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감능력없는 사람과 대화하면 숨이 막혀요..

대화 조회수 : 4,060
작성일 : 2018-02-11 00:05:10
언제부터인가 공감능력 없는분들과의 대화가 너무 견디기힘들어졌는데요 어제 베스트글인 엄마의 이상한 대화법 그 글같은 경우요
그러니까 제가 무슨얘기를 하면 자꾸 심문 혹은 캐묻는 뉘앙스로 중간에 끊어가며 계속 묻고.. 저도 자꾸 대답하다보면 어쩐지 대화도 산으로가고 제 기분도 싸해지고 그러는데요

결국 이거저거 캐묻다가 자기가 판정을 딱 내려주거나. 하는데.. 그래 힘들었겠구나.. 이 단순한 한마디면 끝날것을 마치 탐정인양 판사인양 자기가 추리소설 풀어가듯이 자기궁금증을 해소하려는 듯한 느낌 받아서 참 기분이 별로예요

그렇다고 제가 하소연하는 스타일도 아니고요
몇달에 한번 친구 만나 수다떨면 그런식의대화가 되어버리는데 언젠가부터 그런대화가 견딜수없이 숨이 막히더라고요 진짜 딱 숨막히고 체한기분... (친구가 싫은건 아니예요)

생각보다 제 주변에 공감을 잘해주는 사람이 너무너무나 없어요 정말 너무 숨막히고 메말라서 사막에서 지내는 기분이랄까..

저처럼 이렇게 공감이 너무 필요한 상태이신 분 계신가요?.
이런경우 어떻게 해소하며 살아가시는지 궁금하네요



IP : 39.7.xxx.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11 12:08 AM (221.157.xxx.127)

    그런사람이 남편이에요 게다가 직업이 경찰 대화가 아니라 취조당해요 ㅜ

  • 2. 원글
    '18.2.11 12:09 AM (39.7.xxx.11) - 삭제된댓글

    딱 취조 바로 그거죠
    저도 그 단어 쓰려고 했어요

    정신건강들 괜찮으신가요?

  • 3. ——
    '18.2.11 12:10 AM (175.223.xxx.54) - 삭제된댓글

    음 근데 노파심에 말씀드리자면...
    주변에 공감해쥬는 사람이 그리 없다면 본인을 돌아보는것도...

    보통 자꾸 자기가 잘못했는데 남탓하거나 아니라고 해야할 이야긴데 그럴수는 없고 저꾸 힘들게하는 이야기 하는 사람들에게 보통 저런 반응들이거든요. 아무리 공감능력 떨어져도 자기 일 잘하고 센스있고 문제 없는 사람들이 이야기하면 저런 반응은 안옵니다.........
    공감을 못해주는건 상대편 잘못일수도 있지만 보통 본인 문제에요. 거기다 주변이 대부분 그런다면.

  • 4. 원글
    '18.2.11 12:11 AM (39.7.xxx.11) - 삭제된댓글

    딱 취조 바로 그거죠
    저도 그 단어 쓰려고 했어요
    정신건강 괜찮으신가요?

    가슴 좀 뻥 뚫어버리고 싶어요

  • 5. 자신이 먼저 공감 그리고 나중에 남
    '18.2.11 1:13 AM (124.56.xxx.35) - 삭제된댓글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 할때
    명랑하고 재미있고 활발하고 긍정적인 대화를
    주로 나누는 분들은
    주변에 사람이 많거나 인간관계가 어렵지 않아요
    (사실 정말 자신의 인생이 즐거워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긍정적이고 명랑한 대화나
    재미있는 이야기 등을 주로 하는거죠)

    그런 반면에 자신의 복잡한 감정이나 피곤한 마음을 길게 늘여놓는 식으로 대화하시는 분이 있어요
    (힘든 상황일수도 있지만 아닐수도 있어요)
    그냥 대화내용이 지치거나 질리는 스타일인 거죠

    인간관계가 어려운 이유는
    나에게 맞춰주는 사람을 먼저 만나는게 아니라
    내가 먼저 남에게 맞춰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 6. 원글
    '18.2.11 1:26 AM (39.7.xxx.11)

    저와 대화가 잘통하는 공감 맞장구 잘치는 친구들은 모두결혼해서 멀리 지방이나 해외로 가버리고.. 남은 싱글친구 1-2명인데 대화스타일이 좀 그렇다는 얘기예요

    그리고 저의 가족은 아빠와 남자형제들인데 공감없는 문제해결형이고요

    저는 친구들과 가족한테 열심히 대화하면서 맞장구 공감 해주는 스타일인데요 막상 제가 힘든일엔 공감 지지 이런게 돌아오는게 없으니 대화할때 기빨려 녹초되는것같고 답답해요
    저만 남들 응원해주는 대화를 하는 기분이랄까요..

    서로 공감해주던 옛친구들이 참 그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1833 라메종 볼륨 스프레이 써보신분 1 후기조언 2018/05/18 4,261
811832 읍이와 경필이의 운명 10 경기재보선가.. 2018/05/18 1,210
811831 경기도지사까지만...그래..대통령까지만.. 20 무말랭이. 2018/05/18 1,665
811830 90년대 모델하면 떠오르는 그녀들 9 .... 2018/05/18 2,786
811829 문과 입시 논술에 관해 20 barrio.. 2018/05/18 2,322
811828 월세 재계약시 계약서 2 ㅡㅡㅡ 2018/05/18 1,812
811827 거실에 가족사진 걸어놓으신 분 7 사진 2018/05/18 3,114
811826 더위많이 안타고 추위잘타는데 실링팬 어떨까요? 4 사과 2018/05/18 1,242
811825 룸쌀롱 과일 남편 글은 또 여기저기서 퍼갔네요 5 ㅇㅇ 2018/05/18 3,191
811824 예쁜 샌들 찾아요)발사이즈 255~260입니다. 4 신발 2018/05/18 1,358
811823 부족함 없이 키우면 아이 장래가 어떨까요? 17 ... 2018/05/18 4,492
811822 신랑이나한테 가슴은크면서 맘은쫌팽이라고 8 ar 2018/05/18 2,859
811821 정말 살고 싶은 아파트 있나요? 12 ... 2018/05/18 4,917
811820 이문동이 직장인데 아파트 추천좀부탁드립니다 3 --- 2018/05/18 1,369
811819 옥션 구매확정 안하면 정산 기간이 몇달 걸리나요? 26 .. 2018/05/18 5,952
811818 엄마가 자유한국당 후보를 만나셨을때 12 iu 2018/05/18 2,541
811817 다이어트에 관련된 내용의 책인데요... 2 책 좀 찾아.. 2018/05/18 1,137
811816 관사 잘 아시는 분 5 절실하다 2018/05/18 975
811815 청소기 먼지봉투가 좋을까요? 먼지통이 좋을까요? 7 비비 2018/05/18 1,757
811814 만 86세 현역 최고령 모델.jpg 12 ..... 2018/05/18 6,752
811813 텔레비전 사고 소파 붙박이 됐어요 3 월드컵 2018/05/18 1,528
811812 바나나 우유 만들때 3 ... 2018/05/18 1,392
811811 헬스할 때 신기 적합한 운동화 추천해주세요~ 4 .... 2018/05/18 1,846
811810 급질입니다. 종합소득세와 관련입니다 9 북한산 2018/05/18 1,785
811809 참깨라면 컵라면 맛있다고해서 26 .. 2018/05/18 5,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