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음으로 사랑했던 남자와 헤어졌을 때의 심정은 어떠셨나요?

내 생애 조회수 : 4,596
작성일 : 2018-02-14 07:31:21
그 때 이후로 시간이 정지해버린 느낌
경험하신 분 계시려나요...
IP : 39.7.xxx.4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항상 만나던 그날오후 그시각되면
    '18.2.14 7:37 AM (58.231.xxx.66)

    다시 만나야 할것만 같아서 몇년을 헷갈려했었어요. 결혼하고나서도...ㅎㅎㅎㅎㅎㅎ

  • 2.
    '18.2.14 7:51 AM (116.120.xxx.165)

    그렇다고 다시 연락하진 마세요
    평생 이불하이킥 하게되요

  • 3. 시간
    '18.2.14 7:51 AM (223.39.xxx.121)

    나쁜 남자 였는 대도
    한참 걸렸어요
    같이 걸었던 거리만 걸어도
    지나쳐만 가도 생각나서
    그냥 시간이 가야...무뎌져요
    어릴 적이었는 데도 그랬어요

    두 번째는 함께 했던 시간들이
    공유했던 것들
    싸운 순간들
    밤을 보낸 시간들 까지
    어느 것 하나 생각 나지 않는 게 없어요
    아직 잊혀 지지 않아요
    그냥 견뎌 내는 거죠

  • 4. ..
    '18.2.14 7:53 AM (223.38.xxx.83)

    전 아직도 만나고 다니던 그 곳만 가면 마음이 아려요.

  • 5. ...
    '18.2.14 7:58 AM (128.134.xxx.9)

    지금도 같이 들었던 노래 나오면 가슴이 저려요.
    같이 여행 갔던곳도 문득 생각나고요.
    20년이 넘었는데요...

  • 6. ...
    '18.2.14 8:01 AM (117.111.xxx.155)

    죽을것 같았어요
    출근해서 회사가면 그놈 얼굴을 봐야하고
    그여자 얼굴을 봐야 한다는게
    하루하루가 지옥이었어요
    대상포진까지 걸렸는데
    아파서 운다는 말을
    할수있다는게 너무나도 다행이었어요
    회사 모든곳이 그와 함께한 추억이라
    사무실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창밖으로 꽃을 바라만 봤던 그 눈물나는 화창했던 봄날들
    그룹전배신청하고 옮기고 나를 괴롭히며 버텼어요
    그런데 시간이 흐르더라구요
    저 결혼하고 7년후 그룹통신망 연락이 왔고
    예전일하던 사업장근처에서 만났어요
    미안했었다고 사과하는데
    그동안 마음에 남아있던 어떤 감정도
    다 사라지더군요
    그러고 다시 십년이 흘렀네요 ㅎ

    님아
    그냥 철저하게 아프도 앓으셔야 해요
    그러다 보면 그렇게 지나가더군요
    모든시간이

  • 7. ㅁㄴㅇㄹ
    '18.2.14 8:13 AM (121.135.xxx.185)

    힘들겠지만 가버린 그사람 뒤에서 멍하니 정지해 있지 말고 나도 같이 앞으로 나가야 돼요. 그 사람은 이미 없어진 사람이거든요. 나를 좋아해 주던 그 사람은 세상에서 없어졌음. 이제 완전 다른, 내가 모르는 낯선 사람이 된 거임. 그러니까 미련 두는 거 슬퍼하는 거 아무 의미 없더라고요.

  • 8. ㅅㅈ
    '18.2.14 8:26 AM (61.109.xxx.31) - 삭제된댓글

    내마음의 보석상자에 추억으로 고이 간직하고 삶은 계속되는 거예요 젊은 시절 아름다운 추억 하나 있는 게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 9. 나야나
    '18.2.14 8:28 AM (211.36.xxx.156)

    죽을것 같다라는 말이 딱...그런데 살아보니 .. 그건 아무것도 아니였다는ㅜㅜ 결혼하고 아이가ㅈ생기고 살다보니..더 힘든일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사람 잊는데 일년넘게 힘들고 오년은 종종 생각..그 이후에는 좋은 추억만ㅈ가끔 생각.ㅈ나더라고요

  • 10. ......
    '18.2.14 8:29 A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오래전인데 아직도 생각하면 부끄럽네요
    영혼을 뒤집어 엎을 만큼 좋아하고 사랑하고 그만큼 싸우고 헤어졌는데
    상대방은 다른 사람이랑 결혼앞두고 저희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소식듣고 왔더군요.
    그때까지 감정이 정리를 못하고 마음이 많이 상했던 저는 외면하고 말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사랑의 과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그사람 나름 저에게 기회를 주고 예의를 갖춰준거였는데
    제가 너무 부족해서 이별의 마무리가 정말 옹졸했어서...이런글 보면 이불킥 백만번하는 기분...

  • 11. ..............
    '18.2.14 8:51 AM (180.71.xxx.169)

    한장면이 떠오르네요.
    실연당한 다음날쯤인가 큰 강당에서 어떤 강의를 받는데 중간 쉬는 타임에 i.o.u 를 틀어줬어요. 옆에 사람들이 많았는데 주책맞게 눈물이 마구마구 쏟아지고......

  • 12. 으아..윗니마...
    '18.2.14 8:57 AM (58.231.xxx.66) - 삭제된댓글

    미티겠다...어찌 그시간 참...하필이면 그런노랠................ㅠㅠㅠ

  • 13. 감정이
    '18.2.14 8:57 AM (211.245.xxx.178)

    건조한 사람이라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게 참 낯설고 지금 남편도 사랑보다는 가족이니까 사는 입장에서...
    젊은 날 한 사람을 좋아했고, 헤어졌지만,좋은 사람 아니었고, 역시 결혼했으면 분명 그 사람에 대해 염증을 느꼈을 남자라는거 잘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머리 한구석에는 얼룩처럼 남아있는 거더라구요.
    사랑이 죄던가요.
    잊혀지고 아무렇지도 않게 밥먹고 잘 살게 됩니다.

  • 14. ㅇㅇ
    '18.2.14 9:08 AM (110.70.xxx.247)

    유희열의 익숙한 그 집앞에 그런 문장이 나와요.

    무릎 아래가 없어지는 것 같았다.

    너무 공감했어요..

  • 15. 시간이 어서 가길
    '18.2.14 9:24 AM (110.45.xxx.161)

    어떤사랑은 잠시 와서 흔들다가 가고
    어떤사랑은 뜨겁게 사랑하니 미련도없고

    어떤사랑은 가슴이 터질껏처럼 아팠고
    지금은 추억속의 사진같아서
    그랬구나 그랬지 하며 무덤덤해집니다.

  • 16. ....
    '18.2.14 9:51 AM (61.76.xxx.203) - 삭제된댓글

    처음엔 좋은추억만 생각나다가 나중엔 나쁜추억만 생각나다가 이제는 그냥 일생생활 사건같이 아무 감정없이 있었던일이 떠올라요 ..어제먹은 저녁반찬 생각나듯이 ...
    참 사람감정이란게 얄팍하구나 싶은게 더 사람을 못믿겠네요

  • 17. ...
    '18.2.14 10:43 AM (124.50.xxx.185)

    팔 한쪽 떨어져 나간 느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4860 암것도 안하는 고3 컴퓨터 3 뭐하니 2018/03/30 1,177
794859 50대 여러분..부부사이 어떠세요? 19 ... 2018/03/30 8,452
794858 둘째 아기 어린이집 언제부터 보낼까요? 3 ㅇㅇ 2018/03/30 1,494
794857 70대 할머니옷 쇼핑몰 있나요? 8 할머니 2018/03/30 4,730
794856 미국 아울렛에서 산 물건에 하자가 있는데요 7 ........ 2018/03/30 1,729
794855 이간질 획책 댓글알바 조심 7 midnig.. 2018/03/30 567
794854 미세먼지도 희망고문하네요 ㅜㅜ 4 ㅇㅇ 2018/03/30 2,354
794853 뉴욕 타임스, 순국 100여년 만에 유관순 부고 기사 4 기레기아웃 2018/03/30 1,198
794852 강아지가 가죽소파에 오줌을 쌌는데 뭘로 닦아야하죠? 1 .. 2018/03/30 1,344
794851 패딩에 묻은 파운데이션 어떻게 지우지요?ㅠㅠ 2 masca 2018/03/30 2,742
794850 학생부종합전형, '될 학생'만 밀어준다…나머지는 들러리? 35 학종폐지 2018/03/30 3,595
794849 정봉주 김어준 주진우 김용민 이 네사람 34 나무이야기 2018/03/30 4,658
794848 검정스커트엔 무슨색 스타킹 많이들 신나요? 8 코끼리다리 2018/03/30 2,640
794847 남자친구한테 집착하게 된 원인 8 .... 2018/03/30 4,727
794846 임신 때 둘째가 첫째와 동성이라서 실망한 분들 계신가요? 14 ? 2018/03/30 3,639
794845 김어준을 이렇게 건드리려나봅니다. 7 조심스럽지만.. 2018/03/30 4,213
794844 스스로를 '마녀'라 부르는 그녀.성폭력 마녀사냥에 맞서다 2 oo 2018/03/30 1,271
794843 직장에서 친해졌다가 어색해진 사이는요. 2 ... 2018/03/30 2,183
794842 대상포진예방접종 3 희망 2018/03/30 2,456
794841 차 안에 아이 두고 1분도 나가면 안되는 건가요? 28 ... 2018/03/30 6,458
794840 미용실에 드라이 하러갈 때 머리 안감고 가도 되나요? 12 질문 2018/03/30 17,623
794839 육아도 경력이 될 수 있을까? 4 oo 2018/03/30 1,613
794838 안철수가 서울시장 선거에 나온다는 소식이 9 ㅇㅇ 2018/03/30 1,883
794837 수시최저 까지 없어진다니 6 고등아들아이.. 2018/03/30 2,230
794836 어떡하죠 2 폭식 2018/03/30 1,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