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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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10년차 넘은분들 명절음식 다잘만드시나요?
근데 요리는 늘 하는것만 하고 우리가족기준음식만 해서 그런지 대량으로 음식만들면 헷갈리고 음식도 하는 가짓수가 많질않네요
요리를 안좋아해서인지 아님 머리가 안좋아서인지 해도 잘안느는것같아요
명절음식도 13년차되면 뚝딱해야되는데 주로 음식은 어머님이나 형님(두분다 손도크고 뚝딱요리를 잘하셔요;)이 주도적으로 하시고 전 전부치고 설거지뒷정리만 해서인지 아직도 탕국이나 산적, 나물류는 잘못해요..
결혼10년넘으신분들 다 요리 잘하시는지
명절음식은 누가 주도적으로 하는지 새삼 궁금하네요
저도 잘하고싶은 맘은 많은데 손도느리고 이것저것 벌려놓기만하고 요리할땐 저도 제가 답답해요
그래서 어머님도 이젠 포기하신듯;;
1. 아뇨
'18.2.12 7:32 PM (122.0.xxx.173)11년차입니다. 더구나 큰며느리.
여전히 시어머니께서 시키는 것밖에 못 하고 항상 설거지 담당입니다.2. ㅇㅇ
'18.2.12 7:35 PM (175.223.xxx.235)20년차지만 뒷설거지 방닦기 전문입니다. 꼬지끼우기
아주버님은 모든 전을 다하시고뭐 큰불만 없구요.
형님이 주도하고 저랑동갑인 동서가 잘해요.3. ..
'18.2.12 7:38 PM (175.208.xxx.220)저도 13년차에요. 나물은 시금치, 숙주나물, 무나물 이런거는 하겠는데 고사리 이런거는 못하겠네요. 전은 녹두전이런거 못해요. 고구마, 동태 이런거는 부칠수 있을거 같아요. 전 만두소도 못만들어요. 산적도 못해요. 쓰다보니 못하는게 많네요.
저는 큰며느리인데도 이러네요.4. ..
'18.2.12 7:49 PM (124.111.xxx.201)저는 30년 넘어도 잘 못해요.
팔순 넘으신 시어머니가 다 하시고 저는 보조에요.
기회를 안주시니 그냥 그대로 주욱~~~~5. ㅁㅁㅁㅁ
'18.2.12 7:56 PM (119.70.xxx.206) - 삭제된댓글대부분 보조역할 하더라구요
40대중반인데 며느리가 명절준비 주도적으로 하는 집 못봤어요6. 노
'18.2.12 8:04 PM (121.190.xxx.139)이십년차인데도 매번 새로움.
시어머니는 공주과라서 매번 우왕좌왕 하시고,
감사하게도 작은어머님들이 척척척.
며느리들은 단순노동에 설거이 해요.7. 13년차
'18.2.12 8:04 PM (121.176.xxx.219)시댁에 차례 있어서 갈때 생선 과일빼고는 장 봐 가서
탕국,전, 튀김, 나물 다 합니다
결혼하던 첫해 명절 아침에 깜짝 놀랐어요
나물이런거는 당연히 시어머님이 하시는줄 알았는데
새벽에 일어나셔서 슬리퍼만 끌고 다니시면서 식구들 깨우고
훼방놓으시데요
아침에 탕국 나물 할려면 바쁜데 식혜 하신다고 가스불 한개 점령하시고
암튼 시어머니는 생선만 가마솥에 찌십니다
이제 13년되니 시어머니 레파토리 알아요
다른 음식은 다 마음에 안들고 생선 드실때 간이 어떻냐고 물어보시면서
자화자찬 하십니다
누가 싱겁다 짭다 했다가는 한소리 듣구요8. 원글
'18.2.12 8:16 PM (122.34.xxx.233)대부분 시어머님이 아직도 주도적으로 하시나봐요
우리 어머님은 명절음식에서 손놓으시고싶으시다고 몇년전서부터 얘기하셨네요
근데 제가 요리를 잘못해서 어머님이 음식만드시는거하시다가 형님이 들어오신후부터 형님이 요리를 잘하시니 이젠 거의 손놓으시고 형님이 음식만들고 저는 정리하는거나 조리하는위주로 하네요
전 명절음식 하라고해도 잘못할것같아요;;9. ...
'18.2.12 8:26 PM (211.58.xxx.167)48세 20년차 맞벌이
다 사서해요.
나물 전 할줄몰라요.
떡국이랑 갈비만 산적만 하구요.10. 대충해요~
'18.2.12 9:20 PM (61.82.xxx.218)저희도 나물은 시어머니가 주로 하시고, 전 잡채와 튀김 준비해가요.
갈비찜은 평소에도 가끔 해먹으니 할줄알고요.
요새는 전은 사서 해요. 하지만 만드는법은 압니다.
명절 10년 넘게 치르니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읍는다고 기본은 알아요.
형님이 하시는거 그냥 지켜보지 마시고, 원글님이 옆에서 자꾸 거드세요.
제가 해볼꼐요 하고 붙잡고 물어가면서 하세요.
형님이 살짝 귀찮아 하실수 있는데, 그래도 그런식으로 배워야 늘어요.11. 10년이 훌쩍
'18.2.12 10:46 PM (124.78.xxx.143)넘었는데.. 잘 못하고요.. 잘 하고싶은 생각도 없네요. 다 안좋아하는 음식들. 내 집도 아니고.
12. 17년차
'18.2.13 12:09 AM (125.181.xxx.136)잘 못하고요
시엄니 하시면 전 부치는 것만 도와요 그것도 마지못해서..
잘 하고 싶지도 않고 잘하기도 싫고요
명절에는 간단히 다 사 먹으면 좋겠어요
왜 여자들만 명절음식 할 줄 알아야하고 몇년 지났으면 뚝딱뚝딱 잘해야 하는지 이해못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