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이가 들수록 더 각박해지나봐요

아쉽 조회수 : 2,985
작성일 : 2018-02-09 23:23:12
어머니가 거동이 어려워지셔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다니세요.. 시장도 다니시고 마트 백화점도 다니시구요.. 다른사람 피해줄까봐 한적한 시간에 다니실려고 하구요.. 근데 건강하실때 몰랐던것들을 요즘 여실히 느끼신다네요.. 백화점 문을 여실수가 없어 누가 올때 부탁하실려고 문앞에 있으면 젊은 사람 10이면 9-10명은 친절하게 문을 열어준대요.. 근데 40대 중후반만 되어도 부탁해도 못들은척 혼자문열고 들어가는경우가 허다하고 나이좀 드신분들은 거의 다 무시하고 뒤에서 문에 부딪히든말든 상관없이 그냥 간다고 하시네요.. 나이드신분들 얼굴보면 무섭고 쌀쌀맞은 인상들이 너무 많다고..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하게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분들은 젊을때도 남에게 그렇게 각박하게 굴었을까요? 사는게 힘들어 그리 변하는걸까요.. 예전 영국에서 3년살았을때 노인분들 많이 봤는데 옷은 검소하고 어찌보면 초라해도 얼굴은 항상 미소가 있고 온화한 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몸이 편찮으신 엄마 모시고 나가면 말이 잘 안통해도 손도 잡고 다정하게 대해주고 배려도 해주고요.. 어떤 차이일까요..요즘 보면 우리 사회가 모든것이 다 물질만능주의로 귀결되는것 같아 걱정이 되네요..
IP : 112.153.xxx.1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ichwoman
    '18.2.9 11:24 PM (27.35.xxx.78)

    젊었을 때 착하고 마음이 넓은 사람이 늙어서도 마음이 넓고 착하더라구요.
    나이 먹는다고 마음이 더 넓어지고 착해지지 않아요.

  • 2. 다들
    '18.2.9 11:24 PM (1.242.xxx.191)

    사는것이 힘들고 고통스러운가봅니다..
    곳간에서 인심나는법..

  • 3. ..
    '18.2.9 11:37 PM (125.132.xxx.163)

    시달려서 그래요.
    살다보면 알아요.
    봐요 또 명절 오지...

  • 4. 노인분들
    '18.2.9 11:58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원래 그랬을거예요.
    요즘 홍보용 무료 물건도
    젊은이들은 꼭 필요하지 않음
    안 가져가는데 노인분들은 하나 더 달라그래요.

  • 5. ...
    '18.2.10 12:14 AM (121.124.xxx.53)

    세상이 점점 살기 힘들어져서 그래요.
    내맘에 여유가 없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여유가 있겠어요.
    내가 낳은 자식도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는 말이 있을정도인데..
    남이야 오죽하겠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8296 이런 키보드 받침대 찾아요 4 컴컴 2018/02/10 1,086
778295 어제 개막식 이 장면에서 눈물 흘리신 분들 많으시죠? 11 개막식 2018/02/10 4,334
778294 연아 점화식 계속 보고 싶어도 김미화는 부적합 26 아니 2018/02/10 6,930
778293 압력밥솥으로 고구마 찌는 법 부탁드려요... 4 고구마 2018/02/10 7,864
778292 무스탕 코트 질문이요 1 패션 2018/02/10 803
778291 시댁형제들 연끊을려는데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25 2018/02/10 6,897
778290 이런 표현 영어로 뭐라하나요 4 ㅇㅇ 2018/02/10 1,516
778289 조개사러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노량진,소래포구 등 3 하하 2018/02/10 1,014
778288 도대체 언론은 왜? 6 평창 2018/02/10 1,257
778287 개막식 다시보기 올림픽 2018/02/10 755
778286 요즘은 여자들도 외모보다는 능력인가요? 22 ? 2018/02/10 8,013
778285 개막식에서 김영남 옆에 앉은 남자는 누군가요? 7 ........ 2018/02/10 2,358
778284 원형 식탁에 가장 멀리 앉는 방법 4 초등수학 2018/02/10 1,831
778283 어제 개막식 한복 8 하리 2018/02/10 4,360
778282 피해자가 비난받는 유일한 범죄 '성폭력' oo 2018/02/10 544
778281 현재 런던 석간신문 일면.jpg 4 .. 2018/02/10 3,868
778280 펜스 하는짓 보니 전쟁일으키려는것 같네요 20 . m 2018/02/10 5,499
778279 올림픽대로인데 제 눈앞에 핑크색 벤츠가있어요. 12 저기 2018/02/10 7,054
778278 중요한 시험쳤는데 친구가 자꾸 점수를 캐묻네요. 왜이리 화가나죠.. 1 조준 2018/02/10 1,532
778277 펌) 북한 한반도기에 등장한 독도 3 ... 2018/02/10 1,366
778276 조땡일보 트윗 코멘트 꼬라지 보세요 8 딴나라애들 2018/02/10 1,923
778275 제 욕을 전해주는 사람은 17 ..... 2018/02/10 4,221
778274 감기약을 먹었는데 잠이 안와 홀딱 밤을 새고 있습니다 3 .. 2018/02/10 1,937
778273 대한민국 제2의 수도라고 불릴만한 도시는 어디인가요? 9 도시 2018/02/10 2,250
778272 그냥 연애를 하지 마세요. 12 oo 2018/02/10 4,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