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문과님들 이것좀 알려주세요

국어 조회수 : 851
작성일 : 2018-02-10 02:36:29
7살딸이

내 때문이애 라고 말합니다.

나 때문이야로 고쳐주니

내가 했잖아 라고 할땐

내가인데

여기선 왜 나 냐고

내때문이 맞다고 우깁니다.


저 아줌마 봔적있어 할때는
그나마 고쳐주면 이해하더니

이젠 자기 자식이 있다고
안넘어 가네요. ㅎㅎ
IP : 223.38.xxx.10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2.10 2:41 AM (110.70.xxx.155) - 삭제된댓글

    언어는 논리가 아니라 습관이고 약속체계라고 해주세요
    너 혼자만 딴말쓰면 커뮤니케이션 안 된다고요

    똑똑한 따님이네요^^

  • 2. 한국어 선생
    '18.2.10 7:01 AM (71.202.xxx.16)


    내 = 나 주격 조사 ‘이’

    명사 때문이다 : ‘때문이다’ 앞에는 명사가 와야 하므로 주격 조사가 붙은 ‘내’가 아니라 ‘나’가 맞습니다.

    그럼 왜 ‘내가 했잖아.’가 맞느냐…? ‘내’에 이미 주격 조사가 붙어 있다면 ‘내 했잖아’가 맞거든요. 문법적으로는요. 이건 아마 원래는 ‘내 했잖아’가 맞는데 리듬 때문에 ‘내가 했잖아’로 굳은 거 같아요. ‘내 할 말을 니가 하네.’는 맞는데 살짝 2% 부족한 것 같지만 이걸 ‘내가 할 말을…’이라고 하면 안정된 느낌이 드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해요.

    이걸 어떻게 7살짜리한테 설명할지는 원글님의 몫 ^^;;;;;;; (어렵네요. - -;)

  • 3. ..
    '18.2.10 7:50 AM (175.193.xxx.237)

    내=나의 아닌지요?

    내 물건=나의 물건

  • 4. .....
    '18.2.10 9:13 AM (125.186.xxx.152)

    문법을 완성해놓고 문법에 맞춰 말하는게 아니라
    사람들의 말이 이미 자리잡은 한참후에 규칙성을 찾아 정리한게 문법이라
    문법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지요.

  • 5. ..
    '18.2.10 10:28 AM (99.241.xxx.140)

    아이가 똑똑하고 귀여워요ㅎㅎ
    밥 잘 먹고 커서 언니야 되면 학교에서 자세히 배울 거라고 말해주세요.
    사람들이 그렇게 쓰기로 약속한 거니까 엄마가 가르쳐 준 대로 쓰자고요.

    원래 나 다음에 올 주격조사는 가가 맞는데 나가,너가,저가 가 아니라
    내가,네가,제가 가 우리말 어법에 맞죠.
    그 이유는 아마 발음의 편의를 위한 걸 거예요.
    바람이 불는 이 아니라 바람이 부는 이 되는 것 처럼
    우리말은 발음의 편의를 위해 모음이 추가 되거나 자음이 탈락하거나 하잖아요.
    그러니 원래는 나 가 맞지만 주격조사 가 가 붙는 경우 내가 가 되고
    소유격 조사 의가 붙을 경우엔 나의 가 되고 이건 또 준말인 내 로 바꿀 수 있어요.
    그러니 앞으로 내와 나는
    호기심 많은 따님과 원글님을 또 괴롭힐 소지가 있음ㅋㅋ

  • 6. ..
    '18.2.10 10:38 AM (223.33.xxx.14)

    무늬만 국문과 배우고 가네요^^

  • 7. 헐^^
    '18.2.10 3:14 PM (58.140.xxx.190)

    국문의 원칙은 둘째로 치구요.
    어떻게 하는것이 더 자연스럽게 들리겠니 라고 역으로 물어보세요.
    '내' 를 사용하려면 한자 더 붙여 '내가' 라고 쓰는게 더 자연스러운지 아님 한자 빼고 쓰는게 더 자연스럽게 여겨지는지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4593 바그다드 카페 같은 류의 영화 추천 좀 해주세요 22 . 2018/03/28 2,633
794592 네일 속눈썹이요 낭빈가요 32 2018/03/28 5,082
794591 아침마당 기차에서 헤어진 아빠 ... 2018/03/28 1,905
794590 마스크팩 좋은거추천해주세요~ 10 ㅡㅡ 2018/03/28 3,891
794589 전세금 못 돌려주니 집 사라?..'깡통 주택' 떠넘긴 주인 3 샬랄라 2018/03/28 2,607
794588 성지가 될 정봉주 사건 예언이 있었네요 6 성지 2018/03/28 6,176
794587 서울강서구 가양동인근 1 2018/03/28 1,213
794586 학벌좋은(학력높은)남편분들은 평소 생활도 지적인가요? 44 더블샷 2018/03/28 14,781
794585 전세 묵시적 자동연장 후 관리비 1 질문 2018/03/28 980
794584 초등학생 비듬..조언부탁드려요 5 hippos.. 2018/03/28 2,772
794583 미나는 친정부모님 5 살림남 2018/03/28 5,328
794582 깨진 어금니 치료 7 고등어 2018/03/28 4,828
794581 40대 초반 아줌마 ..방탄이 넘 좋아요. 39 ㅜㅜ 2018/03/28 3,306
794580 이지아는 살을 뺀건지 턱을 깍은건지... 6 .. 2018/03/28 7,946
794579 티비엔 나의 아저씨 보는데 16 드라마 2018/03/28 4,877
794578 치아교정 중 교도소에 가면??? 10 귱금 2018/03/28 5,368
794577 똥차가고 벤츠 온다는 말...맞나요? 12 ... 2018/03/28 3,394
794576 MBC 100분 토론도 관제 4 기레기아웃 2018/03/28 906
794575 애기들 비행기 태우는거 넘 민폐에요. 12 크면 가세.. 2018/03/28 7,038
794574 요즘 볼만한 영화 뭐가 있을까요? 5 .. 2018/03/28 1,640
794573 강호동이 했던 프로그램 이름 좀 알려주세요 2 예전에 2018/03/28 675
794572 새내기 방과후 바이올린강사입니다 여쭤볼게있어요~ 2 바이올린 2018/03/28 1,470
794571 맛사지볼이랑 근막맛사지 링크걸어주세요 5 88888 2018/03/28 1,404
794570 주변국에서 울나라 무시할만 했네 7 .., 2018/03/28 3,037
794569 그랜져 타시는 분들요,,,, 4 ㅐㄱ 2018/03/28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