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때문에 심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세상을 보는 폭과 틀이 더 없이 작은 부모ㆍㆍㆍ 배운 바 없이 좁은 곳에서 육칠십 평생 살아 그러시려니 하려 노럭하여도ㆍㆍㆍ본인들이 생각하고 판단하는 바로 자식 미래까지 점쳐 함부로 내뱉고 있는 언사들을 보니 화가 끓어서 주체하기가 힘듭니다.
이전에도 감정적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 여기서 주옥같은 말들을 찾고 마음을 추스린 적 있기에 또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최고의 복은 부모복이라고 생각한다는 글... 부모가 끝까지 내편이라고 생각하냐고 묻는 글ㆍㆍㆍㆍ 이런 글들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항상 드는 생각이...지금 내 부모가 부모여서 감사한다는 분들이 너무나도 부럽습니다. 어릴때부터 이 생각을 몇 번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힘든 일이 있으면 털어놓고 기대고, 좋은 일 있으면 누구보다도 함께 나눌 수 있고, 무료하거나 시간이 생기면 좋은 곳에서 맛난 음식을 같이 하면서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는 사람이 부모인 사람들이 너무나도 부럽습니다.
제가 그런 부모가 되어주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을테지요. 부모님과 너무도 힘든 시간들을 보낸 제가 타인의 부모가 된다는 것 자체도 힘들고 버겁게 느껴지지만, 설사ㆍㆍㆍ제가 그런 부모가 된다해도 좋은 부모님을 가지는 것에 대한 갈망은 언제나 있겠지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부모가 부모님이어서 감사한다는 감정
ㆍㆍㆍ 조회수 : 1,062
작성일 : 2018-02-13 21:49:27
IP : 183.108.xxx.8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토닥..
'18.2.13 10:03 PM (1.238.xxx.253)제가, 그.. 부모님이 제 부모님이라 감사하는 자식이에요. 저는 받고도 입 닦았는데..,
이런 고민만으로도 이미 좋은 엄마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