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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나를 부끄러워했던 그날 오후

깍뚜기 조회수 : 22,731
작성일 : 2018-02-09 16:02:13


지금껏 엄마, 아빠가 제게 심리적으로 크게 상처준 적 없고, (가족의 굴곡은 대하서사급이지만 ㅠ)
생활 잔소리 작렬에 항상 걱정하는 엄마가 때론 피곤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
늘 저를 믿는 편이라, 진로나 인생의 큰 결정은 알아서 하도록 자율적으로 키워주셨죠. 
(고등학교, 대학교 입시 혼자 결정, 원서 혼자 사서 내고, 그 이후 일이나 공부도 내 맘대로...) 

그런데
거의 30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엄마가 나를 부끄럽게 느꼈던 그날이 잊히지 않습니다. 
그게 아직도 상처가 되고 속상하고 그런 게 아니라, 
당시의 장면, 제 기분, 엄마의 기분이 아주 기이한 사진 한 장처럼 
제 머릿속 사진첩에 남아있습니다. 어쩌면 타인의 사진을 무심히 바라보는 내 모습일 수도...

6학년이었을 거예요. 
학교에 다녀와 엄마의 전화를 받고, 
엄마가 친구를 만나는데 그곳으로 오라 하심. 
당시 돈암동에 살았는데 84번 버스를 타고 우이동 방향 장미원으로 갑니다. 

84번은 여러모로 추억의 버스. 동아운수 맞죠?
표지판의 '화신앞'을 보며, 화신앞은 어딜까? 
화신백화점을 직접 본 기억은 안났기 때문에 더더욱 의문스런 지명이었죠. 
돈암동과 대학로, 안국동, 종로를 누볐던 국민학교, 중학교 때 자주 타고, 
고1까지는 매일 아침 타던 버스이고. 
흔들리는 이 버스에서 아랍인 살해 장면을 읽고 속이 울렁거렸는데,  
멀미여서 그랬겠죠 ㅋㅋㅋ

암튼 계절은 가을 정도였던 거 같고, 
미아삼거리를 벗어나니 동네가 조금 낯설어서 잔뜩 긴장을 하고, 
정류장에 내려서 엄마를 만났어요. 늦은 오후 햇살을 받으며 버스가 고개를 넘는 느낌으로 
가파른 각도로 가다가 잠시 덜컹 거렸던 순간도 선연합니다. 아마 수유동 어디쯤 이었을 듯. 

카페에 들어가 벽 쪽에 붙은 테이블의 회색빛 패브릭 의자에 앉았습니다. 
엄마 친구분은 지금도 만나는 친구인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친구분이 먼저 우릴 기다리고 있었고,
느낌상 아마 오랜 만에 만나는 친구라 엄마도 조금 긴장 상태였던 거 같은데...

어린 저는 
테이블 위 흰 접시에 가지런히 놓인 케이크에 눈이 가더니, 
거기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마침 배가 무지 고팠고요. 
우물쭈물 친구분에게 인사를 하고 앉아서 조용히 있는데 
친구가 누구야~ 케잌 먹으렴 말 떨어지가 무섭게 
엄마 얼굴 한 번 쳐다본 뒤 열심히 먹었어요. 
쉬폰 케이크 시트로 쓰는 빵 중간에 초코렛이 있고, 맨 위에 체리 하나가 콕 박힌 케이크. 
미고의 트루아 쇼콜라와 비주얼이 가장 비슷했어요. (이거 아시는 분? ㅎ)   

그렇게 코를 박고 먹고 있는데, 
갑자기 엄마의 시선이 느껴지는 거예요. 
안타까움, 곤란함, 가벼운 경멸이 섞인 시선. 
한 번도 느껴본 눈빛이라서 저는 좀 놀랐지만 
갑자기 태도를 바꿀 능숙함을 갖추지 못한 나이라, 
계속 포크를 들고 접시에 묻은 크림을 닦아 먹었습니다. 
소설책에서 본 '게걸스럽다'는 표현이 생각났고, 
저는 멈추어야 한다는 건 알겠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당시 엄마와 친구의 대화 한 마디도 기억나지 않고, 
엄마가 나에게 무어라 타박한 것도 아닌데, 
아마 분위기에 맞지 않게 눈치코치 없이 그런 행동을 한 
딸이 머리로는 아이라 잘못이 아닌데, 마음으로는 그러지 말았으면 했던 
엄마의 난감한 시선이 가끔 생각나요. 
엄마에게 확인한 바 없지만, '엄마가 나를 창피해 하는구나'라고 느꼈던. 
만약 내 오해였다면, 나는 또 왜 그랬을까 궁금해지고...

쓰고 보니 참 별일이 아닌데, 
한 번쯤 써보고 싶었습니다. 
쓰고 싶은 욕구도 왜인지는 모르겠어요. 

좌우당간 부모가 의식하지 못하더라도 자식은 부모의 시선을 언제나 느끼는 존재겠죠. 
이제 나이든 부모 역시 마찬가지로 그러하리라 생각해보니 또 저를 돌아보게 되고...     


IP : 211.206.xxx.50
1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9 4:05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감수성이 너무 풍부하다보니 이런 생각도 하시나보네요.
    내 자식이 남앞에서 굶은 애처럼 게걸스레 먹으면 좀 민망하긴 해도 경멸스런 눈빛까지야...

  • 2. 깍뚜기
    '18.2.9 4:06 PM (222.111.xxx.161) - 삭제된댓글

    제가 흔히 말하는 섬세하거나 감수성이 강한 성격이 절대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날 기억이 더 기묘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엄마를 오해했을 수도 있고요.

  • 3. ㅇㅇ
    '18.2.9 4:06 PM (175.223.xxx.111)

    잊고 좀 삽시다. 그럴 수도 있죠.

  • 4. 깍뚜기
    '18.2.9 4:07 PM (222.111.xxx.161)

    제가 흔히 말하는 섬세하거나 감수성이 풍부한 성격이 절대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날 기억이 더 기묘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엄마를 오해했을 수도 있고요.

  • 5. 엄마는
    '18.2.9 4:09 PM (121.133.xxx.195)

    기억도 못한다에 백원 겁니다

  • 6. ..
    '18.2.9 4:10 PM (119.196.xxx.9)

    저는 좀 흔하게 있었던 일이네요
    울엄마는 살가운 성격이 아니셔서 엄마와 나가서
    제가 예의를 안 지키거나 심탐을 부릴땐 늘 저런 눈빛이셨어요
    저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원글님은 단 한번이셔서 충격이셨나봐요
    지적에 가까운 눈빛을 당했어도 멈출수 없었다는것 이해됩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 7. 123
    '18.2.9 4:11 PM (211.253.xxx.34) - 삭제된댓글

    님 애키워보신분 아니세요?

  • 8. 123
    '18.2.9 4:11 PM (211.253.xxx.34) - 삭제된댓글

    글도 너무 길고 장황하고 ..

  • 9. ..
    '18.2.9 4:12 PM (119.196.xxx.9)

    글 쓰고 보니 깎뚜기님ㅋㅋ
    역시 남다르신 글 솜씨~^^

  • 10. 근데
    '18.2.9 4:12 PM (223.62.xxx.200) - 삭제된댓글

    글이 엄청 작위적이에요.
    뭔가 멋스럽게 쓰고싶어서 이런저런 표현을 쓴듯한데...
    나 글 잘쓰지 얘기듣고 싶어서 쓴 글인듯 싶네요.
    글 좀 다듬고 올리시지...

  • 11. 저도
    '18.2.9 4:12 PM (211.215.xxx.107)

    창피함이나 경멸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만약 평소에 그런 케이크를 많이 사주지 못하는 상황이었더라면
    당황스러우면서도 이런 케이크를 더 많이 사 주지 못한 데 대한 미안함..친구 앞에서 그런 가정 형편을 들켜버린 데 대한, 자녀가 아니라 본인에 대한 부끄러움, 아마 이런 마음이었을 겁니다.
    잘 먹는 자식 앞에서 경멸을 느끼는 엄마가 과연 있을까요.

    그나저나 6학년 때 버스 타고 그 먼거리를 가시다니..정말 똑똑하셨네요.
    저는 그 나이 때 지하철 타고 집에 오려다가 반대 방향으로 가서 눈이 무릎까지 쌓인 잠실철교를 푹푹 걸/어/서 2시간 걸려서 해 다 진 다음에 집에 옴..어리버리 끝판왕ㅜㅜㅜ

  • 12. 근데
    '18.2.9 4:12 PM (223.62.xxx.200) - 삭제된댓글

    아 이분도 8대전문직녀, 마음이추운애같은 그런 사람인가요?

  • 13. 깍뚜기
    '18.2.9 4:12 PM (222.111.xxx.161)

    글을 평가받아야 하는 자리군요 ㅎ
    민망하네요;;;;

  • 14. ..
    '18.2.9 4:13 PM (119.196.xxx.9)

    깎뚜기님이 수필가도 아니신데
    많은걸 바라시네요 모두

  • 15. 123
    '18.2.9 4:14 PM (211.253.xxx.34) - 삭제된댓글

    전문직이라고 하셨고 아이는 없다고 하셨던 것 같음.

  • 16. ㅇㅇ
    '18.2.9 4:14 PM (175.223.xxx.111)

    웟님 표현과 동감입니다. 젱구러울만치 장황한 묘사에 질리네요.

  • 17. 깍뚜기님 지못미..
    '18.2.9 4:14 PM (211.215.xxx.107) - 삭제된댓글

    어쩌다 8대전문직녀에 마음이 추운분 반열에 놓이시나요...
    그냥 웃고 넘기실 거 알지만 좀 어이가 없네요

  • 18. ....
    '18.2.9 4:18 PM (211.219.xxx.38)

    30년 동안 어머니의 표정을 오해 하셨네요.
    음식을 먹고 있는 자식에게 경멸의 눈빛을 보낼 엄마가 있을까요?

  • 19. 원글님 이해합니다.
    '18.2.9 4:18 PM (211.48.xxx.61) - 삭제된댓글

    저도 엄마한테서라면 그런 기억들 쯤은 어렵지 않게 찾아내겠지만
    엄마와의 추억 폴더에서 꺼내어 휴지통으로 넣고
    엄마가 나를 뿌듯하게 바라봤던, 자랑스러워했던 시선들로 대신 채워넣을 것 같아요.

    에덴의 동쪽에서 애덤 트러스크가 뇌출혈을 일으키죠.
    말썽꾸러기였던 둘째 아들인 캘럽(제임스 딘이 맡았던 바로 그 역)이 말합니다.
    아버지가 나를 노려보고 있어요, 나를 미워하는 게 틀림 없어요.
    옆에서 그러죠.
    캘럽, 아버지는 지금 뇌출혈이야, 눈이 잘못되서 저렇게 보이는 것일뿐, 아버지는 너를 사랑하신단다.

  • 20. ...
    '18.2.9 4:18 PM (164.124.xxx.147)

    너무 예민하시네요 저도 예민해서 탈인데.. 그냥 잊으셔도 될거같아요 애키워보면 별의별일 다 있어요 그런건 암껏도 아니에요

  • 21. 깍뚜기
    '18.2.9 4:19 PM (222.111.xxx.161)

    아 어쩌면 그만큼 제가 저런 감정을 느꼈고,
    아직까지도 그걸 기억한다는 것 자체가 부자연스러운가 싶어요.

    그런데
    82 익게가 뭐라고 글 칭찬을 받을 것이며,
    감정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글 평가까지 받아야 하는지;;;
    작위적으로 느낀 거야 느낀 이의 감정이 그렇다 쳐도
    어디가 장황한 묘사인가요... 글을 잘 쓰지 못한다는 건 인정하는데 장황한 건 사실이 아님요

    암튼 내용과 무관한 지적 댓글 덕에 이 기억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을 것 같네요 ^^;;;

  • 22. ㅇㅇ
    '18.2.9 4:19 PM (125.176.xxx.65) - 삭제된댓글

    수필가 아니시니 그냥 편하게 쓰시면
    읽기도 편하긴 하겠죠
    오늘 풀어놓으셨으니 이제 잊으세요

  • 23. ..
    '18.2.9 4:21 PM (223.62.xxx.134)

    엄마가 그렇게 말씀하신게 아니라
    원글님의 느낌을 쓰셨잖아요

    엄마는 미안함, 안쓰러움의 표현이었을 수 있습니다
    마음에 담아두지 않으셔도 되겠네요^^

  • 24. .......
    '18.2.9 4:21 PM (211.49.xxx.157) - 삭제된댓글

    이토록 섬세하고 예민한 사람을,
    고작 그 정도의 나쁜 기억만 남길 정도로 키우신 엄마가 존경스러울 정도네요.
    엄마한테 무조건 효도하세요.ㅎㅎ

  • 25. .....
    '18.2.9 4:22 PM (218.236.xxx.244)

    직접 아이를 키워 보셨다면 아마 그날의 엄마가 백만배는
    이해가 되길겁니다...내몸 속에도 사리라는게 생길수도 있겠구나...
    를 절절히 느끼는 자식키우기의 긴 여정이란...ㅡㅡ;;;

    그래도 내 새끼니까 참고 참고 또 참지...(울긴 왜 울어?????)

  • 26. 어머나
    '18.2.9 4:23 PM (141.223.xxx.31)

    오랫만에 82에 와서 조금은 낯선 기분이었는데 깍뚜기님 보고 반가워라하고 열었더니 어떻게 이런 식으로 몰매를 ㅜㅠ
    82는 더 쉬다가 와봐야 할 거 같네요. 깍뚜기님 반가웠습니다. 서울 신촌근처만 산다면 기꺼이 제안하신 불어 공부 모임에 껴보고 싶었습니다.^^ 불어 일도 모르지만 함께 하는 시간이 즐거울 거 같아서^^

  • 27. 징그럽다
    '18.2.9 4:24 PM (58.239.xxx.122) - 삭제된댓글

    몇몇 댓글자들 진짜 삶에 불만이 뻗쳐 저런 댓글을 다는 거죠? 한심한 작자들..
    잊고 좀 살자는둥 글이 장황하다는 둥, 작위적이라는 둥..니네 댓글보다 원글이 훨 낫고만..
    진짜 이런 인간들은 모아서 쓰레기장에 소각해버렸음..
    니네들 입맛에 맞는 글만 골라서 좀 읽던가요.
    추억 어린 글 읽고 쓰레기같은 댓글에 짜증이 솟구치네요.

  • 28. 깍뚜기
    '18.2.9 4:25 PM (222.111.xxx.161) - 삭제된댓글

    부정적인 댓글이 당연히 기분은 안 좋지만,
    이상하게 이 글의 댓글은 딴 생각하는 저를 찰싹 때려주는 거 같아서 기분이 묘하네요.
    변태스럽나... ㅠ

    첫댓글에도 썼는데 제가 예민하지 못한 성정이라
    그걸 그렇게 기억하는 제가 요상하게 느낀다는 거였어요.
    암튼 저의 오해일 확률이 크겠죠.
    그 때 엄마는 정말 젊으셨네요.... 흑

  • 29. 징그럽다
    '18.2.9 4:26 PM (58.239.xxx.122) - 삭제된댓글

    이런 글 그냥 조용히 공감해주면 되지 않나요? 뭘또 따지고 드는지..오프에서는 바른말 한마디도 못할 인간들이 ..공감능력없음 그냥 짜그러져있던가

  • 30. 저는 읽으면서
    '18.2.9 4:26 PM (1.224.xxx.120)

    글 너무 잘 쓰셨다 싶었는에
    평가가 참 ...ㅜㅜ
    글 읽는 내내 84번 버스를 같이 타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 31. 깍뚜기
    '18.2.9 4:26 PM (222.111.xxx.161)

    부정적인 댓글이 당연히 기분은 안 좋지만,
    이상하게 이 글의 댓글은 딴 생각하는 저를 찰싹 때려주는 거 같아서 기분이 묘하네요.
    변태스럽나... ㅠ
    근데 백수건달한테 전문직이라니... 놀리시나요? ㅋㅋㅋ

    첫댓글에도 썼는데 제가 예민하지 못한 성정이라
    그걸 그렇게 기억하는 제가 요상하게 느낀다는 거였어요.
    암튼 저의 오해일 확률이 크겠죠.
    그 때 엄마는 정말 젊으셨네요.... 흑

  • 32. 저는
    '18.2.9 4:27 PM (88.68.xxx.226)

    아주 너무 공감하면서 무릎치면서 읽었는데요.. 글이 장황스랍다느니 하는 분들은 샘이나서 그러나??
    설직히 어린시절 부모님한테 서운했거나 혼난기억 없는사람 없을텐데 그걸 저렇게 세심하게 읽는사람이 그 상황에 놓여질수있게 글 쓸수있는사람이 몇이나될까요.. 깍두기님이 이런글 자주 올리시나보네요. 앞으로 눈여겨 보겠습니다.

  • 33.
    '18.2.9 4:27 PM (58.239.xxx.122) - 삭제된댓글

    211.253.xxx.34 은 대단하네요. 백수인가봐요. 그새 이전글도 검색했나봐요 원글이가 전문직에 아이없다고 ㅡ.ㅡ

  • 34. 이루
    '18.2.9 4:33 PM (223.62.xxx.254) - 삭제된댓글

    글 공감이 안되는데...
    네임드는 그냥 칭찬댓글만 달아야하는군요.

  • 35. 츄파춥스
    '18.2.9 4:33 PM (39.7.xxx.73)

    오랜만이에요 깍두기님
    애기는 잘 크고 있나요? :)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아요.

    미리 새해 복 많이!!

  • 36. qhrwk
    '18.2.9 4:35 PM (58.239.xxx.122) - 삭제된댓글

    누가 칭찬댓글만 달라고했나요? 이해력이 딸리면 그냥 좀 계세요
    남이 애써 쓴글 평가질이나 하지 말란 말이잖아요
    꼰대질 지겹네요

  • 37. qhrwk
    '18.2.9 4:35 PM (58.239.xxx.122) - 삭제된댓글

    누가 칭찬댓글만 달라고했나요? 이해력이 딸리면 그냥 좀 계세요
    남이 애써 쓴글 평가질이나 궁예질 하지 말란 말이잖아요
    꼰대질 지겹네요

  • 38. 어쩌면
    '18.2.9 4:36 PM (61.82.xxx.129)

    엄마가 그친구분한테 어떤 콤플렉스가 있으셨던건
    아닐까요
    번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딸이 다 망쳐버린?
    저의 소설입니다^^

  • 39. 깍뚜기
    '18.2.9 4:37 PM (222.111.xxx.161)

    츄파춥스님 잘 지내시죠?
    아이는 무럭무럭 크고 있습니다.

    제가 또 분란을 일으키고 있군요;;;
    제가 그렇죠 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40. 츄파춥스
    '18.2.9 4:38 PM (39.7.xxx.73)

    분란은 뭐..
    저도 전과가 있어서 ㅋㅋㅋ

    노땅회원이란 증거죠 뭐..

  • 41. 아리아리
    '18.2.9 4:39 PM (121.128.xxx.26)

    정말 공감가는 글이네요.
    어렸을 때 기억이 연결돼서 기억나는 게 아니라 앞,뒤는 다 기억이 나지 않는데
    어느 한 사건만 사진처럼 기억이 나는 게 있어요.
    그때의 상황, 엄마 표정, 나의 행동 등.

  • 42. ㅍㅍㅍ
    '18.2.9 4:39 PM (58.239.xxx.12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분란 일으킨거 아니예요
    불금 오후 좋은 글 읽다가, 불만종자들이 댓글로 싸지른거 보니 화딱질 나서요
    저런 인간들 오프라인에선 말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키보드로 화풀이 하는 부류일거 같네요

  • 43. ,,
    '18.2.9 4:44 PM (59.7.xxx.137)

    이방인을 읽고 속이 불편할 정도면
    어린 저는... 이 표현이 좀 우스워지네요.
    정황상 엄마의 속내는 어떤지 알지도 못하는 타인에게
    님은 피해자 엄마는 가해자 구도가 불편하구요.
    글이 장황스러운것도 맞고...
    엄마한테 함 물어보시지...

  • 44.
    '18.2.9 4:45 PM (210.220.xxx.245)

    이 깍두기 쓰시는 닉네임이 여러분 아니고 한분만이면 몇년됐으니 글 검색안해도 기억하시는분들은 기억하시는거죠
    그런데 오늘글은 제가 아는 그 깍두기님은 아닌듯.
    오전에 졸업식 운동장 화물트럭글에 이어서 뭔가 습작용글처럼 여겨져서 그런가봐요
    제가 아는 그 깍두기님이라도 저도 그만 잊으셨으면 싶네요
    아이낳아 기르다보면 어머님같은 눈빛이 나도 모르게 나올때 있어요
    요즘 그런 책도 나왔더군요
    부모사용 설명서라고 아이들에게 부모에 대해서 이해하고 잘 사용하라는건데 내용중에 부모도 너희들이 자식이 처음인것처럼 부모도 부모노릇이 처음이라 어떻게해야하나 방법을 모른다고 하는데 맞아요
    내가 자식이 되어서 느꼈던 그 부모마음이 자식을 키워보니 이해가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고..
    그런거죠

  • 45. ㅋㅋㅋ
    '18.2.9 4:46 PM (180.224.xxx.141)

    댓글읽고 놀란1인
    왜이리 다들 까칠한가요
    전 84번버스타고 수유리에서
    시내로 나갔어요
    반가워요!!!
    추억의 돈암동 장미원~~~

  • 46. ㅇㅇ
    '18.2.9 4:48 PM (223.62.xxx.43)

    58.239가 원인 미상의 화풀이 여기서 다 하는듯.
    댁만 좀 진정하면 됩니다.
    키보드 배틀은 혼자하면 재미없죠?
    글읽고 이런 얘기 저런 감상 하는거지 뭘 또 저렇게까지 치

  • 47. ㅍㅍ
    '18.2.9 4:49 PM (58.239.xxx.122) - 삭제된댓글

    223.62.xxx.43 내가 바른말하니 찔렷나봐요. 님 같은 사람들때메 게시판이 드러워지네요

  • 48. 응?
    '18.2.9 4:50 PM (61.72.xxx.225)

    저는 잘 읽었는데 ㅜㅜ
    댓글 왜 이런가요?

    저 나름 글로 밥벌어먹으러 애쓰는 글나부랭이쟁이인데
    깍뚜기 님 글 좋은데...

    글이 정황묘사 위주고 딱딱 이게 뭐다 풀어 설명을 안해주셔서 그러신가 ㅎㅎ
    각자의 필터대로 읽으시고는 어느 한 지점에만 매몰돼 그 관점으로만 불편하게 바라보시는 분들이 있는 듯...
    저는 그냥 삶의 한 순간. 어떤 이면. 관계의 이면처럼 읽히는데요.
    엄마조차 완벽한 타인이구나를 인식하게 된 어떤 한 순간이요. 그 첫 기억이랄까...
    엄마가 미운 것도 원망스러운 것도 아니고
    그냥 다들 잘 살아가다가
    관계의 이면에 맞부닥치곤 하잖아요...
    그냥 그런 순간이었겠죠
    그래서 내가 알고 있던 일상이 낯설어지는 순간. 삶이 생경한 순간이요.

  • 49. 깍뚜기
    '18.2.9 4:52 PM (222.111.xxx.161)

    몇몇 댓글들 보니
    제 감정이 기이하고, 부자연스러운 기억이라 그런가? 하는 결론에 이릅니다.
    덕분에 이제 이 에피가 잘 생각이 나지 않을 수 있겠단 생각도 들고요. ㅎㅎ
    안 그래도 요즘 다른 종류의 글 때문에 처참하게 깨지는데 여기서도 여지없이.... 슬픔...

    이만 나가볼게요.

    ps. 역시 인터넷 생활 중 82가 젤 빡셈;;;;

  • 50. 오해아닐까요?
    '18.2.9 4:55 PM (211.203.xxx.105) - 삭제된댓글

    자식이 그렇게먹는다고 경멸적 시선을 보낼 부모면 집에와서 뭐라든 잔소리합니다. 남앞에서는 음식좀 예쁘게 먹어라든지..하다못해 '그렇게 배가고팠니~' 하면서 둘러말한다든지요..
    자식의 안좋은 모습이나 보기싫은건 고쳐주고싶어하는게 부모의 본능인데 그게 사실이라면 순간이라도 그렇게까지 자식을 싫게 느껴놓고 아무말도 안하고 넘어가실리 없다고 생각해요. 만약 제가 부모고 그상황이었다면 '에휴..이렇게나 케익을 잘먹는데 평소에 잘 사주지도 못했네' 라고 안쓰럽게볼거 같네요.
    뭐 트라우마같은게아니면 솔직히 엄마한테 얘기해봐요. 전혀 다른느낌으로 기억하고 계실지도 모르고 기억못하더라도 '내안에 꼭꼭 숨겨둔 잊히지않는 그 날이 아니라 그냥 그런날도있었다~ 어린마음에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면서 훌훌 흘려보내는 마음으로요.

  • 51.
    '18.2.9 4:55 PM (110.140.xxx.24)

    유별나다...

  • 52. ㄹㄹ
    '18.2.9 4:56 PM (58.239.xxx.122) - 삭제된댓글

    비정상적인 몇몇이 선한 정상인을 비정상으로 만드는건가요?
    전 깍두기님이 누군지 모르고 이 글 처음 읽었지만, 그 어느부분도 비난받을 이유는 없는글인데
    왜 댓글로 저리 공격하는지 모르겟어요. 정말이지 사는게 힘들고 스트레스 풀 길이 없다보니 쌈닭이 된건지.
    저리 꼰대질하는 댓글자와, 최윤영씨한테 꼰대질 하는 고 모씨가 다를게 뭔지 ..

  • 53. 오해아닐까요?
    '18.2.9 4:56 PM (211.203.xxx.105)

    자식이 그렇게먹는다고 경멸적 시선을 보낼 부모면 집에와서 뭐라든 잔소리합니다. 남앞에서는 음식좀 예쁘게 먹어라든지..하다못해 '그렇게 배가고팠니~' 하면서 둘러말한다든지요..
    자식의 안좋은 모습이나 보기싫은건 고쳐주고싶어하는게 부모의 본능인데 그게 사실이라면 순간이라도 그렇게까지 자식을 싫게 느껴놓고 아무말도 안하고 넘어가실리 없다고 생각해요.
    만약 제가 부모고 그상황이었다면 '에휴..이렇게나 케익을 잘먹는데 평소에 잘 사주지도 못했네' 라고 안쓰럽게볼거 같네요.
    뭐 트라우마같은게아니면 솔직히 엄마한테 얘기해봐요. 전혀 다른느낌으로 기억하고 계실지도 모르고 기억못하더라도 '내안에 꼭꼭 숨겨둔 잊히지않는 그 날이 아니라 그냥 그런날도있었다~ 어린마음에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면서 훌훌 흘려보내는 마음으로요.

  • 54.
    '18.2.9 4:58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그런데. 둘다 이해가는 감정이라 ~
    그런 섬세한것 저도 꽤 기억하는데 안다고해도 애한테 안그럴순 없어요. 그리 이상한 엄마가 아니었고 당시엔 아무렇지 않았는데 불현듯 생각나는게 있고 아이키우며 "아 그래서 그랬구나'하는 순간들이 꽤 되네요

    알아서 고치려고 애를쓰느라 육아가 힘들고. 애가 내가 싫어했던 감춰둔 어릴때 모습을 딱 닮았는데 바꿔줄수 없으니 복잡하고
    또 어느지점에서 엄마같았던 행동이 나왔는데 아차싶은게 아니라. 안 나올수가없어요 그래서 자꾸 이것저것 생각하게되요

    이래서 애를 안낳았음 모른다하는구나 싶을때가 있죠
    원글님 얘기로 가보자면.
    내 새끼입에 음식들어가는게 무조건 이쁘지만은 않아요
    더구나 케익 처음본듯이 접시까지 핥아먹음 엄마입장에선
    난감할수도있죠 뭐. 그런때조차 내새끼입에 들어가는건 다이뻐 하는 눈빛의 엄마가 진짜 무서운 동네엄마인거에요 (지자식만 아는 일부여자들)

    원글님 엄마가 나쁘려면 그 일을 두고두고 말하며 너 그때 그걸그렇게 먹어서 엄마가 진짜 창피했잖아 ~너 그래서 살찐거야~~너 그때도 그러더니 아직도 이래??
    그런게 끌어내리는게 나쁜거죠

    저는 엄마로 노력하는데 화 안내려고 노력하는게 아니라 혼낼일은 혼내려고 노력해요 신경질부리거나 뒤집어씌우지않고 그냥 혼내구요
    엄마의 모든행동이 옳진 않을수있다 얘기하고 내가 이런 실수를 했었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엄마가 되니 입장이 바뀌어 화가 나는데 너도 그럴지도 몰라 ~그런 얘기하고 그래요

  • 55. ㅇㅇㅇㅇㅇ
    '18.2.9 4:58 PM (211.196.xxx.207)

    이런 걸 보고 중 2병이라고 하죠.
    중학교 문예부 습작 수준

  • 56.
    '18.2.9 4:58 PM (58.140.xxx.163)

    저도 그런느낌 알아요
    어릴적 크면서 내내 그렇게 컷어요
    오늘 엄마 산소 갔다왔는데 이런글을 읽으니 감정이입이 되네요

  • 57. qhrwk
    '18.2.9 4:59 PM (58.239.xxx.122) - 삭제된댓글

    211.196.xxx.207 => 알바

  • 58. ..
    '18.2.9 5:03 PM (59.7.xxx.137)

    결론은 엄마 시선으로 인해
    큰 영향이 있었나요?
    글이 좀 이상하긴 해요.

  • 59.
    '18.2.9 5:04 PM (223.62.xxx.208) - 삭제된댓글

    중2병 글에 한표
    감동댓글은 나는 감동이라고 하세요.
    자기 의견이랑 다르다고 막말대잔치 그만하시고~

  • 60. ...
    '18.2.9 5:04 PM (118.32.xxx.70)

    저는 국민학교때 여름에 아버지 친구분이 여름에 오셨는데 엄마가 부엌에서 쥬스가루로 오렌지쥬스를 타서 저한테 가져다 드리라고 했어요. 그땐 옛날집이라서 아궁이도 있고 지하실도 있고 부엌도 계단내려다서 있는 그런 집이었고 그 쥬스는 여간해선 맛보기 힘든 거였는데. 어린맘에 그게 한입 먹고 싶어서 유리잔에 몰래 입을 댔다가 결국 입댄 자국이 남아서 다시가져오라고 아버지한테 혼난 기억이 나요ㅋㅋ 부모님이 아미 많이 부끄러우셨을거예요.

  • 61. 불편하긴 해요
    '18.2.9 5:06 PM (223.39.xxx.106)

    미안하지만...제목부터...드라마틱하려는게 보여서...
    뭐...아무튼 잊으세요.혹시 아이 있으시면...저 위 댓글 중 하나처럼..별일 다 있어요.
    당사자인 어머니는 기억 못하실것 같아요

  • 62.
    '18.2.9 5:07 PM (223.62.xxx.208) - 삭제된댓글

    그리고 누구님 오랜만이에요.
    이런식의 친목놀이는 참 싫으네요
    익게에서 왠 친목놀이

  • 63. 눈빛이
    '18.2.9 5:10 PM (112.170.xxx.211)

    언어보다 더 많은걸 표현 할 수 있어요.
    어린이도 그런 눈빛 다 알아채죠.
    원글님이 힘드셨다면 그 때의 느낌이 맞는거죠.

  • 64.
    '18.2.9 5:17 PM (103.252.xxx.169)

    혼자서 버스타고 간거죠?

    근데 글중간에는
    엄마친구가 먼저 우릴 기다리고있었다 이렇게 써있고...

    장황한 글...

  • 65. 다들
    '18.2.9 5:19 PM (221.140.xxx.157)

    다들 이런 경험 한번씩 있지 않나요? 지나놓고 나면 나도 내가 쪽팔리고ㅜ 어느덧 엄마의 그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게 되고... 일단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거나 뭔가 어린아이만의 이유로 어떤 행동을 하고나서, 어른들의 뜨악한 눈으로 '내가 뭐 실수했나' 하며 자기검열 들어가는..ㅜ
    그 어른들의 뜨악한 시선이 두고두고 남아서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ㅋㅋㅋ
    깍두기님이 감수성이 풍부하셔서 더 크게 느끼신것 같구요. 맨날 사고치는 제 동생 보니 이런 건 하~나도 기억하지도 않고 창피해하지도 않고;; 어렸을때 너무 재밌었다고만 이야기하더라구요 ㅋㅋㅋㅋ 같은 일도 보는 시선에 따라~~ 제동생은 진짜 창피한 행동 많이 하고 다녔었거든요ㅠ 엄마를 부끄럽게도 많이하고;; 괜찮아요 원글님!!

  • 66. ..
    '18.2.9 5:23 PM (59.7.xxx.137)

    경험은 있어도 공감은 안가는 건 왜죠?

  • 67. ㅇㅇ
    '18.2.9 5:36 PM (1.253.xxx.169) - 삭제된댓글

    보통의 평범한 엄마였는데... 사랑주고 헌신했을..
    근데 그 시선이 그토록 기억에 남아있나요
    그런엄마의감정, 쉬운감정이지않나요? 안보여줬음 싶지만
    인간에게 있는 감정이고 그 감정이 내비친게 상처일순있겠지만 그게 내 자신을 뚫고 몇십년을 머리에 박혀 엄마에대한
    느낌이 되어야하는게..
    저는 초등때 엄마가 소낙비가 내리는데 엄마만 우산쓰고 혼자간던걸 기억해요돌아와서도 어쩜 엄마 그럴수가 있냐고 타박했던 기억납니다 충격이기도했고요 그러나 그 감정이
    지금을 지배하거나 화가나거나 왜그랬을까하지않아요
    몇십년 우리엄마는 내엄마였고 그때 엄마는 뭔가가 있었나보다 내가 눈에 안보일만큼,, 이라는 생각만 들거든요

  • 68. 왜냐면요
    '18.2.9 5:37 PM (211.215.xxx.107)

    사람마다 경험치가 다르고 생각의 깊이가 다르니
    공감이 안 갈 수도 있죠.

  • 69. ㅇㅇ
    '18.2.9 5:38 PM (1.253.xxx.169)

    보통의 평범한 엄마였는데... 사랑주고 헌신했을..
    근데 그 시선이 그토록 기억에 남아있나요
    그런엄마의감정, 쉬운감정이지않나요? 안보여줬음 싶지만
    인간에게 있는 감정이고 그 감정이 내비친게 상처일순있겠지만 그게 내 자신을 뚫고 몇십년을 머리에 박혀 엄마에대한
    느낌이 되어야하는게..
    저는 초등때 엄마가 소낙비가 내리는데 엄마만 우산쓰고 혼자간던걸 기억해요돌아와서도 어쩜 엄마 그럴수가 있냐고 타박했던 기억납니다 충격이기도했고요 그러나 그 감정이
    지금을 지배하거나 화가나거나 왜그랬을까하지않아요
    몇십년 우리엄마는 내엄마였고 그때 엄마는 뭔가가 있었나보다 내가 눈에 안보일만큼,, 이라는 생각만 들거든요

    이제 그때의 나만한 자식을 키우지만 자식키우기 무섭네요
    나의 헛점하나 어른스럽지못한 눈빛 하나를 이렇게 크게
    받아들일 작은생명체라는게 더욱.

  • 70. 추억 돋아요~
    '18.2.9 5:39 PM (87.236.xxx.2)

    초등 5학년 때까지 수유리에 살았어서 오랜 세월 잊고 지냈던 '장미원'이란 단어에
    막 40년 전 시간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에요. ^^
    4.19탑, 장미원.....
    기억 속의 수유리는 정말 말갛고, 깨끗하고, 환~한 동네였는데 지금은 어찌 변했나
    궁금하네요.

  • 71. 아하
    '18.2.9 5:56 PM (124.50.xxx.185)

    추억의 84번 버스.
    아직도 그 번호 있나요.
    초.중.고 ㅡ대학 ㅡ명동 직장
    다 그 버스타고 젊은 날을 보냈답니다.
    화계사...
    반갑네요.
    지금은 먼 곳애에 살아 갈 일이 없ㅔ요.
    우울하면 화계사 한바퀴 돌곤 했지요.
    그 옆 작은 계곡도 갔었죠.

  • 72. 초6이라니
    '18.2.9 6:04 PM (61.105.xxx.62)

    한창 급성장기에다 사춘기라서 예민할 시기이긴 합니다
    근데 원글님 엄마는 기억도 못하고 있을거예요
    중1딸 예전에 친구집에 델꼬 놀러간적 있는데 우리 딸래미가 오렌지를 너무 잘먹는거예요
    까자마자 바로 폭풍흡입 ㅠㅜ...제친구가 딸래미 오렌지 좀 사주라~면서 같이 웃었던 기억납니다

  • 73. ..
    '18.2.9 6:04 PM (1.253.xxx.9)

    깍두기님이셨구나
    아이를 키워보니 뭐 엄마도 사람이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365일 이쁜 건 아닌 걸 알아서요^^;;

  • 74.
    '18.2.9 6:28 PM (175.211.xxx.50)

    그럼요 자식 부끄러울 때 많죠.
    부모가 부끄러울 때도 많고요.
    저는 안그렇겠습니꺼~~^^

  • 75. ......
    '18.2.9 6:31 PM (39.7.xxx.78)

    고작 그런일로 경멸하진 않으셨을거에요..

  • 76. 상황에 대한 기억
    '18.2.9 6:33 PM (118.69.xxx.5) - 삭제된댓글

    설익고 어설픈 사춘기도 못 겪어 내 눈으로 본 세상이 제일 크고 제일 선명한 것으로 아는 그 나이 때에는 상호간의 관계가 감정의 가장 큰 부분인거죠.

    엄마의 낯선 친구분에게 편할 수 없었고
    편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염치없는 식탐과
    의젓함을 예의 바름 쯤으로 이해 해 온 자신이었는데,
    그 날은 어찌된 일이지 참아지지도 않아서
    자신에게도 낯설고 그래서 엄마 보기에 넘 애 같았을 것이라는 자책이 제일 큰 감정이었을 겁니다.
    엄마의 감정이라고 생각했던 그것은 사실 님 스스로의 느낌이었을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
    아이라서 실수할 수 있는거예요.
    잘 걷다가 돌부리에 걸리든 내 발에 내가 걸리든 그렇게 넘어진 사고일 뿐이예요.
    부모님의 기대를 많이 받고 자란 아이였거나,
    실수가 좀처럼 없던 그런 아이였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만 용서 하시죠~
    겨우 열 세살 밖에 안 된 아이였을 뿐인걸요.
    게걸스럽게 먹어도 되는 나이예요.

    원글님~
    원글님의 아이가 자라서 원글님 친구 앞에서 뭔가를 게걸스럽게 먹는 일이 생긴다면 님은 어떨거 같은가요.
    순간적으로는 부끄러움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그것 보다는 안쓰러움이 더 크지않을까요?
    더군다나 님 아이가 님의 한순간의 표정을 몇 십년간 가슴에 담고 살게 되는 일이 생긴다면 어떨까요.
    가슴이 무너지지 않나요?
    열 세살은 개걸스럽게 음식을 먹어도 된다고 그만 용서해 주세요.
    사실이 그런거니까요.ㅎㅎ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실수를 좀처럼 하지 못 했던 처지라서 너무나 이해가 되는 에피소드네요.
    제 가슴속에는 수천만명이 수만가지의 사연으로 엉엉 울고 있다는~~~ 그러나 이제 그만 놓아주려고 해요. 제가 좀 무거워서요;;;
    님도 털어내세요~~

  • 77. 윗님
    '18.2.9 6:48 PM (1.253.xxx.169)

    성숙한 어른이 되셨네요 배우고갑니다

  • 78. ..
    '18.2.9 7:03 PM (222.234.xxx.19)

    엄마는 기억 못하실거에요 분명.
    엄마는 살아가는 수많은 순간들중 하나라서 어느것이 엄마기억이 남아있을지는 모르죠.
    가끔 딸아이가 어릴적 얘기를 합니다.
    딸아이가 어릴때 슈크림을 좋아했는데 딸이 통통해지는게 염려됐던 저는 사주고싶은 마음과 살찔까봐 걱정되는 마음 사이에서 늘 갈등했어요.
    어느날은 사주기도하고 또 간식을 많이 먹었다싶은 날은 못들은척 안사주기도하고..ㅋ
    지금 생각하면 그깟 슈크림 좀 사주고말지 뭐하러 그랬을까..참 우습고 내가 미숙한 엄마였구나 싶은데 그땐 그랬거든요.
    어느날 둘이 어딜갔다가 딸아이가 슈크림을 계속 사달라하는데 제가 계속 못들은척해서 지도 계속 칭얼거렸더니 제가 조용히 팔을 살짝 꼬집더래요 세상에..
    저는 전혀 기억이 없는데 아이는 그게 선명한 기억으로 남았나봐요.
    그때 상황, 내 표정 뭐 이런것까지 기억하더라구요.
    아마 그때 깍두기님같은 느낌이었으려나?
    삶의 한페이지속에 있는 에피소드죠.
    까칠한 분들은 패스~
    저는 참 공감가는 글이었는데 모르고 읽다가 와닿는다싶은글보면 깍두기님글었던적 많았어요~^^

  • 79. 에고
    '18.2.9 7:06 PM (122.37.xxx.75)

    괜한뭇매..지못미요.ㅠ
    저는 원글님을 전혀모르지만요

    글 말미에 자식은 늘 부모시선을 느끼며
    산다는.
    그부분 깊히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 80. 아이구
    '18.2.9 7:10 PM (112.155.xxx.101) - 삭제된댓글

    그 엄마표정 묘사하자고 버스까지 묘사하고...
    글에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아서 다들 뭐라 하시는거에여
    글을 쓰기 위해 억지로 기억을 더듬어 찾아내
    쥐어짜서 쓴 느낌이에요

  • 81. 공감
    '18.2.9 7:15 PM (211.246.xxx.20)

    저도 어릴적 기억이 떠오르네요ㅜㅜ 몇살인진 기억안나고 보리차 끓이는 주전자를 힘껏 들어야해ㅛ던걸로좌선 취학전인것 같은데... 손님이 오셨는데 물이 더 필요했던것같아서 제가 부엌에서 큰주전자들고오니 엄마가 민망해하셨던 기억이요ㅠㅠ 그어릴때기억이 50다되어가는 지금도 생생히 나네요~~

  • 82. ....
    '18.2.9 7:21 PM (39.118.xxx.93) - 삭제된댓글

    손님이 있는 자리에서 귀한 딸기를 게걸스럽게 먹은 저는
    엄마께 따귀 맞은 기억을 종종 떠올립니다.
    마음이 아프지만 엄마가 참 무식한 사람이었구나 합니다 ...

  • 83. ...
    '18.2.9 7:37 PM (116.41.xxx.251) - 삭제된댓글

    저는 초2때 외국인 손님이 10분정도 오셨었고 장소는 롯데호텔 스위트룸이었어요.
    수산시장에서 손님들 맛보시라 사온 산낙지를 저 혼자 숨 쉴새도없이 먹었어요.
    엄마가 수차례 신호를 보냈다는데 전혀 모르고 거의 다 먹어치운 후 엄마한테 살짝 꼬집혔어요. 한두점 남은거 아쉽기도 하고 꼬집힌거 억울하기도 했지만 처음 만난 산낙지는 정말 짱맛!!!
    엄마가 많이 민망하셨었나봐요. 꼬집기까지 했으니...그래도 그 후로 매주 한번씩은 사다주셔서 엄마의 사랑을 충분히 느끼고 살아선지 재밌는 에피소드로 남아있어요.
    깍뚜기님 글 보니 그때 생각나네요.

  • 84.
    '18.2.9 7:41 PM (106.102.xxx.102) - 삭제된댓글

    엄마에게 눈으로 맴매당하신 기억
    아마도 엄마는 친구보기에 민망했을 수도
    그렇다고 아이에게 그런 눈빛까지는 그렇죠
    그때 엄마 마음은 그랬을테지요
    내딸이 내눈빛으로 상처받을줄 생각도 않하셨을테죠
    누구나 미성숙한 부모이고 터득하며 배워가며
    부모노릇 하게 되잖아요
    이젠 개의치 마세요 시간도 많이 흘렀구요
    엄마는 기억도 안할거예요
    옷에 묻은 먼지털듯 툭툭 털어버리세요

  • 85. 정말
    '18.2.9 7:51 PM (178.190.xxx.92)

    글도 작위적이고 내용도 없고 온갖 잘난척은 다 하네요.
    자의식이 너무 강해서 살기 힘들겠어요.
    별거 아닌걸로 엄마 흉보이네요.

  • 86. 이 글이
    '18.2.9 8:23 PM (211.215.xxx.107)

    왜 작위적인가요?
    길고 자세하게 사실을 묘사하면 그게 작위적이에요?

    생각은 자유라지만
    이 글이 엄마 흉보이기로 느껴지시는 분도 있네요

  • 87. 보편성
    '18.2.9 9:27 PM (221.149.xxx.183)

    개인적인 경험, 감수성이 타인에게 공감을 얻기가 참 어렵죠. 그래서 글쓰기가 힘듭니다 ;^^

  • 88. 원글님
    '18.2.9 9:35 PM (49.169.xxx.47)

    82의 댓글은 반은 잘 새겨듣고 반은 걸러들으셔야합니다.. 아시죠? 원글님 맘 저는 이해해요...아마 어머님의 그때 그 감정..어리지만 원글님도 알게모르게 느꼈기 때문일거에요..그게 가장 가까운 엄마를 통해서 느끼니 더 강하게 뇌리에 박힌게 아닐까요?

  • 89. 제가 아는 그 깎두기님은 아닌걸로..
    '18.2.9 10:26 PM (175.212.xxx.106)

    제가 아는 그 깍두기(깍뚜기? 깎뚜기?)님은 아니신것 같네요.
    이 닉네임으로 글 쓰시는 분이 많으시거든요.
    제가 아는 그 분은 문체가 아주 시크하고 담담해서
    이 글과는 완전 다르거든요.

  • 90. ..
    '18.2.9 10:36 PM (61.79.xxx.144) - 삭제된댓글

    이런 걸 보고 중 2병이라고 하죠.
    중학교 문예부 습작 수준...에 한표 추가요
    제 얼굴이 다 화끈거리네요.

  • 91. 조금은
    '18.2.9 10:38 PM (218.238.xxx.70)

    읽고나니 피곤한 느낌이예요.
    이런말을 하려고 이렇게 장황하게 썼나싶게 느껴지는 글이네요

  • 92. 그러게요
    '18.2.9 10:42 PM (124.59.xxx.247)

    깍두기님 글은 뭔가 절제되고 담백했는데
    이글은 MSG가 너무 많이 들어갔네요..

  • 93. ...
    '18.2.9 10:51 PM (14.53.xxx.62)

    장황한 데 비해 묘사가 겉돌아서 읽는 사람이 공감이 안 되고 갸우뚱하게 되는 듯요.
    그때 느낀 감정을 읽는 사람도 느낄 수 있게 하려면 묘사가 더 치밀해야 할 것 같거든요.
    그렇지만 글을 잘 쓰는 사람만 게시판에 글 쓸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댓글들이 너무 날이 섰네요.
    글 잘 쓰는 게 의무도 아닌데....
    원글님 애쓰셨어요.

  • 94. 깍뚜기
    '18.2.9 10:53 PM (211.206.xxx.50)

    많이 읽은 글로 갔고, 꽤 오랜 시간 계속 글에 대해 평가당할 일만 남았겠네요.
    특정 사안에 대한 논쟁적인 주제도 아니었고, 누구를 험담한 글도 아닌데 난감...
    분명 엄마에게 서운한 것도 없고, 그게 상처로 남은 게 아니라고 썼죠

    당연히 모두가 공감해야하는 글도 아니고, 이해가 안갈 수 있고,
    (82처음 할 때부터 이해 못받을 글을 훨씬 더 많이 썼습니다)
    중2병이라느나, 조미료가 많이 들어갔다느니
    기분이 좋진 않아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도 저라면 개인사 글엔 내용에 주목하지, 글 수준 평가는 넣어두겠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왜 잘난 척한단 소리까지 들어야하는지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제 감정이 이상하고, 아직도 그걸 기억하는 걸 질타하는 댓글은
    저도 저를 돌아보는데 도움이 됐는데,
    좀 모자라고, 어설픈 글도...
    쓴 사람 수준이 그러려니 하고 편하게 좀 읽어주시면 안되는지.

    정보성 글도 아니니, 주말을 망칠 정도로 기분이 나빠지면 글은 지우겠습니다.

  • 95.
    '18.2.9 11:01 PM (121.131.xxx.194) - 삭제된댓글

    깍뚜기님~맘 상하지마세요.
    고정닉에 유난히 강한 댓글 다는 사람 많아요.
    잊고 주말 잘 보내세요.

  • 96. 오랜만에 봐서
    '18.2.9 11:03 PM (183.101.xxx.212)

    인사 정도 나눌 수 있지
    뭐 그런 걸로 친목질이니 뭐니하며
    지적질인가요?
    애기 잘 크냐는 인사도 못하나요?
    디게 웃긴다...

  • 97. ..
    '18.2.9 11:04 PM (211.36.xxx.2) - 삭제된댓글

    읽는 제가 다 어안이 벙벙해지는 댓글들.
    왜 이래요 이사람들?
    이 글이 글을 품평해달라는 글이었어요?
    그냥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수많은 글들중 하나인데
    내용보고 댓글다는게 자게 아니예요?
    왜 글솜씨며 문체며 이딴걸로 원글을 무안주는 댓글들 다는거죠?
    언제 원글이 내 글 잘썼나 봐봐봐
    하기라도 했어요?
    뜬금없이 나타나서 글 못썼네 중2병이네 문체에msg쳤네 이런 사람들
    고정닉 저격하려고 나타난 인간들이예요?
    양심에 손을 얹고 대답해보시죠.
    점넷....이 원글이름이었더라도
    내용에 대해서 공감 비공감 충고 감상 이런 내용이 아닌
    너 글 이상하게 썼어 라는식의 댓글 달았겠어요?
    사람들 참 졸렬 치졸한 인간들 많네~
    이런 인간들이 또 눈에 번쩍 띌만큼 저열한 악플들도 다는 인간들이겠지~

  • 98.
    '18.2.9 11:24 PM (223.62.xxx.56) - 삭제된댓글

    이분 깍두기 그분 아닌데...
    그냥 무턱대고 편드는 분들 많군요.

  • 99. .....
    '18.2.9 11:32 PM (112.154.xxx.109)

    글이 광장히 지루하고 너무 장황해서 읽기 힘들어요.
    별 내용도 없고..

  • 100.
    '18.2.9 11:35 PM (121.131.xxx.194) - 삭제된댓글

    그분이든 아니든 상관없고요
    편드는 거 아니고요 제 생각이에요.

  • 101. ....
    '18.2.9 11:47 PM (211.36.xxx.226)

    왜 품평하는 댓글이 달리냐면
    글이 너무 허세가 가득해서요.
    저절로 닭살이 돋아요.
    내용도 딱히 없고

  • 102.
    '18.2.9 11:55 PM (49.161.xxx.193)

    좀 더 담백하고 간결한 문체였으면 좋았겠단 생각이...
    글이 장황하니 정작 주제는 묻힌 느낌이...

  • 103. 참나
    '18.2.10 12:00 AM (211.36.xxx.161)

    품평하는 댁들이 더 허세라는거
    전 좋은데요 그리고 잘난척 돈자랑 그런 허세말고
    이런 재능허세는 환영~
    디자인이나 그림 등도 때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디테일이 넘쳐도 오히려 스타일이 되고 매력이 되거든요
    전 잘모르는 님인데 여기서 유명하신가보네요
    이런글 자주 올려주세요~

  • 104. ?.
    '18.2.10 12:18 AM (211.36.xxx.54) - 삭제된댓글

    아니 이 글이 어디 에세이 써서 올린 글이예요?
    이글 앞뒤 페이지 가득 올라온 다른 게시판 글처럼 그냥 사는 얘기 쓴거잖아요.
    왜들 이래요?
    신춘문예 공모작이라도 되는듯 문체 품평은 왜 하나요?
    왜 이 원글님한테는 글의 내용이 아닌 글의 형식과 스타일과 문체 운운 악플 달고 있냐고요~
    저는 이런 글에, 나 글 깨나 읽고 쓰고 평가가능하오~하고 본인이 뭐라도 아는듯 어이없는 품평으로 악플 다는 사람들
    정말 허세와 속물의 최고봉 같아요.

  • 105. ㅇㅇ
    '18.2.10 12:22 AM (211.204.xxx.128)

    깎뚜기님 82자게 원데이 투데이 아니시잖아요
    예의를 지켜 대응할 가치조차 없는 댓글들에
    넘 마음 두지 않으시길 바라네요
    편안한 잠 청하시길요..

  • 106. ...
    '18.2.10 12:22 AM (211.36.xxx.251)

    웃기고 있네.
    다른 글들에도 글솜씨에 대한 품평이 있던가요?
    유독 이글에서 그런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것도
    그걸 표현하는것도 자유입니다.
    재능허세?? 별 얄궃은 소리 다 듣겠네.

  • 107. 어머
    '18.2.10 12:28 AM (115.136.xxx.71)

    미고의 트루아쇼콜라! 저 알아요. 아 그리운 미고^^ 그린하우스에 길들여진 저를 놀라게 한 미고의 케이크와 생크림 소보루와...그 길다란 테이블이 놓인 아늑한 공간이 생각나요.

  • 108. 카라
    '18.2.10 1:12 AM (222.97.xxx.110)

    비슷한 나이인듯요..
    원글님 저두 그런 기억이 있어요.
    이상하게 사진처럼 선명하게 찍힌 그날의 아픈 기억요
    좀 더 예민한 심성이어서 그런것 같아요
    이 예민함은 세상을 좀 더 보듬어줄수도 있는 반면 더 큰 상처를 받으며 살아갈때가 많지요.
    그래도 전 이런 원글님이..제가 좋네요.
    가볍게 넘기지 못하는 다양한 댓글러님 역시..그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겠죠.
    언제 한번 커피 한 잔해요^^

  • 109. 표현능력을
    '18.2.10 1:15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타고나서 이렇게 글을 쓸수있는게 재주인데
    품평을 하는 분들은 이렇게나 자기감정을 제대로 들여다본 기억이나 있으신지.
    원글님, 왜 우리는 엄마라는 존재에 이렇게 집착할까요.
    사랑못받고 자란 여자가 아이를 낳게되어 갑자기 엄마가 되니
    없는사랑 쥐어짜내며 키워야했던것뿐인데 왜 이렇게 나이먹어서도 그 못받은 사랑이 한탄스러운지.
    인간이 그냐 그런 존재인가봐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엄마를 새롭게 바라보고 그 고리를 끊어내려고 애쓰다가도
    갑자기 움츠러들고 진저리나는 기억들.
    그런 순간의 시선, 몇마디 말들이 잊혀지지않는 기억이 다들 있을텐데
    더구나 남존여비사상으로 짖뭉개진 여자들이 키운 대한민국 딸들은
    대부분 이 감정에서 자유롭기 어려울텐데 서로 물고뜯으면 좀 나아질런지.
    남달리 문학적으로 쓰셔서 그럴까요.
    이제와 엄마에게 하소연할수도 없고 게시판에 쓰면서 해소도 못하면...
    댓글들도 다들 해소하기 바빠서 그런건지.

  • 110. ㅡㅡㅡㅡ
    '18.2.10 1:17 AM (115.161.xxx.7)

    미고... 그리고 이어 라리 추억돋네욤.

    엄마가 이런저런 철부지 저를 이해 못하는 표정으로 아줌마들이나 외할머니랑 얘기하던 기억 저도 이참에 털고 싶네요.

    컵거지까는글이나 오늘의 트럭글하곤 결이 다르다고 생각하고요.

  • 111. 보헤미안
    '18.2.10 1:20 AM (211.36.xxx.233)

    트루아쇼콜라 알아요ㅋ 그 부드러움이 생생하네요. 갑자기 먹고싶어졌어요. 그나저나 아직 미고는 있나요?ㅎㅎ

  • 112. 표현능력을
    '18.2.10 1:20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타고나서 이렇게 글을 쓸수있는것도 재주인데 허세라 품평 하는 분들은
    이렇게나 자기감정을 제대로 들여다본 기억이 있으신지 모르겠네요.
    대충 무덤덤 건조하게 살면 아프지않아서?
    원글님, 왜 우리는 엄마라는 존재에 이렇게 집착할까요.
    사랑못받고 자란 여자가 아이를 낳으니 갑자기 엄마가 되서
    없는사랑 쥐어짜내며 키워야했던것뿐인데
    나이먹어서도 그 못받은 사랑을 고파하네요.
    인간은 그냥 그렇게 늘 불편하고 아스아슬한 감정을 가지게되는 존재인가봐요.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를 새롭게 바라보고 이건 아니다싶어
    그 고리를 끊어내려고 애쓰다가도 갑자기 움츠러들고 진저리나는 기억들.
    그런 잊고싶은 순간의 시선, 몇마디 말들이 한번씩 후벼파지는 기억이 다들 있을텐데
    남존여비사상으로 짖뭉개진 여자들이 키운 대한민국 딸들은
    대부분 이 감정에서 자유롭기 어려울텐데 서로 물고뜯으면 좀 나아질런지.
    남달리 문학적으로 쓰셔서 그럴까요.
    이제와 엄마에게 하소연할수도 없고 게시판에 쓰면서 해소도 못하게 되겠군요.
    댓글들도 다들 자기감정 해소하기 바빠서 그런건가.

  • 113. 유독
    '18.2.10 1:33 AM (111.118.xxx.4)

    유독 여기만 심해요
    글쓴거보고 글실력이 별로다 작위적이다 라디오사연감이다
    왜그러는거예요? 여기 글쓰기를 업으로 삼는 분들 많이 들어온다는건 아는데
    좀 심하진않아요?

  • 114. ..
    '18.2.10 1:37 AM (222.233.xxx.215)

    너무나 재미나게읽었는걸요 지우지마세요 상황이 생생하게그려져요 전 좋습니다

  • 115. 쿠이
    '18.2.10 1:53 AM (39.119.xxx.21) - 삭제된댓글

    전 글이 어색해서 감정이입이 안되네요.

  • 116.
    '18.2.10 2:09 AM (123.212.xxx.146) - 삭제된댓글

    재밌었고
    제 초등2학년때가 생각나서 웃었네요
    손님용 과자를 정신없이 먹다가
    엄마의 제지를 받았거든요
    근데
    글을 어찌 써야 되나요?
    원글 이유 없이 까이네요 ㅎㅎ

  • 117. ..
    '18.2.10 3:16 AM (121.165.xxx.168) - 삭제된댓글

    멋들어지게 글 쓰고 싶을때도 있지요
    남초도 아니고 여초에서 왜 이해를 못하죠?

    이런글은 남초에는 진입 자체가 불가에요
    소재 자체가 너무 감수성 넘치고
    팍팍한 일상을 사는 사람들에겐 분노와 시샘을 유발하기 글이거든요

    님을 깍아내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모두
    님을 자기보다 잘산다고 인정하는 사람이랍니다

  • 118. 품평하고 깎아내리시는 분들
    '18.2.10 3:16 AM (211.215.xxx.107)

    진짜 열등감 표출하시는 것처럼 보이네요

    허세가 가득한 글이라고요?
    84번 버스 루트 길게 설명하면 허세예요?
    케이크 묘사가 자세하면 허세예요?
    이방인을 버스에서 읽었다고 하면 허세예요?
    글쓴이가 어떤 서람인 줄도 모르면서
    어떻게 허세라고 단정하나요?

    좀더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였으면 좋겠다고요?
    언제부터 자게 글에 대해 독자가 원하는 문체를 주문하게 됐나요?
    유저가 몇 명인데 각자가 원하는 문체가 아니라는 이유로 원글을 오만하게 평가하고 재단할 권리를 누가 줬죠?

    정말 무례한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어요

  • 119. ..
    '18.2.10 3:17 AM (121.165.xxx.168)

    멋들어지게 글 쓰고 싶을때도 있지요
    남초도 아니고 여초에서 왜 이해를 못하죠?

    이런글은 남초에는 진입 자체가 불가에요
    소재 자체가 너무 감수성 넘치고
    팍팍한 일상을 사는 사람들에겐 분노와 시샘을 유발하기 때문이지요

    님을 깍아내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모두
    님을 자기보다 잘산다고 인정하는 사람이랍니다

  • 120. 화초
    '18.2.10 3:20 AM (112.169.xxx.103)

    저 두번 읽었어요 한번 더 읽는데 제가 그옆 테이블에 있는것처럼 느껴져요ㅎㅎ 우울하거나 피곤한글들 보다가 이글보니 편안하고 참좋았어요 그러는사이 나에게두 이런 기억
    몇개가 떠올랐어요 비밀은 아닌데 은밀하게 생각되는 삼년에 한번쯤 툭 하고 튀어나와서 잠시 그장소 그상황에 가있게 되는. 그런기억들 있잖아요 언니는 그때 왜그랬을까 그때 꽃무늬 나시 원피스 입고. 있었는데 진짜 이뻤었어 엄마는 정말 웃겨서 웃은건가 어이가 없어서 웃은건가 이젠 곁에 안계신 엄마한테 막 물어보구 싶구 그런 기억들요 개중엔. 우울한 기억두 있구
    웃긴 기억두 있구 아찔한 기억두 있구 저두 가끔 이런 기억들을 누구에겐가 얘기하면서 그때그랬지 ㅋ ㅋ하고 싶었는데
    여기 자게엔 올리지 말아야겠어요 무서워요

  • 121. 신기합니다;;
    '18.2.10 3:44 AM (37.120.xxx.218) - 삭제된댓글

    아무리 생각해도;; 저 6학년때 저 정도 눈치는 있었는데... 이게 말이 되나 싶을정도로 잘 공감이 ㅠ
    왜자꾸 엄마입장이 공감이 되는지 알 .수 .없 .는 .일....

  • 122. ..........
    '18.2.10 5:23 AM (222.101.xxx.27) - 삭제된댓글

    미고 케이크, 약간 쌉쌀한 쵸고의 맛 생각나네요.

  • 123. ..........
    '18.2.10 5:23 AM (222.101.xxx.27)

    미고 케이크, 약간 쌉쌀한 쵸코의 맛 생각나네요.

  • 124. ...
    '18.2.10 6:21 AM (70.79.xxx.88)

    답글 안달라고했는데. 정말 어이 없는 댓글들 많네요. 저런 한장면이 어린 마음에 놀라서 기억아 남았구나. 원글님 답글들 많이 봐서 어떤 분인지 알지만 원글 읽으면서 누구글인지 모르고 읽었어요. 그래도 잔잔하게 그냥 녹화된 누군가의 기억을 화면에서 보는 듯한 생각이 들었는데. 서로 아는 척하면 친목질? 글 품평해달라했나 뭐 이런 못된 댓글들이 다있는지 기가찹니다. 글 잘 썼다 못 썼다. 전 그런거 모릅니다. 그런데 꼭 글 잘 쓰는 사람만 자게에 글 올릴 수 있나요? 이해안가는 상황.

    그리고 원글님, 기분 나쁘셨겠어요. 토닥토닥. 가만히 생각해봤는데, 아마 막 먹다가 정신 차려보니 내가 너무 허겁지겁 그리 먹었나 생각이 들어서 순간 창피함이 더해져서 어머님의 눈빛이 그리 느껴지셨던건 아닐지. 어머님이 만나는 친구분과 아주 친한 사이였다면 "어머 얘가 오늘 따라 케잌 처음 보는 사람처럼. 배고프니?" 했을텐데, 그리 편하지 않은 예의 좀 차려야하는 조금은 불편 또는 어색한 자리라 그렇게 처다보셨던거 아닐까... 그냥 생각해봅니다. 근데 어릴 때 순간 그렇게 느낀거 그렇게 잊혀지지 않고 순간순간 기억이 날 수 있어요. 처음 느낀거라 아마도 더 그랬을 수도 있고. 자연스러운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기억을 가지고 "나한테 그랬었어" 그러면서 분노의 칼을 가는 그런건 비정상적이지만. 그냥 그 때 그랬었는데. 왜 잊혀지지 않고 떠오를 때가 있을까... 왜 좋은 기억도 나쁜 기억도 옛 노래도 옛 친구도 가끔 뜬금없이 순간 기억 날 때가 있잖아요. 연상되는거 말고 그냥 순간 떠오를 때. 그런거 아닐까 싶어요. 전 글 솜씨가 없어서 그냥 주절주절 써봤습니다.

  • 125. 아~ 그 옛날...
    '18.2.10 6:29 AM (222.153.xxx.12) - 삭제된댓글

    생각나게 하는 글솜씨네요. 좋아요.
    엄마가 그냥 좀 민망한 정도였겠죠.
    지금이라도 물어 볼 수 있으면 물어보세요.
    기억이나 하시는 지.
    엄마 나 그 때 그랬다. 라고 얘기해 보세요.

  • 126. 저도
    '18.2.10 6:55 AM (175.127.xxx.137)

    누군가 글 연습을 했나 하고 봤더니

    깍뚜기님 이시군요~
    방가방가~~
    카페가서 미고케잌 맛봐야 겠네요

  • 127. 알바들이
    '18.2.10 7:15 AM (39.115.xxx.232)

    고정닉 공격하는 수법이죠.
    요상한 댓글들은 알바들 활동으로 생각하시고 무시하세요.
    알바들아 82는 이정도로는 안넘어간다.

  • 128. 유치하게
    '18.2.10 7:27 AM (178.190.xxx.92)

    무슨 알바타령?
    고닉이 쓴 글에는 무조건 우쭈쭈 해주고 칭찬해줘야 해요?

  • 129. 알바들
    '18.2.10 7:30 AM (39.115.xxx.232)

    댓글에는 답변도 할필요 없고 그냥 밟으세요.
    벌레만도 못한것들 다 터트려 버려야 해요.
    이게 명박이 쥐색끼 초기부터 한거라 지금은 더 교묘해 져서 잘 구분이 안가요.

  • 130. 하지만
    '18.2.10 7:31 AM (39.115.xxx.232)

    방향성이 있죠.
    고닉 공격할 기회만 잡으면 바로 그걸로 치고 나가는 겁니다.
    흐름을 잘 보시면 알바 작업이 보입니다.

  • 131. 플럼스카페
    '18.2.10 7:58 AM (182.221.xxx.232)

    어른 기준의 예의, 체면을 모르던 어린 시절의 에피소드네요.^^* 어머님은 절대 기억 안난다 하실 거 같은데요?
    참 깍횽 출산하셨어요? 전 딩크신 줄 알았어요. 축하도 못 드렸네요.
    어느님 댓글보고 빵 터졌어요 82자게생활 원데이 투데이 아니시잖냐고...하하하

  • 132. 적당히 하세요
    '18.2.10 8:03 AM (178.190.xxx.92)

    편집증도 아니고 아무때나 알바타령.
    그냥 고닉글엔 칭찬만 하라고 공지를 올리든지
    고닉들끼리 친목게시판을 만들든지
    왜 익게에서 고닉을 쓰면서 뭔 글이든 무조건 칭찬만 받겠다는건지.

  • 133. ..
    '18.2.10 9:11 AM (125.180.xxx.185)

    6학년때의 기억이나 그때의 느낌으로 쓰셨을텐데 너무 나이 먹은 사람의 기억이나 표현으로 쓰여져서 작위적인 느낌이 나는 것 같네요. 암튼 지난 일 잊어버리세요. 엄마도 사람이랍니다. 365일 24시간 매 순간 아이를 사랑하는 눈빛만으로 보진 않아요.

  • 134. 만약
    '18.2.10 10:10 AM (110.8.xxx.9)

    초3,4학년이었으면 그럴 수도 있었겠다 싶은데
    6학년이었다니 제가 엄마라도 챙피했을 것 같네요
    그런데 엄마가 대놓고 그만 좀 먹어라 한 게 아니라는 걸 보면 친구인지 뭔지는 몰라도 친한 사이는 절대 아니었을 것 같아요. 돈 꾸려고 만났거나 뭔가 불편한 관계...

  • 135. 수유리를 잘아는 여자
    '18.2.10 11:32 AM (1.233.xxx.201)

    84번 버스는 장미원까지 운행하지않아요
    중앙대에서 화계사까지 운행하는 버스예요
    물론 님이 말씀하시는 돈암동은 통과하지만
    안국역 조계사사거리에서 좌회전해서 명동 롯데를 지나 중앙대쪽으로 가고요
    장미원으로 가시려면 수유시장지나 삼양동에서 4.19탑쪽으로 가는 버스를 갈아타야해요 ㅎ

  • 136. 나도
    '18.2.10 11:45 AM (223.39.xxx.20)

    예민할때가 있지만 글쓴이는 최극강이네요 아 주변사람 피곤할지도 모르니까 좀 자제하세요 좀심하세요

  • 137. . .
    '18.2.10 12:18 PM (221.144.xxx.102)

    어느님 댓글보고 빵 터졌어요 82자게생활 원데이 투데이 아니시잖냐고...하하하2222

    알바도 아닌데 상처주는 댓글 다시는 분들이
    원글님 어머니 아닌게 얼마나 다행이에요~~

  • 138. 지나다가
    '18.2.10 12:21 PM (1.242.xxx.125)

    와..진짜 못된 인간들 많네요.
    얼굴 안 보이는 온라인이라고 상처주는 댓글 달지 맙시다..

    원글님 홧팅.
    전 재밌게 읽었어요.
    중딩 딸 키우는 엄마인데요.저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ㅎㅎ

  • 139. 쓸개코
    '18.2.10 12:26 PM (211.184.xxx.143)

    비슷한 동네 살았어서 막 그림이 그려지는데..^^
    84번 어릴때 지나가다 몇번은 본것 같네요.

    어느님 댓글보고 빵 터졌어요 82자게생활 원데이 투데이 아니시잖냐고...하하하333

  • 140. 오랜만에.....
    '18.2.10 12:30 PM (68.4.xxx.60)

    정말 오랜만에 눈물이 났어요. 님 글을 읽고 해답을 찾았습니다.
    나의 가슴속에 있는 슬픔같은거요. 왜 그런지 몰랐었는데.... (60살 되도록)

    어릴적의 아주 자잘한 실수와 야단맞음과 어리석음들.....
    내가 어른들을 원망했던게 아니고요
    그런 실수의 나를 용서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어요.

    어리고 나약하고 철없는 나를 내가 아직도 용서하지 못하고 있어서
    "제 가슴속에는 수천만명이 수만가지의 사연으로 엉엉 울고 있다는~~~"
    이렇게 가슴 한편에 비(슬플 비) 가 있다는걸 님의 글을 읽고 갑자기 알게 되었어요!!!!

    댓글 중 "상황에 대한 기억" 님께도 감사합니다

  • 141. 그나마
    '18.2.10 1:59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친엄마 였기에 다행이네요.
    새엄마였다면 일생 상처로 남았을텐데..

    어릴때 기억이라는게
    제3자가 듣기엔 황당한게 더러 있는거 같애요.

    외동아들인 제 남동생은
    어릴때 낮잠 자는데 엄마가 깨워 심부름 보냈다고
    훗날 그 얘기를 꺼내면서 섭섭해 하더라구요..기가 막혀서..

  • 142. 진상
    '18.2.10 2:01 PM (118.127.xxx.136)

    감정 과잉, 글도 과잉.

    글구 여기서 고정닉으로 서로 아는척 하는 사람들은 오프 습성 못 버리나봐요?
    동네 헬스장 점령하고 친한 사람들 아지트인양 텃세 팍팍 부리고 자기들끼리 아는척 심한 심술궂은 50대들 전형적인 모습이네요

  • 143. 깍뚜기
    '18.2.10 2:24 PM (222.111.xxx.161)

    고정닉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그렇죠... 굳이 익게에서 고정닉을 쓸 필요는 없죠.
    그런데 좋은 점도 있어요. 댓글 쓸 때 좀 더 조심하게 되죠.
    고정닉 역시 실명이 아니지만, 아무래도 익명으로 '배설'하는 건 덜 하니까요.
    남을 판단하는 댓글을 쓸 때 표현이나 수위를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고요.
    거꾸로 생각하면 익명의 해방감이 크긴 하겠어요.

    '친목질'로 분란이 일 정도면 어차피 뭇매를 맞겠죠?

    과잉, 작위적, 낯간지럽단 지적이 많이 민망하지만,
    그런 평가도 충분히 이해가 가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이상한 기억이요, 별 것 아닌 일이었던 거 같고요.

    글이 얼른 왼쪽에서 내려오면 좋겠네요;;;;

  • 144. 다들
    '18.2.10 3:01 PM (211.36.xxx.110)

    못났다...왜들 그러세요.
    그냥 편하게 읽으면 눈에 가시가 돋나요...
    마음에 안들면 패스..
    전 재밌게 읽었어요.

  • 145. 진짜
    '18.2.10 3:29 PM (223.33.xxx.130) - 삭제된댓글

    친목질 좀 적당히
    고정닉이 이상해서 뭐라고만 하면 무슨 알바타령이나 하고
    익게가 망하는 지름길이 고정닉들의 친목질이에요.
    아주 고정닉들 총 출동해서 쉴드짓 난리구만~

  • 146.
    '18.2.10 3:33 PM (1.243.xxx.134)

    작위적이라 느껴져서 습작하는 사람인줄 알았어요
    사실이면 감수성이 풍부하신분인듯

  • 147. 제닝
    '18.2.10 3:34 PM (223.62.xxx.34)

    깍뚜기님 ㅎㅎ
    이전에도 아는 체 했던적이 있었을까요?
    저도 동아운수 84번타고 학교다녔어요. 혜화여고.
    넘 반가워요. 돈암동. 장미원. 화계사사거리.
    화신앞이란 정거장 이름 저도 알아요 ㅋㅋ 중대앞까지 가던 84번 버스는 제 고교시절 통학버스 ㅎㅎㅎ

  • 148. ...
    '18.2.10 4:28 PM (125.177.xxx.102) - 삭제된댓글

    지나친 감수성, 지적 허세, 과한 자기애

    좀 잊으세요. 막상 엄마는 기억도 못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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