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래도 이런것은 아니잖냐며 위로하는데 위로가 되나요?

..... 조회수 : 543
작성일 : 2018-02-11 14:42:20
첫직장이에요
대인관계도 넓지않고 사회생활 경험도 없어서 맨땅에 헤딩하면서 직장생활하고 있어요

그래도 서툴지만 열심히 사는 모습을 회사 대표님(여자 사장님)이 예쁘게 봐주시는데 그냥 그뿐인데 전혀 혜택이나 그런것도 없어요. 바라지도 않아요. 그런데 사람들은 그런것도 싫어하는것 같아요
달랑 한명뿐인 동기도 경계하고 엄청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일하고 있어요
기존에 계시는 사원들도 일같은건 안알려주려고하고요
배우려고하는 모습에도 틱틱 탐탁치않아 하고요
저희 팀장님은 저에 대해
다른분께 이야기를 어떻게했는지 다른팀의 사람팀장도 절 경계하고 탐색, 감시하는 분위기에요
생전모르고 저와 일한적없는 다른팀 팀장님께 사실 기분나뿐 말도 들어서 눈물콧물 다 뺏기도했어요
잘못한게 전혀없어요 아무리 생각해봐도요

사실 일도 사원수가 더 많지 일이 많지도 않아요
평소에는 다들 널널하다가 대표님앞에서는 바쁜척, 착한척 장난아니에요
여기는 여초 직장이고요
일이 힘든건 둘째치고 사람이 힘들어서 마음고생하고있고요

그래서 학회때 알게된 학교선배 언니에게 이런일이 있어 너무 힘들다고 그랬는데
언니에게 물론 좋은조언도 들었지만 영혼없이 제 편을 들어주는 척 오버도 하면서 말하는게 왠지 곱게 들리지않았어요 그러고나서
요즘 미투응원글 많잖아요
그 이야기를 하면서 그래도 남자많은 직장에서 성문제관련으로 곤란겪는일은 아니지않냐며 이야길 하는데
왜 위로가 되질않을까요?
제가 예민해서 그런걸까요?
아니 왜 제가 힘들어하는 문제를 다른 비교불가한 일과 빗대고 비교하면서 저의 힘들어하는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평가 절하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위로는커녕 언니 왜저러시지?
뭘까?라는 생각만 들어요

저랑 아무관련없고 비교불가한 일과 비교하면서
그래도 이런거는 아니지않으니 위로 받아라라는 말이 위로가 되나요?
궁금해서요


IP : 114.200.xxx.1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배도
    '18.2.11 2:55 PM (121.190.xxx.139)

    위로를 한답시고
    더 힘든 상황을 이야기 한거잖아요.
    징징대는거 들어주는것도 힘들텐데
    익명의 공간에서 뒷말까지 하네요.

  • 2. 원글
    '18.2.11 3:00 PM (114.200.xxx.153)

    징징대는것 아닌데요. 제 상황도 누가봐도 힘들고 어려운상황인데요
    그리고 선배 언니한테 이정도 하소연 못할이유도 없구요
    언니한테 언니가 필요로할때 제가 도움도 많이 드렸었었구요
    그리고 이게 무슨 뒷말인가요?
    제가 예민한지 아닌지 체크해보고싶었어요
    다른사람들은 본문의 그런말이 위로가 되는지 묻고싶고요

  • 3. ㅅㅅㅅ
    '18.2.11 3:22 PM (124.53.xxx.178) - 삭제된댓글

    그런 말이 위로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저를 위로하려고 하는 말이라는건 알겠어요.
    그래서 그 말 해준 사람에게 고맙게 느껴집니다.

  • 4.
    '18.2.11 4:39 PM (211.48.xxx.170)

    적절한 위로는 아니지만요,
    선배가 원글님을 위로하려고 애써준 진심이 느껴진다면
    내 편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조금이나마 위로받는 거죠
    원글님이 화내시는 게 단지 적절치 못한 위로 때문인지
    선배의 걱정하는 마음이 느껴지지 않아서인지 모르겠네요
    사실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거 아니면 무슨 말을 한들 위로가 되겠습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4643 가정용전기 사용량 때문에 어제 문의 드렸는데요.. 3 가정용전기 2018/03/29 474
794642 아너스와 오토비스 뭘 선택해야할까요 12 선택장애 2018/03/29 2,679
794641 만화 독학 하신분들 어떻게 하셨나요? 7 쩜두개 2018/03/29 1,641
794640 스커트 정전기 제거하려면 어떻게하세요 2 ㆍㆍ 2018/03/29 1,098
794639 집에서 독립하는게 좋을까요? 조언을 구해요. 19 고민곰 2018/03/29 4,513
794638 남편과 가치관이 달라서 힘이 빠져요 5 자녀문제 2018/03/29 1,816
794637 몸약한 남편하고 사시는 분 계실까요? 2 .. 2018/03/29 1,275
794636 마케팅, 조사분석 관련 자격증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1 2018/03/29 487
794635 환자와 성관계한 정신과의사 학회 제명 5 ... 2018/03/29 4,272
794634 미세먼지 큰일입니다 68 걱정 2018/03/29 6,445
794633 어제 남향얘기가 나와서요.. 오늘같은날도 남향은 밝나요?(서울기.. 12 .. 2018/03/29 1,821
794632 문무일 검찰총장, 공수처 도입 겸허히 수용하겠다 1 기레기아웃 2018/03/29 710
794631 박근혜는 왜 수요일엔 공식 일정을 잡지 말라고 했을까요? 23 토크 2018/03/29 6,359
794630 메가스터디 인강교재 재구입되나요?ㅜㅜ 4 하필 2018/03/29 2,930
794629 코트, 쟈켙 뒤트임 x자로 시침질 해 놓은 것 안뜯고 입는게 유.. 7 유행? 2018/03/29 7,479
794628 세입자와의 트러블 9 .. 2018/03/29 1,728
794627 신혼은 언제까지인가요? 8 ㅇㅇ 2018/03/29 1,988
794626 인천,부천 ,부평 커트 잘하는 미용실 추천 부탁드려요 1 40되면 머.. 2018/03/29 2,355
794625 자꾸 지난일 곱씹는 버릇 11 우유빛피부 2018/03/29 3,265
794624 김어준 죽이기 돌입한듯 32 ... 2018/03/29 3,111
794623 절실) 부부상담도. 나라에서. 무료로 해주는데 있을까요?? 3 ... 2018/03/29 1,110
794622 두통때문에 괴롭다가 라떼 한잔에 살았어요 6 에스프레소 2018/03/29 2,144
794621 고딩 두자녀있는 경단녀 일자리찾기. 5 zz 2018/03/29 1,700
794620 뉴스룸 중국특파원 수준ㅎ 5 ㄱㄴㄷ 2018/03/29 1,376
794619 어제 이읍읍 사태에 대한 수원시의원의 일갈 22 이읍읍 2018/03/29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