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스에서 책보다가 쓰러질뻔 했어요
컨디션 완전 괜찮았는데요
버스에 타자마자 버스냄새가 조금 나는 느낌이었는데
자리에 앉아 폰으로 책는데 갑자기 속이 울렁거리더니
엄청 토할것같고 팔다리가 벌벌 떨리면서 힘이 쏵 빠지더라구요
그러다가 급기야는 쓰러질것같은 아득한 느낌까지..
간신히내려 바깥바람쏘이니 조금 낫긴한데
아직도 팔다리가 후들거리고 속이 울렁미식거려요
도대체 뭐가 문제인걸까요.?
저녁먹은지는 서너시간되어서 밥때문은 아닌것같은데 ..
도통 이해가 안되네요
아까는 정말 쓰러지는줄 알고 무서웠어요
1. 그거
'18.2.10 10:02 PM (175.209.xxx.57)멀미죠. 처음이신가요?
2. ..
'18.2.10 10:03 PM (124.111.xxx.201)차안에서 책보면 멀미 한다고 책 못보게 하는디...
3. ...
'18.2.10 10:04 PM (119.67.xxx.194)차 안에서 책이나 스마트폰 보면 멀미나요.
4. ㅇㅇ
'18.2.10 10:06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차에선 앞면 구경만..
대중교통내에서 폰 책 엄청 몸에 가혹..5. ㄱㄱ
'18.2.10 10:07 PM (27.35.xxx.162)멀미요..
6. 냄새
'18.2.10 10:08 PM (183.101.xxx.206)냄새가 나는데 책봐서
멀미하신거네요7. 원글
'18.2.10 10:14 PM (175.223.xxx.240) - 삭제된댓글버스에서 책보면 원래 이런거군요
전철에선 아무렇지도 않았는데..버스만 그런가봐요
와 진짜 멀미가 이렇게 무서운건줄 몰랐어요8. 그거 단순 멀미 아닌것 같은데요.
'18.2.10 10:17 PM (211.58.xxx.127)책 안보고 멀쩡히 앉아가던 저도 그런 적 있어요.
기립성 저혈압 뭐 그런거. 조금 더 나가면 잠깐 의식을 잃고 식은땀 뻘뻘 흘리고 얼굴 하얗게 질리는 증상으로 연결돼요.
소변이나 대변 마려운 증상도 나타나고 토할 수도 있어요.
의사에게 물어봐도 별다른 처방없어요. 그냥 담에 그런 증상 나타나면 가능하면 삼방보다는 머리가 아래로 가게 옆으로 누우라고 하더군요. 인터넷에서 한번 찾아보시면 유사한 증상 많이 나올거에요.9. 원글
'18.2.10 10:19 PM (175.223.xxx.240)버스에서 책보면 원래 이런거군요
전철에선 아무렇지도 않았는데..버스만 그런가봐요
아 그러고보니 커피안마시거나 기껏해야한잔 마시다가
오늘은 연속으로두잔마셨어요 이게 관련있을지..
아까 멀미날때 너무 무서워서 집에온 지금도 벌렁벌렁..
트라우마 생길것같아요10. 원글
'18.2.10 10:21 PM (175.223.xxx.240)멀미는 몇년전 울릉도가는 배를 탄다거나 이럴때만 할까말까할만큼 거의 못느끼고 살았거든요
오늘은 참 이상하네요
설마 혹시 몸에 이상있는건 아니겠죠11. 저도
'18.2.10 10:25 PM (211.187.xxx.126)몇번 그런적 있어요. 커피나 홍삼 같이 섭취시, 속이 더부룩한 상태에서 목욕오래했을때, 대중교통에서 갑자기 더부룩해지면서 속이 갑갑해지더라구요..오늘 커피드셔서 몸이 힘드셨던듯요.
12. 버스에서
'18.2.10 10:25 PM (119.66.xxx.76)저도 그래서 창밖에 바라봐요
가능한 한 멀리요.13. 저도 그래요
'18.2.10 10:27 PM (115.93.xxx.58)멀쩡하다가도
버스에서 책 한두페이지 만에 멀미올라오는거
그런날은 얼른 책 덮고 창문좀 열고 풍경보면서 가야해요.
지하철이나 기차에서는 그래도 좀 봐지는데
버스는 스마트폰 잠깐 봐도 멀미 확 올라올때 있음14. 버스에서
'18.2.10 10:29 PM (119.66.xxx.76)책 본 것도 일조했겠고요
미주신경성 실신 증상이랑 비슷한데
살짝 그러다 버스 내려서 바람쐬셔서
가라앉으셨나 싶네요.15. 나옹
'18.2.10 10:31 PM (39.117.xxx.187)버스에서 책 처음 보셨나보네요.
16. 아이고
'18.2.10 10:31 PM (175.209.xxx.57)커피까지 많이 드셨네요. 카페인 과도하게 들어가면 저도 그래요. 저혈당 증세같은 거요.
물 많이 마시고 많이 쉬어야 돼요.17. 원글
'18.2.10 10:32 PM (175.223.xxx.240)지금 트림을 살짝 했는데 조금 나아졌어요
급체였을까요?
커피마실때 쿠키 집어먹은게 있긴한데..
집에서 누워있는 지금도 다리는 후들후들 덜덜.. 아직도 공포감이 가셔지지가 않아요
이런 느낌까지오는 경험은 정말 처음입니다18. 원글
'18.2.10 10:34 PM (175.223.xxx.240)뭐 먹기도 무서워서 어쩔줄 모르고있었는데.. 물마시라는 댓글보고 물마시러 갑니다~
19. ..
'18.2.10 10:35 PM (119.67.xxx.194)기차는 레일 위를 달리는 거라 흔들림이 적죠.
버스나 택시들은 더 흔들거려서 그래요.
그래서 책을 보고 있으면
몸과 정신의 밸런스가 깨지는 거죠.
어릴 때 비포장도로 버스타고 할머니댁 갈 때 정말 죽음이었죠 심하게 흔들리는 버스 멀미때문에...20. ..
'18.2.10 10:50 PM (49.170.xxx.24)카페인에 민감하면 그럴 수 있어요.
21. 흠
'18.2.10 11:00 PM (222.233.xxx.155)윗분 말씀대로 미주신경성실신 의심이요.제가 그러다가 결국 실신까지했어요. 전조증상이 있으면 움직이지말고 제자리에 꼼짝말고 자세를 낮춰야돼요.증상 찾아보시면 이해될거예요.저도 버스 지하철이 시초였네요.
22. 원글
'18.2.10 11:10 PM (39.7.xxx.11)그냥 멀미하고는 차원이 다른 느낌이었어요
멀미보다 몇십배 강력한 느낌..?
미주신경성실신.. 이라는건 첨들었는데.. 함 찾아볼께요23. 기립성저혈압
'18.2.10 11:44 PM (58.141.xxx.118)앉아서 가는데도 생기나봐요
빈혈이랑 혼돈하시는분들 있는데
메스꺼움까지 동반해요 얼른 차에서 내려야해요
저는 하필 그때 지하철연착되서 다음 정거장 직전에서
기절해서 공익근무요원한테 업혀가고
분당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그런일이 있었고 ㅜㅜ
너무 힘든 경험이었어요
몸은 튼튼한편인데요24. 멀미 아님
'18.2.11 3:20 AM (210.100.xxx.81)그거 멀미 아니예요.
저도 예전에 버스타고 서서 가다가
같은 증세로 죽는 줄 알았네요.
저는 갑자기 귀도 멍멍해지고...의식 잃을 뻔 했어요.
버스에서 2번쯤 전철에서 1 번 그랬어요.
전철은 사람 많은 전철 안에서 답답하게 갔었구요.
임신했을 땐 마트에서 갑자기 그런 느낌이 있어서 서둘러 나가다가 계산대에서 잠깐 기절한 적도 있어요.25. 멀미 아님
'18.2.11 3:24 AM (210.100.xxx.81)마트에서 기절하기 전에
답답하고 식은땀 나고 숨도 차고 그래서 이상해서 나가려는 길에 기절했어요. 안개낀 것처럼 아득하게 사람들 말소리 들려오고... 잠깐 기절한 후 괜찮아졌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