고
    안부전화 자주 하는 수밖에요.

    어차피 아버지가 감내해야될 아버지 인생입니다.

  • 5.
    '18.2.14 11:06 AM (211.36.xxx.95)

    남자가 나이들면 여성호르몬이 많이 나온데요
    그러니 성격이 바뀌죠

  • 6. ....
    '18.2.14 11:08 AM (222.236.xxx.50)

    아버지 제가 모시고 살아서 ㅋㅋ 식사는 뭐 제가 챙겨주는 밥 드시구요..그냥 옆에서 항상 보는 아버지 보면.. 아버지 한테도 한번씩 예전 우리 아버지 어디갔어..?? 그런식으로 농담할때 있는데 농담하면서도 씁씁해요..ㅠㅠ

  • 7.
    '18.2.14 11:12 AM (168.126.xxx.207)

    http://m.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703840&no=7&seq 

  • 8. 늙는것
    '18.2.14 11:37 AM (175.115.xxx.92)

    여러 다른말보다 원글님의 글이 많은걸 말해주네요..

  • 9. 좋네요
    '18.2.14 11:47 AM (39.7.xxx.121)

    좋아요
    현실적이고
    난 남편과 저리살면싫어요

  • 10. 6769
    '18.2.14 11:49 AM (211.179.xxx.129)

    남자 노인이 더 약해지시는 경향도 있고...
    노인이 된다는개... 상실의 연속이잖아요.
    눈도 귀도 수족도 다 말 안듣고
    정신도 흐려지고 주변에서 죽는분들 자꾸 생겨나니
    외롭고 죽음도 가까이서 느끼니 두렵고...
    그러니 아이 같아 지실 수 밖에요.
    저도 나이들다 보니
    이젠 이해가 되도 부모님들 한해 다르게
    약해지시는 모습. 낯설고 슬프네요

  • 11. 경제력, 건강, 지인(동창, 동호회 등등)
    '18.2.14 12:04 PM (222.153.xxx.12) - 삭제된댓글

    어떠신가요...
    이거 다 가진 사람들은 그 안에서 또 사람들 만나고 그나마 좀 즐겁게 지내지 않나 싶은데...

  • 12. 저 위 링크 정말 잘 묘사했네요
    '18.2.14 12:15 PM (222.153.xxx.12) - 삭제된댓글

    http://m.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703840&no=7&seq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1570 꼭 기억해둬야할, 성남조폭,국제파. 4 000 2018/06/13 2,186
821569 연대나 이대 인문쪽 대학원 재학 혹은 졸업하신 분들~ 10 대학원 2018/06/13 2,631
821568 생리대사기가 힘든 소녀를 돕는 후원광고를 봤습니다. 4 돕고싶어서요.. 2018/06/13 1,684
821567 고양시인데 지금 더워서 타죽을 것 같아요. 저만 그런가요? 13 갱년기라서 .. 2018/06/13 4,157
821566 개표 보면서 어디서 수다~? (남경필 지지자분들 말고) 19 디데이 2018/06/13 1,168
821565 세입자 복비 질문이요 6 ... 2018/06/13 1,271
821564 밤 12시 층간소음 3 예압 2018/06/13 2,738
821563 혹시 이 빵 이름 기억나는 분 계실까요? 9 잠시만요 2018/06/13 2,888
821562 문정인, 정세현 이런 분들 출연료 받겠죠? 12 출연료 2018/06/13 2,959
821561 이번 싱가폴 북미회담의 객관적 평가 21 ㅇ1ㄴ1 2018/06/13 4,492
821560 파리 여행(사크레 쾨르 대성당 근처) 숙소. 위험할까요? 너무 .. 15 ㅇㅇㅇ 2018/06/13 2,605
821559 자기전에 보구가세요~ 4 08혜경궁 2018/06/13 1,162
821558 정세현 전 장관님 방금 ... 3 rollip.. 2018/06/13 3,598
821557 이대생들한테 고맙네요 56 글쎄 2018/06/13 12,646
821556 안보관이 보수적인 친구가 김정은 완승이라는데 뭐라 해야하나요 .. 13 00 2018/06/13 3,233
821555 온가족 저 힘들게 하네요 9 도망가고파요.. 2018/06/13 2,801
821554 내일선거하고 뭐하세요 5 ㄱㄱ 2018/06/13 1,341
821553 당내에서는 경기도지사 이상은 어렵다고 본다네요. 56 역시 정청래.. 2018/06/13 5,772
821552 문미에 maybe 둔 이유가 1 영문잣 2018/06/13 845
821551 당신의 한표가 고소장이 되어 돌아옵니다 1 ||| 2018/06/13 636
821550 다시보는 2009년 여수 향일암 화재 윈도우 2018/06/13 1,020
821549 이읍읍 전 시장님께 몹시 감사드려요 30 ㅇㅇ 2018/06/12 3,323
821548 친이재명인데 돌아누웠네요. 8 남편 2018/06/12 2,973
821547 이재명의 또 다른 계정, 이니즘에 빠진 이빠 는 누구꺼? 19 08혜경궁 2018/06/12 2,660
821546 MB는 운도 좋아요 4 아침베이글 2018/06/12 2,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