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적은 대학생으로썬 도저히 넉넉하게 쓸 수 없었어요. 게다가 그당시 1만원의 가치란 대단했죠
그당시 레몬가격도 지금처럼 저렴하진 않았지만 레몬을 차근차근 저며서 소주병에 쓸어놓고, 일주일 숙성해서
냉장보관하며 조심조심 앗따거 하면서 바르곤 했는데, 그당시 썬크림도 안바르고 나가면서 그런짓을 했다죠 -0-
지금생각해보면 완전 피부망치는 지름길이었는데
요즘은 왠만한 로드샵에서 경쟁적으로 품질좋은 대용량 닦토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심지어는 퍼스트에센스도 저렴해서 화장솜에 넉넉하게 묻혀 팩을 할 수 있을 정도니
정말 세월좋다고 느끼는 40살 독거노인이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