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집 냥남매 이야기예요^^

꽁냥 조회수 : 2,023
작성일 : 2018-02-14 08:28:13
남매 냥 두마리 키워요
남자애가 여자애보다
덩치도 좋고 힘도 쎄고
둘 사이 제법 좋지만
항상 힘에서는 여자애가 밀리지요

그런데 참 재미있는것이
남자애 얼굴에 수염이 늘 거의 없어요
여자애는 풍성한 수염을 도도하게 뻗치고 있고요
비밀은ㅜㅜ
둘이 꽁냥꽁냥 서로 그루밍해주며 놀때보면
여자애가 남자애 수염을 오도독 오도독 씹어서 끊어요
남자애는 그걸 가만 두고요
여자애가 힘에 밀리니 수염뜯는것으로 복수하는걸까요?

듬성듬성 수염 남자냥
빙충이 같아요 ㅎ
IP : 121.133.xxx.13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냐오이
    '18.2.14 8:38 AM (123.212.xxx.37)

    앙 너무 구여워요 앙큼한 것 ㅋㅋ

  • 2. ㅋㅋ
    '18.2.14 8:58 AM (175.127.xxx.137)

    앙큼냥이~~~

  • 3. 어머나
    '18.2.14 9:04 AM (1.225.xxx.199)

    처음 들어보는 꽁냥질이네요ㅎㅎㅎ
    우리 집도 남녀 두 냥이 사는데 그러는 거 한 번도 못봤네요.
    여자애가 힘에선 밀리지만 훨씬 까시럽지 않나요?
    울 집은 남자 냥이가 힘은 세도 장난 놀 때 눈치 봐가면서 놀아요.
    잘못하면 금세 사나워지거든요ㅠㅠ
    밥도 같이 못 먹고 늘 여자 냥이 먹고 나면 그 때 가서 먹어요.
    물론 밥그릇은 두 개 나란히 한 식탁에 차려져 있구요.
    그래서 "레이디 퍼스트냐? 왜 겸상을 못하니? " 하고 안타까워해요.
    배고파서 지가 먹고 있는데 여자 냥이가 오면 슬며시 뒤로 빠진다니까요...ㅠㅠㅜㅜ

  • 4. 꽁냥
    '18.2.14 9:11 AM (121.133.xxx.137)

    우리집은 서열 아주 확실해요
    남자애가 사납게 하지는 않는데도
    워낙 힘이 세니까 여자애가 먼저 피하고
    불쌍할 정도로 알아서 양보하고 그래요
    밥 먹다가도 남자애기 지밥 다 먹고 다가오면
    쓱 피해요 그래서 밥먹을때 제가 지키기도 한다지요
    아무래도 수염뜯으면서
    그 스트레스 푸는것 아닐까 싶어요 ^^

  • 5. 낭만여행
    '18.2.14 9:53 AM (175.206.xxx.102)

    제가 쓴 글인 줄 알았어요. 우리집 냥 남매도 남자애는 수염이 없어요. 같은 이유로~^^

  • 6. 냥이 수염이 없으면 안 될텐데요?
    '18.2.14 9:56 A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수염이 불필요한 게 아니라 방향잡고 균형잡는 나름의 역할 하지 않나요?

  • 7. ㅎㅎㅎ
    '18.2.14 10:13 AM (121.169.xxx.230)

    소심한 복수...

    냥 스럽습니다.^^

  • 8. 헐 무지
    '18.2.14 10:30 AM (1.225.xxx.199)

    희귀한 얘긴 줄 알았는데 또 있다니 놀랍네요. 수염 없으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소심한 복수라도 확실한 복수네요.
    신기해라!

  • 9. ㅋㅋㅋ
    '18.2.14 10:39 AM (116.126.xxx.124)

    이런 이야기 좋아요 재밌어요 감사~~~

  • 10. 꽁냥
    '18.2.14 11:30 AM (121.133.xxx.137)

    우리집 냥들같은 냥이 또 있다니 놀랍네요
    잘 모르지만 고양이 수염이
    모냥(^^ ) 말고는 달리 역할이 없는것 아닐까요?
    수염 뻗치고 앉아있으면 참 도도해보여요

    바보 남자냥
    영락 장군타입인데
    늠름하게 폼 잡고앉아있는데
    수염이 듬성듬성
    코메디예요^^

  • 11. 냥이 수염 없으면 안되는 이유.
    '18.2.14 11:54 A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평형감각 조절.
    높은 곳을 좋아하는 냥이가 점프를 하면서 몸의 균형을 잃지 않도록 하고좁은 길도 잘 걸어다니게 해줌. 수염의 모근에는 많은 신경들이 모여있어 공간감각을 인지하고 공기의 흐름을 읽어낼 수 있듬. 어두운 곳에서도 여기저기 부딪히지 않고 다닐 수 있는 것도 수염=센서이기 때문.

    온도 체크와 감정표현
    갑자기 공기가 차가워지거나 온도가 바뀌면 코를 씰룩거리며 수염으로 그 변화를 체크할 수 있음. 또 기쁘면 수염이 올라가고 반대의 경우엔 아래로 쳐지는 등 냥이의 컨디션도 수염을 통해 엿볼 수 있음.

    냥이가 사료나 간식을 통해서 섭취하는 단백질 성분은 대부분 수염이 자라나는데 소모가 됨.

    켁~여동생이 오빠의 절대능력을 약화시키려고 일부러 자른 거로 보임.

  • 12. ..
    '18.2.14 12:30 PM (203.229.xxx.102)

    앙큼한 복수..ㅋㅋ
    가만히 있어주는 큰 애 성격도 무던하네요.
    두 고양이 무병장수하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1562 문정인, 정세현 이런 분들 출연료 받겠죠? 12 출연료 2018/06/13 2,959
821561 이번 싱가폴 북미회담의 객관적 평가 21 ㅇ1ㄴ1 2018/06/13 4,492
821560 파리 여행(사크레 쾨르 대성당 근처) 숙소. 위험할까요? 너무 .. 15 ㅇㅇㅇ 2018/06/13 2,605
821559 자기전에 보구가세요~ 4 08혜경궁 2018/06/13 1,162
821558 정세현 전 장관님 방금 ... 3 rollip.. 2018/06/13 3,598
821557 이대생들한테 고맙네요 56 글쎄 2018/06/13 12,646
821556 안보관이 보수적인 친구가 김정은 완승이라는데 뭐라 해야하나요 .. 13 00 2018/06/13 3,233
821555 온가족 저 힘들게 하네요 9 도망가고파요.. 2018/06/13 2,801
821554 내일선거하고 뭐하세요 5 ㄱㄱ 2018/06/13 1,341
821553 당내에서는 경기도지사 이상은 어렵다고 본다네요. 56 역시 정청래.. 2018/06/13 5,772
821552 문미에 maybe 둔 이유가 1 영문잣 2018/06/13 845
821551 당신의 한표가 고소장이 되어 돌아옵니다 1 ||| 2018/06/13 636
821550 다시보는 2009년 여수 향일암 화재 윈도우 2018/06/13 1,020
821549 이읍읍 전 시장님께 몹시 감사드려요 30 ㅇㅇ 2018/06/12 3,323
821548 친이재명인데 돌아누웠네요. 8 남편 2018/06/12 2,973
821547 이재명의 또 다른 계정, 이니즘에 빠진 이빠 는 누구꺼? 19 08혜경궁 2018/06/12 2,660
821546 MB는 운도 좋아요 4 아침베이글 2018/06/12 2,385
821545 숙려기간 중 아들은 누가 7 롤러코스터 2018/06/12 1,949
821544 아기 발 사진 올렷던데여(추우커플) 4 nake 2018/06/12 4,253
821543 김정은 무사히 귀국하길~~ 4 ... 2018/06/12 1,533
821542 팬텀싱어들 모두 직접 들으신 분들.. 19 팬텀 2018/06/12 2,998
821541 문통은 진짜 비리 없이 깨끗 38 문통 2018/06/12 4,749
821540 남의집 인터넷 쇼핑 대신 시키는 엄마 10 남의 2018/06/12 3,845
821539 이재명 떨어지고 나서 26 안봐도 2018/06/12 4,048
821538 내일 파란 물결 예상 해 봅니다 20 은우 2018/06/12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