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초기 증상 보이네요.
할머니는 78세에 돌아가셨고
지금 엄마 80세신데
생각보다 빨리 온거 같아요.
너무 한소리만 계속 한다고 자식들이 타박을 했었는데
그게 초기였던거 같아요.
할머니 제사 안한지 오래됐는데
딴말씀하시고
아빠 제사도 기억을 못하고 엉뚱한 소리하고
그냥 현재에 가장 가까운것 임팩트있는 상황만 기억하고
어떤 이야기를 해도 본인의사를 말못하는거 같아요. 그냥 그동안 해왔던 수준의 반응만 반복하고요
그러면서 티비는 효리 이상순 두사람 너무 재밋다고 항상 본다고 하고 좋아하던 일일드라마도
이젠 다 안보시네요.
작년에 심부전으로 입원했을때부터 수술 아닌데 약물치료인데도
계속 수술해야한다고 두려워하고 그랬거든요.그때부터 뭔가가 이상해진거 같아요.
할머니는 치매 앓고 1달동안 좀 무서운 행동 많이 하시고 검은옷입은 사람들이 옆에 지키고 있다고 하고 밤에도 돌아다니고 그러더니 1달정도 후에 돌아가셨어요.
그땐 그냥 집에서 많이 주무시다 가셨죠..
엄만 지금 병원진료도 많이 다니고 그런건 규칙적으로 할줄은 아는데
대화가 예를 들면 같은 질문은 5시간동안 5번은 하셨어요.앞으로 어떻게 될지...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