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가 들수록 더 각박해지나봐요

아쉽 조회수 : 2,938
작성일 : 2018-02-09 23:23:12
어머니가 거동이 어려워지셔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다니세요.. 시장도 다니시고 마트 백화점도 다니시구요.. 다른사람 피해줄까봐 한적한 시간에 다니실려고 하구요.. 근데 건강하실때 몰랐던것들을 요즘 여실히 느끼신다네요.. 백화점 문을 여실수가 없어 누가 올때 부탁하실려고 문앞에 있으면 젊은 사람 10이면 9-10명은 친절하게 문을 열어준대요.. 근데 40대 중후반만 되어도 부탁해도 못들은척 혼자문열고 들어가는경우가 허다하고 나이좀 드신분들은 거의 다 무시하고 뒤에서 문에 부딪히든말든 상관없이 그냥 간다고 하시네요.. 나이드신분들 얼굴보면 무섭고 쌀쌀맞은 인상들이 너무 많다고..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하게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분들은 젊을때도 남에게 그렇게 각박하게 굴었을까요? 사는게 힘들어 그리 변하는걸까요.. 예전 영국에서 3년살았을때 노인분들 많이 봤는데 옷은 검소하고 어찌보면 초라해도 얼굴은 항상 미소가 있고 온화한 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몸이 편찮으신 엄마 모시고 나가면 말이 잘 안통해도 손도 잡고 다정하게 대해주고 배려도 해주고요.. 어떤 차이일까요..요즘 보면 우리 사회가 모든것이 다 물질만능주의로 귀결되는것 같아 걱정이 되네요..
IP : 112.153.xxx.1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ichwoman
    '18.2.9 11:24 PM (27.35.xxx.78)

    젊었을 때 착하고 마음이 넓은 사람이 늙어서도 마음이 넓고 착하더라구요.
    나이 먹는다고 마음이 더 넓어지고 착해지지 않아요.

  • 2. 다들
    '18.2.9 11:24 PM (1.242.xxx.191)

    사는것이 힘들고 고통스러운가봅니다..
    곳간에서 인심나는법..

  • 3. ..
    '18.2.9 11:37 PM (125.132.xxx.163)

    시달려서 그래요.
    살다보면 알아요.
    봐요 또 명절 오지...

  • 4. 노인분들
    '18.2.9 11:58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원래 그랬을거예요.
    요즘 홍보용 무료 물건도
    젊은이들은 꼭 필요하지 않음
    안 가져가는데 노인분들은 하나 더 달라그래요.

  • 5. ...
    '18.2.10 12:14 AM (121.124.xxx.53)

    세상이 점점 살기 힘들어져서 그래요.
    내맘에 여유가 없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여유가 있겠어요.
    내가 낳은 자식도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는 말이 있을정도인데..
    남이야 오죽하겠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8721 금메달 왜 안 걸어 줘요? 5 질문 2018/02/10 2,501
778720 시상식 도우미 의상 20 이뻐요 2018/02/10 14,408
778719 남북단일팀 아이스하키는 언제해요? 5 카라 2018/02/10 1,053
778718 네이버에 회사 이름 검색하면 주식공부 2018/02/10 484
778717 쇼트트랙 금메달 10 오오 2018/02/10 4,127
778716 구하라 집보다가 아이돌이 건물 3 두 I 2018/02/10 4,388
778715 쇼트트랙 남자 1500결승 몇시에 할까요? 13 금메달가즈아.. 2018/02/10 1,702
778714 김미화는 기회주의자 같아요. 66 Dddd 2018/02/10 17,252
778713 어르신들도 단일팀 반대하나요?? 2 ㄱㄴㄷ 2018/02/10 619
778712 아이스하키 박진감 끝내주네요. 5 ㄷㄷ 2018/02/10 1,312
778711 꿀피부비결 딱2개 = ㅅㅁ ㅇㅈ =도합5천원ㅋ 5 피부미인 2018/02/10 5,867
778710 아무때나 인터뷰 하지마세요 5 인터뷰 2018/02/10 3,029
778709 비정상회담 영향인지 1 기역 2018/02/10 1,948
778708 유후인 료칸 비싼 곳 제값 하나요? 22 햇살처럼 2018/02/10 4,989
778707 실시간 문통과 펜스.jpg 4 조선실패 2018/02/10 2,949
778706 제주로 이사하는데 가전 질문입니다 1 . . 2018/02/10 1,114
778705 여자 3000m 계주 10 2018/02/10 3,273
778704 과거 서운한일이 나이가 드니 더 정리되듯 안잊혀져요 6 서운 2018/02/10 2,980
778703 시어머니가 되면 다들 정신이 이상해 지나요? 21 .. 2018/02/10 7,344
778702 은마 실거주 어떨까요? 14 ㅇㅇ 2018/02/10 4,930
778701 아, 올림픽 경기 안 보려고 했는데요..... 14 ... 2018/02/10 4,129
778700 종이호일로 생선구을때 기름 안발라도 되나요 2 오븐 2018/02/10 2,720
778699 재수학원 선생님 선물 해보신분 계신가요? 4 .. 2018/02/10 1,470
778698 30년전에 방송통신대를 등록만 해놓고 1학기도 마치지 못하고 6 의미 2018/02/10 2,318
778697 임대사업자 부가세 환급 5 궁금 2018/02/10 2,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