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탐많은 동네엄마

yaani 조회수 : 10,487
작성일 : 2018-02-11 12:29:47
문득 생각나서 올려요.
엄마들 넷이서 같이 밥을 자주 먹었어요.
셋은 음식 나와도 얘기해가며 천천히 먹는 스타일인데
한 엄마는 음식 나오면 말소리가 사라지고 오로지 먹기만해요.
추어탕을 시켰는데 한 뚝배기에 나오더라구요.
먹으려고 보니 반이상이 훅 줄어있더라구요.
그래서 추어탕 반 밑반찬 반이랑 밥 먹었구요.
그런일 몇 번 있고나서는 음식나오면 무조건 개인그릇에 충분히 담아놔요.
ㅋㅋ
그런 얘기도 나눈 적 없는데 그러고 있는 서로를 보니 얼마나 웃기던지요.
그 식탐많은 엄마는 우리가 웃으니까 “뭔일 있어요?” 그러면서 또 계속 먹고요.
나중에 자기 그거 아냐고. 식탐많은 엄마한테 말했더니 내가 그랬냐고 그러더라구요.
본인이 그러는 걸 잘 모르더라구요.
뭐 음식가지고 의상한 적은 없고 웃으며 할 수 있는 얘기라 써 보네요.
저 밑에 갈비 많이 먹었다고 하는 아가씨 글 읽다보니 생각났어요.
IP : 1.229.xxx.3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11 12:32 PM (45.32.xxx.79) - 삭제된댓글

    여럿이 먹을 때, 특히 여자끼리는 부페 가거나 개인 음식으로 정해야 뒷말이 없더라고요.
    그냥 보통의 양을 먹는데도 동행인들이 다이어트 중이거나 소식하면 혼자 게걸스럽게 먹어치운 것처럼 보이기도 하거든요.

  • 2.
    '18.2.11 12:32 PM (49.167.xxx.131)

    저도 식탐하면 어디서든 뒤지지않는데ㅠㅠ

  • 3. 몸이
    '18.2.11 12:33 PM (183.96.xxx.129)

    그식탐많은 엄마 뚱뚱하진 않나요
    아이 학기초에 모여서 밥먹는데 한엄마가 뚱뚱한데 먹기도 많이 먹더군요
    그엄만 일있다고 밥만먹고 갔는데 이차로 카페가서 무리중친한엄마 두명이서 그엄만 그러니까 살이 그리 쪘는모양이라는둥 으휴 뒷담화 많이 하더군요

  • 4. ㅇㅇ
    '18.2.11 12:35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식탐많ㄴ거 비호감되기 쉽죠
    제아들이 식탐이 많아 걱정했는데 가족 외엔 조심하는가를 알아서 안심되더군요

  • 5. T
    '18.2.11 12:35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의상한적이 없다니 다행이에요.
    저도 절친들 모임에서 그러는 친구 있어요.
    매번 얘기해주는데도 매번 그래요.
    배달음식 시켜서 아이들 먼저 챙겨주는 사이 혼자서 반을 넘게 먹고 있어요.
    다른 친구들은 식탁에 앉지도 못했는데 혼자 포장 풀러서 허겁지겁. ㅠㅠ
    음식을 두고 참지를 못하더라구요.
    친구니까 보면 좀 안타까워요.
    우리는 친구니까 괜찮은데 다른 곳에서 미움 받을것 같아서요.

  • 6. ...
    '18.2.11 12:42 PM (58.224.xxx.32) - 삭제된댓글

    식탐도 타고나나요??
    그거 제어하기 힘든데 참

  • 7. 식욕억제
    '18.2.11 12:46 PM (125.152.xxx.13)

    정말 제가 제일 꼴보기 싫어하는 사람이
    길에서 걸으면서 담배피는 사람과
    식탐많은 사람이에요.

    직장에서나 인척관계에서나 친구관계에서나 제일 피하게 되는 사람이더라구요.
    대부분 식탐만 강한게 아니었네요.

  • 8.
    '18.2.11 12:46 PM (175.117.xxx.158)

    욕하지말고 각자 ᆢ한그릇 음식들 시켜드심 안될까요
    매번 그런것 배가 큰것같아요 양이 안차고

  • 9. ㅁㅁㅁ
    '18.2.11 12:48 PM (125.152.xxx.13)

    각자 한 그릇 시켜도
    그 사람보다 천천히 먹는다면
    역시 남아나질 않아요.
    손타요.

    그냥 부페나 무한리필집 가야해요.

  • 10. yaani
    '18.2.11 12:54 PM (1.229.xxx.32)

    그냥 보통체격이에요.

    마른 친구 하나는 나 이제부터 먹는다. 다 먹고 말할게. 하고 먹어요.
    참 이기적이구나. 먹어도 살도 안 찌고. ㅠㅠ

    뚱뚱한 친구는 허겁지겁먹다가 체하기도 하고요.

    뭐든 적당한 것이 낫구나 싶네요.

  • 11. ..
    '18.2.11 1:05 PM (218.237.xxx.58) - 삭제된댓글

    남동생 와이프가 그래요..
    시댁와서 음식 차려져있으면
    어른들 수저 들자 마자..어떨땐 어른들보다
    먼저 식사할때 있어요.
    말랐구요..

    친정엄마가 어릴적부터 일을 해서 음식을 잘 안해줬던거 같은데..

  • 12. 1234
    '18.2.11 1:06 PM (1.254.xxx.124)

    아는 엄마중에도 그런사람 있어요.
    제가 이야기하는 동안 반찬의 거의 반을 먹어버리죠.
    반찬 리필은 기본이고요.
    자기는 밖에 나와서 영양보충 한다대요^^;;;
    한번은 고등어도 혼자 다 먹고 없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저도 같이 쿵딱쿵딱 빨리 먹습니다.

  • 13. 나눠서
    '18.2.11 1:11 PM (112.152.xxx.220)

    중요 요리는 앞접시에 나눠둬야 겠네요

  • 14. 거기에
    '18.2.11 1:14 PM (119.195.xxx.189) - 삭제된댓글

    이상한 소리까지 내고 혀까지 마중 나오면 먹으면 뒷통수 갈기고 싶어요.
    후르륵 짭짭 끄윽 끄윽 커억 커억 켁켁 습습~

  • 15. ...
    '18.2.11 1:16 PM (116.33.xxx.29)

    저도 식탐많은거로는 어디가서 안뒤지는데
    남과 먹을때는 도리어 안먹게되는;; 식탐도 부릴떄나 부려야죠.

  • 16. 음음음
    '18.2.11 1:16 PM (59.15.xxx.8)

    제가 식탐이 많아요.그런데 주변에서 다 알지만 싫어하지는 않아요.저랑 밥 먹으면 재미있다고 해요...미우하지 않는 이유는 제가 밥값만큼은 확실하게 계산해요.ㅎㅎ 상대방은 커피값만...

  • 17. ..
    '18.2.11 1:26 PM (220.121.xxx.67)

    저도 식탐이 많아서 누구랑 약속있을땐 직전에 간단하게 뭐 먹고가요.. 같이있을때 티 안내려고요

  • 18. ...
    '18.2.11 2:05 PM (1.239.xxx.251) - 삭제된댓글

    집에서 김치랑 김이랑 먹다가 나오니 전부 산해진미인거죠
    많이 먹는거랑 잘해먹는거랑은 다르니까요

  • 19. ...
    '18.2.11 3:05 PM (183.102.xxx.238)

    저도 네명 모임에 한엄마가 그래요.
    일단 음식 나오면 정신없이 허겁지겁 먹는데
    먹을때 외엔 정말 괜찮은 엄마라
    저희는 그냥 냅두고 배 많이 고팠구나 합니다.

  • 20. ...
    '18.2.11 4:34 PM (58.235.xxx.67)

    공부방 운영하는데 그런 아이가 있어요
    시험후 간식 먹으면 그 아이때문에 나머지 아이들은 먹을 수가 없어서 이젠 개인접시에 딱 나눠서 줘요
    떡볶이, 오뎅, 튀김 뭐든. . 순대도 갯수로 나누고요
    3배는 빨리 먹어요 평소에도 욕심이 많긴 해요

  • 21. 참나
    '18.2.11 5:12 PM (223.39.xxx.130)

    먹을거 먹으러갔으면서 먹는것가지고 더럽게 말이 많네요 여자들은 뭐랄까 적게먹는 부심이 있는것같아요 먹는데 집중하면 경멸해요 잘난척도 적당히 하던지(못난것들이 꼭 오버하고 저러더라) 먹는거가지고 그러는 여자들은 모임을 커피만 마시세요 아니면 혼자집에서먹어 이런여자들 별것도 다 아니꼬와가지고 속알딱지가 벤댕이예요

  • 22. 저런여자들이
    '18.2.11 5:16 PM (223.39.xxx.130) - 삭제된댓글

    나중에 시어머니되면 며느리 먹는거 보고 아니꼬와서보고 아까워할 여자들이예요 가끔 82에 그런 시어머니글 올라오잖아요

  • 23. 저런여자들이
    '18.2.11 5:25 PM (223.39.xxx.130)

    나중에 시어머니되면 며느리 먹는거 보고 아니꼬와서보고 아까워할 여자들이예요 가끔 82에 그런 시어머니글 올라오잖아요 진짜 원글친구들 불쌍하네요 자기 먹는거보면서 경멸 더하기 살도안찐다고 억울해하는줄알면 만나지 않을텐데...저게 뭔친구야 옆에 둬봤자 좋을거 없겠구만

  • 24. 아무리 그래도
    '18.2.11 6:22 PM (59.15.xxx.22)

    음식도 서로바란스를 맞추어야지 허겁지겁 먹는거는 너무 천박스럽고 가정교육이 잘못된거고
    밥상교육이 친정에서부터 잘못된거죠 누구나 말은 안해도 욕하고 흉봐요

  • 25. 밥먹을때
    '18.2.11 7:29 PM (223.39.xxx.6)

    즐겁게 먹지 꼭 먹는것 가지고 고깝게 구는 사람들보면 마음에 여유가 없고 재력도 없어요 아주 속이 좁은 여자들인 경우가 많아요

  • 26. yaani
    '18.2.11 7:55 PM (1.229.xxx.32)

    참나 저런여자들이 밥먹을때. ㅋㅋ
    뭐 안 좋은 일 있으신가봐요.
    자장면 곱배기 드시고 진정하세요.

  • 27. ㅋㅋ
    '18.2.12 1:24 AM (39.7.xxx.82)

    적게먹는 부심 ^^
    딱 맞는 말인듯해요
    저 다이어트 할 때
    남들 먹는거 보면 먹는거 환장했나? 할정도로
    식탐있어 보이더라고요 그들보다 살은 내가 더 쪗으면서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4165 분칠한 것들 믿지 말라? 3 oo 2018/03/28 1,780
794164 새벽이 운동하기 좋을까요? (바람 지도 있음) 3 먼지 2018/03/28 996
794163 오늘 트렌치코트 괜찮을까요? 9 오늘 2018/03/28 2,745
794162 남편이 전형적인 아저씬데 5 무매 2018/03/28 3,130
794161 SBS단독.. 정봉주 6시경 호텔 결제내역이 나왔다네요 69 .. 2018/03/28 23,508
794160 비결혼->비연애->비성교 2 oo 2018/03/28 2,626
794159 유아기에 섭취하면 좋은 영양제 추천 부탁드립니다. 4 영양제 2018/03/28 853
794158 중국 동부 연안에 쓰레기 소각장 227개 추가로 짓는데요 4 .. 2018/03/28 2,103
794157 미세먼지 마스크 다회용 쓰시는 분 계세요? 2 // 2018/03/28 2,760
794156 새싹채소가 집에 가져오면 이상하게 수분이 많이 나오는데.... 6 밥심 2018/03/28 1,247
794155 조재현 김기덕 27 2018/03/28 15,155
794154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주진우의 스트레이트 그리고 3 이제 시작 2018/03/28 1,604
794153 한학년 두학급 과밀학급 뭐가 더 나은가요 3 고민중 2018/03/28 877
794152 신발끈 결속기...라는거 써 보신분? 7 신발 2018/03/28 2,557
794151 한국 노처녀들 대부분 너무 편해서 그런거 맞아요 27 후아 2018/03/28 9,201
794150 내겐 너무 부족한 남편.. 이혼해야 할까요?? 68 원글 2018/03/28 25,268
794149 어떻해야 하나요? 도와주셔요 4 에휴 2018/03/28 1,387
794148 여자 혼자 숙박할만한 찜질방이나 숙소없나요? 2 부여 2018/03/28 1,746
794147 대통령을 뽑으랬더니 사기꾼을 뽑아놨네요. 24 대단해요 2018/03/28 16,021
794146 질투 열등감에 가득찬 글들 3 2018/03/28 2,325
794145 피디수첩 ) 지금부터 포스코 이메가 관심 가질게요 1 ㅇㅇ 2018/03/28 853
794144 남자아이 투블럭컷을 하니깐 좋네요. 4 .... 2018/03/28 3,530
794143 자동차보험 어디가 좋을까요? (메리츠 어때요?) 3 ... 2018/03/28 1,107
794142 한순간의 실수로 인생이 고통의 연속이네요.. 14 요리는즐거워.. 2018/03/28 8,504
794141 (스포)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보신분 9 ㅇㅇ 2018/03/28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