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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집도 남매끼리 남남처럼 지내나요?

12201812 조회수 : 7,854
작성일 : 2018-02-12 21:10:05
저는 싱글이고 남동생만 있어요
동생은 결혼했구요
그런데 동생이 예전부터 자기 필요할때만 저를 찾고
평소 전화 문자도 없구요
동생이 외국에서 대학을 나왔는데
유학기간 자기 필요한거 저한테 전부 부탁해서 보내달라고 하고
귀국할때 저한테 10달러짜리 기념품 달랑

미혼일때 뉴욕으로 휴가가서 자기꺼는 쇼핑 잔뜩하고서
제꺼는 전혀안사오고
저는 하나뿐인 동생이라 동생한테 진짜 잘해줬거든요.

요즘도 자기가 필요한 정보 있을때만 연락해요
다행인건 올케가 저한테 살갑게 잘해줘요.
조카랑 영상통화하라고 전화도 자주해주고
문자안부 연락도 자주하고
과일택배도 보내주고
친동생보다 훨씬 저를 더 챙겨줘요.
가끔 남동생네 식구들 휴가갈때
올케가 저도 같이 가자고 끼워주고 ㅜㅜ

지금 저는 서울살고 동생네는 지방사는데 올케가
나중에 저 퇴직하면 자기네쪽으로 이사와서 가깝게 살자고도 하구요
우리 올케정도면 시누한테 진짜 잘하는거죠?
동생이 얄미운건 꼭 자기 필요한거 있으면 저를 찾는다는거에요.

아들이라 재산도 동생은 6억 저는 4억 증여받았는데
저는 서울이라 집값이 엄청 올랐고
동생집은 지방이라 서울보다 덜 올랐으니
나중에 저는 상속을 적게받아도 된다고 하지를않나

남동생말고 언니나 여동생 있는집 부러워요.

지금은 엄마랑 사소한 일상도 공유하고
쇼핑 여행 가고 그러는데
더 나이를 먹어 이세상에 혼자 남게된다면
맘 나눌 가족이 없다는게 먹먹해요.
남동생에게는 애초에 모든걸 포기하는게 좋겠죠?
다른집도 저희같나요?

IP : 180.64.xxx.19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
    '18.2.12 9:14 PM (119.71.xxx.47)

    아뇨. 세상에 얼마나 많은 남매들이 있는데 님 남매처럼만 지낼까요? 우리남매는 다정다감하고 자주 만나고 이 세상 살면서 서로 의지하고 의지가 되어주는 마음으로 지냅니다.

  • 2. ,,,
    '18.2.12 9:14 PM (222.236.xxx.50)

    아뇨 친하게 지내요.. 올케하고도 알고지낸지 오랫되어서 친한편이구요..그냥 원글님 남동생 성격이신것 같아요.. 제동생은 제동생 성격 스타일인것 같구요. 걍 올케랑 친하게 지내시면 되었죠..ㅋㅋ

  • 3. 우린
    '18.2.12 9:23 PM (112.186.xxx.156)

    남만도 못한 사이입니다.

  • 4. 음 대부분
    '18.2.12 9:24 PM (219.251.xxx.29)

    남매들은 뭐...결혼하면 남남되는 경우가 많죠

    주변보면 그래요 우리남편도 그렇구요
    아니라는집도 많겠지만요

  • 5. 남매
    '18.2.12 9:24 PM (1.231.xxx.151)

    저두 남남입니다
    편해요
    딱히 불편하지도
    어릴때부터 사이가 안좋았어요

  • 6. 그래도
    '18.2.12 9:27 PM (222.106.xxx.19)

    피를 나눈 형제가 남보다 백배 나아요.
    동생이 큰 고생을 안해봐서 그래요.
    앞으로 이런일 저런일 겪다 보면 누나 고마운 걸 알게 될 겁니다.
    동생이 괘씸해도 조카들은 이쁘잖아요.

  • 7. 신참회원
    '18.2.12 9:33 PM (118.33.xxx.178)

    그래도 올케복은 있으시네요.
    동생은 무시하고 걍 올케하고 지금처럼 잘 지내세요.
    제가 보기에는 동생한테 못 받은 거 올케한테 대신 받는 거 같네요.
    그런 올케 흔치 않습니다.
    복 받으셨네요~

  • 8. 보석2개
    '18.2.12 9:33 PM (121.131.xxx.243)

    전 올케.. 제 자랑이 아니라 저 아님 남남으로 지냈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 9. .....
    '18.2.12 9:36 PM (222.101.xxx.27)

    남동생이야 그런 남동생 흔한데 올케가 보기드문 좋은 올케네요. 원글님도 좋은 시누이니까 서로 잘 통하는거겠죠.

  • 10. 쌩판남보다 못해요
    '18.2.12 9:39 PM (119.198.xxx.109) - 삭제된댓글

    오죽하면 . . .

    어릴때부터 사이 안좋았던정도가 아니라
    일방적인 학대의 피해자였어요
    둘 중 하나는 태어나지 않았어야 했는데
    지금이라도 늦진 않았어요
    한쪽이라도 빨리 먼저 세상 떠야 이런 악연도 끝날 수 있겠죠
    최고복은 아예 태어나지 않는 거
    복도 지지리도 없지 ㅉ

  • 11. 사람나름
    '18.2.12 9:44 PM (112.155.xxx.6)

    전 자매인데 전혀~ 안친하고 남남처럼 지내요 그냥 남매라서가 아니라 사람나름 인듯요^^;

  • 12. ...
    '18.2.12 9:44 PM (112.161.xxx.81) - 삭제된댓글

    오빠만 둘인데 새언니 행동 따라서 오빠들 행동도 달라요. 둘째오빠가 결혼 일찍 했는데 거의 남처럼 살고 새언니도 깍쟁이에요. 처음엔 제가 잘하려고 노력했었는데 포기한지 좀됐어요. 큰오빠가 늦게 결혼했는데 새언니가 자주 왕래하는거 좋아해서 친한 편이에요. 그냥 선을 넘지 않는선에서 잘지내요.

  • 13. ...
    '18.2.12 9:48 PM (175.193.xxx.104)

    그래도 부럽네요 전 동생이랑은 사이가 많이 풀어졌는데
    올케가 저한테 시누이짓해서;ㅎㅎ 가족모임 참석 안하고있어요

  • 14. ㅇㅇ
    '18.2.12 9:52 PM (219.251.xxx.29)

    사람나름인 면도 물론있긴해도
    한국가족구조 특성상
    남매보단 자매가 결혼후 잘지낼 경우가 훨씬 많죠

    올케가 시누랑 잘지내려는 경우가 많지않지요
    시모랑 직통 다이렉트인데

  • 15.
    '18.2.12 9:57 PM (203.100.xxx.127)

    저도 남매인데 저희집은 오빠가 경제력도 좋고 저보다 모든 조건에서 월등해요 미혼이라 얕잡아 보는것같아요... 모든 조건이 처지니 할말은 없어요.

    입과 돈으로 효도하고 모든 일을 저한테 아웃소싱한다고 해야하나... 님처럼 증여라도 받을 재산 있음 좋겠네요....생각같아선 안보고 살고 싶은데 부모님 살아계시면 어쩔수 없이 보겠죠

  • 16. ...
    '18.2.12 9:58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오빠랑 남남처럼 지내요.
    만만히 대하고 무례하게 대해서 제가 연락 끊었어요
    완전히 연을 끊었다 이런건 아닌데, 일년에 1번도 볼일 없어요
    굳이 겹치게 친정에 안가는거죠

  • 17. ...
    '18.2.12 10:05 PM (119.64.xxx.92)

    남동생하고 서로 아쉬운것도 없어서 명절, 부모님 생신때만 만나요.
    전 남남처럼 지내는게 좋은데, 님 동생은 얌체인게 문제네요.
    저같으면 부탁 안들어줘요 ㅎ

  • 18. ㅎㅎ
    '18.2.12 10:25 PM (121.145.xxx.150)

    형제는 미운짓해도 그러려니하는데
    올케가 정말 좋네요
    형제가 좋아봐야 올케 잘못만나면 틀어지는데
    님 경우가 더 좋아보이네요
    올케랑 잘 지내세요^^

  • 19.
    '18.2.12 10:31 PM (175.197.xxx.79) - 삭제된댓글

    나이차이많이나는 남동생 ㆍ 이젠 저랑 제일좋은 친구에요
    첨부터그랬던건아니고 군대다녀온후 사회인이되기까지과정에서 친해진것같아요
    제나이 40대 남동생30대 ㆍ 제가 힘들다하면 밤새도 한걸음에뛰어올 만큼 애틋해서 엄마가질투해요
    아마도 성인이되는시기에 같이 진학취업등을 같이 겪고 응원해주고 이런과정이 같이 없어서 더 그런것같아요

  • 20. 집안 나름
    '18.2.12 10:38 PM (49.1.xxx.190)

    오빠부부, 여동생 부부, 조카들...
    만날때마다 포옹으로 인사합니다. 아...제부는 빼고^^
    무슨일 있으면 단톡방에서 수다로 얘기하고요.

    근데...확실히 오빠는 결혼을 하니
    새언니를 통해서 얘기하는 경우가 많네요.
    사이가 나빠서가 아니고...

  • 21. 저희는
    '18.2.12 10:53 PM (61.254.xxx.132)

    저랑 남동생은 2살 차이.. 아직 둘 다 미혼..
    대학 때부터 둘이서 부모님께서 마련해주신 아파트에서 자취했어요.
    살림이라곤 해본 적 없는 아이 둘이서 살림하며 학교 다니고 직장 다니느라 힘들었던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서로에게 감사하게 생각해요. 나이가 드니 동생이라도 듬직하기도 하고, 고마운 게 많네요.
    지금은 직장 문제로 떨어져 살고 연락은 자주 하는 건 아니지만, 친구처럼 잘 지내요.
    결혼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지금보다는 조금 더 멀어지겠죠.
    그래서 님 올케처럼 마음이 이쁜 올케가 들어오면 좋겠어요.

  • 22. 혹시 미혼이신가요?
    '18.2.12 11:27 PM (125.178.xxx.159)

    내 핏줄이 최고죠.

  • 23. 오빠
    '18.2.12 11:28 PM (1.246.xxx.142)

    오빠 저 둘다 결혼했고 애도 있어요
    잘지내요 오빠가 주말부부라 친정 가까이살고 제가 친정 자주가서 둘이 밥도 잘사먹고.
    임신해서 먹고싶었던거 신랑보다 오빠랑 더 많이 먹었어요

  • 24. 저도
    '18.2.13 12:52 AM (211.245.xxx.178)

    동생들보다 올케랑 더 친해요.
    올케도 나중에 가까이 살자네요.
    남동생이랑 뭐 할 얘기나 있나요.
    올케복있는게 더 낫지유.
    그렇게 생각하자구요.ㅎ

  • 25. 원글님
    '18.2.13 1:53 PM (112.164.xxx.157) - 삭제된댓글

    남동생하고 친하고 올케하고 나쁜것보다 백배가 좋은겁니다,
    그리고
    올케게 원글님에게 잘하는것은 올케가 착해서도 있지만 평소에 남편의 태도 때문입니다,
    울 남동생이 저하고는 전혀 연락도 없었는데
    어느날 올케가 그러더라구요
    남동생이 자기보고 그러더래요, 큰 누나한테 무슨일이 생기면 자기는 뭐든 하겠다고
    남자들은 말은 안해도 그런경우있어요
    그래서 올케가 그런것일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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