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를 떨어뜨렸어요 ㅠ 낙상 후 잘 자란 아기들 있나요 ㅠㅠ

123 조회수 : 55,629
작성일 : 2018-02-10 23:51:48
바보같은 엄마가 여깄어요
어제 6개월 아기를 안다가 시멘트 바닥에 떨어뜨렸어요
아기니 머리가 부딪혔죠 ㅠ
떨어지자 마자 애 놀라서 울었구요
달래서 먹이고 밤에 재웠는데 자면서 몇번 울며 깼고
오늘 일어나선 여느때처럼 잘 놀았어요
근데 너무 걱정되서 대학병원 응급실 가봤는데
아기가 의사보고 웃고 옹알이 하니 이것저것 보더니
큰 문제 없어보인다고 해서 돌아오긴 했어요
엑스레이 찍었는데 머리뼈는 이상없고
씨티는 선택인데 지금 상태로 봐서는 괜찮으니 안찍는걸 권한다고 해서 안찍었어요
너무너무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평소에 아기 잠투정 심하고 육아 힘들다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지금 너무 한심할 정도로 제 자신이 밉네여
아기한테 미안하구요 ㅠㅠ
혹시 아기 이렇게 떨어뜨렸는데 잘 자란 경우 아시나요 ㅠㅠ
지금은 괜찮아도 자라다가 뭔가 이상이 있을수 있을까요
정말 제 자신을 용서할 수가 없어요 ㅠㅠ
IP : 220.94.xxx.190
8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트에서 거꾸로 떨어진 아이
    '18.2.10 11:53 PM (211.177.xxx.4)

    오월에 미국대학 졸업합니다

  • 2. ㅇㅇ
    '18.2.10 11:55 PM (175.116.xxx.58) - 삭제된댓글

    그맘때쯤 저도 제 키에서 떨어뜨렸는데 12년 뒤인 지금도 이상 없어요.

  • 3. 너무
    '18.2.10 11:55 PM (222.238.xxx.71)

    걱정마세요. 저도 아기 돌전후에 지게같이 생긴 캐리어채 침대에 내려놓고 돌아서다 떨어졌는데 괜찮았어요. 지금 19살입니다. 불안하시면 병원은 다시 가보시구요.

  • 4. 아이고
    '18.2.10 11:56 PM (211.201.xxx.67)

    얼마나 놀랬어요?
    일단 한 일주일은 잘 관찰하시구요.
    특히 토하는것 주의 깊게 보세요~~
    20년전 침대에서 떨어진 우리딸
    지금 술 마시러 나갔네요.
    별 일 없을 거예요
    토닥토닥

  • 5. 카트에서 거꾸로 떨어진 아이2
    '18.2.10 11:56 PM (114.206.xxx.121)

    이번에 초등학교 졸업합니다

  • 6. 제 남동생
    '18.2.10 11:57 PM (222.106.xxx.19)

    갓난애기일 때 몇 번 떨어졌대요.
    과외 한 번 안받고 서울대학 들어갔어요.

  • 7. 계단에서 ㅜㅜ
    '18.2.10 11:57 PM (121.147.xxx.202)

    똑똑하고 예쁜 여대생이 되었답니다.

  • 8.
    '18.2.10 11:58 PM (49.171.xxx.34) - 삭제된댓글

    앞으로는 조심하세요..
    에휴...

  • 9. 샤라라
    '18.2.10 11:58 PM (58.231.xxx.66)

    보름까지는 잘 지켜보시구요....너무 걱정마시구요. 아기는 엄마의 기분을 온 몸으로 흡수 합니다....

    뒷머리가 깨졌단거죠......잘 지켜보시기만 해야죠...쓸데없이 방사능 소일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차라리 앞얼굴로 박아서 코피터지고 이마까지고 볼 까졌음 괜찮은데...그럼 차라리 안심인데.....

  • 10.
    '18.2.11 12:01 AM (125.130.xxx.189)

    비슷한 경험있어요
    유모차에 안전벨트 안하고 횡단보도 턱 있는 부분 넘다가 백일쯤 된 아기 떨어뜨렸는데
    그때 차가 없던게 천만다행ᆢ
    죄책감과 창피함 범벅으로 지금도 미안한
    맘 드네요
    그러고도 의자 틈새나 침대에서 아기가 두번 더 떨어졌었는데 애가 물렁 뼈라 괜찮은가봐요 ㆍ어른이면 큰 부상인데 아기들은 유연하잖아요ㆍ토하거나 하지 않으니 걱정마세요
    아기 놀란것 같으면 청심환 먹이시고요
    그래도 의사ㆍ약사에게 문의하시고 먹이세요

  • 11. ...
    '18.2.11 12:01 AM (220.75.xxx.29)

    의자에서 떨어져 돌깨지는 소리 나게 뒤통수 찧고 토해서 정말 ct찍었던 딸아이 올해 고1됩니다. 건강해요^^

  • 12.
    '18.2.11 12:01 AM (1.233.xxx.10)

    첫아이신가봐요
    돌잔치 일주일 남겨놓고
    아이한테 눈안떼고 살았는데
    그날은 뭐가 씌였는지 잠깐 사이에 침대에서
    떨어져서 쇄골 골절되었어요
    울고불고 미안해서 그동안 힘든 육아로
    푸념한거 벌받나 했지요
    아무탈 없이 잘크고 이제 군대가요
    병원에서 이상없다면 괜찮을거예요
    잘먹고 잘노는지 눈여겨 보셔요
    애 키우다보면 별일 다 생겨요
    엄마도 놀래셨겠네요

  • 13. 음식물 소화되기전만
    '18.2.11 12:02 AM (118.32.xxx.208)

    음식물 소화되기전엔 매우 위험하지만 생각보다 아기들이 건강히 잘 크더라구요.

  • 14. ...
    '18.2.11 12:02 AM (122.202.xxx.242)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애가 소파 위로 넘어가서 베란다 시멘트 바닥으로
    떨어졌는데, 공부도 아주 잘 했고 결혼해서 잘 살고 있어요.

  • 15. 의사한테
    '18.2.11 12:03 AM (94.219.xxx.60)

    들은 얘기로는 아기가 낙상후 토하지 않으면 뇌에는 이상이 없는거라던요. 낙상후 우유마시고 토 했었나 잘 생각해보세요

  • 16. 미네랄
    '18.2.11 12:04 AM (119.198.xxx.11)

    둘째가지고 몸이너무안좋을때 잠결에 큰아이 소변뉘러 안고 일어나다 그자리서 기절한적있어요 아이안고 아이도 나도 잠결에 정신들면서 둘이서 얼마나 울었는지,,,지금23살 잘컸어요

  • 17. ...
    '18.2.11 12:05 AM (223.38.xxx.116)

    어릴때 단독주택 장독대 아시죠?
    어른 키 넘는 높이지요
    제 남동생이 그높이에서 거꾸로 머리부터 떨어졌었습니다
    기절까지 했었구요ㅠㅠ
    과외한번 없이 서울대 갔구요
    해외 박사 졸업후에 스카이 대학교수입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일주일이상 계속 지켜보셔야합니다
    제동생은 아무이상 없다는데도 부모님이 엄청 우기셔서
    그당시 드물다는 온갖종류의 검사를 거의 한달했어요ㅠ

  • 18. 거듭니다
    '18.2.11 12:05 AM (117.111.xxx.191) - 삭제된댓글

    시멘트에 거꾸로 쳐박혔던 녀석
    지금 대학교수 하고 있네요

  • 19. ***
    '18.2.11 12:09 AM (175.223.xxx.207)

    72시간동안 토하거나 머리와 팔다리를 잘 못 가누거나 등등 이상반응 있는지 잘 관찰해보세요.
    애들 일곱 살까지는 삼신할머니가 키운다는 말도 있어요.
    아기들 보는 일이 힘들죠.

  • 20. 수박
    '18.2.11 12:09 AM (211.195.xxx.35) - 삭제된댓글

    깨지듯 퍽! 시멘트에 떨어진 녀석 말대꾸의 인간문화재입니다.

  • 21. 큰 애 작은 애 다 떨어뜨렸는데
    '18.2.11 12:09 AM (122.46.xxx.56)

    둘 다 잘 자라서 큰 아이는 학교다니고 작은 아이는 군대갔어요.

  • 22.
    '18.2.11 12:11 AM (211.214.xxx.213) - 삭제된댓글

    저요. 지금 치과의사입니다.^^

  • 23.
    '18.2.11 12:12 AM (211.214.xxx.213)

    저요. 별 이상 없는 치과의사입니다^^

  • 24. 3관왕
    '18.2.11 12:13 AM (180.71.xxx.41)

    돌 전에
    아기침대애서 두 번
    저희 쓰는 일반 침대애서 1번 떨어뜨렸어요.
    거기에다 4살에 한번
    6살에 한번 전신마취하고 수술도 했어요
    문제없이 건강하게 잘자라 지금 고2예요

    근데 공부를 못해요 ㅠㅠ
    우리 부부는 절대 애 탓안해요
    엄마아빠가 우리 귀한 아가를
    세 번이나 침대에서 떨어뜨려서 그런거야...
    힘내자 울 아가

  • 25. ..
    '18.2.11 12:13 AM (220.85.xxx.236)

    인터넷서물어보지말고 시티 엠알아이 주기적으로 찍어요
    뇌다친거면 끝이니

  • 26. 엄마
    '18.2.11 12:20 AM (104.200.xxx.20)

    윗님들.제가 다 고맙네요..엄마 안심 되셨을 거에요..정말 천운으로 살아있는거 감사하세요..앞으로 주의 또 주의 하세요..

  • 27. dma
    '18.2.11 12:20 AM (14.39.xxx.245)

    뭔 ct를 주기적으로 찍으라고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아기 잘 관찰해보시고, 이후 이상이 발견되면 병원으로 바로 달려가시되.. 의사가 ct 권하지 않은거면 안찍어도 되니 권하지 않았을거예요. ct 방사능 너무 많아서.. 그거 검사하려다 괜히 아기건강에 더 안좋을수도.

  • 28. 댓글 종합
    '18.2.11 12:22 AM (223.62.xxx.115)

    댓글 종합 : 떨어진 아기들이 공부를 잘 한다.

    ㅋㅋ
    농담입니다~
    원글님 일단 안심하셔도 될 듯

  • 29. 트윙클
    '18.2.11 12:24 AM (182.224.xxx.80)

    막 떠나려던 백화점 셔틀 타겠다고 아이 안고 뛰다가 넘어지면서 애를 붕 날렸어요.
    얼마나 철이 없었는지 그 와중에도 그 셔틀을 기어이 탔는데 애가 울다 토하기까지 하니 그때서야 겁이 나더라구요;;;
    대학병원 응급실 가서 울고불며 씨티 찍고 며칠 맘조리다 끝냈는데....애가 띨빵해보이는 순간마다 그때 혹시..??하며 맘졸이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의대생 된거 보면 어쨋든 별일은 없었던거 같죠?
    잘 지켜보시되 걱정 너무 많이 하진 마세요~

  • 30.
    '18.2.11 12:26 AM (39.117.xxx.194)

    다들 경험이 있네요
    침대에서 떨어지며 쿵소리까지 난 아들
    180 고딩이 되었어요
    독서실 갔다와 제 옆에서 핸펀 합니다
    공부는 못해요 아니 안해요
    잘 지켜보세요
    에효 맘은 계속 쓰이겠네요

  • 31. 여기 있어요.
    '18.2.11 12:28 AM (112.150.xxx.233) - 삭제된댓글

    아이 업고 문지나가는데 아이가 옆으로 축쳐저 있어서 문틀에 세게 박아서 머리에 혹이 엄청 크게 났어요.
    너무 미안하고 속상하고 자책하고 .....
    그아이가 지금 병원 레지던트인데 평창 가 있어요. 이 추운데 스키점프 본다고

  • 32. 애가미끄럼틀위에서
    '18.2.11 12:29 AM (47.138.xxx.248)

    졸고 있는데
    모르고 뒤에서 힘껏 밀어주다
    미끄럼틀위에서 날아가
    단단한 바닥에 낙상하여 토하고 난리난 아이
    엄마가 신경도 안써줘도 상위 1프로 성적받고
    대학 잘 갔어요.
    6개월이면 뇌가 다 안자라 정수리 위가 비어있을거여요.
    그래서 충격흡수해요.걱정마세요.

  • 33. 푸하하하~
    '18.2.11 12:35 AM (221.147.xxx.73) - 삭제된댓글

    댓글 읽다가 보니 엄마가 아기 안고 가다가 무거워서 시멘트 바닥에 떨어뜨려서
    얼굴 다 깨지고 24개월에는 지 혼자 놀이터 미끄럼틀 꼭대기에서
    올라갔다가 떨어진 정신 산만했던 놈..그것도 2번이나..
    이번에 서울대 경제학과 갔네요..ㅋㅋ

  • 34. 걱정되시죠
    '18.2.11 12:36 AM (124.56.xxx.120)

    유모차 안전벨트 싫어해서 안하다 은행 대리석 박닥에 완전 고꾸라졌던 아가 인서울 대학갑니다ㅎ지방이에요
    얼마전까지도 가끔 생각나고 트라우마였어요
    걱정마시고 푹 주무세요

  • 35. 그렇군
    '18.2.11 12:44 AM (114.201.xxx.38) - 삭제된댓글

    댓글 요점이 떨어진 아이는 서울대 간답니다.
    교수나 의사도 선택할 수 있고요.

    우리 아이는 어릴때 너무 조심스럽게 키웠나봅니다.
    부럽네요.

  • 36. ~~
    '18.2.11 12:51 AM (223.62.xxx.20)

    공대 과탑입니다~
    신생아때 침대사이로 떨어진 아기.
    삼신할머니가 도우셨어요~

  • 37. 아하!
    '18.2.11 12:56 AM (14.187.xxx.247)

    떨어졌던 아기=서울대? 첫째 하원하는 차쪽 쳐다보다 유모차에 있던 7개월 둘째. 유모차에서 순간 떨어져서 머리에 혹났는데 혹시 기대해 볼랍니다ㅎㅎ
    님~ 걱정마세요~ 잘 클꺼예요

  • 38. ...
    '18.2.11 12:57 AM (220.118.xxx.233) - 삭제된댓글

    저희 애도 그맘때쯤 침대에서 굴러 떨어졌어요.
    3살엔 의자에서 떨어졌구요

    올해 서울대 입학해요

    저도 그때 걱정되서 울고불고 했는데 병원에선 토하지 않으면 괜찮다구 했어요.

  • 39. ...
    '18.2.11 12:59 AM (58.230.xxx.110)

    우리애도 떨어졌는데
    서울대는 아니지만 중위권공대서 4.45학점받았어요~
    안떨어져본 아들이 공부 더 못해요 ㅠ ㅠ
    이게 원인일줄이야~~~

  • 40. ..
    '18.2.11 1:00 AM (180.71.xxx.170)

    제 남동생
    이마에 구멍 뽕 났어요.
    돌 위로 떨어져서ㅜㅜ
    아이큐 상위 몇프로구요.
    멀쩡히 결혼해 잘삽니다.

  • 41. ...
    '18.2.11 1:26 AM (218.209.xxx.208)

    돌쯤 되었을때 애 업고 가다가 초봄 살얼음에 뒤로 넘어졌어요. 미끄러우니 홱 넘어져서 충격도 크고 제 몸무게 그대로 애에게 실렸죠ㅡ 애는 등에 업혀 자다가 놀라서 울고..다행히 별일 없었어요

  • 42. 밥상으로 뛰어오다
    '18.2.11 1:39 AM (211.245.xxx.178)

    뒤로 발랑 넘어져서 머리통으로 냉면기 깬 딸내미 노느라 여직 안들어오구요~~대학생~~
    자다가 침대서 떨어져서 코가 빨개진 아들 녀석 엄마랑 잘 싸우는 기운 찬 장정이네요~~
    건강에 아직은 이상없네유~~

  • 43.
    '18.2.11 3:48 AM (1.225.xxx.199) - 삭제된댓글

    진짜 많은 댓글이 위로의 맘으로 달아 주셨네요.
    근데 원글님은 댓글을 비기는 한걸까요?
    아기가 아파서 병원 가셨나? 갑자기 걱정이...ㅜㅠ

  • 44.
    '18.2.11 3:49 AM (1.225.xxx.199)

    진짜 많은 댓글을 위로의 맘으로 달아 주셨네요.
    근데 원글님은 댓글들을 보기는 한걸까요?
    아기가 아파서 병원 가셨나?
    갑자기 걱정이...ㅜㅠ

  • 45.
    '18.2.11 5:25 AM (118.34.xxx.205)

    아기키우기가 쉽지않네요
    아기 이상없기를 기도할께요

  • 46. 조심
    '18.2.11 5:42 AM (211.186.xxx.198) - 삭제된댓글

    저도 첫째 한창 뒤집을때 아기 침대에서 떨어져서 놀래서 응급실가서 ct찍고 했었는데 아기들 머리가 말랑해서 대부분 이상 없데요. 잘먹고 잘자고 평소에 같으면 괜찮아요. 일주일 지켜보세요.

  • 47. 조심
    '18.2.11 5:44 AM (211.186.xxx.198) - 삭제된댓글

    저도 첫째 한창 뒤집을때 아기 침대에서 떨어져서 놀래서 응급실가서 ct찍고 했었는데 아기들 머리가 말랑해서 대부분 이상 없데요. 잘먹고 잘자고 평소랑 같으면 괜찮아요. 일주일 지켜보세요.

  • 48. 화이팅
    '18.2.11 6:39 AM (39.115.xxx.158)

    우리 초6조카도 그월령때 사촌 언이오빠들이 서로 안아준다며 놀다가 돌침대위로 쩍 소리나게 떨어진적 있어요.
    엊그제 봄방학 성적표에 서른몇항목 전부 매우잘함 받아오고 키도 가슴도 이모보다 곧 더 커질 예정입니다.
    뒷통수도 이마도 아주 예쁘게 봉긋해요.
    걱정마세요.

  • 49. 씨티 찍지마세요
    '18.2.11 6:56 AM (1.241.xxx.222)

    의사가 괜찰다면 안심하세요ㆍ
    6개월 높은 어른 침대에서 뒤집기하다 떨어진 아이 아주 똘똘하고 예쁘게 자라고 있어요ㆍ발레하는 아이인데 뒷통수도 무지 이쁘고요 ㅎㅎ
    안심하고 아가 안고 푹 주무세요ㆍ 엄마가 더 힘드셨을 듯 ‥

  • 50. 크게 세번머리 깨진
    '18.2.11 7:28 AM (114.203.xxx.122)

    울 딸 서울대 의대가서 최우등졸업했어요.
    제 부주의로 머리 세번 깨졌어요.
    16개월 딴애가 타던 그네 모서리에 내려찍혀서 몇바늘 꿔매고,
    4살때 식당의자에서 혼자 서있다 뒤로 넘어가 시멘트바닥에 수박깨지는 소리가 날만큼 크게 넘어져서 뒷머리에 혹이 크게 났어요..
    7살때 시소에 넘어져 앞이마에 큰 혹이 생겼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참 한심한 엄마였습니다.
    그래도 큰병없이 잘 자라고 공부잘했으니 걱정마세요.

  • 51. 저요?
    '18.2.11 7:49 AM (175.204.xxx.207)

    대학 교수입니다.

  • 52. 응급실
    '18.2.11 7:54 AM (218.149.xxx.124) - 삭제된댓글

    응급의학과 의사가 본거면

    신경과에 가서 한 번 더 진료보셨으면 해요

    의사들이 자기전공에 관련되어야 좀더 전문성이 있으니까요

  • 53. 응급실
    '18.2.11 7:55 AM (218.149.xxx.124) - 삭제된댓글

    응급의학과 의사나 신경과 레지던트가 본거면

    신경과에 가서 한 번 더 진료보셨으면 해요

    의사들이 자기전공에 관련되어야 좀더 전문성이 있으니까요

  • 54. 행복한삶
    '18.2.11 7:56 AM (218.149.xxx.124) - 삭제된댓글

    응급의학과 의사나 신경과 레지던트가 본거면

    신경과전문의에게 한 번 더 진료보셨으면 해요

  • 55. ...
    '18.2.11 7:56 AM (218.149.xxx.124)

    응급의학과 의사나 신경과 레지던트가 본거면

    신경과전문의에게 한 번 더 진료보셨으면 해요

  • 56. ...
    '18.2.11 9:01 AM (119.69.xxx.115)

    다 좋은 말로 위로 해 주셨지만... 신경과나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 더 받아보시고 크면서 추적관찰하세요. 제 주변에는 물론 전문직이시지만 다리쪽으로 장애 있으세요. 어릴때 안고있다가 떨어졌다고 했어요

  • 57. 여기도
    '18.2.11 11:43 AM (59.15.xxx.22)

    우리작은 아들은 미싱의자에 올라가서 놀다가 내가재봉틀 일을했는데
    오랫만에 꺼내놓으니까 좋아서 의자에 올라가서 놀다가 기우뚱하다 방바닥으로
    곤두박질 쳤어요 그후 그집이 싫어지고 이사하고 싶엇어요 아주가난할때라
    지금은 나이가41세인데 외국에서 직장 다녀요 지금생각해도 안쓰러워요

  • 58. 123
    '18.2.11 12:41 PM (117.111.xxx.183)

    세상에 ㅠㅠ 글올리고 자고 일어나 일요일 맞이로
    아기 남편한테 맡기고 폭풍집안일 하고
    잠깐 짬이 나 보니 이렇게 답글이 많이 있네요 ㅠㅠ
    감사해요.....
    어디 아는 사람들한테는 민망해서 말도 못하고 끙끙댔는데 그래도 여쭤보니 마음은 조금 낫네요. 그렇다고 이 못난 엄마으 잘못이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요 ㅠ
    제가 밥도 못먹고 끙끙대니 남편과 친정부모님은 그렇게 우울해 있으면 애한테 안좋다고 위로해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힘내서 아기 더 잘돌보기로 했어요
    육아 힘들다고 퉁퉁거린거 다 취소요
    그냥 아기가 건강하면 감사한건데..
    앞으로 더 신경쓰고 계속 관찰해봐야겠어요 ㅠㅠㅠ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59. 음음음
    '18.2.11 8:06 PM (59.15.xxx.8)

    토하면 병원에 가야 한다고 들었어요.토하지 않으면 괜찮다고 얼핏 들었어요...

  • 60. ..
    '18.2.11 8:20 PM (112.144.xxx.154)

    우리따님
    애기때,,,침대(요람)에서 떨어졌어요..백일전이에요
    난 부엌에서 우유타다가...울지도 않아서...몰랐는데
    침대에 없어서 찾으니,,,(침대옆을 천으로 주름잡아 가려놓은 요람)
    침대 밑 방바닥에서 팔 버둥거리고 있었어요..ㅎㅎㅠㅠㅠ

    우리딸 전교권이였고 명문대 공대 나와서 대기업 연구원이에요

  • 61. ...
    '18.2.11 8:26 PM (223.38.xxx.37)

    저... 어릴때 집 2층 테라스에서 떨어져서 뇌수술했어요.
    뇌출혈로 2번 수술했어요.
    근데 멀쩡하긴 해요. SKY 나와서 대기업 관리직이에요.
    부모님이 자책 많이 하셨죠.

  • 62. 저도
    '18.2.11 8:28 PM (125.177.xxx.106)

    애기 떨어뜨려 머리에 진짜 혹이 달걀만큼 나서 울고불고
    넘 놀라서 대학응급실까지 갔는데 괜찮다고.
    지금 세계적인 공대에서 박사하네요.
    진짜 그런 아이들이 공부 잘하나? ㅋㅋㅋ

  • 63. ...
    '18.2.11 8:30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아기 한 세돌될때까진 진짜 조마조마 간졸이며 살게 되는 것 같아요.
    기어다니기 시작하면 아무거나 빨고 입에 집어넣고
    서기 시작하면서 넘어지고 오르고 떨어지고 난리....

  • 64. 궁금함
    '18.2.11 8:36 PM (211.179.xxx.35)

    올해 9세된 저희 아이도 침대에서 안고 자다가 돌에서 두돌 사이 몇번이나 떨어지고 했는데요... 종업식날 학년 대표로 상받아오고 했는데 댓글의 선배님들 보니 곧 서울대 갈껀가봐요 두근두근 심쿵 ㅋㅋㅋㅋ 넘 걱정마세요.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나봐요. 그 중에 아이 잘 자란 어머님들이 아기엄마 걱정말라는 맘에서 더 글 써주신 것 같고요 ^^

  • 65. ㅡㅡ
    '18.2.11 8:41 PM (223.62.xxx.8)

    흠 이쯤되면 댓글 결론
    ~~~~~~ 원글님 축하드려요~~!!!!!
    애기 서울대 의사로 크겠네요~~^^
    아기때 필히 한번 떨어뜨려야 잘 클 듯~~~

  • 66.
    '18.2.11 8:42 PM (211.243.xxx.128)

    저도 기대해 볼께요. 저희애도6개월에 업다가 떨어졌어요. 혹시 서울대가면 떨어져서 그런걸로 할께요

  • 67. 저 인턴때
    '18.2.11 8:46 PM (221.142.xxx.162)

    정신과 인턴 돌때 past history에 두부 낙상이 유난히 많았어요
    조심 조심히 키우세요

  • 68.
    '18.2.11 9:17 PM (110.70.xxx.155) - 삭제된댓글

    제 지인은 어린 시절 낙상 후 지금도 좀 어딘가 부족해요
    회사생활 잘 하고 결혼해서 아이도 낳았는데
    사고전후가 다릅니다
    사고 탓이죠

    이런 사례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 69. 사쿠라모모
    '18.2.11 9:22 PM (211.201.xxx.19)

    우리 애도 말자동차 타다 미끄러져서 뒤통수 시멘트 바닥에 찌었는데
    작년에 비트코인해서 십수억 벌어서 집샀어요. 이것도 공부는 공부 ㅎㅎ

  • 70. ㅡㅡ
    '18.2.11 9:28 PM (223.62.xxx.228)

    다들 좋은 얘기들만 적으셨네요.. 어릴때 머리 부딪혔는데 지체장애3급이네요. MRI도 찍어보셨어요?

  • 71. 동이마미
    '18.2.11 9:39 PM (58.71.xxx.138)

    백일 전에 아빠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포대기 채 떨어뜨린 적도 있고, 2돌 무렵 식탁의자 부스터 위에서 앞으로 고꾸라 진적도 있고, 그네에서 떨어진 적도 있고ᆞᆞ
    지금 건강하고 똑똑한 10살 아가씨입니다~^^

  • 72.
    '18.2.11 10:08 PM (110.70.xxx.155) - 삭제된댓글

    높은 곳에서 떨어져서 멀쩡하다고는해도
    떨어지기 전보다 아무래도 충격이 있었겠죠

    즉 안 떨어졌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겁니다
    지금 하바드 교수를 해도 늙어서 후폭풍이 어찌 올지 모름

    안심 금물이죠

  • 73. 마른여자
    '18.2.11 10:16 PM (182.230.xxx.218)

    헐~~~~아이고 조심좀하시지 ㅜㅜ

    남인저도 글읽고 가슴이철렁 무섭네요

    에고 아가야 얼마나 아팠노

  • 74. 전 기어다닐때
    '18.2.11 10:45 PM (116.121.xxx.93)

    떨어져서 이마가 찢어질 정도로 다쳤었는데 멀쩡하게 잘살고 있어요 걱정ㅂ마세요

  • 75. 3층에서 떨어진
    '18.2.11 10:53 PM (119.194.xxx.243)

    5살에 3층에서 콘크리트로 떨어진 우리 아들 올해 서울 의대에 입학합니다.

    동생 출산하기 열흘 전에 대청소 하는 사이에 혼자 놀다가 3층에서 차 본네트에 먼저 떨어진 뒤 콘크리트로 떨어져서 턱뼈가 한쪽은 금가고 한쪽은 부러졌는데 다행히 잘 컸어요

    걱정마세요

  • 76. 윗님~~
    '18.2.11 11:18 PM (119.64.xxx.243)

    역대급이네요.~~~~~^^
    암튼 잘커서 제가 다 좋네요^^

    울아들은 부작용이 좀 있습니다.
    아이큐가 제일 높더니 공부 안해도 중딩 최상위합니다.
    공부 안하고도 성적을 받아오는거 보면 진짜 신기합니다.
    엄마 아빠 유전자를 고려해볼때 부작용 맞습니다!!!^^

  • 77. ㅎㅎ
    '18.2.11 11:36 PM (14.58.xxx.133)

    원글님 위로/안심 댓글 쓰려다 제가 위로 받습니다

    울아들 6개월에 남편이...
    18개월에 또 남편이 놀아주다....떨어트렸는데
    지금 중3 올라가는 (공부는 모르겠지만) 키 180에 성실하게 건강히 잘 크고있어요
    ㅎㅎ
    댓글보니 대학도 잘 갈것같아요 ~~~^^::

  • 78. ㅋㅋㅋㅋㅋㅋㅋ
    '18.2.11 11:53 PM (218.50.xxx.154)

    여기 댓글들 왜케 웃겨요??? ㅋㅋㅋ
    ========
    시멘트에 거꾸로 쳐박혔던 녀석
    지금 대학교수 하고 있네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 키우면서 가슴 철렁한적이 한둘일까요,, 제 아이들 둘다다 머리박아서 제 심장이 님처럼 돌같이 딱딱해질 때가 많았죠. ㅠㅠㅠㅠㅠ
    둘다 고등인데 나름 똑똑하게 잘 자라고 있답니다~~~ 그러지 않았으면 지금 천재되었을까요? 저 윗분처럼 울 애들도 교수될까 기대해봅니다~~~~~

  • 79. 그리고
    '18.2.11 11:55 PM (218.50.xxx.154)

    인간의 뇌는 그렇게 허술하지 않대요... 머리박아서 뇌진탕걸리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고 하다네요.. 두피가 잘 보호해주고 있어서..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ct는 정말 방사능의 최집결이라 웬간하면 찍지 않는게 좋아요

  • 80. 졸리쭈
    '18.2.12 10:35 AM (124.53.xxx.151)

    전 백일도 안됐을때 앞으로 매고 나가다가

    아스팔트가 조금 꺼진걸 못보고ㅠ

    아기를 깔고 앞으로 꽈당..

    아스팔트에 머리부딪히는 소리가 크게났았죠.

    지나가던 주변분 도움받고 간신히 일어나

    정신차리고 아기는 한참을 아무반응 없더니

    자지러지게 우는데 그짧은순간 온갖 무서운 생각에

    급하게 응급실가니 당장은 괜찮아보이는데

    잘살피라고 토하거나 계속잠만자거나 그러면

    당장 와야한다고...

    그후 몇일은 지옥이었어요 ㅋ

    지금은 22살 너무도 건강하고 이뿌게 잘자랐네요.

    괜찮을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9035 양념해서 먹을 부위는 어떤게 맛나나요ᆢ소돼지 2 끼니걱정 2018/02/11 562
779034 70세 어머니 명치에서 얼음덩이가 자꾸 떨어진대요 6 한기 2018/02/11 4,773
779033 김미화는 진보는 아닌거 같고 그냥 야망이 큰가봐요 4 ㅇㅇㅇㅇ 2018/02/11 2,110
779032 스피드 스케이팅 해설 9 스피드 2018/02/11 3,039
779031 데일리로 까르띠에 러브?팔찌 6 별게다고민 2018/02/11 4,672
779030 강아지피부가 건조해서요 5 쵸코파이 2018/02/11 824
779029 성인의 연애는 젊을때 연애랑 다를까요? 불륜말구요 11 궁금 2018/02/11 8,276
779028 귀여워 죽을 것 같은 수호랑 7 발라당 2018/02/11 3,557
779027 아내 내연남 흉기로 찌른 40대 골프선수 징역형 5 ........ 2018/02/11 6,267
779026 헤어팩ㆍ앰플 소개해주세요 2 이뻐지기 힘.. 2018/02/11 1,765
779025 한살림 돼지고기 동그랑땡 냄새 안나나요? 3 ㅇㅇ 2018/02/11 1,608
779024 파마하고 바로 땀 흘려도 될까요? 1 아줌마 2018/02/11 10,205
779023 눈 내리네요. ~~ 님들 동네는요? 14 하얀 2018/02/11 3,144
779022 후쿠오카공항에서 렌트해서 뱃부 유후인 가보신 분들께 조언구합니다.. 7 네스퀵 2018/02/11 4,296
779021 빙상선수들은 집안이 좀 사나요? 37 ... 2018/02/11 23,119
779020 이젠 가면쓰고 춤까지 추네요 응원단 막장이다 ㅋㅋㅋ 7 엠팍 ㅋ 2018/02/11 2,554
779019 성화봉송 엔딩장면의 비밀 15 평창올림픽 .. 2018/02/11 5,776
779018 양치할때 꿱꿱하는거요.... 6 양치할때 2018/02/11 3,115
779017 국어수학 최하등급 재수생 고민입니다 5 재수생 2018/02/11 1,694
779016 게시 글 저장하는 법 1 글 보관 2018/02/11 564
779015 인덕션 어때요? 10 ㅇㅇ 2018/02/11 2,373
779014 연옌들 50쯤 되면 입술필러 많이 넣잖아요 9 ㄹㄹ 2018/02/11 5,314
779013 장염이후 커피를 못마시게됐어요ㅠㅠ 조언을. . 6 커피안녕 2018/02/11 5,550
779012 효자동사진관 보다가 김정숙 여사님 ㅠ 5 ㅇㅇ 2018/02/11 3,042
779011 지금 남자친구를 생각해보니까요 16 와잉 2018/02/11 6,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