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좋아한다면 매일 쿠키나 케익을 만드실수 있나요?

엄마 조회수 : 2,284
작성일 : 2018-02-09 09:31:04

저희 아이가 거의 매일 쿠키나 케익을 만들겠다고 졸라요

집에 제빵책이 있는데 애가 매일 그책을 외우듯이 봐요

근데 집에 거의가 없는 재료에요

젤라틴, 바닐라엣센스, 다크초콜릿 따위요..

이걸 매일 물어보면서 재료가 없다면 한숨을 쉬고 실망해요

가끔 쿠키만드는 수업은 보냈었어요

가끔 토이쿠키도 만들어보았어요

근데 케익은 제가 도저히 자신이 없어요

머랭치기? 흰자노른자 분리??

제가 할수 있는건 계란빵이 최선인데

열심히 해주시는 엄마들도 많으신가요?

저희 아이는 ADHD가 살짝 있어요

충동성이 강해서 본인이 생각한건 바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데

일단은 안되는 이유를 설명해서 이해시키는 쪽으로 하고 있는데

잘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어찌보면 아예 못해줄것도 아닌것을..

근데 애보면서 살림하기도 피곤하거든요

아이가 매일 원한다면 해주실수 있으신가요?

우리아이는 참고로 오늘 해줘도 모레정도면 또 하겠다고 할 아이에요...




IP : 116.33.xxx.18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9 9:33 AM (203.228.xxx.3)

    그러면 살찌겠죠 ㅋ

  • 2. 일주일에
    '18.2.9 9:33 AM (139.193.xxx.65)

    1-2번으로 정하고 해 주세요
    지나가면 다 후회돼요

  • 3. 캐잌믹스
    '18.2.9 9:34 AM (139.193.xxx.65)

    팔아요 틀만 있음 버터 우유 계란만 넣어 쉽게 금방 해요

  • 4. 쉬운
    '18.2.9 9:35 AM (93.82.xxx.77)

    케잌도 많아요.
    쉬운 것부터 몇 개 해주세요.
    설마 매일 하겠나요?
    하다 지치겠죠.
    저렇게 원하면 몇번은 해주세요.

  • 5. ..
    '18.2.9 9:36 AM (211.185.xxx.84)

    젤라틴이나 바닐라 엣센스는 없어도 만들수 있고요
    케익믹스도 팔지만 파운드같은건 거품 안내도 괜찮아요
    뉴욕쿠키인가? 악마의 쿠키라고 하는 초코렛 쿠키도
    레시피 뒤져보면 미리 반죽을 만들어서 냉장고에서 숙성시켰다가
    조금씩 떼어내서 굽기만 하면 되어서 괜찮더라고요
    봄방학 시작하니까 기회되면 같이 해보세요 힘드시겠지만 ㅜㅜ
    전 제가 먹고싶어서 가끔 만들어요

  • 6. 몇살인데요?
    '18.2.9 9:39 AM (223.38.xxx.165) - 삭제된댓글

    제가 배이킹 좋아해서 그런지 저는 책 보고 또 보고
    직접 해보고 싶어하는 마음 이해가 가는데요
    각종 도구나 특이한 재료 선물로 해 주시면 안되나요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선물로 그런 거 줘도 저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뭔가 확실하게 좋아하는 게 있는 아이가 부럽네요

  • 7. 어머
    '18.2.9 9:44 AM (182.228.xxx.67) - 삭제된댓글

    그렇게 뭔가 확실하게 좋아하는 게 있는 아이가 부럽네요22222

    적극 지원해줍니다.

  • 8. ..
    '18.2.9 9:46 AM (223.62.xxx.240)

    인터넷에 쿠키베베? 이런 싸이트 가보면 레시피 다 가르쳐주면서 재료 팔아요 안비싸요 간단한 거 사서 만들어주고 아이 과자값 굳었다 생각하시고
    나중에 너무 좋은 추억으로 남을듯

  • 9.
    '18.2.9 9:46 AM (175.193.xxx.162)

    어릴 때 애들이랑 매일은 아니고 아주 자주 해먹었어요.
    재료비도 많이 들긴 했는데 밀가루 체치고 반죽하고
    쿠키 모양 만들고 케잌 만들어서 같이 데코하고..
    스무살이 넘은 지금도 그 때 얘기 자주 합니다..

  • 10. 취미생
    '18.2.9 9:47 AM (110.70.xxx.119)

    저 취미로 하는데 댁에 가서 만들고 놀고 아이랑 해주고싶네요.^^ 이뻐라~

  • 11. 제가
    '18.2.9 9:50 AM (189.103.xxx.190)

    자주 해줬는데 오븐이 고장나는바람에 못하고있어요.
    애들이 자주 이야기하며 무지 아쉬워합니다.
    쿠키는 쉬워요. 기본반죽에 이것 저것 섞어 이름이 달라지는데 만들어 놓고 냉동실에 두었다가 잘라서 굽거든요. 매번하기힘들면 두배 세배 반죽해뒀다가 꺼내서 구우면 되요.
    스콘도 마찬가지로 반죽을 냉동했다가 사용하면 되요.
    마들렌, 브라우니 정도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베이킹은 애들도 좋아하고 신나합니다.
    케잌은 재료비와 노동력이 많이들죠.
    베이킹재료 처음 구비하는데 돈이 제법들어요.
    일단 간단한 쿠키부터 시작해보세요.

  • 12. ..
    '18.2.9 9:53 AM (124.111.xxx.201)

    매일 구워 매일 다 소화가 가능하다면 모를까
    만드는게 재밌다고 매일 하는건 엄마가 버겁죠.
    사흘에 한 번씩이나 이렇게 날짜를 정해
    기다리는 습관도 배워야해요.
    강아지만 '기다려!' 를 훈련하는게 아니에요.

  • 13. 케익
    '18.2.9 9:59 AM (211.195.xxx.35)

    시트만 냉동으로 사시고 생크림 휘핑해서 만드시면 쉬워요.

  • 14. 음...
    '18.2.9 10:18 AM (61.105.xxx.62)

    시판핫케익가루 사다놓고 그것도 귀찮아서 안해주는데 베이커리까지는 ㅠㅜ...
    그냥 빵사다먹으라고 돈주겠습니다

  • 15. ...
    '18.2.9 10:26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쿠키나 케익은 몸에 안좋은거라 매일 해서 먹이지는 않겠죠
    몸에 좋은 음식 (예를 들면 통밀빵) 같은거라면 며칠에 한번씩은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 16. 아이가
    '18.2.9 10:39 AM (180.230.xxx.161)

    먹고싶은거보다 만들고싶어서 그러는거 같네요..
    엄마는 뒷정리 담당이죠ㅜㅜ
    치울 생각에 엄두가 안나는거 이해해요...
    재료를 준비하고 휘핑하고 밀가루 채치고..오븐에서 구워져나오는 이런 프로세스를 좋아하는것 같은데^^ 저같으면 일주일에 두번 정도만 요일을 정해서 해줄것 같아요..놀이삼아...ADHD가 있다니 더욱더...천천히 대답해주며 이게 놀이치료다..하며 하겠어요
    물론 뒷정리는 힘들지만요ㅜㅜ

  • 17. 엄마
    '18.2.9 11:21 AM (116.33.xxx.189)

    하..그렇군요 쉽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으시고.. 먹는것보다 만드는거 더 좋아하는거 맞아요. 밀가루도 몸에 안좋다해서 걱정도 되고.. ㅠ.ㅠ 일주일에 한두번 케익믹스로 한번 해볼까요? 근데 이녀석이 믹스보단 하나하나 재료 넣는걸 더 좋아하는지라 ㅠㅠ
    베이킹 좋아하시고 쉽게 하시는 분들 어쩌다 좋아하게 되신건가요? 저도 베이킹을 좋아했더라면 이렇게 고민하진 않았을거 같아요 ㅠㅠ 딸애한테 미안하기도 하네요

  • 18. 인간이 멍청해요
    '18.2.9 12:09 PM (220.86.xxx.64)

    그런거 자꾸먹으면 30대에 당뇨병 걸려요 부모가 설득을 해야지요 중학교1학년 남자아이가 통풍으로병원
    다니는 아이도 있어요 그아이엄마가 학교교사인데 부모가 맞벌이하니 아이가 사달라고한대로 사줘서
    치킨만 날마다 시켜먹고 피자만 밥으로먹고 밥은 맛없다고 안먹었어요
    같은 아파트살던 아이인데 즈네외할머니가 병원에대리고 다니는거 보앗어요 음식이 얼마나 우리몸에
    미치는 영향이큰데요 아이가 금방크고 어른이 금방 늙어요 생각하고 살아야합니다

  • 19. ..
    '18.2.9 12:12 PM (175.223.xxx.214)

    만드는 과정 안 어렵고 요즘은 재료도 쉽게 구할 수 있어요
    거기다 케잌이나 빵 종류에 따라 미리 준비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있는게 좋은 것 같아요. 빨리 만들어 먹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그 과정이 좋은 거 잖아요. 첨이 베이킹 재료 이것저것 구입하는게 좀 부담될 수 있는데 기본 재료 있음 추가로 크게 안 들어요
    저도 하는 요일 정해놓고 할 것 같아요

  • 20. ....
    '18.2.9 12:40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요리도 머리가 좋아야 흥미가 생기는건데 대단하네요.
    저같음 학원 보낸다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해줄 것 같긴 하네요.
    근데 매일은 너무 지치니 정해진 요일에 해주세요.
    재료는 사두면 여러번 해먹을 수 있으니 간단한 건 구비해두셔도.....
    젤라틴이 이런 성질이 있고,
    달걀도 분리했을때 이렇게 만들어질수 있고
    이런게 다 좋은 교육같아요.

  • 21. ㅁㅁㅁ
    '18.2.9 1:35 PM (175.223.xxx.101)

    애들은 원래 끝도 없이 원해요 다만 전혀 부모가 안 움직이면서 말로만 설득하는 건 별 의미 없고 주1회 정도 하게 해주세요

  • 22. 몇 살이에요?
    '18.2.9 2:16 PM (118.42.xxx.236)

    아이가 몇 살이에요?
    만약 초딩이라면 방과후수업 중에 요리수업 있으니 그걸 보내시고,
    더 어리다면 문화센터 요리수업 보내세요.
    베이킹반도 있고, 쿠키반도 있고 다양해요.
    거기에서 만들고 자기들끼리 다 먹고 빈손으로 오니 편하더라고요.

  • 23.
    '18.2.9 3:42 PM (222.238.xxx.117)

    이마트가면 호떡재료처럼 포장되서 팔아요. 전자렌지 돌리면 케익모양 나와요. 데코만 좀 준비하심 되겠네요. 베이킹하나도 모르는 저도 가능하더라구요

  • 24. 저는 권해요.
    '18.2.9 5:34 PM (176.26.xxx.10)

    ADHD가 있다고 하니 더욱 제과제빵은 아이의 정신 건강, 집중력 발달에 굉장히 도움이 되는 좋은 수업입니다.
    특히 손으로 만져서 반죽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알고 있어요.

    처음 몇번이 힘들고 어수선하겠지만
    곧 효율적인 동선을 찾게 되고 도구의 위치라든가 베이킹 후 치우는 방법 등등에도 질서가 생겨요.
    치우는 것까지 베이킹의 과정임을 꼭 인지시키시고 치우는 것까지 함께 하세요.

    각종 자잘한 재료들은 봉지나 상자에 담긴 채로 두지 마시고
    가능하면 종류별로 이를테면 가루 종류는 가루 종류끼리, 장식용은 장식용들끼리 정해진 장소에
    수납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루를 쏟았다든지 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아이와 어떻게 해결할 지를 함께 고민하고 대처하는 것도
    큰 공부이고요.

    자주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겠다 싶으면 아이에게 나눠 먹는 걸 가르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양을 조절하세요. 하다보면 아주 조금씩 만들수도 있게 되고, 조금만 만들면 여러가지로
    일도 확 줄어들어요.

  • 25. 저는 권해요.
    '18.2.9 5:37 PM (176.26.xxx.10)

    아이가 좋아하면 그 과정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정말 많습니다.

    정리, 청소까지 책임지고 잘 마무리 하겠다는 조건을 거세요.
    베이킹을 하는 대신 원글님이 아이에게 원하는 것, 바라는 것을 조건을 거셔도 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8092 스맛폰 방탄필름이요 4 날개 2018/02/09 627
778091 등이 가려울때 최고의 등긁개는? 12 천기누설 2018/02/09 3,341
778090 김여정씨 생각보다 곱네요 38 우웅 2018/02/09 6,329
778089 그 드러븐 손 떼라 4 고딩맘 2018/02/09 1,036
778088 지방사는분들 처음 서울갔을때 어떤 느낌이었어요...??? 25 ... 2018/02/09 3,512
778087 타미플루 먹은지 3일 잠이안와요.ㅜㅜ 7 b형독감 2018/02/09 1,694
778086 올림픽개회식 날에 빨갱이공주 온다고 나라가 난리 54 성질나 2018/02/09 3,171
778085 위염이 이렇게 오래가나요? 12 ... 2018/02/09 4,493
778084 중3 졸업생 학교생활기록부 조회가 안돼요. 5 .... 2018/02/09 2,615
778083 연말정산시 학원수강료 지로납부확인서 2 궁금 2018/02/09 734
778082 요즘 책상중에 각도조절 책상 있잖아요... 5 책상 2018/02/09 1,291
778081 미남배우 "정승우"씨는 연예계 떠난건가요?? 9 ??? 2018/02/09 3,773
778080 물욕허영심은 어찌 고치며 다스리나요 6 2018/02/09 2,464
778079 학생시절 항상 우등상 받으며 즐거웠는데 하위권 아이를 둔 경우 18 학창시절 2018/02/09 3,561
778078 40넘어 결정사 가입해보신분들 있나요? 12 . . 2018/02/09 4,023
778077 첫제사 문의 5 oo 2018/02/09 1,278
778076 암만 생각해도 촛불은 위대하다. 안 그랬으면 오늘도 저 503호.. 2 세상에 2018/02/09 618
778075 결혼적령기 옷차림의 중요성... (지극히 개인적) 21 .. 2018/02/09 12,054
778074 알바들 실체 2 이너공주님 2018/02/09 600
778073 다들 회충약 드세요? 20 ㅇㅇ 2018/02/09 4,548
778072 미국(뉴욕?), 유럽(파리?) 6 여행 2018/02/09 974
778071 와 아디다스 온라인몰에서 트레이닝바지 샀는데 배송오는곳이 마리.. 15 .. 2018/02/09 4,943
778070 (긴글) 집값을 올리는게 정책 목표? (부동산 공부 12탄) 13 쩜두개 2018/02/09 2,549
778069 재밌는 사이트를 발견했어요~^^(빼박 옵션충 발견..) 9 아마 2018/02/09 1,923
778068 실패가 두려워 기회를 포기한 적 있으신가요? 6 기회 2018/02/09 1,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