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 선생님으로서 제가 잘못한 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조회수 : 1,839
작성일 : 2018-02-13 14:44:16
유아 영어 가르치고 있어요 (3살~5살 아이들이구요)
겨울학기가 끝나는 날이라 제가 어머니 한분한분에게 오답노트를 만들어 주겠다 제의를 했고
그동안 틀린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 저에게 보내달라고 했지요
그리고 한분 한분 어머니께 문제를 받았고 한분 한분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고 감사드린다는 톡을 보냈어요
그런데 그날 한엄마랑 제가 톡으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했던 이야기를
그 엄마가 다른 엄마들에게 자랑을 했나보더라구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그 어머니께 아이가 참 똑똑하고 착하고 어린 나이인데도 학습 능력이 매우 빠르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보통 여러번 반복해야 이해하는 문제도 한번이 이해하고 두뇌가 우수한거 같으니 잘 발현시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걸 이 엄마가 다른 엄마들에게 자랑을 했나봐요
다른엄마들이 기분이 상한다고 학원측에 컨플레인을 걸었네요 ㅠㅠ
그리고 한엄마는 원장님에게 자기네는 그냥 고생했다는 톡만 받았는데
뭔가 모르게 자기네 아이들이 떨어진다는 소릴 들은 느낌이라며 억측까지 하시네요
전 그저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한것뿐인데...
제가 잘못한건지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IP : 211.36.xxx.19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잘못은
    '18.2.13 2:53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그 엄마가 푼수인지 몰랐다는 점 ㅎ
    원어민 선생님들이 항상 평가를 저렇게 후하게 해주시더라구요.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될것을 그게 뭐 자랑이라고...

  • 2. xlfkaltb
    '18.2.13 2:54 PM (125.191.xxx.135)

    분란 일으길 일을 왜 자초하셔서는
    3~5살 때 엄마들이 젤 극성?이고 온 우주의 중심이 자신의 아이일때에요
    님은 좋은취지 했지만 아마도 님의 주관적인 맘이 톡에 담겨진건 아닐까요
    요즘 엄마들 영악하고 눈치 빨라요

  • 3. sunn
    '18.2.13 2:54 PM (112.186.xxx.165)

    잘못 하셨어요.하려면 동시에 의례적인 수사로 된 인사말을 날렸어야 하고, 아니면 아예 안 해야 합니다. 배 아픈 건 못 참습니다.

  • 4. 밍밍
    '18.2.13 3:01 PM (61.78.xxx.13)

    이번에 느끼셨을테니 다음부터 조심하시면 될꺼에요
    학원제공외에 오답노트같은 일은 하지마시고
    (중고등도 아닌데요..고마워도 안해요)
    의례적인 인삿말외엔 말이 적을수록 좋을듯 합니다

  • 5.
    '18.2.13 3:08 PM (49.167.xxx.131)

    잘못하셨네요. 그나이때는 엄마들이 예민하기도하고 해주려면 다해주셔야하는것도 맞는거구요 ㅋ 근데 그나이에 오답노트가 무슨의미가 있을까싶네요 ㅋ

  • 6.
    '18.2.13 3:43 PM (180.230.xxx.96)

    어린아이들은 그런면이 또 있나보군요
    큰아이들은 당연 할수 있는얘긴데..
    개개인 다 다른데 나쁘단말은 안했음 됐지
    그정도로.. ㅋ

  • 7. 오오오오
    '18.2.13 6:13 PM (61.80.xxx.74)

    학부모 겪어보면,,,,,,

    그냥 있는 일만 하세요
    의욕앞세워 일만들면
    어떤일이 일어날지모르거든요

    이번일도 의욕과한 선생님과 욕심많고허세가득한 학부모의 결합이에요
    거기에 시기심 많은 3자 학부모,,,,,

    선생님 과한 칭찬은 독이에요

  • 8. 예전
    '18.2.13 6:19 PM (39.7.xxx.187)

    운전 면허 필기 강습 받을때 두 명이 듣는데 강사님 질문에 제가 좀 적극적으로 대답하고 그랬더니 저 보고 내일 당장 가서 필기 봐도 붙을 거라고. 그러니 옆에 계신 아주머니께서 자기에게는 왜 아무 소리가 없나 하고 계시는데 강사가 본인 생각에는 좋은 말이라고 했겠지만 일주일 있다 시험 보시면 확실히 붙을꺼라고. 아주머니께서 아주 화가 나셨죠. 강사님 본인의 느낌대로 사심 없이 말씀 하셨겠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니 내가 쟤보다 못하다는 소리잖아. 기분 나쁠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 대하는 직업이 어려운 거죠.

  • 9. ,,,
    '18.2.13 6:34 PM (121.167.xxx.212)

    어린이집에 손녀 등하원 시키는데요.
    우리 손녀가 30개월인데 야무지고 똑똑하고 집중력도 있고
    어휘력도 있고 손재주도 좋아요.
    저만 보면 선생님들이 우리 손녀 칭찬을 하는데요.
    그러다가도 다른 엄마들 있으면 아무 소리도 안 해요.
    선생님들도 굉장히 조심 하더군요.
    그 엄마도 그냥 조용히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걸 자랑 했나 보네요.
    경험으로 삼고 앞으로는 조심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0290 감바스에 새우 대신 양 늘리는.. 7 아침걱정 2018/02/17 3,311
780289 손등이 살짝 텄는데, 희석시킨 락스물을 맨손으로 옷을 빨다가 손.. 2 ㅇㅇ 2018/02/17 1,653
780288 이틀동안 날 본척도 안한 미혼시누. 27 ... 2018/02/16 16,102
780287 혼자사는게 두려워요. 25 사파이어 2018/02/16 8,067
780286 남편의 성격이 너무 싫으네요 21 ..... 2018/02/16 6,964
780285 평창, 무작정 고고씽~ 8 평창갑니다 2018/02/16 1,995
780284 내일 교보문고 서점 오픈하나요??? 3 부내나네 2018/02/16 1,254
780283 겨울아우터안에 입는 상의 몇개나있으세요? 1 겨울이너 2018/02/16 1,313
780282 결혼 17년만에 동서가 생기는데.. 2 ... 2018/02/16 4,229
780281 평창 올림픽에 가야 하는 이유 13 영국남자 2018/02/16 4,081
780280 제사가져가라는데.....화병 도지겠어요 18 레드향 2018/02/16 9,308
780279 백수의 추억 2 ... 2018/02/16 1,419
780278 이것도 공금횡령 인가요 8 궁금 2018/02/16 1,809
780277 15년만에 파주금촌 갔다가 완전깜놀함!!! 36 문화적이질감.. 2018/02/16 17,500
780276 자꾸 생각나는 사람이 있는데.. 1 ㅇㅇ 2018/02/16 2,990
780275 명절은 언제 없어져요? 27 ... 2018/02/16 6,825
780274 대추차 가장 쉽게 만드는 방법 아세요? 5 추추 2018/02/16 4,106
780273 [도움요청]정장에 곰팡이가 살짝 폈어요 1 총각 2018/02/16 1,431
780272 살찌는 간식 1위 11 2018/02/16 9,454
780271 8년 사귀었던 남친을 학부형되서... 31 ... 2018/02/16 29,871
780270 고은희,이정란 음악듣는데요 11 사랑해요 2018/02/16 2,416
780269 맞벌이로 명절에 음식해서 대접하는 분들 6 명절끝에 2018/02/16 2,167
780268 샤브샤브하는 사각 냄비 뭐라고 하나요? 5 모모 2018/02/16 1,836
780267 어떻게해야할까요?ㅡ세배돈관련 4 sany 2018/02/16 1,645
780266 상한 화장품 쓰신 적 있나요? 3 ㅇㅇ 2018/02/16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