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BBC 김연아 점화 순간

강냉이 조회수 : 6,845
작성일 : 2018-02-10 17:02:48
어제 집안일 하면서 왔다갔다 봐서 점화 순간 코멘트를 정확히 못 들었는데 밤에 가족들과 다시보기로 보니 완전 감동이었어요.
마지막 김연아가 등장하자 로빈 커즌스의 목소리가 한 톤 높아지며 “한국이 낳은 슈퍼스타, 너무나 아름답고 매력적인 김연아, (이 대목에서 격앙된 목소리) 소치에서 그녀에게 금메달을 주지 않은 불공정한 처사는 매우 실망스러웠다.물론 둘 다 엄청 잘 타긴 했지만 그래도 내 생각은 그렇다. (옆의 남 앵커가 말릴겸 말을 돌리자) 이렇게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로 점화를 할 역할은 역시 김연아 밖에 없다.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에게 점화되는 순간은 너무나 특별하고 가슴 벅차오르는 순간이다”
나중에 본부에서 방송을 받은 여자 앵커도 목소리가 촉촉해서는 연신 김연아 이야기를 하며 뷰티풀 세리모니 였다고 합니다.
이 두 분이 바로 소치 당시 김연아 프리 중계하면서 금메달이다 했다가, 점수 발표난 뒤 연아 금메달 도둑맞았다고 얘기했던 그 분들이더라고요. 로빈 자신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고 그때 중계박스에 있던 카트리나 비트와 스캇 러셀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이건 말도 안된다, 잘못된 거다라고 공감했다는 발언을 했죠. 로빈 커즌스는 전 영국 남싱 피겨 메달리스트로서 동계경기 전담 해설자로 활약 중이고 여자 앵커는 클레어 볼딩이라는 bbc sports 안방마님 같은 사람입니다. 소치 때 저 두 분의 불공정 성토 발언을 보며 위로 받았었는데 개막식 때 또 의리있게 다시 언급해주니 고맙고 감개무량했어요.
IP : 94.195.xxx.18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10 5:11 PM (58.233.xxx.150)

    세계인의 피겨 여왕 김연아 ~~

  • 2. 혹시
    '18.2.10 5:11 PM (178.62.xxx.173)

    로빈 커즌스 아닌가요? 제일 좋아했던 남싱인데 긴팔 긴다리로 우아한 스타일이
    김연아와 같은 류라 커즌스가 김연아 스케이팅 좋아했어요

  • 3. BBC ~~
    '18.2.10 5:14 PM (223.62.xxx.203)

    원글님 고마워요
    기분이 좋아지네요 ^^

  • 4. ...
    '18.2.10 5:41 PM (125.180.xxx.230)

    흐뭇하네요

  • 5. 강냉이
    '18.2.10 5:48 PM (94.195.xxx.180)

    혹시님, 감사합니다. 로빈 커즌스 맞아요. 비몽사몽간에 잘못 썼네요. 수정할게요.

  • 6. 눈팅코팅
    '18.2.10 5:53 PM (125.187.xxx.58)

    글로만 봐도

    가슴이 뭉클합니다.

    고마워요 ^^

  • 7. 뿌듯해요
    '18.2.10 6:03 PM (211.201.xxx.168)

    이렇게 소식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8. ...
    '18.2.10 7:02 PM (176.26.xxx.10) - 삭제된댓글

    저도 남북한 성화 주자 함께 올라가는 모습부터 울컥하다가 연아 보고 눈가 촉촉해졌는데
    bbc 해설자들 목소리 톤이 확 달라져서 웃었어요.
    클레어볼딩은 연아 이야기만 나오면 꿀이 뚝뚝 떨어지죠.^^

  • 9. ...
    '18.2.10 7:03 PM (176.26.xxx.10)

    저도 남북한 성화 주자 함께 올라가는 모습부터 울컥하다가 연아 보고 눈가 촉촉해졌는데
    bbc 해설자들 목소리 톤이 확 달라져서 웃었어요.
    클레어볼딩이나 수 바커는 연아 이야기만 나오면 목소리에서부터 꿀이 뚝뚝 떨어지죠.^^

  • 10. ..........
    '18.2.10 7:11 PM (180.71.xxx.169)

    거기에 반해 nbc는 헛소리했더군요. 일제 식민지 덕에 한국인들이 큰 덕을 봤고 감사해야한다나 어쨌다나

  • 11. 강냉이
    '18.2.10 7:56 PM (94.195.xxx.180)

    점셋님, 반가워요. 저도 그 확연한 톤 차이에 웃었어요. 클레어 볼딩의 살짝 감격한 듯한 마무리 멘트가 참 스윗했어요.

  • 12. 정말
    '18.2.11 5:56 AM (36.38.xxx.182)

    경직된 분위기가 김연아 하나로
    축제는 축제구나 하는 아름다우으로 바뀜
    대단하죠 김연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8603 포항 4.7 지진, 괜찮으세요? 12 여긴대구 2018/02/11 4,786
778602 지금 부산 지진왔어요. 지진 2018/02/11 1,324
778601 지진 2018/02/11 529
778600 지진 났나봐요 .. 2018/02/11 697
778599 방금전 지진같은 거 느끼셨나요?ㅜ 32 ㅇㅇㅇ 2018/02/11 5,544
778598 커피두잔 먹고 잠못들고있어요.. 19 에공. 2018/02/11 3,079
778597 머리때문에 자다가 깼어요.ㅠ 8 ... 2018/02/11 2,289
778596 우리 문프 수트빨..!^^ 15 ㅇㅇ 2018/02/11 4,734
778595 북한도 신속 보도 "따뜻한 인사"..화해 분위.. 3 샬랄라 2018/02/11 1,255
778594 북한 비핵화 원하시나요.? 35 저는 2018/02/11 2,271
778593 nbc에 항의 멘트 남겨주세요. 6 적폐청산 2018/02/11 1,469
778592 이마트 쭈구미볶음 진짜 욕나오네 9 불이야 2018/02/11 5,280
778591 미스티 범인... 29 asif 2018/02/11 31,819
778590 평창 개막식 자원봉사자들 무한댄스 춤동작 궁금해요. 4 ㄴㄴ 2018/02/11 4,010
778589 남자 쇼트트랙 임효준 1500m 첫 금메달 2018/02/11 670
778588 저 미쳤나봐요... 15 ㅠㅠ 2018/02/11 7,395
778587 윤식당에서 한국남성 외모 극찬하는거요 44 ㅇㅇ 2018/02/11 18,559
778586 1987 영화에 비열함의 상징 설씨가 나오다니,,, 5 2018/02/11 2,180
778585 명엽채 볶음 어떻게 해야 맛있을까요? 3 ndkdkd.. 2018/02/11 1,662
778584 더 유닛 때문에 잠을 못 자겠네요 7 2018/02/11 2,145
778583 요즘 유주택자가 분양받을수있나요? (서울) 5 .. 2018/02/11 2,006
778582 호주선수의 캐나다코치가 올리는 평창올림픽 유투브 1 2018/02/11 1,845
778581 이상한친구랑 못끊고 관계계속 이어가는 19 있는그대로 2018/02/11 6,677
778580 독재자의 딸 3 ... 2018/02/11 1,308
778579 이거 눈구멍 뚫려 있는 거 아닌가요? 2 미친다 2018/02/11 1,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