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의 대화법 글을 보고선

..... 조회수 : 1,393
작성일 : 2018-02-09 19:01:40

원글보고 뭐라 하면서 엄마를 두둔하는 글을 보고 사실 엄청 충격 받았거든요.

그게 묘하게 꼬면서 사람 기분 나쁘게 하고 맥락을 모르는 말투인데

몰라서 한 말이면 무지한거고 알면서도 했다면 선하지 않은 기분 나쁜 말인데

 

여튼 원글보고 뭐라 하는 댓글이 많은 걸 보니

소통을 잘 하기도 어렵구나, 괜히 대인민감성이 있는 사람들은 잘 소통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상처도 많이 받겠구나 싶으면서

그 동안 시부모님한테 기분 나빴던 모든 것들에게서 자유로움을 느꼈어요.

 

좀 말이 안 되는 상황이긴 한데

저 기분 나쁘라고 했거나 사람 열받게 하거나 전혀 나를 존중하지 않아서 하는 말투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단순하게 무식하거나 아무 생각없거나 뭘 몰라서 한 말이라 생각하니

그냥 쿨 하게 뭐라고 해도 한 귀로 흘려 버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억할 필요도 곱씹을 필요도 없이요.

 

IP : 121.162.xxx.1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2.9 7:06 PM (58.230.xxx.177) - 삭제된댓글

    근데 전 그딸도 피곤해요.자기힘든거 엄마한테 다 말하고 무조건적 공감만 원하는거.
    여기도 가끔 올라오잖아요 감정의 쓰레기통. 성인이면 스스로 좀 이기고 참던가.
    엄마의 화법이 문제가 없다는건 아니에요

  • 2. dma
    '18.2.9 7:10 PM (110.70.xxx.19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부모님께 감사하시길...
    저 대화법의 문제점을 못 깨닫는 분들은 부모님께 어릴때부터 아주 자연스럽게 저런 대화법으로 양육되었고 본인들도 그렇게 얘기할거예요
    그런데 솔직히 대부분 자신들의 문제점을 전혀~ 모르고 한평생을 살아요
    너 대화하는 스타일이 좀 힘겹다고 대놓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사실 별로 없죠. 너무 힘드니 슬금슬금 피하거나 거리두거나.. 사회생활에서도 대인관게가 원만하게 되기가 어려워요
    근데 그것보다 더 힘든것은 감정적으로 소통이 필요한 남녀관게 부부관게 친구관게.. 이런 가까운 관계에서 마음의 소통이 어렵고 빗장을 치게 되죠.

    보자마자 저 어머님의 대화법이 좀 독특하고 힘겹다는것을 깨달으신 분들은 정말 부모님께 큰절을 올려야할겁니다. 저런 대화법은 서울대 하버드 나와도 솔직히 행복해지기 힘들거든요 사람이 가까이 갈수가 없어죠
    행복할땐 그나마 낫지만 살다가 많이 힘들때 정말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순간.. 저렇게 사람을 칼로 자르는 듯한 판단과 그리고 내 발을 걸어서 넘어뜨리는듯한 지적. 그리고 대화가 안통하는것으로 인해 느끼는 터질것 같은 숨막힘... 이런거 경험몇번 하고나면 저 원글의 원글님처럼 너무 괴로워하게 되죠
    피할 수 잇는 관게면 자연스레 멀리하게 되고.. 그게 불가능한 관게라면 슬슬 몸안에 분노가 쌓이기 시작하고요 원글의 원글님은 아주 어릴적부터 쌓여온 분노가 이미 몸안에 가득해서 그것에 지배받는 듯했어요

    정말이지 학벌 재산.. 이런것보다 더 중요하고 가치 있고 인간관계에서 큰 장점인것이 바로 저렇게 공감할줄 아는 대화예요. 그런데 그걸 모르시거나 못 알아채시는 분들이 너무너무나 많다는게 정말 슬프죠

  • 3. dma
    '18.2.9 7:15 PM (110.70.xxx.19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정말 행운사히네요 부모님께 감사하시길...
    저 대화법의 문제점을 못 깨닫는 분들은 부모님께 어릴때부터 아주 자연스럽게 저런 대화법으로 양육되었고 본인들도 그렇게 얘기하는 스타일일 확률이 큽니다.
    그런데 솔직히 대부분 자신들의 문제점을 전혀~ 모르고 한평생을 살아요
    너 대화하는 스타일이 좀 힘겹다고 대놓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사실 별로 없죠. 너무 힘드니 슬금슬금 피하거나 거리두거나.. 그러다보니 사회생활에서도 대인관계가 원만하게 되기가 어려워요

    근데 그것보다 더 힘든것은 감정적으로 소통이 필요한 남녀관게 부부관게 친구관계... 이런 가까운 관계에서 마음의 소통이 어렵고 빗장을 치게 된다는 점이구요

    저 원글을 보자마자 저 어머님의 대화법이 좀 독특하고 뭔가 힘겹다는것을 깨달으신 분들은.. 정말 행운아시고
    부모님께 큰절을 올리시길.... 저런 대화법은 서울대 하버드 나와도 솔직히 행복해지기 힘들거든요 사람이 가까이 갈수가 없어서죠
    행복한 상태에서 대화할때 그나마 낫지만.. 살다가 많이 힘들때 정말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순간.. 저렇게 사람을 칼로 자르는 듯한 판단과 그리고 내 발을 걸어서 넘어뜨리는듯한 지적. 그리고 대화가 안통하는것으로 인해 느끼는 터질것 같은 숨막힘... 이런 대화를 자꾸 경험하고 나면 저 원글의 원글님처럼 너무 괴롭죠
    그러다보니 피할 수 잇는 관계면 자연스레 멀리하게 되고.. 그게 불가능한 관게라면 슬슬 몸안에 분노가 쌓이기 시작하고요 원글의 원글님은 아주 어릴적부터 쌓여온 분노가 이미 몸안에 가득해서 어머님과 함께 대화할땐 그 몸안에 꽉찬 분노에 지배받는 듯했어요 (글에서 느껴지는 저의 느낌..)

    정말이지 학벌 재산.. 이런것보다 더 중요하고 가치 있고 인간관계에서 큰 장점인것이 바로 저렇게 공감할줄 아는 대화예요. 그런데 그걸 모르시거나 못 알아채시는 분들이 너무너무나 많다는게 정말 슬프죠

  • 4. dma
    '18.2.9 7:16 PM (110.70.xxx.198)

    원글님 정말 행운사히네요 부모님께 감사하시길...
    저 대화법의 문제점을 못 깨닫는 분들은 부모님께 어릴때부터 아주 자연스럽게 저런 대화법으로 양육되었고 본인들도 그렇게 얘기하는 스타일일 확률이 큽니다.
    그런데 솔직히 대부분 자신들의 문제점을 전혀~ 모르고 한평생을 살아요
    너 대화하는 스타일이 좀 힘겹다고 대놓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사실 별로 없죠. 너무 힘드니 슬금슬금 피하거나 거리두거나.. 그러다보니 사회생활에서도 대인관계가 원만하게 되기가 어려워요

    근데 그것보다 더 힘든것은 감정적으로 소통이 필요한 남녀관게 부부관게 친구관계... 이런 가까운 관계에서 마음의 소통이 어렵고 빗장을 치게 된다는 점이구요

    저 원글을 보자마자 저 어머님의 대화법이 좀 독특하고 뭔가 힘겹다는것을 깨달으신 분들은.. 정말 행운아시고
    부모님께 큰절을 올리셔야 할겁니다. 저런 대화법은 서울대 하버드 나와도 솔직히 행복해지기 힘들거든요 사람이 가까이 갈수가 없어서죠
    행복한 상태에서 대화할때 그나마 낫지만.. 살다가 많이 힘들때 정말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순간.. 저렇게 사람을 칼로 자르는 듯한 판단과 그리고 내 발을 걸어서 넘어뜨리는듯한 지적. 그리고 대화가 안통하는것으로 인해 느끼는 터질것 같은 숨막힘... 이런 대화를 자꾸 경험하고 나면 저 원글의 원글님처럼 너무 괴롭죠
    그러다보니 피할 수 잇는 관계면 자연스레 멀리하게 되고.. 그게 불가능한 관게라면 슬슬 몸안에 분노가 쌓이기 시작하고요 원글의 원글님은 아주 어릴적부터 쌓여온 분노가 이미 몸안에 가득해서 어머님과 함께 대화할땐 그 몸안에 꽉찬 분노에 지배받는 듯했어요 (글에서 느껴지는 저의 느낌..)

    정말이지 학벌 재산.. 이런것보다 더 중요하고 가치 있고 인간관계에서 큰 장점인것이 바로 저렇게 공감할줄 아는 대화예요. 그런데 그걸 모르시거나 못 알아채시는 분들이 너무너무나 많다는게 정말 슬프죠

  • 5. ...
    '18.2.9 7:22 PM (125.128.xxx.148)

    저도 충격받아 ㄱㄷ이 로그인해가면서 덧글 달았었는데.
    다시 아랫글들 읽어보니 안타깝네요.
    공감해주고 지지해주는 부모가 있는걸 전혀 모르네요. 하....
    사람마다늬 삶이 이렇게나 틀리다니.


    저도 부모님과 애틋한 관계는 아니지만 이런 부분에서는 감사드려야겠어요.

  • 6. ..
    '18.2.9 7:40 P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맞아요
    그런 부분에 예민하지 않은 사람도 있는거고
    또 한가지 여기는 글 속에 나온 인물이 누구냐에 따라서 답변내용이 확 달라지고ㅋ
    아닌데?문제 없는데 글쓴이 너야말로 잘못한게 있겠지!! 여지껏 키워줬더니!!! 하면서
    앞서 추측하고 비난에 동조하는 현상이 좀 있더라구요.
    아마 그 글 속 주인공이 엄마가 아닌 직장상사라든지 동네 옆집아줌마였으면
    또 논조가 달라졌을거에요. 엄마에 관련된 얘기에는 늘 저런 옹호현상이 있습니다.ㅋㅋ

  • 7. ...
    '18.2.9 11:04 PM (222.239.xxx.231)

    그 글 보면서 두부류의 사람이 있는건가
    긴가민가 해요
    그런 대답 문제해결형부류? 라서 그렇다는데
    과연 그런건지
    만약 문제해결형 둘이 대화를 하면 전혀 문제가 없는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9720 삼지연 서울 공연 티비로 보고 싶어요 1 . . 2018/02/12 594
779719 아이가 가고싶던 유니버셜 갔는데 5 ㅁㅁ 2018/02/12 2,807
779718 평창올림픽의 ‘어느 커플’… 文대통령 부부의 다정한 모습.jpg.. 10 부러버 2018/02/12 3,533
779717 천장이 빙글빙글 도는것이 이런거군요 2 물김치 2018/02/12 1,601
779716 MB가평 별장, MB와 같이 지었다..11년 전 결정적 증언 1 기레기아웃 2018/02/12 1,115
779715 고현정 본인이 결백하다면 기자회견 열어 입장 표명하면 될텐데 11 ㅇㅇ 2018/02/12 3,726
779714 생수 vs 정수기 어떤 걸 마셔야하나요? 15 ........ 2018/02/12 4,041
779713 집에서 보쌈(수육) 해먹을때 채소2가지면 충분해요^^ 5 쌈싸드셔 2018/02/12 2,235
779712 딴지에서 수자원공사 문서파기 제보하신 분 돕기하고 있어요 31 둥이맘 2018/02/12 3,367
779711 에어콘 지금사면 좀 쌀까요, 3 ㅜㅜ 2018/02/12 1,350
779710 통 북어 유통기간 알려주세요 덩실이 2018/02/12 461
779709 정신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려면 양육자의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요?.. 21 ㅣㅣ 2018/02/12 5,400
779708 매운거 먹고 속쓰리면 7 33 2018/02/12 1,139
779707 대학 졸업식에 참석하신 대통령 8 유니스트 2018/02/12 2,689
779706 불번가 떡복이 어때요? 1 불번 2018/02/12 567
779705 부침개 안느끼하게 만들려면? 3 ㅇㅇ 2018/02/12 1,502
779704 국군이 국민 719명을 학살.. 믿기 어렵겠지만 사실 3 전쟁은안된다.. 2018/02/12 946
779703 조카들 세배돈 액수 8 시세 2018/02/12 4,255
779702 고현정씨 이 기사 읽고 너무 속상하네요 ㅠㅠㅠㅠ 75 ㅇㅇ 2018/02/12 24,744
779701 코스트코 화장솜이 알갱이?같은게 묻는데요... 2 코코 2018/02/12 807
779700 유기견 키울 수 있을까요 11 초보 2018/02/12 1,485
779699 MB조카이동형, 다스는 삼촌꺼 8 기레기아웃 2018/02/12 2,073
779698 뉴스룸 손석희씨가 안하네요? 20 jtbc 2018/02/12 6,268
779697 강릉이나 동해쪽 반년정도 2 ㅡㅡ 2018/02/12 1,009
779696 알펜시아 올림픽파크랑 강릉 올림픽파크 중 어디로 가야 하나요? 1 아이랑만 2018/02/12 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