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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날만 다가오면 기분이..너무 다운 되네요.

우울 조회수 : 626
작성일 : 2018-02-12 10:46:34

제가 이상한건지.... 전 한달에 한번 마법에 빠지면

정확하게는 시작 며칠전에는 모든게 막 슬퍼요.

 별것도 아닌데 서글퍼지고


어젯밤에도 자기전에 괜히 제가 막 불쌍해서 울다가 잤더니 팅팅 부었는데

아침에 출근해서..(날이 춥더라구요) 모니터 보고 앉았다가 문득

일자리 안정자금 홍보 리플렛을 회의 갔다가 가져왔는데

그냥 그거보니 막 슬픈게 거짓말처럼 눈이 빨개지면서 눈물 나서 화장실 갔다왔어요.


우리 막내(직원) 이것저것 떼고 나면 최저시급보다 1만원이 작은거예요.

(일자리는 세전이고 우리 직원은 세후긴하지만 더 작게 보이니)지난번에 회의 갔다와서

건의하는데 윗분들은 전혀 이해를 못하시고 왜 적은지...

계산만해도 안 많은데.


별게 다 슬프고 막 울고 싶어요.


저는 배가 아프고 이런건 없는데요. 딱 기간중에 한번 잠깐 배가 아프고 마는데

기분은 시작할때까지 계속 슬퍼요.


엄마 뒷모습만 봐도 슬프고 이쁜아기보면 예쁘고 행복해보이니 또 눈물이 나고

몇달전부터는 조절이 잘 안되네요.


오늘아침에도 출근하기도 참 힘들더라구요.



IP : 211.38.xxx.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18.2.12 10:51 AM (211.186.xxx.176)

    호르몬으로 인한 생리전 우울증이에요.
    전 처음에는 생리전에 막 화가 났었고 몇년쯤전부터는 우울증이 깊어 모든게 비관적이 되네요.
    슬픈게 낫죠..비관적이 되면 모든걸 내려놓고 자살하고 싶어요..약을 먹으몃 낫다든데 전 그냥 하루이틀 그러면 또 시작이구나 싶어서 괴로워도 창고 있어요..근데 힘들긴해요

  • 2. 원글
    '18.2.12 10:57 AM (211.38.xxx.42)

    원래는 그러지 않았는데 한 2년 정도 전부터 그래요.

    몇달전부터는 심하게 다 슬프고 불쌍해보이고... 화같은건 안나는데
    제가 너무 불쌍해요.

    자살이라는건 너무 무섭구요. 아직..뭐 그런생각은 안드는데
    슬퍼서 힘들어요.아무도 몰라주는데
    질질 울고 다니네요. 남사스럽게..

    지금도 덧글다는데 눈은 뜨거워지네요.. 끄덕...그래도 생리전우울증?이라는 소리를 들으니
    좀 낫긴해요. 내가 병이 아니구나..싶은게..

  • 3. ㅇㅅㅇ
    '18.2.12 11:37 AM (125.178.xxx.212)

    저도 세상 허무하고 죽고싶고 다 의미없고 그래요..
    정말 죽을 지경ㅠㅠ

  • 4. 윗분
    '18.2.12 3:46 PM (211.186.xxx.176)

    저보다 중증인 것 같은데 약을 드시는 게 어떨지요...

  • 5. 원글
    '18.2.12 3:55 PM (211.38.xxx.42)

    오전내내 뭐만하면 질질 눈물 나올것 같아서 눈은 시뻘개가지고
    툭하면 눈물 나서 화장실 다녀오고

    근데 거짓말 처럼 지금은 또 괜찮아요..ㅠ.ㅠ

    약은 무슨약을 말씀하시나요?~

  • 6. 그게
    '18.2.12 7:38 PM (211.186.xxx.176)

    우울증약이요..
    안먹고 괴로운것보다 먹는게 낫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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