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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시어머니 부탁 들어주는게 맞는건가요?

... 조회수 : 6,373
작성일 : 2018-02-10 18:09:50
시어머니ㅡ집이 적적하고 외롭다. 한동네에 아들둘 며늘둘 살면 뭐하냐. 손주들은 컷다고 잘 오지도 않는다. 너희도 추석때 오고 아직 안왔잖니. 우리 아들은 일하라고 놔두고 너랑 00이만 데리고 설 되기 3일전에 와있어라. 나는 00이가 너무나도 보고싶구나 (저희는 한동네 안살아요)

며느리ㅡ남편 없이 저 혼자 00이 데리고 가면 힘들어서 안돼요

시어머니ㅡ뭐가 힘드냐 이제 돌도 지났고 낯가림도 없잖니. 내가 애 잘본다 나한테 맡겨다고

며느리ㅡ설전날 가겠습니다. 그전에는 힘들어요

시어머니ㅡ그래도 미리와서 여기 있으면 안되겠냐. 여기 할 일도 없다. 장도 내가 다 봐다놨다. 너희 시아버지랑 장 다봤으니까 여기 미리 와서 좀 진득하니 있다가 가면 안되니. 너는 남편이 꼭 가야만 여기 오는게냐. 혼자도 올수있는거 아니냐

며느리ㅡ남편 없이 가면 힘들어서요

제가 너무 고집 쎈 며느리인지 보통들 시어머니 이런 부탁 들어주시나요?
IP : 211.36.xxx.14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10 6:11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잘 하고 계시는데요
    남편없이는 힘들어요만 무한반복하세요

  • 2. 남편
    '18.2.10 6:11 PM (121.176.xxx.148)

    남편이 중간에서 중재 해야죠
    님은 뒤로 빠지세요
    진 빠지게 뭐 하러 상대를 해요...

  • 3.
    '18.2.10 6:12 PM (117.111.xxx.42)

    그럼 님은 가지마시고 일주일전부터 애기만보내보세요ㅋ

  • 4. ....
    '18.2.10 6:15 PM (211.49.xxx.157) - 삭제된댓글

    외롭다하면
    시아버지와 운동삼아 산책이라도 하던가 노인정 가시라 하세요.

    가만히 앉아 며느리해 주는 밥 얻어 먹고 싶어 그러는 거에요.

    위에 두 댓글처럼 하면 되겠네요.

  • 5. ㅇㅇ
    '18.2.10 6:18 PM (203.229.xxx.173) - 삭제된댓글

    혼자서 돌쟁이 돌보고 명절 음식하고 시부모 삼시세끼 차리라고 3일 전부터??
    아직도 저런 정신 나간 요구를 하다니...
    이번에 가면 웃지도 말고 싸하게 있다 오세요
    다신 못그러게

  • 6. 내비도
    '18.2.10 6:18 PM (121.133.xxx.138)

    시어머니ㅡ뭐가 힘드냐 이제 돌도 지났고 낯가림도 없잖니. 내가 애 잘본다 나한테 맡겨다고

    정말 좋으면 오라하지 않아도 갈건데 말이죠. 뭔가 불편하고 싫은거죠. 시어머니는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거예요. 말해줘도 듣지도 않을거고.

    며느리가 못돼서?
    못된년도 지 좋으면 갈텐데?;;

  • 7. ㅎㅎㅎ
    '18.2.10 6:19 PM (211.201.xxx.173)

    장 다 봐놨으니까 와서 일하라는 말이네요. 계속 장 봤다고.
    그냥 하던대로 하세요. 어차피 하다가 그만 해도 나쁜뇬 됩니다.

  • 8. 그냥 안가면됨
    '18.2.10 6:20 PM (59.5.xxx.203) - 삭제된댓글

    시모들은 왜 무리한 부탁을 불쌍한척 강요하는지 모르겠음.
    살다보니 그냥 싫은건 철판깔고 안들어주는게 맞아요.
    맘약해 100번 들어주다 1번 안들어주니 독한년 독설이 날라오드라구요ㅎㅎ
    그짓 평생할 자신 없으면 시작도 마심이...

  • 9. ..
    '18.2.10 6:23 PM (49.170.xxx.24)

    애랑 남편만 보내세요.

  • 10. ..
    '18.2.10 6:24 PM (49.170.xxx.24)

    손자가 그리 보고싶고 애를 잘 보시면 며칠 오셔서 봐주시면 되겠네요. 주말 같은 때에. 님 부부 외출도 하시고.

  • 11. ..
    '18.2.10 6:25 PM (220.121.xxx.67) - 삭제된댓글

    애만 놓고 와보세요..그럴나이는 아닌가보죠?

  • 12. 뒷말
    '18.2.10 6:41 PM (180.70.xxx.84)

    나오더라구요 좋게보면될것을 아들한테 너 와이프는 왜그러니 이런건 이렇게 하더라이렇게 하면 이래야되는거 아니니 그러다 화나면 직접다내뱉고 난 뒷끝없다

  • 13.
    '18.2.10 6:56 PM (218.232.xxx.140)

    근데 한동네에서 추석이후로 안만나신거에요?
    그건 좀ᆢ
    설은 전날가시면 될것같구요

  • 14. ..
    '18.2.10 7:20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훌륭하네요.
    지금 자세 유지하면 돼요.
    새댁이 이리 똘똘하기 힘든데 부러워요.

  • 15. 무시
    '18.2.10 7:43 PM (210.183.xxx.129) - 삭제된댓글

    명절날 찾아 뵙는건데,
    남편이랑 시간되는날. 가족이 후딱 가서 식사하고 오세요.

    계속 궁시렁 대도 모른척 하시고요.
    남편만 더 있으라고 두고오든지요.

  • 16.
    '18.2.10 7:50 PM (119.206.xxx.171)

    "어머님이 장만 봐 두셨잖아요.
    그러니 힘들죠."

  • 17. ...
    '18.2.10 7:51 PM (125.177.xxx.43)

    그냥 모르쇠로 못간다 하는거죠
    며느린 싫다는데 참 지치지도 않나봐요

  • 18. ...
    '18.2.10 7:52 PM (125.177.xxx.43)

    진득하니 ? 듣기만 해도 질려요
    내 집이 편한건 인지상정인데

  • 19. ooo
    '18.2.10 7:55 PM (122.35.xxx.69)

    한동네 사시는데 추석때 가고 안가신거예요?
    저도 며느리지만, 참 너무하네요.

  • 20. 윗님
    '18.2.10 8:05 PM (1.239.xxx.251) - 삭제된댓글

    가까이 사는 자식은 다른 형제 같은데요.

  • 21. 윗님
    '18.2.10 8:06 PM (1.239.xxx.251) - 삭제된댓글

    가까이 사는 자식은 다른 형제 같은데요. 손주들이 다 컸다잖아요.

  • 22. ..
    '18.2.10 8:07 PM (223.62.xxx.78)

    한동네에 추석 이후로 안가셨다면..
    저는 그 부탁 들어드립니다.

    시어머니 아니고
    결혼11년차 아직은 젊다 생각하는 30대 며느리구요.^^;

  • 23. 참으로
    '18.2.10 8:10 PM (92.184.xxx.201)

    못됀거 맞아요. 호응해 주는 댓글들도 쇼킹.
    전 유럽인 남편 일하게 놔두고 일부러 애기 데리고 비행기 타고 시댁가서 한달씩 지냈어요. 매해. 얼마나 손주가 보고 싶을까 안스러웠죠.
    근데 가서 전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하긴 했네요.
    시엄니가 밥하고 장보고 청소하고 애기까지 봐주셨어요

  • 24. 거절
    '18.2.10 9:01 PM (124.53.xxx.38) - 삭제된댓글

    거절도 해봐야 늡니다
    그런데자꾸 장다봐놓았다
    애도잘본다하시면
    가셔서 애맡기고 평소 못한거 하세요
    어머니 애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애보느라집이 엉망이에요
    청소좀 하고올게요

    어머니 제가 허리아픈데 한의원에침맞고싶어도 못맞었어요 애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우나하고가시구요
    어머니 제가일년째 파마를 못했어요
    고맙습니다
    파마하시구요 저녁은 배고파서 미장원서 짜장면시켜억었어요

    애가 낯설어 잠투정심하니
    집에 가서 자고올게요

    이틀 볼일보세요
    두메산골도 아니고 같은 동네면
    택시타고 애맡기고
    쉬다가 저녁먹고 들어가세요

  • 25.
    '18.2.10 9:39 PM (211.215.xxx.107) - 삭제된댓글

    한동네 살면서
    추석 때 가고 언 갔다고요?
    손주 보고픈 할머니 마음 느껴져서 좀 그러네요
    원글님이야 핏줄 아니지만
    남편분도 참 어지간한 인품이시네요

  • 26.
    '18.2.10 9:42 PM (211.215.xxx.107)

    한동네 살면서
    추석 때 가고 안 갔다고요?
    손주 보고픈 할머니 마음 느껴져서 좀 그러네요
    원글님이야 핏줄 아니지만
    남편분도 참 어지간한 인품이시네요

  • 27. ㅇㅇㅇㅇ
    '18.2.10 10:14 PM (175.223.xxx.98)

    많이 씁쓸한 글이네요. 어머니가 평소에 며느리를
    괴롭히던 분 아니라면 인간적으로 들어드릴 얘기라 생각되는데... 저와 생각이 다른 분들 많군요.

  • 28. ...
    '18.2.11 12:48 AM (121.124.xxx.53)

    이래서 같은 동네에 살면 안돼요. 구질구질..
    자식인 아들에게 부탁하든가.. 참.. 이상해요..
    남편한테 얘기해서 주말에라도 좀 가서 있으라고 하세요.
    저런 말은 키운 자식에게 해야지 남의 자식에게 잘해준것도 아니면서 뭘 그리 바래요?

  • 29. ...
    '18.2.11 1:04 AM (211.36.xxx.145)

    한동네 안살아요 아들둘만 한동네 살고 저희는 왕복 2시간 거리 삽니다

  • 30. ㅡㅡ
    '18.2.11 3:10 AM (223.38.xxx.130)

    난독증들 대 환장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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