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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진학대학을두고 남편이 제게 악담을 퍼붓고있네요.

남편은 남의편. 조회수 : 5,462
작성일 : 2018-02-09 10:27:47

얼마전에 선문대 진학으로 우울하다고   글올렸는데요.


남편이 그런 지잡을 보낼려구 3년 그지랄을 떨었냐구 하면서


오늘이 등록 마지막날이라 등록하게 퇴직금 미리 받아서 예치해놓은거


비번알려달라하니 저리 퍼붓고 출근해버렸네요.


본인도 속상해서라고 그런거라 하지만 지금의 제마음만하겠구 아이 마음만 하겠나요?


꼴도보기싫으니 기숙사 신청해서  얼굴안보게 하라는데,


정말 살기 싫으네요.


과도 응급구조라 갈길도 멀구 아이가 재수는 절대 안한다구 거기서 잘할거라


말하는데  이틀전에 졸업식도 정말 우울했는데  오늘은 정말 더우울하구,


저도 전기대학 떨어지구 후기대학 갈때 용인이 지금은 발전됐지만  저때만해도


시골 논밭이라  엄마랑가서   많이 맞았던 기억이 있거든요.(등짝스매싱)


남편은 한번에 전기대붙어서  그냥무난히 진학을 해서인지


이해자체를 못해요. 들어보지못한 지잡대 보내느니 고졸로 살게 하라고 그러질않나....


시간이 지나면 이또한지나간다하지만   지금 버틸힘이 없네요. 






IP : 210.113.xxx.147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중에
    '18.2.9 10:29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취직할 때 봅시다.
    아이가 선택한과를 보니 정말 전문적인것을 배우는 곳이네요.
    그냥 다른 전공 한 사람이 슬쩍 발 담그기 힘든...

    4년후 졸업할 때 취업하는거 보고 남편이랑 다시 얘기해보세요.
    지금 선택 후회 안하실겁니다.

  • 2. 에구
    '18.2.9 10:32 AM (211.245.xxx.178)

    토닥토닥...ㅠ
    우린 어른이라 그렇다지만, 아이가 힘들겠어요.
    그래도 남편 마음도 일견 이해가요.
    그러게 조금만 더 열심히 했으면 얼마나 좋아요.
    우리애는 재수중인데, 저는 요즘 아이에게 말 안해요.ㅠ
    애도 힘들겠지만, 부모도 힘들잖아요.

  • 3. optistella
    '18.2.9 10:33 AM (218.155.xxx.210)

    아이가 선택한과를 보니 정말 전문적인것을 배우는 곳이네요.
    그냥 다른 전공 한 사람이 슬쩍 발 담그기 힘든...2222

    저역시도 괜찮다 싶은 대학 나왔고..제 주변도 그렇치만 취업 안된 사람 너무 많아요.
    특히 문과는 공뭔아닌 이상 답없구요


    이런말 어떨지 모르겟지만

    인생을 30중반까지 살고보니,
    가는 대학, 직장, 평생 벌수 있는 돈 어느정도 팔자에 정해져 있다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자녀분은 최선을 다했읍니다. 축복해 드립니다..남편분도 시간이 가면 마음이 풀리길 기도드립니다.
    이모든일들이 지나가고 원글님이 행복해지시길빕니다..

  • 4. ...
    '18.2.9 10:36 AM (221.139.xxx.166)

    좋은 과 잘 선택했네요. 아마도 남편분 주위에 좋은 대학 입학 합격한 자녀둔 이가 있나보죠.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잊으세요.
    대학 입학 축하드립니다!!

  • 5. ..
    '18.2.9 10:38 AM (124.111.xxx.201)

    살살 구슬려 등록부터 하세요.

  • 6. 이미 대학 보낸 맘
    '18.2.9 10:38 AM (223.39.xxx.246) - 삭제된댓글

    애가 고등때 내내 잘하다 진학성적이 안좋은 것도 아닌데
    갑자기 그러는 것도 웃기네요
    고등때 내신이고 모고 성적
    아빠는 몰랐나요?
    너 자신을 알라 라고
    내 자신도 알아야 하지만 내 자식도 알아야죠

    이미 정해진 걸 분위기 험악하게 만들어 좋을게 뭐가 있다고

  • 7. 이젠자유
    '18.2.9 10:40 AM (210.90.xxx.203)

    에이, 남편님도 화가 나서 그러는거니까 그냥 원글님이 받아주세요.
    물론 모두 화가 나는 상황이지만 두명 다 화가나서 싸우면 진짜 허망한 일이에요.
    그렇게 싸운다고 아이의 학교가 스카이로 바뀌는것도 아닌데요.
    그리고 또 스카이 간다고 기분만 좋을뿐 지금 바로 이순간에도 스카이 졸업하고 취준생 백수 생활 시작하는 아이들 부지기수 입니다. 그 좋다는 대학 나와서 직업도 없다니 그 부모들은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죠. ㅠ

    당연히 화가 나고 실망스러우시겠지만 사실 길게 놓고 보면 별일 아니에요.
    응급구조, 훌륭한 일이네요. 아드님이 심성이 곧고 자기 인생 자기가 살겠다는 심지도 굳네요.
    실망스럽지만 네가 좋으면 엄마도 힘내겠다고 격려해 주시면서 맛있는 소고기 먹으며 힘내세요.
    힘드시겠지만 원글님이 아들과 남편의 중간에서 서로 잘 토닥거려서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파수꾼이 되시기 바랍니다.

  • 8. ㅡㅡ
    '18.2.9 10:40 AM (125.184.xxx.64)

    회사에서 고3 자식들 어느대학 가는지도 서로 궁금해하고 자랑하고 그럴거에요. 남편 이해하고 투정 좀 받아주세요.

  • 9. ..........
    '18.2.9 10:42 AM (175.192.xxx.37)

    애가 대학교 졸업한 지 4년이 지났는데도 친구 남편이 저런식으로
    조목조목 비용 얘기해 가면서
    돈 들였는데 겨우 그렇게 하냐
    거기 취직하려고 돈 들였냐

    애 잡고, 부인 잡고 그러더라구요.

    이 남편분은 부인이 사교육비 쓸 때마다 계속 못하게는 했었어요.
    미대를 보냈으니,, 남편 모르는 빚도 있고요. ㅠㅠ

  • 10. 눈물이 너무 나네요.
    '18.2.9 10:50 AM (210.113.xxx.147)

    컴퓨터 자판이 흐려져서 안보이네요.

    큰애도 재수해서 간대학은 좋은데 과가 마음에안든다고 해서

    작년 전과 시험합격해서 올해 전자공이 되니 또 연대나 서강대로 편입준비하라하고

    그러니 큰애도 군대 신청해버려서 오늘 내일 간다하고,

    작은애는 재수하자구 그리설득해도 죽어도 못한다하구...

    남편은 다혈질의 성격이라 본인 감정대로 다말하고 질러야

    속이 편한지 상대에대한 배려가 없어요.

    아이들 감정케어는 항상 제몫이였는데

    지금은 제가 버틸힘이 없네요.

    친정 엄마도 어디 보낼데가 없어서 그런데 보내느냐구

    재수 시키라구만하구 ,

    큰애한테물어보면 어른들은 학교인지도만 생각하는데

    실질적으로는 과가 중요하지 SKY말구는 다거기서 거기지

    나와서 취직못하면 아무것도 아니라하구 지가 재수생활해봐서인지

    힘들게재수해서 좋은대학가도 허무하다네요.

    자기랑같이 재수했던(강대) 반에서도 10명도 인서을 못했다하구....

    본인이 싫다면 시키지말라구하구,

    진학사를 너무 믿었네요. 2장버리구5칸이 올인이였는데

    56명뽑는데서 대기39번이구 충원률이 40%로 정도이니...

    정말 기대할수없구.

    등록은 방금했는데두 슬퍼요.

  • 11. 남편이랑 친정어머님 왜 그러나요
    '18.2.9 10:59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스카이 갈 아이가 시험 밀려쓴 것도 아니고 12년동안 아이성적 몰랐나요
    왜 지금 와서 그런데 가냐고 사람 마음을 후벼 파나요...
    아이성적에서 잘할 수 있고 좋은 방법을 격려하고 도와줘야지요. 모르면 입 다물거나

  • 12. 재수는
    '18.2.9 11:05 AM (14.52.xxx.212)

    본인이 선택해야 하는 거지 부모가 시킨다고 못해요. 일단 등록해서 한 학기라도 다녀보고 정해도

    늦지 않아요.

  • 13. ...
    '18.2.9 11:06 AM (220.78.xxx.101)

    스카이아님 과보고 대학 보내는거 맞아요
    인생길어요 오히려 남편분보다 아이들이 더 똑똑하네요
    아이들 보란듯이 맛있는거 잔뜩 사먹이세요

  • 14. ㅣㅣ
    '18.2.9 11:07 AM (223.39.xxx.246) - 삭제된댓글

    저희애 친구들 재수 2명이 했는데 올해 입시에서
    작년에도 갈수 있었던 대학에 가게 되었어요
    공부를 안했나? 그것도 아니구요
    공부 잘한 편인 친구들 이에요
    그만큼 재수해서 잘될 확률이 낮은 거구요
    본인이 재수를 원하면 시키는 거지만 그것도 아닌데
    시킬 이유가 없어요

    남편이 자식한테 기대나 욕심이 많은 스타일 같은데
    공부 잘하는거 아니면 과 보고 가는게 맞아요

    제가50인데 우리 대입 할때는 간호대가 인기가 없었잖아요
    간호전문대 말이에요
    인문계고에서 가는 애가 정말 드물었죠
    근데 간호전문대 나와 벼원근무 좀 하다 보건소 근무하고 보건교사 하고 있는 사람들 많죠
    지금도 근무하고 있어요
    그친구들 탁월한 선택이었지요

    인생 알수 없는 겁니다
    적성에만 어느정도 맞으면 괜찮은 선택 같아요

    자식일에 조언을 하고 코치는 해주더라도
    강요하고 강압하는거
    결과적으로 좋은 일이 아니에요

  • 15. ...
    '18.2.9 11:12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미유카님
    지나가다 제일은 아니지만 도움되는 귀한 정보 참 감사하네요.
    원글님 과가 괜찮구만 뭘 그래요.
    남편분이 욱해서 그러는것 같으니 한번만 참으세요.
    부모님들이 이 난리치면 애가 열심히 할 맛 나겠어요?
    어느 학교든 자기하기 나름이죠

  • 16. ..
    '18.2.9 11:12 AM (112.169.xxx.241) - 삭제된댓글

    세상에나 ㅜㅜ
    남편분 왜그러신데요?
    아무리 속상해도 할말이 있고 안할말이 있지 ㅜㅜ
    제가 같이 혼내드릴께요 나쁜남편......
    전 오랫동안 외국살았어요
    자녀분 전공이 아주좋아요 앞으로도 더 많이 잘풀릴 전공인데 다들 무식하군요
    위에 미유카 님처럼 유학도 생각해보세요
    재수보다 훨씬 나을거예요

    제나이 50 이넘어 보니까요
    인생깁니다
    하물며 자식일이야 말해뭐할까요?ㅜ
    님 자녀분같은 아이가 훨씬 성공할겁니다 화이팅하세요
    남편말같지도 않은 소리 툭툭 터시고 ....

  • 17. ㅇㅈ
    '18.2.9 11:14 AM (125.186.xxx.113)

    원글님 남편 메일주소 좀 알려주세요
    제가 욕을 한바가지 해주게요
    아이가 노느라 그런것도 아니고
    그 학교 가서 열심히 하겠다는것
    보면 성실한 아이 같은데
    애비가 돼서 뭔 악담이랍니까
    자기만 속상한가, 인격이 떡이네요!

  • 18. ㅣㅣ
    '18.2.9 11:14 AM (223.39.xxx.246) - 삭제된댓글

    많죠=>많았죠

  • 19. 이젠자유
    '18.2.9 11:21 AM (210.90.xxx.203)

    스카이 말고는 거기서 거기가 아닙니다.
    스카이 나와도 거기서 거기에요. ㅋ
    길어봐야 백년도 못사는 인생, 별것도 아닌거에 뭐그리 목메고 살았는지...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결국 인생 다 똑같아요.

    김기춘, 양승태, 우병우, 안태근...
    그 잘났다는 서울법대 나와서 재학중 소년등과로 사법시험 합격하고
    법무장관에 대법원장에 천하를 호령했던 민정수석에 검찰의 빅2라는 검찰국장까지 했지만
    지금 꼬라지들 한번 보세요.

    그냥 위로하려 하는 말이 아니라 응급구조학과 졸업해서 사람 한명 생명 살리고 갈 수 있다면 저런 잡놈들 인생보다 한 백배는 더 성공한 삶을 살다가 가는 거에요. 남에게 피해 입히지 않고 한세상 살다가도 훌륭한 일인데 그 와중에 목숨까지 살리고 가면 대박 인생입니다. 등짝 스매슁을 맞아야 하는게 아니라 내 아들이 어찌 이렇게 기특한 생각을 다 했는지 너무 훌륭하다고 토닥토닥 축하와 격려를 해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아이는 지금 소리지르는 아빠 눈치 눈물흘리며 우울해하는 엄마 눈치 보면서 미안한 마음에 자기가 못난 탓이라고 자책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그러면 안되요~!

  • 20. .....
    '18.2.9 11:22 AM (121.180.xxx.29)

    남편분 나빠요 ㅠㅠ

    자기만 속상한가요
    아이는요 엄마는요
    아마 남편보다 몇십배는 더 속상할걸요

    아쓰다보니 화나네요
    나쁜놈

  • 21. ...
    '18.2.9 11:39 AM (125.180.xxx.160)

    신입생!
    전공도 야무지게 선택했고 포부도 마음에 들어요.
    공부 열심히 해서 큰 꿈 꼭 이뤄요!
    당차게, 멋지게 다 해 낼거예요.
    화이팅!
    새내기 되는 것 진심으로 축하해요.

  • 22.
    '18.2.9 11:40 AM (175.117.xxx.158)

    취업잘되면ᆢ웃을날 오겠죠 미안해할겁니다

  • 23. 강남W자사고가서
    '18.2.9 11:57 AM (210.113.xxx.147)

    하루도빠짐없이 12시전에 집에있어본전이없구

    모의올3등급이여서 인서울이나 지방국립대정도는 가겠거니했구

    컨설팅에서도 지방국립을가돼 과를 높여서 가자구 해서 원서썻는데

    정말 입시안해본것두아니구 큰애2번 올해작은애까지총3번인데도 매해가

    다르네요.

    국어가4나온게큰건지 영어가 절대평가가큰건지

    이과에서 수학3 과학2.3이라 정말 지방 국립대가 마지노선이였는데

    입시에서 저의 오만과 교만함을 다시 보게되네요.

    댓글주신분들 큰힘을 얻어요.

    내자식내가 아프게는 말아야겠지요. 설령 제가 아파죽는한이 있더라도.

  • 24. 에구...토닥토닥..
    '18.2.9 12:01 PM (182.172.xxx.23)

    남편 분이 진심이시겠어요...?
    속상하시니까 제일 만만한(?) 부인에게 그러는 거겠죠...
    조금 있으면 시간이 해결애 줄거에요..
    입시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어요..
    모두가 상처 받은 사람들 뿐이랍니다...

  • 25.
    '18.2.9 12:13 P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대학이 중요한게 아니예요 열심히면 길은 다있고 인생은 어떻게 펼쳐질지 몰라요 이건 위로의 말이 아니고 사실이예요
    내자식 내가 인정해주지 않으면 누가 인정해줍니까?
    부모로서 못난 모습 보이지 맙시다
    지인중에 수능끝나고 명절때 친척들이 어느대학 갔냐고 물어보니 아들있는데서 엄마가 가지도 않은 대학을 합격했다고 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거짓말이었어요
    주위사람들은 지금도 그 대학에 다닌줄 안대요
    자식은 얼마나 바늘 방석이고 자괴감 들겠나요
    사랑과 관심은 갖되 못난 내자식 품어주고 지지해줍시다
    대학 입학때와 졸업시 아이 인생의 역전되는 경우 주위에 많아요 엄마심정은 이해되고 힘내세요

  • 26. 공감
    '18.2.9 12:20 PM (211.217.xxx.112)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우리 아이도 성적도 비슷합니다
    이과 수학 3등급이면 못하는 거 아니잖아요
    국어는 수능에서 맘 못놓는 과목이더군요
    우리 애는 여자에라 이과수학에 가산점 20프로 주는 지거국 간호가긴 했어요
    어릴 때부터 야무지고 공부 잘해서 참 든든한 아이였는데 작년에 지방교대 떨어지고
    재수 했는데 올해는 영어절대평가 때문에 영어 잘 봐도 별 도움 안되더군요
    아이 앞에서 아무 말도 못합니다 수능 끝나고 좀 놀아야 되는데 방에서 울다가 핸드폰보다가 그러구 있어요

  • 27. 공감님.
    '18.2.9 12:37 PM (210.113.xxx.147)

    수능끝나고 좀놀아야되는데 방에서 울다가 핸드폰보다가 ...

    다비슷한가봅니다.

    우리 힘내요^^

  • 28. 학교 들어보니
    '18.2.9 12:49 PM (59.12.xxx.253)

    남편분 심정도 이해는 되는데(하지만 표현은 이해안되요.
    본인만 부모아니고, 당사자보다 더 힘든 사람 어디있다고)

    원글님이나 아드님 얼마나 노려해왔을지 그려져서 저도 마음 아프네요.
    그래도 아드님 둘째라 그런가, 자기 진로 자기가 주장할 줄 아는것 보니 앞으로 잘 풀릴듯이요.

    제가 그 쪽에서 초,중,고 나와서 동창들 보니(이제는 다들 40후반을 향해 달려가요. 명문대 유학파부터 지빙대, 학고 후 바로 유학파까지 아주 다양)

    정말 대학은 시작이지 끝이 아니더라고요.
    20중반까지는 지금 출발선 예측과 비슷한데,
    30전 후로 해서 예측과 다른 결과 나오는 친구들 생기더니
    40넘어서는 출발 늦어도
    생각지도 못한 분야에서 자리잡고 스카이 못지 않은 친구들 나오더군요(부모 지원없이요. 강남이라고 다 금,은 수저만 사는건 아니잖아요)

    아빠의 핍박과 폭언에도 굴하지 않고 자기길 가는 아드님은 앞으로 걱정시킬 일 없을것 같네요.
    힘내세요.
    남들 뭐라하는게 대순가요?
    내 새끼가 행복하게 잘살면 장땡이지.

  • 29. ..
    '18.2.9 12:50 PM (61.74.xxx.90)

    저도 애 시험끝나고 나서 남편 달래기가 더 힘들었어요..
    힘내세요

  • 30. ..
    '18.2.9 12:56 PM (59.6.xxx.18)

    지잡대 갔다고 죄지은 것처럼 부모가 혼내고 무시하고해서
    죽고싶다고 댓글단 고등학생 봤어요.
    자존감 바닥나고 집에서도 인정 못해주니 밖에 나가면 더하겠죠.
    자신의 능력과 재능이 각자 다른데 학교만으로 사람 평가하고 사람 취급 안하는 것
    하지 마세요.절대...부모는 더욱 더..
    잘나도 못나도 자신의 아이고 생채기 내서 상처주는 사람도 가족입니다.
    결국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사람도 부모밖엔 없죠.
    대학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것을 이제 우리는 어느정도 알잖아요.

  • 31. 제가
    '18.2.9 1:10 PM (14.33.xxx.223)

    그런대우 받고 논과밭을 지나서 대학갔지만 지금은 석사까지 마치고 제 전문 센터 차려서 잘먹고 잘삽니다. 울 엄마아빠가 저 그런대우했을대 정말 수치스러웠는데 .....

  • 32. ㅇㅇㅇ
    '18.2.9 1:14 PM (175.213.xxx.248)

    자사고를 다녔다면 아빠가 기대가 크셨던 모양이시네요
    재수를 한번 해보지왜 재수를 안한다고 하는지
    등급이 아깝네요 잘하는 아이 맞는거 같은데
    제아들 대3인데 친구들
    재수해서 다들 너무 잘갔어요

  • 33. 진짜싫다
    '18.2.9 1:19 PM (223.62.xxx.228) - 삭제된댓글

    아들의 인생이 아버지 자부심이 되어 주려고 존재한답니까?
    자기인생 자기가 살아가는거지...
    아드님이 가엽고 아버지는 역겹네요...
    자기가 살아온 방식 자기가 나름대로 성공한 방식대로 자식 키워봤다 잘되봤자 겨우 아버지처럼 되겠죠...
    자식한테 날개는 못 달아줄 망정...
    이번참에 자식이랑 인연 끊어주시면 자식이 더 홀가분하겠어요

  • 34. ..
    '18.2.9 1:41 PM (121.143.xxx.94)

    운도 따르지않고 고등성적에 비해서 아쉬운 선택을 하게 된 상황이긴 하네요.
    그리고 버틸힘이 없다 자꾸 말씀하시는게 맘으로는 원글님도 아이아빠와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표현은 안하지만 말이죠.
    원글님부터 씩씩하게 마음 다잡고 아이 보호해주세요.
    아이아빠한테 당당하게 말씀하세요. 위에 분들 해준 좋은 말씀들이요.

  • 35.
    '18.2.9 1:51 PM (223.63.xxx.75)

    원글님 아드님 야무질것같아요. 자기 앞가림 잘 할 아이같은 느낌이 들어요. 남의 시선 의식해서 그 대학은 못간다며 재수하겠다고 고집피우는 아이도 많아요(이런아이가 나쁘다는 소리는 아니에요. 더 좋은데 가면 좋죠)근데 실력도 안되고 노력도 안하면서 자기 상황을 남들 눈때문에 못받아들이고 재수하려는 아이도 많이 봤어요. 과도 야무지게 고른것같고.. 아빠 난리에 마음에도 없는 재수 선택도 않고.. 아들 잘 키우신 것 같아요. 대학가서 공부 열심히해서 좋은 길 찾을 것 같아요. 아들 응원 많이 해주세요. 아빠한테 상처 받았겠어요. 아빠가 아들보다 철이 없네요.

  • 36. 진짜 열받네요
    '18.2.9 1:51 PM (125.143.xxx.60)

    왜 자기는 쏙 빠져 책임 회피 하는지!!!
    옛날부터 애한테 문제 생기면 당신은 집에서 뭐하는 사람이야???이런거요
    부부라고 해봐야 힘들때 내편이 진짜 내편인거 같아요
    님 울지말고 아이랑 기분전환 하시구요
    제 조카도 응급구조 졸업했는데 국가고시보고 정말 열심히 합니다
    졸업해서 바로 취업했구요
    엄마들 3년만 고생했답니까?
    뱃속에 넣어서 부터...아우~제가 다 울컥하네요
    님이 당당하게 아이의 비빌언덕이 되어주세요

  • 37. 애고
    '18.2.9 2:07 P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남편은 학교 이름만 보고 속상하고 허무하니 그러는 거겠죠.
    하지만 아들이 똑똑하고 야무지네요. 공부 잘하고 앞길 개척해나가는 것 보면
    남편도 아들이 너무 자랑스러울 거예요.
    일단 아들 본인이 열심히 잘 하겠다고 하니 얼마나 기특하고 자랑스러운가요.
    저라면 지금 결과에 기쁘겠어요.

  • 38. ...........
    '18.2.9 2:18 PM (112.221.xxx.67)

    과가 엄청 좋네요

    인생 긴데 왜그러실까나진짜

    남편 그리 좋은대학 나와서 지금 행복한가보네요

  • 39. .....
    '18.2.9 4:24 PM (165.243.xxx.181) - 삭제된댓글

    댓글들이 넘 원글님 편만 드는데..... 솔직히 선문대면.... 아드님이 공부 손 놓은거 아닌가요?.... 원글님은 아드님이 집에도 늦게 오고 그래서 공부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 정도 대학 간거면 정말 공부 손 놓은거라고 보심되죠....

    남편분 입장에서는 얼마나 허망하겠어요.... 하두 남편 욕만 하니 원글님이 남편이 잘못 된거라고 생각하실 거 같아서 욕 먹을거 같지만 댓글 답니다....

  • 40. 엄마가
    '18.2.9 5:02 PM (203.228.xxx.72)

    나서서 아이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면 좋겠네요.
    아빠가 직접 아이와 감정을 소통하는게 좋아요. 엄마가 중간에서 조정하지 마세요.
    그게 좋은게 아닙니다.

  • 41. 소중한
    '18.2.9 11:14 PM (218.153.xxx.199)

    원글님. 아이가 선택한 과가 좋아요. 성실하게 학교생활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용기주세요. 학점관리 잘하고요. 그리고 아빠가 오늘 하신 그런 모진 말 다시는 못하시게 부탁도 하세요...나중에 얼마나 후회하실려구...ㅠㅠ..성실히 학교생활 잘하면 좋은 결과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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