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수요일에 네살 여섯살 아이 데리고 시댁에 내려가는데
시조카가 어제(월요일) 독감 확진을 받았습니다.
시어머니가 시누 대신해서 아이 봐주시는 상황이고
시누네가 옆동에서 살고 있어요.
예전에 우리 큰애 완전 애기거 둘째 뱃속에 있을 때
폐렴 걸려서 열 나는 시조카가 시댁에 와서 논 적도 있고
외식하자며 오리고기집에서 45도로 등돌리고 먹음 괜찮다며ㅠㅠ 같이 먹은 적이 있어요.
시댁분들이 그런 쪽으로 많이 털털하셔서..시아버지 빼고 아무도 독감예방접종 안맞은 걸로 알고 있어요. 시조카는 작년에도 독감에 걸렸었는데 왜 그러시는지..저는 좀 이해가 안가요 ㅠㅠ
왠지 집안 분위기 상 철저하게 격리를 안할 것 같아요.
우리 애들 있을 때.. 조카가 시누가족들이랑 올 것 같기도 하고..
저희 큰애가 기침감기로 병원 이제껏 다니다가 내일 또 가는 날이거든요..
어린이집도 거의 빠지면서 컨디션 조절 했는데.. 이제 거의 나아가요.너무 걱정 되네요.
왠지 올 거 같아요ㅠㅠ
외숙모가 돼서 진짜 ㅠㅠ 근데 애들 걸리면 어쩌나 걱정되고..
독감 걸린 조카 오빠는 당연히 올테고..
만약에 온다고 하고 그런 분위기다, 아니면 갑자기 왔을 상황에 격리 시켜야한다고 어떻게 말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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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을 해야 최대한 기분이 안나쁠까요
Rrrr 조회수 : 1,719
작성일 : 2018-02-13 02:00:40
IP : 223.38.xxx.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해하든 못하든
'18.2.13 2:06 AM (211.186.xxx.176)뭘 겁내시는지요..
원글님은 아이 생각만 하면 돼요..어떻게 말을 해도 털털하신 분들은 이해 못해요..그냥 하고 싶은 말 똑똑하게 하세요.눈치 볼 필요 없어요2. 아이
'18.2.13 3:13 AM (118.47.xxx.129)이럴 때 내미는 남편 이라는 카드가 있죠
엄마 애도 어리고 독감 걸렸다는 데
애랑 엄마는 집 에서 쉬라 할께
이제 감기 나아 가는 데
걸리기라도 하면 어떡해
그냥 나 만 내려 갈께요3. 경험자
'18.2.13 7:21 AM (115.40.xxx.63)라서 아는데요.
독감..정말 겁납니다.
남편분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혼자만 가셔야 해요.
윗글의 '아이'님 말씀대로요.
이럴 경우, 아이가 독감에 감염되는 것은
거의 100%예요.4. 가지
'18.2.13 11:18 AM (175.198.xxx.197)마시고 원글님 아이가 독감 걸려서 못 간다고 다른 분들에게
전염될까 염려돼서 그런다고 하세요.
남편에게도 아이가 감기로 병원 갔다 왔는데 독감인거 같다고 하든지 남편에게도 철통방어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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