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경정신과에서 처방해주는 신경안정제에 관해 문의드립니다.

고민상담 조회수 : 5,443
작성일 : 2018-02-11 15:50:10

남편의 복통때문에 여기에 문의한 적도 있는데요..

결국 복통은 과민성으로 판명이 났어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460661&page=1&searchType=sear...

남편의 오랜 복통의 원인이

마음속에 잠재되어있는 불안때문에 그런다고 상담해주시는 분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이런 경우, 안정제 처방과 함께, 인지행동치료를 수반해서 받으면 효과가 있을거라고

하던데요..

오랫동안 곁에서 지켜보는 저 역시,

그게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주변에서 신경정신과 약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시선으로,

약을 처방받지 마라, 한번 복용하면 평생 복용한다

그 약을 복용하면 일상이 나른해지고, 무기력 해진다 등등

안정제 복용에 대해 함부로 복용해선 안 될것처럼  심각하게 얘기하고 있어서요..

팔랑귀인 남편이 선뜻  결단을 못 내리네요..


제 생각엔

안정제의 경우도,

감기약처럼,

부담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정말 신경안정제 복용이 주변인들 말처럼 그럴까요?

남편은 약사나, 수십년 간 상담을 해 온 사람들이 그렇게 말한거면

신빙성이 있지 않냐고 하는데

좀 답답하네요..





IP : 112.150.xxx.10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11 3:56 PM (211.225.xxx.219)

    전 효과 크게 못 봤고(불안의 원인이 사라지지 않음) 하루종일 졸려서 일상생활이 힘들었어요. 15시간씩 잤으니
    먹어본 사람들이 그냥 하는 소리는 아닐 거예요

  • 2. 흠...
    '18.2.11 3:57 PM (223.62.xxx.84) - 삭제된댓글

    의사 지시를 따라야지 왜 비전문가 조언을 듣나요.
    환자,보호자,의사.
    3명만이 팀웍을 이뤄야죠.철저하게 지시 따르고 또 조언듣고 경과 보여주고 관찰하고 평생간다.
    이런면서 평생 사는거지 뿌리 뽑을 수 있는 병이 아닌데
    왜 게시글이나 보면서 갈등을 만드나요.....

  • 3.
    '18.2.11 3:57 PM (110.47.xxx.25)

    고혈압 진단을 받고도 혈압약을 안 먹었던 지인이 있습니다.
    왜 약을 안 먹냐고 물었더니 혈압약은 한번 먹으면 끊기가 힘들기 때문에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혈압을 낮추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런 대화를 나눈지 1년 정도 지나 지인은 뇌 혈관이 터져서 결국 반신불수가 됐습니다.
    평생을 혈압약을 먹는 것과 혈압약을 안 먹으며 반신불수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것 중 어는쪽이 더 좋을까요?

  • 4. 심리상담을
    '18.2.11 4:00 PM (112.150.xxx.108)

    최근 두 군데서
    받았는데,
    두 분은 신경안정제 복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씀해주셨어요.
    제 생각에도 안정제 복용으로 일단 급한 불은 끄고
    서서히 심리치료를 통해서 불안감을 줄여나갔음 하는데
    남편 주변의 약사나 지인들이
    필사적으로 반대를 해서
    남편이 아직 판단을 못 내리고 있는 상황이에요..

  • 5. 원글이
    '18.2.11 4:03 PM (112.150.xxx.108)

    남편의 불안감이 얼마나 크냐면요..
    심지어 굿까지 하자는 얘기를 할 정도에요..

    매사에 복통에 신경쓰느라
    여행도 못 가고
    먹는 음식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다보니
    제가 봐도 불안감이 너무 커서 그렇다는 생각이 들어요..

  • 6. ..
    '18.2.11 4:04 PM (211.225.xxx.219)

    전 일상이 안정되고 나서 많이 나아졌고 약 복용 전엔 신경정신과 약물에 긍정적이었는데요 복용 후에 이 약들은 내가 험한 짓 못하도록 기운을 빼놓는 거에 가깝다 느꼈어요
    중독성도 있어서 잠이 안 오면 나중엔 약 털어넣고 잤어요 스스로 자제가 안 됐구요
    진짜 약 아니면 안 되는 호르몬 이상이 아닌 이상 마음의 평온을 얻는 게 제일 중요하다 생각해요
    심리치료는 꼭 하세요

  • 7. 글쎄
    '18.2.11 4:05 PM (112.221.xxx.186)

    혹시 담배를 피시나요? 폐가 안좋으면 불면증도 생기고 장도 같이 안좋아져서 과민성 대장증세 생긴다고 한의사쌤이 그랬거든요

  • 8.
    '18.2.11 4:06 PM (110.47.xxx.25)

    뭐 견딜만 하니 약을 안 먹겠다 고민하고 있는 모양이네요.
    아프다 그래도 관심주지 말고 모른척 하세요.
    본인이 정말 다급해야 약물치료를 받을 모양입니다.
    아무리 약물치료라도 본인이 확신을 가지지 않으면 치료가 힘드니 당분간은 그대로 지켜보도록 하세요.

  • 9. 님 생각대로
    '18.2.11 4:06 PM (223.62.xxx.84) - 삭제된댓글

    할라면 때려쳐요.
    님,지인 ,약사,게시판글쓴이가 전문간가요???
    의사 지시대로 해 보고도 안되면 그다음 내식대로 하는거지.....
    왜 남들 얘기 듣고 미리부터 내식대로 하려는지????
    그사람들도 의사와 긴밀히 정확히 분명히 했냐 팩트 확인도 안되는 얘길 하는건데 믿을 수도 없고 내 남편은 그들과 다른 뇌에 신체 구조 과거 경험 특수성이 있는데
    왜 남 얘기 듣고 내 식대로 포기해요.
    그 약사 지인이란 분들도 자기들이 정신병 걸렸던거 아니잖아요

  • 10. 글쎄
    '18.2.11 4:07 PM (112.221.xxx.186)

    그리고 과민성 증상있는분들은 저포드맵 식사를 하셔야해요

  • 11. .....
    '18.2.11 4:08 PM (1.227.xxx.251)

    필사적으로 반대하는 사람들 대안은 뭔가요?
    불안이 신체화되어 나타나 복통으로 일상이 아주 불편한 상태라 병원 진료 받으신거잖아요
    필사적으로 반대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라는 거에요?
    약은 아주 효과적으로 드러나는 증상을 통제합니다.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면 증상을 스스로 알아차리고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익히게돼요. 두가지를 병행하면 일상의 불편함을 얼른 덜어내고 다음 단계를 계획할수 있어요
    이 방법을 나의 주치의가 권하는데 주변 약사나 지인들은 어떻게 하라고 약복용을 반대하는거죠?
    약의 부작용은 약의 복용방법, 종류, 의사지시없는단약에서 더 커집니다. 약을 먹으며 의사와 수시로 면담해 가장 편안한 약을 먹으면 돼요.
    남편은 흔들리실거에요. 그게 불안장애니까요. 보호자가 약 복용에 단호해지실필요가 있어요

  • 12. dd
    '18.2.11 4:10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엄마랑 진짜 똑같네요
    원글님 진짜 힘드시겠어요
    저희 엄마는 진짜 점집가서 굿도 자식들 모르게 했어요
    저희 엄마도 과민성대장증세였는데
    진짜 검사란 검사 다 해도 다른거 의심하고
    끝이 없었어요 결국 자식들이 질려서 난리 한번 나고
    작은 형부가 의사라 싫은 소리 좀 해서 그나마 수그러졌어요
    지금은 항불안제 드시고 음식 조심하고 배아프면
    약먹고 그래요 이제는 큰병 아니라는건 본인도 알아서
    덜 징징대요 정신과약 먹으라 하세요
    심리적 불안감으로 오는 거라 먹는게 좋아요

  • 13. 자기가
    '18.2.11 4:14 PM (223.62.xxx.70)

    견딜수 있다면 되도록 안먹는게 좋겠지만 불안으로 일상이 힘들면 약을 당연히 먹어야죠
    의사의 진단없이 자기혼자 결정내리는게 병에 있어서 가장 안좋은거에요 그렇게 병 키우다보면 죽음에까지 이르는거구요 자기삶을 그렇게 함부로 하지마세요

  • 14. 원래
    '18.2.11 4:16 PM (112.150.xxx.108)

    남편은 기질적으로 장이 약하게 태어난 사람이에요.
    첨엔 단순히 장기능이 약해져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건 본인의 불안감이 더 크기때문에
    저 역시도 힘들어요..
    가령, 배가 아프면 오늘은 참고 병원에 가지마 라고
    얘기해줍니다. 그럼 그 당시엔 그러겠다고 다짐하는데
    나중에 보면 금세 병원에 가 있는거에요..
    스스로도 그 다짐이 통제가 안 된다고 하구요.
    이 정도면 혼자서는 콘트롤이 안된다고 생각이 들어
    처방을 받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주변인들의 말에 또 팔랑이니,
    그래서 남편이 여기에 물어보라고 해서 물어보는겁니다.ㅠㅠ

  • 15.
    '18.2.11 4:32 PM (121.167.xxx.212)

    사람마다 달라요
    한두달 먹다가 끊고 생활하다가 안 좋으면 또 머는 사람도 있고 계속 쭉 먹는 사람도 있고요
    계속 쭉 먹는 사람은 의사가 약 조절해 주고 약 줄여 주기도 하고 낮에 나른하다 하면 밤에만 안정제 넣어주고 낮에는 약하게 지어 줘요
    약도 일주일 먹어 보고 불편하면 조절하고 한두달은 그렇게 조절해 줘요
    힘들면 의사의 도움 받으세요

  • 16. 저는
    '18.2.11 4:42 PM (223.62.xxx.135)

    그냥 일상생활에서도 발표하거나 큰 자리 서기 전에는 안정제 가끔 먹어요.

  • 17. ...
    '18.2.11 4:42 PM (223.62.xxx.135)

    중독되지않으면 되지요. 뭉터기씩 먹으면야 문제지만.

  • 18. 나야나
    '18.2.11 5:01 PM (121.139.xxx.8)

    저는 지금 3년째먹고 있는데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어요. 제가 의사를 잘 만난건지 약이 잘 듣는건지 잘 몰겠는데 무기력 없고요. 잠은 좀 자는편이지만 심하지는 않아요. 이제 선생님과 상의해서 차차 줄이다 그만 먹으려구요
    한두번 먹어보고 나쁘다느니...한달먹고 좋다느니 그런건 ㄹ섣부른 판단이고 시도를 해보시는게 좋아요.

  • 19. ...
    '18.2.11 6:03 PM (122.37.xxx.15)

    일상생활 힘드시면 의사처방대로 드시고 괜찮아지면 서서히 끊으시면 됩니다. 정신과 다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주로 항불안제 항우울제 처방받습니다.
    저도 먹고있지만 적응기간 2주정도 나른하거나
    졸릴수 있어요 그이후에는 별느낌 없어요
    불안으로 인한 신체증상은 정신적으로 엄청 힘들어요

  • 20.
    '18.2.11 6:24 PM (182.221.xxx.150)

    전 신경정신과는 아니고
    신경과에서 신경안정제 처방해 줘서 2년 정도 먹고 있어요. 3개월마다 가서 처방받고요
    신경안정제 먹는다고 과하게 자는 것도 아니고
    상태봐서 약의 양도 조절해서 줄이고
    결국에는 약을 끊겠지요
    지금 힘드시다면 처방 받아서 드시고
    상태봐서 줄이고 또 끊어 주지않을까요?

  • 21. ..
    '18.2.11 8:27 PM (220.126.xxx.12)

    상담선생님들이 투약을 권유할 정도시라면 복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러나 먼저 큰 대학병원 급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진단이 정확해야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할 수가 있는데, 이런저런 작은병원에서 진단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약 저약 쓰는 경우도 있어요,
    불안이 심한 경우에는 약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일단 불안정도를 낮춰줘야 해요. 불안정도가 너무 심하면 인지행동치료는 효과가 없습니다,

  • 22. 모든약은..
    '18.2.11 8:35 PM (211.201.xxx.73)

    차이가있을뿐 의존성이 있고 부작용이있습니다.
    하지만 약이 주는 순작용 즉 그효과의 필요성이
    더 크다면 적절히 복용하셔야 합니다.
    모든약은 그 효과로 인해 취할수있는 득이 실보다 중요하다면 먹어야합니다.물론 최종결정은 본인의 선택입니다.
    참고로 저 약사입니다

  • 23. 근데
    '18.2.11 10:18 PM (223.38.xxx.37)

    왜 해열제나항생제보다 안정제가 더 무섭다고 느끼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9786 눈이 건조해서 인공누액 넣는분 계세요? 8 ㄴ드 2018/02/14 2,150
779785 지금 가온차크 시상자 가희인가요? 2 .. 2018/02/14 1,010
779784 수호랑 왕년에 좀 놀았...? 6 더쿠 2018/02/14 3,410
779783 신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많네요 3 왕신기 2018/02/14 2,038
779782 미 ABC방송 북한 올림픽 응원단 따라하기 8 01ㄴ1 2018/02/14 1,845
779781 네이버 수사 국민청원~ 참여해주세요ㅠ 5 .. 2018/02/14 372
779780 1박2일 요실금 수술로 집을 비우는데 아들에게 뭐라고 말할까요 24 변명 2018/02/14 4,462
779779 NYT, 평창외교에 금메달은 문재인 대통령 13 외신NYT,.. 2018/02/14 2,675
779778 쌍둥이임신 8개월 시댁 안가도 되겠죠. 28 싫다 2018/02/14 6,420
779777 윤식당 스페인 가라치코는 어느 정도 되는 규모인가요? 3 티비 2018/02/14 3,705
779776 빵만들기 성공했어요 13 베이킹성공 2018/02/14 2,713
779775 롯데법무팀 다 자르고 삼성법무팀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2 ㅋㅋㅋ 2018/02/14 1,864
779774 설선물 받은거 마트서 교환될까요 4 ㄷㄴㄱ 2018/02/14 2,185
779773 홍준표 "일천한 기자들이..품격 있는 질문하라".. 3 ㅎㅎㅎ 2018/02/14 1,385
779772 "우리는 하나다.&.. 5 달무리 2018/02/14 305
779771 일반 스포츠 브랜드중에 요가복 어디가 괜찮나요? 9 ... 2018/02/14 2,023
779770 명절이라 시어머니 회고록 8 이런 2018/02/14 3,753
779769 공부 안하는 아이에게 공부의 신이.. 6 오늘은선물 2018/02/14 3,305
779768 문 대통령 지지율 71.9%..지방선거 투표의향 94.3% 3 샬랄라 2018/02/14 1,244
779767 토익스피킹 책 ,,잘 아시는분요! 1 G 2018/02/14 463
779766 유부남 신분으로 자신이 가르치던 초등학교 5학년에게 청혼한 교사.. 11 ... 2018/02/14 7,880
779765 홍삼, 비타민 3개 한꺼번에 먹어도 될까요? 건강 2018/02/14 463
779764 왜 최자혜여야하지? 10 ?? 2018/02/14 3,868
779763 귀뚜라미 보일러 새제품으로 교체했는데 같은증상 6 맘맘 2018/02/14 1,329
779762 아이 어릴때 티비 일절 안보여주셨나요? 6 2018/02/14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