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원들한테 급여 오픈한 바보짓 했어요.

바보 조회수 : 5,749
작성일 : 2018-02-12 19:36:35
한의원에서 근무하는데 처음에 접수원으로 계약하고 들어갔는데 몇달 지나서 급여가 50000원이 더 올라서 들어왔네요. 접수원이지만 간호조무사 자격증 사본 제출하고 한의원에서 약침을 사용하게 되어 주사기를 다뤄서 더 줬나보다 했네요. 문제는 2년 먼저 들어온 직원하고 급여차이가 50000원 차이로 줄었다는 것...
전에 근무하던 병원을 그만둘때 직원이 안구해진다는 이유로 새로 들어온 직원 급여와 제가 그만둘때 급여가 같다는 사실에 기분 나빴던 기억이 있어서 회식하면서 최저시급 상승 문제로 직원들끼리 얘기가 나왔는데 50000원 더 받은 사실을 숨겼어요.

앞으로 올려받으면 어쩌구 했는데 이번달 최종적으로 20만원씩 올려 올려받기로 했구 제 급여날이 첫번째라 올려준 급여얘기가 나와서 결국 사실대로 밝혔네요.

명절 떡값을 별개로 하면 원래 급여가 최저시급이 안되었기 때문에 직원들이 기분 나빠도 투덜대고 말거라 생각했는데 내일 원장한테 따진다는식이라 머리가 아프네요. 원장은 설마 본인 급여를 남에게 오픈할까 싶어 제가 나이도 있고 자격증도 있으니 올려준건대 제가 이리 바보짓을 할지 몰랐겠죠. 끝까지 급여 얘기를 안하거나 거짓말을 했어야 했는데 음흉한 사람이 되었네요. 내일 그냥 제가 급여를 깎아달라 말 할 생각입니다.
IP : 182.231.xxx.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2.12 7:38 PM (39.119.xxx.190) - 삭제된댓글

    바보짓한거 맞아요.
    저희회사는 연봉 비밀입니다.
    직원간에 사적으로라도 말하면 감봉등 불이익받아요.
    그게 얼마나 민감한건데... 물어본다고 대답을 하나요.

  • 2. T
    '18.2.12 7:41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바보짓 한건 맞는데요.
    올린 급여를 왜 깍아요.
    원장님이랑 사이 괜찮으시면 지금이라도 원장님께 오늘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다.
    그 직원이 내일 원장님께 찾아갈지도 모르겠다.
    생각이 짧았고 정말 죄송하다.
    라고 문자든 전화든 하세요.

  • 3. 바보
    '18.2.12 7:42 PM (182.231.xxx.51)

    먼저 근무하는 직원들이 차례로 밝히는데 나만 말을 안할 수 없어서 원래 계약한 급여를 말했는데 이번에 올려받으면서 어차피 최저시급 못미쳤던거 받는 거니 나름 이해해줄거라 생각한 제가 미친년이죠.

  • 4. 바보
    '18.2.12 7:45 PM (182.231.xxx.51)

    먼저 들어온 직원들이 상대적으로 힘든 일을 하는 것은 사실인데 급여 차이가 적으니 심통이 나겠죠 그래서 거짓말 했는데 끝까지 못하겠더라구요.

  • 5. ㅁㅁ
    '18.2.12 7:46 P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비밀이라고 하지만
    다 말해주던데요
    사장만 말하지말라할뿐

  • 6.
    '18.2.12 7:47 PM (39.119.xxx.190) - 삭제된댓글

    아니요. 말안합니다.
    많이 받아도 입장 곤란하고
    적게 받으면 기분 나쁘고
    뭣한다고 다 말해주나요.
    연봉협상때 쟨 저만큼 받는데 나도 더달라 어필도 못해요.

  • 7. Gma
    '18.2.12 7:48 PM (211.43.xxx.94)

    Be nice, but don't be naive!

  • 8. 바보
    '18.2.12 7:52 PM (182.231.xxx.51)

    일반회사도 아니고 제가 운이 좋아 이 직종 급여가 올라가는 시기에 취직을 했어서 좀 그랬네요.

  • 9. ....
    '18.2.12 7:58 PM (39.7.xxx.14)

    진짜 멍청한 짓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9551 민주 "돈받고 집회 참가하면 처벌"…집시법 개.. 5 ㅋㅋ 2018/02/14 1,042
779550 재수생 대학교선택 - 동국대 멀티미디어 홍익대 정보컴퓨터학부 7 ... 2018/02/14 2,145
779549 아들이 오늘제대합니다~ 22 공군761기.. 2018/02/14 3,074
779548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해용의자가 성폭행 재판중이었는데 어떻게 살인.. 4 .. 2018/02/14 2,550
779547 저희집 냥남매 이야기예요^^ 11 꽁냥 2018/02/14 1,973
779546 파라핀 3 반짝반짝별 2018/02/14 775
779545 댓글조작단이 오늘의유머나 82cook 관리 7 다스뵈이다 2018/02/14 1,095
779544 올림픽 기간중 콘돔 무료 지급이요... 12 궁금... 2018/02/14 4,579
779543 부러진뼈 수술? 4 ㅁㅁ 2018/02/14 1,084
779542 처음으로 사랑했던 남자와 헤어졌을 때의 심정은 어떠셨나요? 13 내 생애 2018/02/14 4,596
779541 업체에서 페인팅 마감(바니쉬)ㅇ당연히 하나요? 1 페인트 2018/02/14 633
779540 설날 쓸 음식 오늘 만들면 안될까요? 4 음식 2018/02/14 2,085
779539 정경유착으로 성장한 롯데, 정경유착으로 총수가 구속되다 8 기레기아웃 2018/02/14 1,583
779538 어릴 때 낯가림 심했던 자녀들 커서도 비사교적인가요? 12 ㄴㄷ 2018/02/14 3,494
779537 남편이 정떨어졌대요. 42 .... 2018/02/14 30,866
779536 사람들이 귀찮아요 14 ㅎㅎ 2018/02/14 5,646
779535 유치원 아들과 영화관가려는데요,추천요 3 2018/02/14 596
779534 이런 친구 멀리 하게 해야할것 같은데요. 5 걱정 2018/02/14 2,423
779533 올림픽 개막식땜에 남편이랑 싸웠어요 25 억울 2018/02/14 6,632
779532 근데 고현정은 정말 충격적인 성격이네요 83 ㅇㅇ 2018/02/14 30,828
779531 아기키우는것에 있어 고민이 있어요.. 30 ........ 2018/02/14 3,442
779530 갈비찜 양념에 재울때 물 넣어도 되나요? 3 ... 2018/02/14 1,767
779529 안주무시는 분들 뭐하세요? 17 z 2018/02/14 2,673
779528 이별의 아픔을 즐기고 있어요. 2 이별 2018/02/14 2,223
779527 제주 날씨 알려주세요~~~ 3 명절여행야호.. 2018/02/14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