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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렇게 시짜에 휘둘린적이 있었었지 ㅎㅎ

조회수 : 4,618
작성일 : 2018-02-13 10:28:28
새댁일때
쥐뿔도 없는 시집오고
아들 좀 잘난걸로 군기잡고 살던 시모
순진하고 순수하던 나
딸같이 생각한단 시모말에 눈물까지 흘리고 ㅋㅋ
지금 생각하면 코메디 ㅎ


뜬금없이 전화해
트집 잡은게 없으니
동서끼리 사이좋아야 형제도 사이좋다 소리
전화자주해라
남편까지 같이 전화자주하라

그소리듣고 괴로워하고 고민하던 내청춘이 아깝다

십년지난 지금은
생일 어버이날만 어머님이세요?하고
바로 그다음은 아이 시켜서 전화하고 끈코
명절 생일에만 가서 설거지만하고
시모와 눈 마주치지않고
쓰잘때기 없는 소리 시작한다싶음
급히 딴방가는척 부엌가는척

가끔 음식을 보내와도 전화안함
왜냐. 말섞음 분란이 나니까.
가끔 생일이라고 몇만원 주는데 어차피 우리돈이라서 받고도 짜증남 ㅎ.
그냥 무대응 무무무
들려도 못들은척
내귀에 말하려고하면 딴데로 도망가고. ㅎ

이걸 아주 자연스럽고 스무스하게~! ㅋ


그냥 무소통으로사니
시짜가 있나 싶음 ㅎㅎㅎ
남편과도 언급안하고 삼.
그래야 평화로움.

매달 돈은 그쪽으로 새고있지만
그건 잊고살아야지 뭐
안그럼 굶어죽는데.
IP : 223.33.xxx.25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13 10:30 AM (220.85.xxx.236) - 삭제된댓글

    시댁이랑 사이 불편하면 세상 좋아요
    진리

  • 2. 20년차
    '18.2.13 10:34 AM (117.111.xxx.14)

    나도 저렇게 시짜에 휘둘린적이 있었었지 ㅎㅎ2222

  • 3. ....
    '18.2.13 10:34 AM (119.69.xxx.115)

    분란을 피하는 것도 나름 최고의 방법이죠.. 거기에 일일히 대응하는 게 바보짓이에요

  • 4. ....
    '18.2.13 10:36 AM (211.207.xxx.167) - 삭제된댓글

    설날 가까워가니 가슴이 갑갑합니다

    그만큼 시달린게 많겠죠 순진할때
    너가 딸같으니까,
    내 가족이니까,
    너희들만 잘살면 나는 괜찮다는

    말만이 행동들.

    저도 말시키면 대답 대충하고 다른데로가요
    괜히 책잡아서 시누들한테 나쁜이야기하고
    시어머니무시했다고 눈물흘리면서 군기잡고
    남편 흔들고.

    남편은 명절 이틀만인데 니가 참아라
    그정도는 뭐가 힘드냐 하지만
    며느리들 너무나 괴롭히니까 명절 이틀만이라도 피하는거죠

  • 5. 그러니까요
    '18.2.13 10:37 AM (121.137.xxx.231)

    아들 결혼시키면서 십원한푼 안쓰고 되려 예단비 받던 .
    청순하신지 생각이 없어도 그리 없고 절값도 안주던 그 황당함에
    알아봤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없고 겨우 쥐꼬리만한 월급 받는 자기 아들이
    엄청 대단한지 남의 귀한자식한테 함부로 하던 차별보고
    순진했던 신혼 몇년간은 홧병 생겨도
    그래도 잘해야지...했었는데
    홧병에 우울증 겪고 지금은 자식은 자기 부모 챙기라고 하고
    저는 그냥 명절때가서 음식 돕는 정도 하는데
    아직도 자기 자식들 먹고 노는데
    음식 저한테 시키는 거 보고 그마저도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은연중에 나라도 도와야지 하면서 했는데
    올해는 자식들 좀 시키게 하려고요.
    저라도.

    지금껏 맞벌이에 집안일도 다 내가 하는데
    명절때 불편한 곳에서 당연히 일해야 하는게
    생각할수록 화나요

  • 6. ...
    '18.2.13 10:57 AM (203.244.xxx.22)

    딸같다니 지금 생각하면 참 웃기죠.
    누가 자기딸을 명절에 그렇게 일시키나...ㅎㅎ

  • 7. 24년차
    '18.2.13 10:59 AM (211.201.xxx.67)

    나도 저렇게 시짜에 휘둘린 적이 있었지33333

  • 8. 17년차
    '18.2.13 11:19 AM (123.215.xxx.8)

    나도 저렇게 시짜에 휘둘린 적이 있었지 444444

  • 9.
    '18.2.13 11:29 AM (1.245.xxx.103)

    노하우 감사요 이번에 적용해봐야겠네요

  • 10.
    '18.2.13 11:30 AM (39.118.xxx.44)

    우리시대 김지영들은 다 이렇게 사나봐요.
    저도 원글님이랑 완전 똑같거든요.
    지금은 전화 한통도 안 하고, 오는 전화도 안 받고, 명절때 찬바람 쌩쌩 불게 설거지 몇 번 하고 헤어집니다.

  • 11. 한지혜
    '18.2.13 11:40 AM (117.111.xxx.194)

    노처녀로 결혼해서 시가에 관해 본 것도, 들은 것도 많아 갑질하길해 길게 발길 끊었던 것내 인생에 잘한 일 중 하나.
    그런데 너무 속상해하고 울고 산경 쓴 것이 억울하네요. 그곳도 안 했어야 했는데.
    다시 얼굴보는데 서로 지인처럼만 대하니 잔잔한 웃음만 있고 좋네요.

  • 12. ㅡㅡ
    '18.2.13 11:43 AM (125.176.xxx.253) - 삭제된댓글

    징글징글해...

  • 13. ㅇㅇ
    '18.2.13 2:35 PM (219.251.xxx.29)

    아들 결혼시키면서 십원한푼 안쓰고 되려 예단비 받던 .
    청순하신지 생각이 없어도 그리 없고 절값도 안주던 그 황당함에
    알아봤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없고 겨우 쥐꼬리만한 월급 받는 자기 아들이
    엄청 대단한지 남의 귀한자식한테 함부로 하던 차별보고
    순진했던 신혼 몇년간은 홧병 생겨도

    이거 제가쓴줄....
    저도이제 전화 한통도 안 하고, 오는 전화도 내키면받고,
    이제 명절도 안갈거에요 몸이 안좋아져서

  • 14. ....
    '18.2.13 6:48 PM (121.124.xxx.53)

    저도 시짜한테 갑질당한거 생각하면 열불나는데
    대신 얻는것도 있더라구요.
    사이 멀어지니 갈 일도 안만들고 편하네요. 남처럼 대하니.

  • 15. wii
    '18.2.13 10:20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며느리들만 이렇고 시댁은 안 그럴 거 같은가요? 사람 다 똑같아요.
    저도 올케와 친절한 인사 그 외엔 말 거의 안 섞어요. 올케도 크게 말하고 싶지 않을 거구요. 인삿말에서 조금만 더 나아가서 몇 마디만 더 해도 존중감이 내려가는 게 느껴져서요.

    추석전날 할아버지 제사. 설 며칠전 할머니 제사 없앴고. 엄마 제사는 딸들이 준비해요. 이번 명절 상도 주문했어요. 떡국문 끓이면 됩니다. 와서 설거지 정도만 하고 가는 거에요. 사실 올케 안 와도 되는데, 동생만 오는게 아니고 조카들도 오는데, 고아도 아니고 의절한 것도 아닌데 명절에 할아버지 댁도 못오면 안되잖아요. 그 애들 건사를 우리가 할 이유는 없으니 본인이 그 정도는 해도 될 테고.
    명절에 봉투 가져와도 돌려줬고 지금은 그도 안 해요.
    결혼 비용 한푼없이 우리집에서 대줬고, 전업주부로 10녀 되가는데, 왜 돈이 없고 왜 가난했는지 알 것 같아요. 처음엔 불안했겠지. 나은 집에서 하지 했는데, 자신의 노동은 고귀하고 시댁 돈은 노동의 댓가인지 모르는 마인드를 보니 아 저래서 저렇구나 느끼게 되 이건 일찍 느꼇고.

    자신은 일하기 싫고 남들 하는 건 다 하고 싶고. 애들 교육 시킬 능력안디니 학원은 보내고 싶고. 시댁에 손 벌려 돈 얻어 가면 나는 모르는 일이라 주장하니 이건 처가 아니라 동거녀인가 그 정도로만 대합니다. 자연스럽게 주는 돈 줄어 들고. 이젠 거의 거절하고. 명절에 만나면 최소한의 세뱃돈 입학할 때 정말 어쩔 수 없이 20정도. 그외엔 모른 척 합니다.

    수준 안 맞는 사람 만나면 다 괴로운 거지. 며느리 입장만 괴로운 거 아니에요.
    돈 있고 노동력 안 아쉬운 집에서는 며느리 굳이 안 와도 그만입니다.
    1년에 두세번 이웃집 며느리다 생각하고 인사만 합니다. 그 이상 안 얽히려고 해요.

  • 16. wii
    '18.2.13 10:23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며느리들만 이렇고 시댁은 안 그럴 거 같은가요? 사람 다 똑같아요.
    저도 올케와 친절한 인사 그 외엔 말 거의 안 섞어요. 올케도 크게 말하고 싶지 않을 거구요. 인삿말에서 조금만 더 나아가서 몇 마디만 더 해도 존중감이 내려가는 게 느껴져서요.

    추석전날 할아버지 제사. 설 며칠전 할머니 제사 없앴고. 엄마 제사는 딸들이 준비해요. 이번 명절 상도 주문했어요. 떡국문 끓이면 됩니다. 와서 설거지 정도만 하고 가는 거에요. 사실 올케 안 와도 되는데, 동생만 오는게 아니고 조카들도 오는데, 고아도 아니고 의절한 것도 아닌데 명절에 할아버지 댁도 못오면 안되잖아요. 그 애들 건사를 우리가 할 이유는 없으니 본인이 그 정도는 해도 될 테고.
    명절에 봉투 가져와도 돌려줬고 지금은 그도 안 해요.
    결혼 비용 한푼없이 우리집에서 대줬고, 전업주부로 10녀 되가는데, 왜 돈이 없고 왜 가난했는지 알 것 같아요. 처음엔 불안했겠지. 나은 집에서 하지 했는데, 자신의 노동은 고귀하고 시댁 돈은 노동의 댓가인지 모르는 마인드를 보니 아 저래서 저렇구나 느끼게 되 이건 일찍 느꼇고.

    자신은 일하기 싫고 남들 하는 건 다 하고 싶고. 애들 교육 시킬 능력안디니 학원은 보내고 싶고. 시댁에 손 벌려 돈 얻어 가면 나는 모르는 일이라 주장하니 이건 처가 아니라 동거녀인가 그 정도로만 대합니다. 자연스럽게 주는 돈 줄어 들고. 이젠 거의 거절하고. 명절에 만나면 최소한의 세뱃돈 입학할 때 정말 어쩔 수 없이 20정도. 그외엔 모른 척 합니다.

    수준 안 맞는 사람 만나면 다 괴로운 거지. 며느리 입장만 괴로운 거 아니에요.
    돈 있고 노동력 안 아쉬운 집에서는 며느리 굳이 안 와도 그만입니다.
    1년에 두세번 이웃집 며느리다 생각하고 인사만 합니다. 그 이상 안 얽히려고 해요.

    몰랐으니 당했다라는 건 그 사람의 정체를 제대로 모를 때 그 사람에게 희망이 남아있다고 착각할 때, 마음으로 아직 정을 주고 있을 때 서로 잘해보려고 힘들다는 이야기잖아요. 그건 시댁도 마찬가지라는 얘깁니다.

  • 17. ㅇㅇ
    '18.2.14 11:44 AM (219.251.xxx.29)

    저도 시짜한테 갑질당한거 생각하면 열불나는데
    대신 얻는것도 있더라구요.
    사이 멀어지니 갈 일도 안만들고 편하네요. 남처럼 대하니.222222222

  • 18. 아우
    '21.10.4 4:35 PM (218.55.xxx.159) - 삭제된댓글

    옛날 생각 나요.

    지금은 전화 한통도 안 하고,
    오는 전화도 안 받고,
    명절때 찬바람 쌩쌩 불게 설거지 몇 번 하고 헤어집니다 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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