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생각나서 조회수 : 1,450
작성일 : 2018-02-09 18:24:40

푸른 안개랑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에요.


푸른 안개는 OST도 명작인데 절판되어 고가로 판매되었었는데, 몇 해 전에 재발매도 되었어요.

수록곡이 몇 개 빠져서 아쉽기는 하지만 강추 OST입니다.


김미숙이 이요원과 새파랗게 젊은 이요원과 정을 통한 이경영한테 "내 옆에서 평생 늙어죽어! "대사는 최고의 명대사.


개인적으로 이금림 작가 작품 최고의 역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요원은 이 드라마에서랑 고양이를 부탁해에서의 역할이 최고로 잘 어울린 듯해요.

새침떼기, 얌체. 하는 짓이 얄밉지만 결핍이 느껴져서 미워할 수 없는 그런 캐릭터요.

실제의 모습과도 많이 닮았을 것 같아요.


이 드라마에서 이경영도 멋졌음. ㅎㅎ 성스캔들로 이미지가 많이 망가졌지만, 처연한 중년 지식인 남성 역할로 이경영만한 캐릭터는 없는 듯.

애틋한 분위기의 옛사랑 역할로 딱인 듯(써니에서처럼...)


우정사에서는 구로동에 사는 것을 숨기는 가난한 청년 배용준이 "나는 구로동이 정말 싫어" 이 대사가 엄청 기억에 남네요.

당시 신문에서 구로동 주민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다는 기사를 많이 접한 듯...

그 담에 기억에 남는 대사는 윤손하가 배용준한테 관심 없는 척하면서 콤팩트를 꺼내면서 배용준의 모습을 훔쳐봤을때 욘사마가 "거울로 나 봤지? 그래 오늘은 그걸로 만족해."하며 읊조리던 대사도 잊혀지지 않아요.  ㅎㅎ


배용준도 이요원처럼 여우같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그런 캐릭터가 잘 어울리는 듯해요.

외향은 귀공자풍의 부잣집 도련님이지만, 실상은 가난한 집안의 우수한 장남(장남은 아니라도 실질적인 장남).


이 드라마도 푸른안개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OST가 수작입니다. 전 곡이 빠짐없이 좋아요.

특히 조관우 삘의 흐느끼며 우는 듯한 목소리의 최진영(최진실 동생 최진영 아님)이 부르는 동명 주제곡은 지금도 즐겨 들어요.


시트콤으로 대중적인 스타가 되기 전까지 노희경 작품에서 특히나 빛을 발했던 나문희님. 새내기 배우였던 풋풋한 이나영. 배용준 이모로 나오는 김영애님까지. 꼭 다시 한 번 보고 싶네요.

IP : 1.227.xxx.1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ree1
    '18.2.9 6:52 PM (122.254.xxx.22)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정말 저도 이드라마 좋아했는데
    어디서 다시 볼수는 없겠죠>????????????????????????????

  • 2. 저도
    '18.2.9 8:40 PM (115.140.xxx.229)

    우정사 동호회까지 가입했었어요.
    욘사마가 그땐 너무 좋았는데..ㅡㅡ;;;
    저도 그노래(최진영)격나요~~~^^
    심지어 비디오로 녹화하고 다시보기를 얼마나 했던지
    잊을수없는 드라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0701 딱 내맘 같은 빙삼옹 트윗 4 엘비스 2018/04/17 2,056
800700 중소기업 근로자분들 연차휴가 잘 지켜지나요? 1 휴가 2018/04/17 995
800699 쭈꾸미 어디서 사세요? 4 aa 2018/04/17 1,827
800698 염호석씨 아시나요? 2 ㅠㅠ 2018/04/17 1,454
800697 사랑니 4개를 한꺼번에 뽑는 게 가능한가요? 12 노노노노 2018/04/17 4,436
800696 kbs 뉴스 좋습니다. ! 6 와우 2018/04/17 1,866
800695 키스먼저 할까요? 기다리는 중ᆢ 2 쿠킹 2018/04/17 1,268
800694 경희궁 자이아파트에 투기꾼 많은가봐요? 6 무상 2018/04/17 4,623
800693 에어컨 실외기 베란다에 놓으면 어떤가요? 5 .. 2018/04/17 5,243
800692 웹툰 추천해주세요 뭐가 재밌어요? 6 추천 2018/04/17 1,883
800691 유발하라리가 유태인인데 진화론을 인정하나요? 9 Jj 2018/04/17 2,191
800690 초3남자아이.. 공부요.. 화나고 미워죽겠어요.. 25 초사 2018/04/17 6,666
800689 인천인데 박남춘 의원 후보 확정됐다고 문자왔네요 15 사월의눈동자.. 2018/04/17 2,555
800688 6월초 여행, 다낭 vs 오키나와 1 여행 2018/04/17 2,597
800687 온수매트 궁금해요 2 온수매트 2018/04/17 1,405
800686 직화오븐 있으면 에어프라이어 살 필요가? 4 원글 2018/04/17 3,180
800685 슈돌에 가끔 나오는 대박이 자동차 침대 어디서 사요? 8 ... 2018/04/17 2,132
800684 방에 놓을 공기청정기 추천 부탁드려요 2 건강 2018/04/17 1,763
800683 존F케네디공항에서 뉴왁공항가는 길 질문이요 3 어려워요 2018/04/17 1,090
800682 동남아 러버분들 스노우쿨링은 여기가 최고라는 곳 공유해봐요! 8 여행 2018/04/17 1,882
800681 다산신도시 실버택배 세금으로 운영된다는거 사실인가요? 7 2018/04/17 1,872
800680 함소원 결혼을 한밤에서 5 진호맘 2018/04/17 6,019
800679 저도 마그네슘 효과 보고 있어요~~ 18 평온 2018/04/17 16,191
800678 자제력 뛰어난 분 있으신가요? 13 .... 2018/04/17 3,102
800677 드루킹....작년 민주당 경선 때 여론 조작 시도 37 ........ 2018/04/17 3,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