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죽음을 경험하신 분 읽어주세요

.. 조회수 : 4,719
작성일 : 2018-02-11 18:50:45
강아지가 애지중지 키웠고 오래 살았습니다
어제부터 죽처럼 먹는 밥도 거의 못 먹고 숨소리도 점점 크게 들려요
작은 산소방을 대여해서 숨을 좀 편히 쉬게 해줄지
그대로 옆에서 있어주고 돌봐주는 게 나을지 갈등이 됩니다
저는 되도록 편히 있다가라고 하는 시도가
강아지에겐 몇 일의 연명치료 조차 오히려 힘들게 느껴질 수 있으니까요
몇 년 전부터 막연했는데 가까이 다가올 것 같은 이런 날이 왔네요
어쩌면 좋을지 경험에 빗대어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23.38.xxx.5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8.2.11 7:04 PM (36.39.xxx.207)

    몇달전에 보냈는데요.
    아주 멀쩡 하던 아이가 아픈데도 없었는데 어느날 호흡이 거칠어 지더라고요.
    그래서 지켜봤는데 먹는것도 잘 먹고 배변도 정상이고 잠만 많이 잘뿐 별 다른 조짐은 없었고요.
    여기저기 알아보니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하나 고민은 했는데
    나이도 많은데 연명치료가 과연 가장 좋은 방법 일까에 대해 가족들과 고민 했는데
    다들 편하게 보내주자 하는 결론 이었고

    그게 과연 나의 경우라 해도 나는 연명치료를 포기 할거라서
    그냥 옆에 두고 지켜 봐주었는데 몇일 만에 떠났어요.
    아주아주 편하게 그냥 갑자기 심장정지가 왔고
    피토하거나 분비물 하나 없이 아주 깨끗하게 갔어요.
    딱 가던 날 하루 하루종일 물도 밥도 먹지 않고 좋아 하는 것도 쳐다보지 않더니
    조용히 떠났어요.

    힘들고 가고 싶으면 가도 괜찮다고 사랑한다고 몇일 이야기 해주고 나니 아주 안심한 눈빛으로 떠났네요.

    저는 다시 선택 해도 강아지가 12년 미만 이라면 모를까 그 이상 이라면
    연명치료로 힘들게 하는 것보다는 그냥 조용히 떠날수 있게 호스피스 해줄것 같아요

  • 2. 음..
    '18.2.11 7:05 PM (14.34.xxx.180)

    동물병원에가서 수의사선생님이랑 상태를 상의해보세요.
    치료를 해서 개선이 가능하면 치료를 하지만
    개선 가능성도 없고 강아지에게 고통스럽게만 한다면
    마음의 준비를 하셔도 된다고 봅니다.

  • 3. 강아지엄마
    '18.2.11 7:07 PM (175.123.xxx.23)

    연명치료라기보단 떠날때까지 고통없게 해주고 싶었어요
    나중엔 발작하며 비명지르는 아이를 도저히 볼수없어 모든 가족이 함께 가서 안락사 시켰습니다.
    사실 이건 정말 권하고싶진 않아요
    죄책감으로 정말 오래 힘들었습니다.

  • 4. ...
    '18.2.11 7:17 PM (58.145.xxx.68) - 삭제된댓글

    위에 저는님 케이스는 정말 복받은 경우인거 같네요.
    사람도 저렇게 천수를 누리고 편안하게 가는게 참 큰 복이잖아요.
    우리 강아지도 저렇게 몇일 기운 없다가 편안하게 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가 원글님이라면 아파서 비명지르거나 그런 상태가 아니라면 그냥 집에서 편안하게 있게 하고 싶어요.

  • 5. 아픔이 있어도
    '18.2.11 7:22 PM (112.161.xxx.40) - 삭제된댓글

    불치나 난치라면 고통이 심해지기 전에 보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옆에서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고통스럽지만 무엇보다 만약 입장을 바꿔서 내가 아픈 거라면 날 뭘 원할까 생각했어요.

    82에 가끔 올라오는 글에 연명치료를 권하는 댓글들을 많이 보았는데 정말 그것이 나와 오래 함께 지낸 친구(자식?)에 대한 배려인지 한번쯤 다시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안락사를 시키면 그에 대한 죄책감으로 너무 힘들지만 적어도 내가 힘들지 않기 위해서 혹은 내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위안이 필요해서 고통받고 있는 생명을 계속 장치나 약물로 숨쉬게 하는 건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해요.

  • 6. ㅇㅇ
    '18.2.11 7:25 PM (59.15.xxx.80)

    평생 강아지 랑 같이 살았어요
    떠나간 강쥐들 보면 병없이 수명 대로 떠난 강쥐들은 주인과 있다가 새벽에 자는듯이 떠났고
    병들었던 강쥐들은 고통 때문에 안락사 했어요
    모든 경험으로 볼때 강즤가 고통 스러워 하면 빨리 안락사를 해주는게 맞는거 같아요
    인간과 달라서 떠나는 강쥐들은 미련 없이
    감정과 육체를 다 비워내더라구요 .

  • 7. 저는
    '18.2.11 7:31 PM (115.136.xxx.67)

    16년 키웠구요
    다행히 일주일 정도만 앓다 가서
    나름 위안받았어요

    일주일간은 못 먹고 팔에다 링거비슷하게 해서
    제가 계속 주사액 주입했어요

    동물병원에서 가망없고 안락사시키랬는데
    소리지르거나 그런건 없고 누가봐도 얼마 안 남아서
    제 품에 있다 갔어요

    자연스럽게 놔 주세요
    그리고 되도록 곁에 있어주세요

    오히려 개가 가고나니 맘이 편해요
    개가 아프던 그 일주일 저도 잠 못자고
    심장조이고 미치겠더군요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나요
    편히 잘 보내시고 하늘나라에서 만나요
    갸들이 우리 기다립니다

  • 8. 이네스
    '18.2.11 7:57 PM (58.143.xxx.151)

    일단 병명이라고 알아야 그다음 어찌할지 정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평소에 치료받았던 병원에서 상담마저 하세요. 그리고 산소방은 마지막 숨 거둘때까지 해주세요. 산소를 공급해주는건 연명이 아니라 그나마 마지막 호흡이라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주는거에요. 지금도 숨쉬기 힘든데 편하게 해주세요.

  • 9. ..
    '18.2.11 7:59 PM (223.38.xxx.57)

    안락사 문의가 아닌데 제대로 안 읽고 보시고 댓글 쓰신 분들이 꽤 많으네요
    저희 개는 통증이 없어요 연명이란 게 산소를 공급해서 호흡을 좀 더 편하게 해줘서 몇 일 더 있게 하느냐 호흡이 좀 힘들어도 스 상태로 돌봐주느냐 하는 문의입니다

  • 10. 스냅포유
    '18.2.11 8:04 PM (180.230.xxx.46)

    산소통 해주세요..ㅜㅜ

    훨씬 편해합니다

  • 11. ...
    '18.2.11 8:06 PM (175.223.xxx.3)

    보통은 조금이라도 편히 숨쉬게 해주려고 하는데
    고민하는 자체가

  • 12. 이네스
    '18.2.11 8:18 PM (58.143.xxx.151)

    산소방은 연명해주는게 아니라 마지막을 편하게 가게 해주는거에요.
    얼마나 마음 아프시고 지치셨을지...죄송한데 그 며칠도 저는 미치도록 그립네요. 경제적 부담도 크죠.
    제 개딸 이야기는 아직도 힘들어 다 못하겠어요.
    나를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꼭 만날거라고 많이 이야기 해줬어요. 얼마 안남은거 같으니 절대 떨어지지 마시고 힘내세요. 동영상 많이 못찍어서 저는 너무 아쉬워요.
    지금도 사랑합니다 사랑이 끊어지게 아니니깐
    다만 아이가 도 안아픈게 위로가 그나마 되더라고요.
    편안하게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13. Aa
    '18.2.11 9:11 PM (106.244.xxx.234)

    강아지 협착으로 보냈습니다.
    아픈데 없는데 협착때문이면
    숨만 원활하면 오래살 수 있을거 같아
    산소발생기를 구입하고 인터넷에서 보고 산소방도 만들어 줬습니다.
    조금 편해보이긴 했지만 급격히 안좋아 지더라구요.
    3달정도 지냈어요.
    10여초 자고 무호흡으로 깨서 숨쉬기를 반복하는데 불쌍해서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가기전에는 잘 먹어도 잠을 못자 앙상하게 마르고 강아지얼굴도 고통으로 변해요.
    어느날 집에 들어온 제 얼굴보고 거짓말 같이 갔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생명연장은 보내기
    싫은 제 욕심이었요. 후회하고 몇년지난 지금도 너무 미안하고 보고 싶어요.
    그렇게 보낸 강아지 딸이 엄마보다 더 나이를 많이 먹었네요. 딸은 고통스럽지 않게 안락사 해줄겁니다.
    원글님도 참고하세요.

  • 14. 175.223
    '18.2.11 10:23 PM (223.38.xxx.57)

    지금 돈 때문에 고민하는 게 아닌데 어쩜 이렇게 아픈 글을 쓱 써놓고 간건지
    정말 이와중에 이런 글을
    상종하고싶지 않아 스킵해야하는데
    남의 생각도 제대로 못 읽으면서 댓글 좀 여기저기 달지 마세요

  • 15. ..
    '18.2.11 10:28 PM (223.38.xxx.57)

    산소방에 대해서 알려주신 분들 먼저 한 경험을 토대로 위로해주신 따뜻한 분들 넘 감사드립니다
    안고있는데 오늘은 잠 못 잘 거 같아요
    담당 수의사에게 산소방 있는 병원을 가면 어떠냐고 물었더니 무슨 의미가 있냐는데 답답해서 여쭤보았어요 그런데 연명을 떠나 편안함에 도움된다면 당장 해봐야겠어요

  • 16. 이네스님
    '18.2.11 10:48 PM (59.7.xxx.100) - 삭제된댓글

    혹시 투병하는 모습 찍은 동영상 지금 보실수 있으세요?
    저는 왜 못 보겠는지.. 앨범에서 그 근처만 가도 마음이
    너무.. 아..
    다들 마지막 사진 영상 많이 찍어놓으라해서 찍었는데
    떠나고 나서 너무 슬퍼 못보겠어서 딱 한개만 남기고 다 지웠거든요.

  • 17. 이네스
    '18.2.12 4:32 AM (58.143.xxx.151) - 삭제된댓글

    아이 안고 계시느라 잠 못주무실까 댓글 달아요. 넥칼라에 산소 튜브 끼어서 코 근처 가까이에 대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런상태로 안고 계시거나 눕혀놓으면 강아지가 덜 불안해 할겁니다. 보호자님 식사 잘하세요.
    우리 개발은 뇌질환이 와서 제가 처음으로 모든걸 내려놓고 이제 가도 된다고 하니, 한숨을 쉬더라구요. 내말이 거짓말인줄 알았는지 도저히 언니를 두고 가기가 못미더뒀는지... 고맙게도 제 마음의 준비를 다 할 때까지 기다려주고 갔어요.
    그 영민하고 예쁜게 마지막 숨하나를 저를 위해 쉬고 거뒀어요.

    지금도 눈물이 흘러 목이 메이지만 용기내서 아주 가끔 아팠던 사진 동영상 봐요. ‘그래, 잘 갔어. 이렇게 아픈데, 더 있었으면 언니 미쳤을거야. 고칠수 없는 병이라서 미안하다 아가. 지금은 안아파서 다행이다’ 너무 보고 싶어서 견디기 힘들 때 저 자신을 내려놓으려고 용기내서 봐요.
    17년 4개월을 내품에서 살다 갔는데, 이 녀석이 없는데 마당이라는 좋은집도 맛있는 음식도 다 필요 없더라고요.
    저에게 너무 많은걸, 주고 가서 고맙고 귀해요.
    두서없이 써내려 갔는데 조금이라도 외롭지 마시라고 글남겨요.

  • 18. 이네스
    '18.2.12 4:33 AM (58.143.xxx.151) - 삭제된댓글

    아이 안고 계시느라 잠 못주무실까 댓글 달아요. 넥칼라에 산소 튜브 끼어서 코 근처 가까이에 대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런상태로 안고 계시거나 눕혀놓으면 강아지가 덜 불안해 할겁니다. 보호자님 식사 잘하세요.
    우리 개딸은 뇌질환이 와서 제가 처음으로 모든걸 내려놓고 이제 가도 된다고 하니, 한숨을 쉬더라구요. 내말이 거짓말인줄 알았는지 도저히 언니를 두고 가기가 못미더뒀는지... 고맙게도 제 마음의 준비를 다 할 때까지 기다려주고 갔어요.
    그 영민하고 예쁜게 마지막 숨하나를 저를 위해 쉬고 거뒀어요.

    지금도 눈물이 흘러 목이 메이지만 용기내서 아주 가끔 아팠던 사진 동영상 봐요. ‘그래, 잘 갔어. 이렇게 아픈데, 더 있었으면 언니 미쳤을거야. 고칠수 없는 병이라서 미안하다 아가. 지금은 안아파서 다행이다’ 너무 보고 싶어서 견디기 힘들 때 저 자신을 내려놓으려고 용기내서 봐요.
    17년 4개월을 내품에서 살다 갔는데, 이 녀석이 없는데 마당이라는 좋은집도 맛있는 음식도 다 필요 없더라고요.
    저에게 너무 많은걸, 주고 가서 고맙고 귀해요.
    두서없이 써내려 갔는데 조금이라도 외롭지 마시라고 글남겨요.

  • 19. 이네스
    '18.2.12 4:35 AM (58.143.xxx.151) - 삭제된댓글

    아이 안고 계시느라 잠 못주무실까 댓글 달아요. 넥칼라에 산소 튜브 끼어서 코 근처 가까이에 대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런상태로 안고 계시거나 눕혀놓으면 강아지가 덜 불안해 할겁니다. 보호자님 식사 잘하세요.
    우리 개발은 뇌질환이 와서 제가 처음으로 모든걸 내려놓고 이제 가도 된다고 하니, 한숨을 쉬더라구요. 내말이 거짓말인줄 알았는지 도저히 언니를 두고 가기가 못미더웠는지... 고맙게도 제 마음의 준비를 다 할 때까지 기다려주고 갔어요.
    그 영민하고 예쁜게 마지막 숨하나를 저를 위해 쉬고 거뒀어요.

    지금도 눈물이 흘러 목이 메이지만 용기내서 아주 가끔 아팠던 사진 동영상 봐요. ‘그래, 잘 갔어. 이렇게 아픈데, 더 있었으면 언니 미쳤을거야. 고칠수 없는 병이라서 너무 미안해 아가. 지금은 안아파서 다행이다’ 너무 보고 싶어서 견디기 힘들 때 저 자신을 내려놓으려고 용기내서 봐요.
    17년 4개월을 내품에서 살다 갔는데, 이 녀석이 없는데 마당이라는 좋은집도 맛있는 음식도 다 필요 없더라고요.
    저에게 너무 많은걸, 주고 가서 고맙고 귀해요.
    두서없이 써내려 갔는데 조금이라도 외롭지 마시라고 글남겨요.

  • 20. 이네스
    '18.2.12 4:38 AM (58.143.xxx.151) - 삭제된댓글

    아이 안고 계시느라 잠 못주무실까 댓글 달아요. 넥칼라에 산소 튜브 끼어서 코 근처 가까이에 대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튜브를 너무 가까이 대지 마시고 넥칼라에 테이프로 고정시켜서 산소발생이 아이 호흡기쪽으로 가게 해주세요.그런상태로 안고 계시거나 눕혀놓으면 강아지가 덜 불안해 할겁니다. 보호자님 식사 잘하세요.
    우리 개딸은 뇌질환이 와서 제가 처음으로 모든걸 내려놓고 이제 가도 된다고 하니, 한숨을 쉬더라구요. 내말이 거짓말인줄 알았는지 도저히 언니를 두고 가기가 못미더웠는지... 고맙게도 제 마음의 준비를 다 할 때까지 기다려주고 갔어요.
    그 영민하고 예쁜게 마지막 숨하나를 저를 위해 쉬고 거뒀어요.

    지금도 눈물이 흘러 목이 메이지만 용기내서 아주 가끔 아팠던 사진 동영상 봐요. ‘그래, 잘 갔어. 이렇게 아픈데, 더 있었으면 언니 미쳤을거야. 고칠수 없는 병이라서 너무 미안해 아가. 지금은 안아파서 다행이다’ 너무 보고 싶어서 견디기 힘들 때 저 자신을 내려놓으려고 용기내서 봐요.
    17년 4개월을 내품에서 살다 갔는데, 이 녀석이 없는데 마당이라는 좋은집도 맛있는 음식도 다 필요 없더라고요.
    저에게 너무 많은걸, 주고 가서 고맙고 귀해요.
    두서없이 써내려 갔는데 조금이라도 외롭지 마시라고 글남겨요.

  • 21. 이네스
    '18.2.12 4:39 AM (58.143.xxx.151)

    아이 안고 계시느라 잠 못주무실까 댓글 달아요. 넥칼라에 산소 튜브 끼어서 코 근처 가까이에 대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튜브를 너무 가까이 대지 마시고 넥칼라에 테이프로 고정시켜서 산소발생이 아이 호흡기쪽으로 가게 해주세요.그런상태로 안고 계시거나 눕혀놓으면 강아지가 덜 불안해 할겁니다. 보호자님 식사 잘하세요.
    우리 개딸은 뇌질환이 와서 제가 처음으로 모든걸 내려놓고 이제 가도 된다고 하니, 한숨을 쉬더라구요. 내말이 거짓말인줄 알았는지 도저히 언니를 두고 가기가 못미더웠는지... 고맙게도 제 마음의 준비를 다 할 때까지 기다려주고 갔어요.
    그 영민하고 예쁜게 마지막 숨하나를 저를 위해 쉬고 거뒀어요.

    지금도 눈물이 흘러 목이 메이지만 용기내서 아주 가끔 아팠던 사진 동영상 봐요. ‘그래, 잘 갔어. 이렇게 아픈데, 더 있었으면 언니 미쳤을거야. 고칠수 없는 병이라서 너무 미안해 아가. 지금은 안아파서 다행이다’ 너무 보고 싶어서 견디기 힘들 때 저 자신을 내려놓으려고 용기내서 봐요.
    17년 4개월을 내품에서 살다 갔는데, 이 녀석이 없는데 마당있는 좋은집도 맛있는 음식도 다 필요 없더라고요.
    저에게 너무 많은걸, 주고 가서 고맙고 귀해요.
    두서없이 써내려 갔는데 조금이라도 외롭지 마시라고 글남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8977 12만원짜리 실비보험 든지 1년 넘었는데요 8 ㅡㅇㅡㅇㅡ 2018/02/11 3,395
778976 정수기 따로 사나요 아니면 얼음정수기 냉장고 일체형을 살까요 3 궁금 2018/02/11 1,554
778975 고등학생 백팩~~ 14 백팩 2018/02/11 2,272
778974 르쿠르제 사각접시 오븐 요리하면 변색되나요? 3 루루 2018/02/11 1,817
778973 ‘결혼과 여성, 치유가 필요해’ 2 2014 강.. 2018/02/11 820
778972 이제 미국산 쇠고기 먹어도 되나요? 36 꼬기 2018/02/11 6,774
778971 결로 있는 집 계약해놓고 전전긍긍 중이에요 7 ㅜㅜ 2018/02/11 3,336
778970 연합뉴스티비는 왜 일본신문 논평을 자꾸 방송에 내보낸데요? 6 감히 2018/02/11 697
778969 '회피'에 대해 궁금해요. 9 회피 2018/02/11 1,558
778968 떡먹기 찜찜해요 42 비닐랩 2018/02/11 12,166
778967 7살 연상의 결혼 요즘은 흔하죠? 29 2018/02/11 11,202
778966 돌체구스토 캡슐머신 비싼거 싼거랑 차이가 큰가요? 2 커피 2018/02/11 1,430
778965 오늘자 효자동 사진관.jpg 9 좋아용 2018/02/11 3,407
778964 에브리봇이요 걸레면이 3 2018/02/11 1,261
778963 명절 음식 준비 5 ... 2018/02/11 2,105
778962 건설회사 법인 업무 어떤 업무들이 있나요? 1 자유인 2018/02/11 585
778961 턱관절은 어느과로 가나요 20 삼산댁 2018/02/11 5,707
778960 독도문양을 삼가도록 UN에서 권고 17 쿠쿠 2018/02/11 2,428
778959 프룬주스 효과 없는 분 있나요? 13 프룬 2018/02/11 9,826
778958 실비보험 간병보험 2 ***** 2018/02/11 2,546
778957 자기개발 관련 강의들 들으면 도움되나요? 2 /// 2018/02/11 774
778956 개막식 뒷 이야기 이거 감동인데요.jpg 21 진짜 2018/02/11 20,898
778955 이마트 노브랜드 tv 사보신분,? 2 ㅡㅡ 2018/02/11 2,624
778954 올림픽 개막식 실제 보신분 계세요? 2 O1O 2018/02/11 907
778953 나이들어 멋지게 사는 법 궁금해요 3 2018/02/11 4,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