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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시켜 먹고 싶어하는 남편

-_- 조회수 : 3,181
작성일 : 2018-02-13 21:25:12
형편이 넉넉하면 모르겠는데 남편이 저번 달에 반백수로 지내서 이번 달에 60 가져왔어요
몇 달 전엔 외식 비용으로 월급 거덜낫었고 폰으로 30만 원어치를 질러서 싸우고 경제권 넘기기로 해서 경제권은 지금 저한테 있어요
근데 이번에 친정에서 아기 선물로 100만 원 받은 거 알고 나서 또 막 시켜 먹자 졸라요
맛있게 비우면 몰라 시켜 놓고 절반도 안 먹어요
저한테 경제권 없었으면 일주일에 3번은 시켜 먹었을 거예요
외식하자는 것도 매일 거절하고 있는데
밥 있는 거 해서 먹자고 해도 싫다고 하고
치킨 안 시켜 줬더니 배고프다고 찡얼대면서 라면에 치즈 올려 먹고 있네요
제가 너무한가요?
IP : 211.36.xxx.1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못하게
    '18.2.13 9:26 PM (210.100.xxx.239)

    해야죠.
    애도 아니고 어른이 현실감각이 너무 없네요.

  • 2. jaqjaq
    '18.2.13 9:27 PM (101.235.xxx.207)

    -_-; 제가 좀 극과 극 식단이라...
    시켜먹을때는 겁나 시켜먹다가
    건강 생각하면 배달음식 확 끊고 오래 잘 지냅니다
    아마... 집밥이 뭔가 안채워져서 그럴지도요...

  • 3. 같이
    '18.2.13 9:27 PM (125.177.xxx.71)

    같이 가계부 써보세요
    영수증 첨부해서 한달에 지출이 어떤지 보고 더 줄일 부분은 없는지 같이 보면서 얘기해보세요

  • 4. ....
    '18.2.13 9:29 PM (221.157.xxx.127)

    애도아니고 완전 철이 없네요

  • 5. ..
    '18.2.13 9:32 PM (175.115.xxx.188)

    친정에서 돈받아왔다고 외식하자니..
    걱정이라곤 없는 철부지인데 아빠라구요?
    헐...

  • 6.
    '18.2.13 9:36 PM (49.167.xxx.131)

    예전 오빠가 백수시절 엄마가 시장 다녀오면 자꾸 군것질꺼리를 사다 오빠방에 넣어주더라구요. 백수가되면 먹고싶은것도 많아진다고 맘이 헛헛해서 ㅋ 혹시 그러신건 아닌지

  • 7.
    '18.2.13 9:47 PM (115.137.xxx.76)

    ㅜ 님 말씀도 일리가 있어요
    제가 요즘 집에 있는데 맘이 헛헛하면 더 입이 심심하고 뭘 자꾸 사먹고싶어요 마트가서 저렴한 군것질 거리라도 사놓으세요 과자나 뭐 그런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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