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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리때문에 자다가 깼어요.ㅠ

... 조회수 : 2,209
작성일 : 2018-02-11 03:03:15
6개월동안 길러 어깨 좀 넘는 기장이었어요.
우연히 반값 오픈 세일한다는 동네미용실 정보를 접하고
원장하고 상담후 볼륨매직이나 씨컬펌을 할까하는 생각으로 갔어요. 반값세일이라 볼륨매직 40000원!!!
매직세팅펌도 75000원!!!

이것은 혜자스러운 가격임이 분명하고
전에 했던 12만원짜리 펌 가격이 괜히 억울해지면서
싼가격에 사람많아 원장혼자 버거워하는걸
알면서도 머리하겠다고 3시간을 기다렸지요.

내차례가 되고 하고픈 머리사진을 보여주며
볼륨매직을 해달라했더니
볼륨매직만으로는 안된다 그리고 머리상태가 볼륨매직을 해도
별차이가 없다고 하지말고 그냥 커트만 하라고 유도했어요.
권유대로 커트만 하는데 원하는 스타일에서
점점 멀어지고 결국은 귀밑 기장이 되고
펌시술을 안하고 커트만 하니 머리가 초라하고 라인도 안살고ㅠ
미용사도 보기에 그랬는지 고데기로 눈가림용 마무리
머리감음 손질이 안되겠다 싶어 펌을 하겠다했더니
다음에 하라고 자꾸 회유
알고보니 오후 예약손님이 있는데
오전 손님부터 딜레이되면서 시간이 없었던거에요.

싸니까 참아야지하며
컷트비 얼마냐 물었더니 18000원
헉...볼륨매직은 반값해서 4만원이지만
컷트는 할인 안해서 그대로라니
내 입장에서는 펌하는게 훨 이득이였던건데
원장한테 낚였어요.

원하던 머리도 아니고
머리기장은 확 짧아지고
두상도 안이쁜데 머리는 볼륨도 없이 초라하고
거울보니 넘 못생기고 늙은 아줌마ㅠ
내일 알바하러 가야하는데 내일 머리감고 손질을 어떻게 하나
못생김을 어떻게 감당하나
걱정을 자면서도 했는지 자다가도 잠깐 깨서는 머리걱정
또다시 잠들었다가 머리어떻게하며 또 깨고ㅠ

어렵게 어깨기장까지 기른 머리
요즘 유행하는 머리를 기장대로 조금씩 잘라가며
다 해보려 했는데
한방에 조혜련머리 기장이 되어있으니
잠이 오겠냐구요.ㅠ
머리 엉망되면 정말 속상한거 아시죠?


IP : 182.228.xxx.1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2.11 3:58 AM (1.225.xxx.199)

    잠 안오는 상황이넘 이해가 되네요 ㅠㅠ
    어쩐대요.
    머리 감고 90프로 말린 후 찍찍이 같은 롤 있으면 말아 보세요.
    그 위 드라이 쐬어주고 식을 때까지 놔뒀다 풀면 탱글하니 볼륨 생기는데...

    여튼 못된 원장 ㅠㅠ

  • 2.
    '18.2.11 4:00 AM (1.225.xxx.199)

    다시 가서 반값으로 볼륨매직 해달라면 안될까요? 한다했는데 말렸우니까 해줘야 하지 않을까요?그래도 커트값은 더내는거네요 ㅠㅠ

  • 3. ...
    '18.2.11 4:08 AM (182.228.xxx.137)

    커트비도 더내는 거지만
    머리가 짧아져서 하고픈 머리는 물건너 간것도
    속상하네요.

  • 4. 그러게요
    '18.2.11 4:16 AM (1.225.xxx.199)

    제일 속상한 건 짧아진 머리겠죠.
    요즘은 붙임머도 있던데....

  • 5. ...
    '18.2.11 4:38 AM (73.195.xxx.124) - 삭제된댓글

    아 저 미용실은 가지마세요. 제 경험으론 나와는 뭔가 안맞아요.(다시가도 돈만 쓰고 좋아지지 않음)

  • 6. 순이엄마
    '18.2.11 6:40 AM (112.144.xxx.70)

    으악. 진짜 화나겠다. 아가씨때는 머리 잘못 나오면 그냥 6개월만 버티지 뭐. 했어요. 그런데 나이 먹으니 6개월 못 버티겠어요. 그 시간 나는 더 못생겨 질테니..

  • 7. ㅇㅇ
    '18.2.11 7:46 AM (121.124.xxx.79)

    예전에 미용실에서 머리 짧게 잘라
    속상했던 때가 생각나네요
    단골 미용실 부부가 하는데 남잔원장이 남자 머리 주로
    깍고 부인은 여자 손님들 담당 했었거든요
    어느날 갔는데 부인이 파마를 하고 있으니
    남편이 자기가 한다고 하는데 불안 했지만
    그래도 미용사니 믿었어요
    오랫동안 긴 단발에 층이 약간 있는 머리스타일
    고집하고 제일 잘 어울린다는 소리 들었고
    아주 조금씩만 잘라가면서 손질 해왔는데
    남자 원장이 설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싹둑 싹둑 자르더니 숏커트 만들어놓더군요
    안그래도 머리 길이에 민감한 사람인데
    평생 해 본적 없는 숏컷을 보고 너무 황당해 했더니
    원하는 대로 했는데 왜 그러냐고
    집에 들어왔더니 남편과 딸들이 다들 놀래고 웃음을
    참느라 난리
    처음보는 숏컷에 당황한거죠
    위로 해준답시고 잘 어울리네 시원해보이네등등
    립서비스 해주긴 했지만
    한동안 거울도 못 보고 잠도 못 자고
    머리 빨리 자란다는 샴푸 사서
    매일 샴푸하고
    그 이후 3년 넘게 단골 고수 하던
    미용실 단골 끊었네요

  • 8. ...
    '18.2.11 8:19 AM (182.228.xxx.137) - 삭제된댓글

    전에 12만원주고 한 미용실도 커트비는 15000원인데
    반값세일 한다고 펌가격만 명시해놓고
    커트가격은 어디에도 써있지도 말해주지도 않고 커트해놓고 18000원이라고 하는것도 황당
    몇시간동안 4만원받는것보다 커트가 돈 벌기에는 노다지네요. 지금 머리감으러 들어가요.
    샴푸후 제대로 손질이 안되면 어떡할지 걱정이네요.

  • 9. ...
    '18.2.11 8:21 AM (182.228.xxx.137)

    전에 12만원주고 한 미용실도 커트비는 15000원인데
    반값세일 한다고 펌가격만 명시해놓고
    커트가격은 어디에도 써있지도 말해주지도 않고
    커트해놓고 18000원이라고 하는것도 황당
    가격이 엿장수 맘대로도 아니고
    몇시간동안 4만원받는것보다 커트가 돈 벌기에는 노다지네요. 지금 머리감으러 들어가요.
    샴푸후 제대로 손질이 안되면 어떡할지 걱정이네요.

  • 10. ...........
    '18.2.11 10:20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머리야 빨리 자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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