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지만 확실한 행복, 여러분의 소확행은 무엇인가요?
1. 6만원에 직구한 색연필세트요
'18.2.12 1:33 PM (211.177.xxx.4)5000원에 색연필용 스케치북 사서 음식그림 꽃그림 드라마 보며 한장씩 그려봅니다
2. ...
'18.2.12 1:35 PM (211.177.xxx.63)아프다고 누워있었더니 밖에 나가 죽 사온 남편과 물수건 이마에 올려준 아이
3. 만원정도
'18.2.12 1:36 PM (125.143.xxx.60)꽃다발요
만원이 넘어 가면 대신 누릴수 있는 기회비용이 생각나서
딱 만원 좋더군요
1주일~ 국화는 그이상 행복해요4. 저는
'18.2.12 1:38 PM (1.235.xxx.221)평일 오전 한가한 시간에 혼자 극장에 가서 영화보고 나오는 시간
일주일에 식비 20 만원에 해결하려고 목표 세우고 1 만원이라도 남겼을 때
맘 맞는 친구와 커피 마시며 대화 나눌 때
군복무중인 아들이 휴가나올 시간 기다릴 때. 행복해요5. ㄱㄷㅋ
'18.2.12 1:40 PM (125.176.xxx.37)얘들 학교 유치원 보내놓고 커피한잔 하면서 한게임으로 윶놀이나 오목두는거요 ㅋㅋㅋ
6. 나옹
'18.2.12 1:45 PM (223.33.xxx.114)11월에 만원 주고 산 제라늄 모종 4개. 겨울내내 분홍. 빨강. 하얀색 예쁜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서 눈을 즐겁게 해주네요. 나이들었는지 예쁜 꽃화분이 그렇게 좋아요.
7. 오오
'18.2.12 1:52 PM (112.186.xxx.156)다들 정말 확실한 행복 주는 거네요.
알고보면 행복은 비싸지 않은거 같아요.8. 소설들
'18.2.12 1:52 PM (175.116.xxx.169)일주일에 몰아서 보는 드라마와 소설들이오
그 외 영어 문학, 글쓰기 모임
단짠단짠 먹기.
이거 좀 안해봤더니 웰빙이고 뭐고 정신 파괴되어 절대 못해요...9. 소설들
'18.2.12 1:53 PM (175.116.xxx.169)그리고 저 위의 것들 열심히 하면서 돈 모으기.
무럭무럭 크고 즐거운 내 자식들과 해피해 보이는 남편의 얼굴...
가끔 손주들 보여줄때 행복해하시는 부모님 얼굴.10. 123
'18.2.12 2:04 PM (211.253.xxx.34) - 삭제된댓글1. 뜨끈한 국밥에 말아먹는 밥
2. 저녁먹으며 마시는 맥주한잔
3. 아침에 마시는 모닝커피
4. 전신 마사지11. ...
'18.2.12 2:06 PM (117.111.xxx.243) - 삭제된댓글무리카미의 소확행이네요 ㅎㅎㅎ
저의 소확행
아침에 먹는 커피 한잔과 토스트
아이들 귀엽게 꾸밀 수 있는 옷이나 소품사기 (최근에 산걸로는 귀여운 동물모양 양말)
온수매트 틀어진 이불속에 쏙쏙쏙
재밌는 드라마 몰아보기 (요즘은 하얀거탑)
자려고 누워서 자고있는 애들 다리나 손 만지면서 잘폼 잡기
주말에 가족 외식
좋아하는 곡 피아노로 연습하기12. 날개
'18.2.12 2:09 PM (123.212.xxx.200)저 오늘 좀 바보같은 생각으로 약간 우울했는데요. 82님들 글보며 마음을 다잡아보렵니다. 우리 모두 행복해요~
13. 의미없다
'18.2.12 2:10 PM (125.177.xxx.228) - 삭제된댓글나이들어 보니 소확행 같은 건 정말 작고 작은 일일 뿐.. 인생에 크게 의미 없는 일 같아요.
정신승리하는 데나 도움이 될까..14. ...
'18.2.12 2:14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윗님, 작은 행복을 자주 느끼는 사람이 전반적으로 행복도가 높다고 해요. 큰 행복 뜸하게 느끼는 사람보다요.
15. 전
'18.2.12 2:16 PM (223.62.xxx.172)고양이들요. 고양이들 보면서 자주 웃어요. 그냥 도도도도 도망가는거만 봐도 귀엽구요. 지금 저 침대 근처 있다고 자는거야? 잘거야? 이러면서 벌써 눈이 마름모모양이 되서 냐냐 거리며 옆자리 누우라고 난리인데 그것도 귀여워 죽겠어요 ㅎㅎ 쟤네글이 제 행복이에요. 똥을 떨구고 다녀도 그것도 귀엽고
16. 왜 의미가 없어요
'18.2.12 2:17 PM (219.248.xxx.150)몸이라도 아파보세요.그걸 느낄 수 있었던 일상의 자잘한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실텐데요.
17. 아이스
'18.2.12 2:19 PM (223.33.xxx.151)전 요즘 이북리더사서 무료로 전자도서관 책 대여해보기
작년에 산 고가 해드폰으로 좋아하는 음악 듣기 (진짜 안아깝네요)
가끔 꺼내 먹는 초콜릿
매일 가는 헬스와 사우나18. 저는
'18.2.12 2:19 PM (219.248.xxx.150)우리집 노견을 가슴 한가득 안고 그 따스함을 느낄 때 눈물날만큼 행복해요.
19. 남편요
'18.2.12 2:24 PM (222.236.xxx.145)자식 다 키워 결혼시키고
초로에 둘이 남아서
서로가 애처롭고 안쓰러워서
말없이 서로의 힘이 돼주고자 애쓰는 마음들
제가 삶을 그닥 흥미로워 못하던 제가
인생이 즐겁고 살만하기 시작했던게 남편인데
늙어가면서도
내게 이사람이 있어서 너무 행복하네요20. ㅇ.ㅇ
'18.2.12 2:27 PM (39.7.xxx.84)모닝커피.모닝요가
21. 좌회전
'18.2.12 2:44 PM (218.155.xxx.89)아침 시작으로 모카포트에서 커피 추출되는 소리요.
그 췩~~~ 하는 소리와 함께 퍼지는 커피향.
거품낸 우유로 서서히 섞이는 자태.22. 흠흠
'18.2.12 2:53 PM (59.22.xxx.6) - 삭제된댓글남편 나가고 나면 커피 한 잔 타서 좋아하는 외국어 공부하는게 낙입니다~
23. 구구장
'18.2.12 2:54 PM (116.39.xxx.172) - 삭제된댓글치킨, 아이스크림거품 담은 맥주, 맑고 파란 하늘, 다가오는 봄, 버스에서 듣는 본 조비의 'always', 그리고 요즘 연아의 작품을 다시 보니 힐링 되네요.
24. ...
'18.2.12 2:58 PM (211.178.xxx.205)어휴 어떻게 하면 저 윗님처럼 남편이 소확행이 될수있나요 지금 제게 남편은 버리고 싶은 쓰레기 입니다. ㅠ
25. 사과나무
'18.2.12 3:15 PM (220.122.xxx.34)맞아요 위에 분이 쓰셨지만 일상이 돌아가는것 내발로 걷고 움직 일수 있는것이 최고죠.
26. 라
'18.2.12 3:33 PM (110.70.xxx.74)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인가요?
1. 애들이 밥 잘 먹을때
2. 고딩 큰 애랑 영화나 음악, 책 이야기하는 것
3. 이사간 집에서 멀리 있는 국립공원 산등성이 보는 것27. 리메이크
'18.2.12 3:47 PM (110.70.xxx.74) - 삭제된댓글4. 한끼줍쇼 시청(이상하게 이 프로가 그리 땅기네요ㅎ)
5. 잘 익은 김장김치로 김치볶음밥 해 먹기
6. 읽고 싶은 책들이 가득 꽂힌 예쁜 책장 바라보는 것(바라만 보고 책은 읽지 않음)
7. 즐거운 미래 상상하기
8. 여행지 사진 보기(주로 서울과 제주도)
9. 월급계획 세워보기(세워보나마나지만)
10. 단골 커피집에서 묵혀놓았던 책 보기(1~2시간)
11. 대형서점에서 신간 살펴보기
12. 유투브로 음악 듣기
나름 소소한 행복을 많이 느낀다고 생각했는데
별 거 없네요ㅎㅎ28. 라
'18.2.12 3:50 PM (110.70.xxx.74)4. 한끼줍쇼 시청(이상하게 이 프로가 그리 땅기네요ㅎ)
5. 잘 익은 김장김치로 김치볶음밥 해 먹기
6. 읽고 싶은 책들이 가득 꽂힌 예쁜 책장 바라보는 것(바라만 보고 책은 읽지 않음)
7. 즐거운 미래 상상하기
8. 여행지 사진 보기(주로 서울과 제주도)
9. 월급계획 세워보기(세워보나마나지만)
10. 단골 커피집에서 묵혀놓았던 책 보기(1~2시간)
11. 대형서점에서 신간 살펴보기
12. 유투브로 음악 듣기
나름 소소한 행복을 많이 느낀다고 생각했는데
별 거 없네요ㅎㅎ29. ㅎㅎㅎ
'18.2.12 4:13 PM (222.233.xxx.7)1.모닝커피
2.냥이들과 함께하는 시간과 공간...30. 우와!
'18.2.12 6:07 PM (112.186.xxx.156)정말 소확행이 가득이네요.
알고보면 이런 행복으로 꼭꼭 찬 것이 우리 인생이로군요!31. ㅇㅇ
'18.2.12 8:03 PM (223.38.xxx.117)모닝커피.. 여행.. 음악듣기.. 산책..
32. 저는
'18.2.12 9:21 PM (121.128.xxx.117)장보기 좋아해요.
백화점, 마트, 재래시장 각각의 좋은 물건들이 있어요.
또 이불 속에서 82하기.
귀여운 11개월 지*이와 놀기.
화초 키우기.33. 유한존재
'18.2.12 11:58 PM (203.100.xxx.248)전 어려운 고전 막 곱씹으면서 읽을떄 행복해요.
마흔 넘어 하는 공부가 재미있어서요.
인류 문명이나 지구 역사 공부하는 것도 좋아해요
그거 공부하다보면
살면서 사람들 갈등하고 부딪히고 걱정하고 싸우고 미워하는 그런 일상들이..
별고 아닌것처럼 되더라고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하루하루가 너어무나 소중하구요.
이제 남편과 살날도 50년이 채 남지 않았구나..막 이런 이상한 생각도 들고(저희 마흔 하나 거든요)34. ....
'18.2.13 12:40 AM (175.211.xxx.84)커피향 맡는 것, 노란 조명 아래에서 조용히 책 읽는 것,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갈피가 안 잡힐 때 머릿속을 아예 비우고 미드 틀어두고 30여분간 따라 읽는 것, 새벽에 깼을 때 조용히 혼자 기도하는 것 찬양하는 것, 심야나 새벽에 뻥뻥 뚫린 길을 드라이브 하는 것, 수다 떨고 싶을 때 82에 댓글 다는 것.... 그리고 엄마와 만나고 헤어질 때마다 꼬옥 안고 토닥토닥 거리는 몇 십초...
여기저기 다니면서 재미난 거 보고 맛있는 거 먹는 것도 좋은데 제 경우엔 정신적인 안정감을 주는 safe zone은 '익숙한 것'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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