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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의 이상한 대화법 좀 들어보고 판단해주세요

j 조회수 : 20,358
작성일 : 2018-02-09 01:32:24

엄마랑 이야기만 하면 5분도 안 돼 짜증이 치솟아요.

왠만해선 이야기 안 하려하는데(특히 회사일 등) 조금 화기애애한 분위기면 저도 모르게 이야기를 하고

꼭 후회해요.


예를 들어 이런 식이에요.


회사(대기업)에서 임원들 모아놓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느리 힘들었다고 하면

실수했어? 말 더듬었어? 라고 엄마는 대답하고 그 순간 짜증이 치솟아요


외국인클라이언트 앞에서 영어로 프레젠테이션 하느라 힘들었다고 하면

왜? 영어가 생각 안 나 멍하고 있고 그랬어? 라고 엄마는 대답하고 저는 또 짜증이 치밀이어요.

또 그런 프레젠이션 성공하면 보너스 많이 나와? 라고 엄만 묻고 그럼 또 전 열받아요.


프레젠테이션 성공해서 딜 따냈다고 하면, 그게 정말 니 공이라고 모두가 인정하니? 라고

자꾸 확인하려 들고 저는 짜증이 폭발하지요.


엄마는 니가 먼저 말꺼내서 나는 대화하려고 대답한 것뿐이라고 오히려 화내는데

전 정확한 이유는 말로 표현 못 하겠는데 엄마의 저런 대화법이 너무 싫고 화가 치밀어요.

(어쩌다 한 번이 아니고 매번 이럽니다)


82님들이 보시기엔 엄마 대화법에 문제가 있나요 아니면 제가 예민한건가요?

엄마 대화법에 문제가 있는게 맞다면 그게 뭔지 콕 찝어 얘기해주시면 ㄱ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원하는 공감인데 엄마 반응이 공감보다는 내 자식이 어떤 수준인지, 회사에서 얼마나

인정받는지 막 캐내고 싶은 강박적인 걸로 느껴져서 너무 화나는 거 같아요)

IP : 211.117.xxx.129
1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헤미안
    '18.2.9 1:40 AM (49.173.xxx.99)

    솔직히 어머니가 뭘 잘 못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원글님 너무 일상에 긴장이 많은거 아닌지요..

  • 2. ㅇㅇ
    '18.2.9 1:41 A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

    그냥 글만 읽어서는 원글님이 예민한 듯요.
    엄마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네요.

  • 3. ..
    '18.2.9 1:42 AM (118.221.xxx.214)

    저도 엄마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

  • 4.
    '18.2.9 1:43 AM (39.119.xxx.21) - 삭제된댓글

    엄마가 부정적인 질문을 하니까 짜증나는것 같은데,
    원글님 말 자체가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서 엄마가 부정적으로 질문하는듯 싶어요.
    예를 들어 프리젠테이션 힘들었다라고 말하면 왜 힘들었는지 물어보게 되잖아요.
    그러니 실수했냐, 말더듬었냐고 물어보신것 같은데요.
    엄마는 니가 먼저 말꺼내서 나는 대화하려고 대답한 것뿐이라고 오히려 화내는게 당연해보이고,
    본인 스스로가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데 상대방이 그걸 다시 되짚으니까 화가 나는건 아닐까 생각드네요.
    본문속 예만 본다면 원글님이 예민한것 같아요.

  • 5.
    '18.2.9 1:45 AM (112.153.xxx.100)

    저도 어머님 같은 타입인데..솔직히 자신에 대한 이해 공감.동조를 위해 말을 하지는 않아요. 주로 문제해결형이죠. ㅠ 하지만 원글 같은 분이 많다는걸 알아 사람 타입 봐서 반응을 하는 편이에요.

    만약 제가 문제해결을 위해 누군가에 대화를 시도했는데
    너, 정말 힘들겠구나..얼마나 힘들었니 이런식의 반응을 듣고, 매번 그런 반응을 듣는다면,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을듯 싶어요.

    그래도 어머니께 진지하게 이야기를 꺼내보세요.

  • 6.
    '18.2.9 1:45 AM (222.117.xxx.8)

    어머니가 부정적인 뉘앙스의 질문을 하시네요.
    보통 힘들었다고 그러면
    잘 했니? 아이구 고생했다 이러잖아요.
    그 다음에 본인이 근데 나 이런 실수했어.. 이렇게 말하고
    상대는 에이 뭐 그럴 수 있지 잘 될 거야.. 이렇게 나가는 게 정상 아닌가요

    뭘 못하고 뭘 실수하고 이런 걸 찝어 말하진 않죠.
    아마도 어머님이 자식의 능력이 인정 못받을까봐 전전 긍긍하는 것 같은데
    혹은 원글님에 대한 어떤 불안함? 이런 것도 있고요.
    그건 아마도 어머님의 자존감과 관련 있을 듯.

  • 7. 그냥
    '18.2.9 1:45 AM (211.109.xxx.76)

    안맞는거에요ㅜㅜ 결혼하거나 독립해서 나와살면 훨씬 나을거에요. 저도 제가 뭐 힘들었다고 얘기하면 엄마는 꼭 그정도도 안힘든 사람 없다고 남들도 다그러고 산다고 하셨거든요. 힘들어도 해야지 어떡하냐면서요. 전 그냥 말한마디 정말 힘들었겠다 하는 공감을 원했던건데 어릴때부터 한번도 그런말 들어본적이없었어요.그게 정말정말 싫었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었는데요. 말을 안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같이 살면 자기도 모르게 계속 말하게되니 떨어져사세요.

  • 8. ㄱㄱ
    '18.2.9 1:47 AM (210.104.xxx.69) - 삭제된댓글

    들어 주신 예들 중에서 처음 두개는 님이 예민한듯하고
    세번째는 어머님이 좀 이상하네요. 그냥 좋을 것 같은데
    그래서 드는 생각은
    어머님이 원글님의 능력대비 걱정이 많고 불안해 하시는가봐요
    힘들면 못했을까 걱정이고, 성사되면 제대로 인정 받나 걱정이시네요

  • 9. 원글님이
    '18.2.9 1:49 AM (175.198.xxx.197)

    예민한게 아니고 엄마와 원글님이 대화의 공감이 안되는
    거예요.원글님은 회사에서 힘들었던 거에 대한 위로를 받고
    싶어하고 잘한 것에 대해서는 칭찬을 원하는데 엄마는
    잘못한 이유를 대고 잘했다면 보상에만 관심이 있으니
    짜증이 나는 겁니다.
    이 문제는 대화 자체보다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없어서
    그래요.

  • 10. www
    '18.2.9 1:49 AM (78.29.xxx.52) - 삭제된댓글

    저라도 짜증날 것 같은데요. 위의 대화에서 어머님의 말투는 트집부터 잡으려고 하는 부정적인 화법으로 느껴집니다. 마치 잘못하는 걸 기다리기라도 하는 것처럼..

  • 11. 원글이
    '18.2.9 1:50 AM (211.117.xxx.129)

    어머니가 부정적인 뉘앙스의 질문을 하시네요.
    보통 힘들었다고 그러면
    잘 했니? 아이구 고생했다 이러잖아요.
    그 다음에 본인이 근데 나 이런 실수했어.. 이렇게 말하고
    상대는 에이 뭐 그럴 수 있지 잘 될 거야.. 이렇게 나가는 게 정상 아닌가요

    뭘 못하고 뭘 실수하고 이런 걸 찝어 말하진 않죠.

    &&&&&&&&&

    원글이인데 아 이거였네요....제가 말로 표현 못 했던 이거.


    답변 감사합니다

  • 12. 보헤미안
    '18.2.9 1:52 AM (49.173.xxx.99)

    어머니가 이상한건 없어보이는데 원글님이 원하는것과 다른반응이라 그런거자나요.
    원하는 반응이 아니라고해서 어머니에게 짜증낼수는 없어요.
    차라리 어머니에게 내가원하는건 조언이나 상호교류가 아니라
    그저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는 거다 라고 표현해 보세요.
    전 엄마가 돌아가셔서 그런지 마음이 좀 짠하네요. 흑

  • 13.
    '18.2.9 1:53 AM (175.223.xxx.209) - 삭제된댓글

    묻는 내용을 보면
    얘가 밖에 나가서 제 구실은 하겠나.. 하는게 드러나잖아요. 좋게 말하면 아직 어린애같아서 걱정 되는거라 할 수 있겠지만 반면 딸 입장에서는 짜증날만도..
    그리고 보너스나 기타 사생활적인 부분 너무 노골적으로 묻는 것도 아무리 부모 자식간이라 해도 싫고요. 딸 입장에 더 가까워 그런지 저는 이해 가네요.
    대화 중에 부모님이 너무 노골적이거나 속물적인 모습 보이면 그게 그렇게 싫더라고요 ㅠㅠ

  • 14. ....
    '18.2.9 1:54 AM (39.121.xxx.103)

    원글님이 힘들었다..하니 어머니는 걱정이 되어 그렇게 물으시는것같은데요...
    사회생활하는 딸이 기특하고 신통하고 한편으로 걱정되고...

  • 15.
    '18.2.9 1:54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엄마같은 사람이랑 살면 귀마개 하고 대화자체를 안할거 같아요.
    못하는거 가르치고 지적질 하고 싶은 스탈.
    보통은 에구 긴장됐겠다 잘했니 정도 아닌가요.
    거기서 더 나가면 먹고사는게 참 힘들다 그치.

  • 16. 하루
    '18.2.9 1:54 AM (203.226.xxx.7) - 삭제된댓글

    답정너인데 원하는 대답이 안나와서 짜증스러운가봐요.
    윗분말대로 감정동조형과 문제해결형이 있는데
    원글님은 그냥 본인 감정에만 그랬구나하길 바라네요.
    사람맘이 다 다른데 님 감정을 어찌 맞추나요.
    힘들었어라는 대답에 이래서 힘들었니라는 질문은 그다지 이상하지 않습니다.
    첫번째 두번째 예는 님이 예민해요.
    세번째 예는 어머니가 이상하긴 하네요.

  • 17. snowmelt
    '18.2.9 1:55 AM (125.181.xxx.34)

    원글님은 엄마를 존경, 신뢰하지 않고 있어요. 무시하는 대상으로 보는 거예요. 그러니 말이 안 통하고 짜증이 나지요.

  • 18. ....
    '18.2.9 1:55 AM (211.193.xxx.69)

    대화를 해보면 한마디를 하더라도 짜증이 나는 사람이 있어요
    반대로 어 뭔가 대화가 되네하고 말이 술술 나오게 되는 사람이 있구요.
    원글님과 엄마는 대화의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 같네요.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끼리 누가 옳네 그르네로 따져봐야 뭔 소용..ㅋ

  • 19. 원글이
    '18.2.9 1:58 AM (211.117.xxx.129)

    사실 문제해결형이 엄마가 될수 없는게 엄마는 평생 전업주부이고요.

    전 직장 7년차구요.

    아까도 "내가 프레젠테이션 한 거 생각하면 내가 내 연봉값 못 하고 있단 생각이 들어"라 하니

    엄마가 "넌 니 능력을 제대로 알고 있구나"라고 하는데

    너무 짜증이 나더라고요...

  • 20. ...
    '18.2.9 1:58 AM (221.139.xxx.166)

    원글님 어머니는 원글이 말하기 전에 잘못을 이미 단정지어 질문하네요.
    ㅇ임원 앞에서 프리젠테이션 하느라 힘들었다 - 힘들었구나, 어떤 점 때문에? 이런 반등이 정상인데, / 실수했어? 말 더듬었어? - 이렇게 잘못을 어머니가 벌써 만들어 냅니다. 힘든 게 어떤 잘못 때문에 힘든건 아니잖아요.
    ㅇ외국인 앞에서 영어로 프리젠테이션 하느라 힘들었다 - 그랬구나, 영어로 하니 더 힘들었겠네 / 영어 생각 안나고 멍했니? 어찌 이런 생각을 해내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ㅇ프리젠테이션 성공해서 딜 따냈다 - 그랬구나. 우리 딸 자랑스럽다 / 너의 공이라고 다들 인정하니라는 반응도 참으로 신기하네요. 남들이 원글을 폄하했을지도 모른다고 왜 상상을 하는지..
    - 자존감을 깍는 반응이네요. 특히나 엄마라는 분이...

  • 21. 원글이
    '18.2.9 2:00 AM (211.117.xxx.129)

    자존감을 깍는 반응이네요. 특히나 엄마라는 분이...

    &&&&&&

    이것도 맞네요...제가 말로 표현하지 못 했던 거...

    다들 감사합니다.

  • 22. ...
    '18.2.9 2:00 AM (221.139.xxx.166)

    댓글을 한참 쓰고 보니, 이미 위에 원글님이 댓글을 다셨네요.
    원글님도 직장생활을 했는데, 어머니와 같은 반응이 어떤 관계에서도 안좋은 뉘앙스라는 거 알지요.
    타인에게 해서는 안되는 대응입니다.

  • 23. 직장다니는
    '18.2.9 2:00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딸에게 엄마가 해결해줄수 있는 문제가 뭐가 있을까요.
    자식이 문제 해결해달라고 얘기하는게 아니란거 다 알텐데 그저
    공감하고 동조해주면 될 일을.
    그냥 힘들어 하는 푸념에 꼬치꼬치 묻고 캐내면 기분 좋던가요.
    제대로 듣고 반응하는 법을 모르고 평가하고 모자란거 없나 확인하고 체크하는건데
    매사 저렇다면 참 피곤한 일일겁니다.

  • 24.
    '18.2.9 2:02 AM (222.117.xxx.8)

    엄마가 원글님에게 어떤 시샘을 가지고 있나요?... 흔친 않지만 그런 경우도 있어서...

  • 25. ㅇㅇ
    '18.2.9 2:03 AM (61.106.xxx.73)

    자식이 힘들다고하니 걱정이 앞서서 노파심에 묻는거에요
    사회경험과 상관없어요
    자식은 70이되도 차조심해라 라고한다잖아요
    공감을 원하시거나 문제해결을 원한다면
    대화방식을 바꿔보세요

  • 26. 보헤미안
    '18.2.9 2:04 AM (49.173.xxx.99)

    아까도 "내가 프레젠테이션 한 거 생각하면 내가 내 연봉값 못 하고 있단 생각이 들어"라 하니

    엄마가 "넌 니 능력을 제대로 알고 있구나"라고 하는데

    너무 짜증이 나더라고요...

    처음부터 이런 예를 들어주셔야죠.
    이런식이라면 매우 이상합니다. -.-

  • 27.
    '18.2.9 2:05 AM (58.227.xxx.99)

    엄마 말하는 투나 내용이 다 짜증나는데 댓글들이 안 그래서 내가 이상한가 싶네요. 뭐뭐 하느라 힘들었어. 딸이 그렇게 이야기 하면 그랬구나 하거나 그지. 원래 힘든 일이야. 아이구 그래도 우리 딸 대단하네. 그럴 거 같은데요. 딜 따넸어. 그럼 오~ 잘했어. 대단한데. 궁디팡팡. 역시 우리 딸이야. 아이구 대견해라. 주말에 푹 쉬어. 뭐 이런 게 정상 아니에요?

  • 28. ...
    '18.2.9 2:05 AM (221.139.xxx.166)

    조직생활을 안해보셔서 그래요. 회사생활 자체가 신기한 거죠.
    그래도 드라마, 티비 다큐도 보실텐데, 자식이 나가서 실수나 안할까, 인정을 잘 받고 있나 걱정이 많으신가 봅니다.

  • 29.
    '18.2.9 2:09 AM (58.227.xxx.99)

    엄마가 말할 때 원글님도 그렇게 한 번 해보세요. 역지사지 해보게. 근데 너무 특이해서 엄마처럼 해 보기도 쉽지 않은 듯요. 조직생활 경험이 없어서 모르는 거라면 차라리 말을 못하지 저렇지는 않아요. 다른 사람들과는 잘 지내시는 거에요? 굉장히 문제 많을 거 같은데... 눈치가 없다던가 다른 사람들 열받게 만든다던가 쓸데없는 말을 해서 문제를 만들다던가 할 스타일인데...

  • 30. 근데
    '18.2.9 2:09 AM (223.39.xxx.166) - 삭제된댓글

    본인부터 질문에 부정적인 말들이 많아요.

    내가 프레젠테이션 한 거 생각하면 내가 내 연봉값 못 하고 있단 생각이 들어...
    이런 얘긴 안하는게 좋죠.
    엄마 성향을 알면 더더욱

  • 31. 걱정되서
    '18.2.9 2:10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니 능력을 아는구나라고 살벌하게 말하지는 않죠.
    조직생활 안해보고 회사가 신기해서 그런다는 생각을 할수도 있군요.
    모르는 분야에서 내자식이 애쓰면 더더욱 대견해서 마냥 궁디팡팡하지 않나요.
    저 대화 자체는 깐깐한 직장상사나 경쟁관계에 있는 모녀라고밖에 안보이는데요.

  • 32. ㅇㅇ
    '18.2.9 2:17 AM (175.223.xxx.209)

    공감까진 바라지 않더라도 리액션이 너무 부정적이고 어딘가 꼬여있잖아요
    딸이니 그냥 인터넷에서 화내고 마는거지 밖에서도 저러시면 어쩐대요..

  • 33. 음...
    '18.2.9 2:22 AM (123.111.xxx.236)

    원글님 내면에 짜증스러움과 엄마를 무시하는 마음이 큰 것 같아요..

    마치 사춘기 아이들이 엄마의 관심을 원하지만..귀찮아하는 듯..

    엄마라서 힘든 부분을 물어보는 거죠..

    그랬구나..니가 힘들었구나..라고 대화법의 교과서로 말하는 사람이오히려 전 건성으로 공감해 주는 느낌이 들어요..

    원글님 어머님 내면엔 딸이 최고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엄마 말에 짜증내는 딸이라 가시돋힌 말로 답하시기도 하지만...
    최고의 딸이라 더 노심초사하는 거라 생각이 드네요..

    제 경우..
    큰 아이는 많이 영특하고 공부도 잘하고 남다른 면이 있어요..
    둘째는 그저 평범하고...
    큰 아이가 힘들었다.실수했다고 말하면 저도 님어머니 같은 질문을 합니다..
    둘째가 힘들었고 실수했다고 하면 괜찮아..뭐 그럴 수도 있고 담에 잘 하면 되지..라고 말합니다..

    그건 잘 한다고 믿었던 아이의 푸념이 더 크게 들려서 그런 겁니다..
    님이 자존감이 더 높다면 어머니의 말이 상처가 되거나 짜증나지는 않을도 모르고요

  • 34. ..
    '18.2.9 2:23 A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일단 원글이 말이 듣는 사람을 축 쳐지게 하는 내용이예요.
    힘들어요. 힘들어요. 돈값도 못하는 것 같아요.
    결국 공감을 쥐어짜내려는 속셈이잖아요.
    공감하는 거 엄청 힘들어요. 그거 받으려고 비싼 술도 사고, 밥도 사요.
    엄마니까 공짜로 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니, 매번 공짜로 공감을 받아내려나 보죠.

    일단 엄마도 엄마가 아닌 인간이고, 대화가 즐거워야 바람직한 방향으로 흘러갈거예요.
    물론 엄마 대화법이 엉망이네요. 넘겨짚기....가 너무 많아요.
    하지만, 엄마를 어떻게 바꿔요. 엄마 넘겨짚지 말아. 내가 말할 때까지 기다려줘. 이렇게 말을 반복해보세요. 엄마가 삐질라, 부드럽고 웃으면서요. 그래도 그게 바뀌겠어요. 일단 지적은 해놓고 보는 거죠.

    그 위주로 힘들었다 설명하고 하소연 하지 말고,
    그 날의 일을 에피소드로 재미있게 스토리화해서 이야기를 전해 주세요. 그러면 재미있게 듣고 있다가 님의 감정에 자연스럽게 이입하면서 공감이라는 것이 새어나올 지도 몰라요.

  • 35. ..
    '18.2.9 2:24 AM (114.203.xxx.241) - 삭제된댓글

    일단 원글이 말이 듣는 사람을 축 쳐지게 하는 내용이예요.
    힘들어요. 힘들어요. 돈값도 못하는 것 같아요.
    결국 공감을 쥐어짜내려는 속셈이잖아요.
    공감하는 거 엄청 힘들어요. 그거 받으려고 비싼 술도 사고, 밥도 사요.
    엄마니까 공짜로 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니, 매번 공짜로 공감을 받아내려나 보죠.

    일단 엄마도 엄마가 아닌 인간이고, 대화가 즐거워야 바람직한 방향으로 흘러갈거예요.
    물론 엄마 대화법이 엉망이네요. 넘겨짚기....가 너무 많아요.
    하지만, 엄마를 어떻게 바꿔요. 엄마 넘겨짚지 말아. 내가 말할 때까지 기다려줘. 이렇게 말을 반복해보세요. 엄마가 삐질라, 부드럽고 웃으면서요. 그래도 그게 바뀌겠어요. 일단 지적은 해놓고 보는 거죠.

    내 감정 위주로 힘들었다 설명하고 하소연 하지 말고,
    그 날의 일을 에피소드로 재미있게 스토리화해서 이야기를 전해 주세요. 그러면 재미있게 듣고 있다가 님의 감정에 자연스럽게 이입하면서 공감이라는 것이 새어나올 지도 몰라요.

  • 36. 행복하고싶다
    '18.2.9 2:34 AM (1.229.xxx.76)


    어머님이 잘못을 하고 계신건 아닌데, 딸이 원하는 공감, 위로, 이런 게 없으니 그런걸 바라는 딸과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없는 반응을 하시네요. 어유 우리 딸 힘들었겠네, 그래도 잘했다 역시 우리 딸이야, 이런 반응 해주는 엄마는 아니라는 거죠.
    이제 와 어머님을 바꿀 수는 없어요ㅠ
    그런 대화는 다른 사람과 하면 됩니다. 어머님은 공감, 위로 못해줘요. 계속 짜증만 쌓이게 될 것 같아요.

  • 37.
    '18.2.9 2:34 AM (192.171.xxx.235)

    엄마가 성격이 급해서 앞서가는게 문제네요. 오늘 힘들었어 하면 왜? 정도만 해도 딸이 알아서 대답할것을 본인이 이랬어 저랬어? 어이없는 추측을 해대니 말하는사람 기분 상하는게 맞죠.
    저는 어린아들이 있는데 간혹 학교다녀와서 오늘 어쨋어 하면 저도모르게 급한마음에 이랬어저랬어? 님엄마처럼 앞서 질문할때가 있는데 아들이 질색을해요. 한숨푹쉬면서 아니라고!! 이러면 저도 속은상하지만 아 내가 잘못 물었구나 생각은 들더라구요. 말안하면 몰라요. 그럴때마다 엄마한테 나 기분 상했다는거 말하든지 아예 입을 닫아버리면 엄마도 이러면 딸이 더 말을 안하는구나 인지하고 고치시든 하실거에요. 부정적인 말은 최대한 안하는게 좋죠.

  • 38. .....
    '18.2.9 2:45 AM (82.246.xxx.215)

    힘들었어..이러면 아.. 준비에 발표하느라..긴장되서 많이 힘들었겠구나 이런게 좀 원글이.기대하는 방향 아닌가요?? 동문서답하는게 짜증나는 거잖아요..저희 엄마도 그래여 무슨 얘기하면 귀도 잘 안들리시는지 자꾸만 어??어??어?? 예를 들어 동생이랑 동생남편이..뭐뭐 했어...그럼 왜그랬데??? 제가 어찌알겠습니까..또 하나 예를 들께요..
    예전에 여행하다가 성당에서 뻐꾸기 시계를 구경하면서 다들 뻐꾸기가 나오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어요..이걸 엄마에게 설명했어요 (외국이었음) 엄마 2시에 뻐꾸기 나온데..
    진짜 살아있는 새가 나오는거야??라고 하심..전 또 하....
    뭐 이런식인데 본인만 모릅니다 ..상대방 속터지는거 원글님이 말하시는부분 전 알것 같아요..영어로 프레젬테이션이면 외국어로 하는 발표니 더 힘든건 당연하고 이부분을..전혀 이해 못하니 답답한거겠죠..부모님께 죄송하지만 바보아닌가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하는 ㅜㅜ휴...

  • 39. ....
    '18.2.9 2:47 A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아 정말 읽자마자 왜 저러시나 ㅠㅠ 가슴이 꽉 막힌 듯 답답해져 옵니다.
    뭐만 말하면 그중에서 제일 나쁜 방향의 시나리오를 골라 걱정에 부정적인 얘기 일관하면
    말하는 사람도 대화할때마다 기분이 찬물 끼얹은 기분이고 나까지 쳐지는 기분이죠.
    뭘 좀 말하면 최소 밝지는 못해도 그냥 액면 그대로 담백하게 받아들일 순 없는지
    저게 본인은 너무 익숙해서 본인이 저렇게 말하는 줄 모르고 걱정되서 그런거다 이런말도 못하냐 하는데
    저런 대화법이면 누가 대화하려고 하겠습니까 ㅠ
    나이들면 좀 저렇게 되는 거 같아요. 뇌도 평소에 자주 사고 하던 습관대로 길이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그게 나이에 따라 완고해지고 습관이 되구요.
    원글님 분노하는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전..

  • 40. ....
    '18.2.9 2:53 A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저게 무슨 문제해결형과 감정형의 차이점입니까?
    문제해결은 있는 문제를 그대로 직시할 줄 아는 사람이 명백한 문제나 쟁점에 대해서 지적하는 거지
    저건 없는 문제, 언급되지도 않은 문제를
    본인 머릿속에서 지레짐작하는 거라 문제해결형과 반대에요.
    프레젠테이션을 했다라는 정보만 가지고
    갑자기 왜 말더듬고 실수했을거다 라는 엉뚱한 가정이
    무슨 논리로 도출됩니까? 아무 근거도 없잖아요
    그냥 부정적인 습관이 드신거죠.

  • 41. 부모노릇 자녀노릇
    '18.2.9 3:01 AM (121.141.xxx.64) - 삭제된댓글

    부모도 자녀가 나이들어가면서 역할이 바뀌어야 하고, 반대로 자식도 부모 나이들며 바뀌시는 거 적응해야.. 엄마, 내가 이렇게 할 땐 ㅇㅇㅇㅇㅇ라고 말해주면 좋겠어. 엄마, 쟤가 저렇게 말할 때 엄마가 ㅁㅁㅁㅁ라고 했잖아, 그럼 ....하게 느껴지니까 다음엔 ㅇㅇㅇㅇ라고 말해줘. 이런 식으로 요청을 해보세요. 앞으로 점점 노인이 되실텐데 자꾸 가르쳐드리는 게 좋습니다. 반대로 엄마는 원글님이 어떻게 대꾸하길 바라시는걸까도 생각해보세요. 엄마는 어쩌면 엄마친구들에게 이런 푸념 하고 싶으실지도 몰라요. 딸이라고 하나 있는게 맨날 엄마를 무시하고 틱틱거리기만 하니 정떨어져. 쟨 언제까지 내가 지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돌봐줘야한다고 생각하는걸까? 지극정성으로 키워놓으니 다 소용없다..블라블라.

  • 42. 형님
    '18.2.9 3:08 AM (125.176.xxx.253)

    조직생활을 안해보셔서 그래요. 회사생활 자체가 신기한 거죠.
    그래도 드라마, 티비 다큐도 보실텐데, 자식이 나가서 실수나 안할까, 인정을 잘 받고 있나 걱정이 많으신가 봅니다. 22222222

    부모들은 늘 내자식 노심초사 하시죠.
    행여나 어디가서 실수할까 욕 먹을까...
    걱정 또 걱정.

  • 43. ㅡㅡ
    '18.2.9 3:09 AM (211.36.xxx.221)

    어떤 댓글들은 한심하고 기가 차네요
    윗님 말 동감이요
    얼마전에 40넘은 딸하고 같이 살기 싫다는 글을 증명해주는 글이네요
    이제 사춘기 딸도 아니고 수다상대해주기도 지겹고
    요점만 말했으면 좋겠는데 뭔 시덥잖은 얘기들이 많은지
    짜증날 사람은 원글 엄마일듯

  • 44. 제 생각은
    '18.2.9 3:12 AM (68.98.xxx.181) - 삭제된댓글

    어머니가 남을 이야기할 떄, 칭찬이나 긍정보다는 비난 혹은 흉, 약점을 주로 이야기 하는 편이 아닌가 싶어요. 저의 엄마가 원글 님 댁과 유사한데, 평생 하는 말의 앞에 나오는게
    왜? 이거든요. 아아 그렇군 이라는 단어 대신 왜?
    그러다보니, 긴 대화가 불가능해요.

  • 45. 형님
    '18.2.9 3:13 AM (125.176.xxx.253)

    엄마에게 다짜고짜
    오늘 프레젠테이션 하느라 힘들었어.
    라고 말하지 말고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떠 어떠한 상황에서 힘들었는지 말씀드리면 어머님의 반응도 다르게 나올 것 같네요.

    제가 똑같은 입장이라고 가정해봐도
    제 딸이 퇴근 후, 울상으로 들어와서
    오늘 회사일로 너무 힘들었어~ 라고 말한다면,

    얘가 회사에서 실수라도 했나.
    상사에게 꾸지람을 들었나 등등
    걱정이 앞설 것 같아요.

  • 46. 부모노릇 자녀노릇
    '18.2.9 3:18 AM (121.141.xxx.64) - 삭제된댓글

    저도 부모노릇 어렵습니다. 이제 갓 성인인 제 자식들과 대화하기 어려워요. 걔들이 자기 사회관계에서 겪는 소소한 내용을 제가 다 알아야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살았고, 그럴 시간도 없었구요. 근데 간혹 기본적인 것에서 실수하는 걸 보면 부모로서 굉장히 자책을 느낍니다. 내가 자분자분 못 가르쳐 그랬구나. 다른 엄마처럼 미주알고주알 말하는 게 필요했는데..그러고 후회합니다. 제가 원하는 자식상은 스스로 알아서 잘 해나가는 거예요. 자녀입장에서는, 듣기에 참 얼척없죠? 모든 부모가 속으로는 부모 노릇에 언제나 나름 고군분투한답니다.

  • 47. ....
    '18.2.9 3:25 AM (82.246.xxx.215)

    그냥 힘들었겠구나 하면 되는데.자꾸 왜?왜?? 같은 의문식의 대답도 짜증나는데 한몫하는것 같네요;,.

  • 48. ....
    '18.2.9 3:45 AM (112.154.xxx.109)

    어머니 화법이 굉장히 살살 사람 복장 터지게 하는 스타일인데요.
    저라도 스트레스 받겠어요.
    원글님은 하루 이틀 듣는 소리가 아닐텐데..에고..
    자식을 믿고 용기를 줘도 뭐할판에..
    저게 아무렇지 않다는 분들.. 자녀들한테 저러지 말아요

  • 49. 원글님은
    '18.2.9 4:08 AM (92.108.xxx.194) - 삭제된댓글

    칭찬이 받고 싶으신데 어머님은 눈치없이 깎아내리기만 하시네요.
    엄마한테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버리시는 게 좋겠어요..

  • 50. 은이맘
    '18.2.9 5:40 AM (31.218.xxx.125)

    사춘기 딸과 제 대화 같아서 한자 남겨요~
    저 40대 중반 , 그렇게 늙은 연배는 아니구요
    딸과 대화할 때 저렇게 잘 빠지는데 123.111 님 말이 가장 맞는 것 같아요
    어머님 속 마음 딸애 대한 자부심이 큰데 딸이 혹시 회사에서 실수했나 걱정도 좀 되고
    어머니가 인정욕구가 강하신 분이라면 딸이 회사에서 어느정도 인정을 받나 확인하고 싶은 맘도 살짝~있으신 듯

    그냥 엄마께 엄마 나 평가하지 말고 그냥 공감좀 해 줘 하세요
    그리고 어머니 무시하는 맘 엄마도 느끼실 듯~
    엄마가 모르는 세계일 수 있어요

  • 51. 우리 엄마도
    '18.2.9 5:43 AM (39.7.xxx.103) - 삭제된댓글

    우리 엄마도 저 자영업(10년차)하는데

    명절에 쉬니?네. 쉬어요.
    명절 앞뒤로는 안 쉬니? 안 쉬어요.

    이런 엉뚱한 질문을 해요.
    저희 쉬면 매출주는 장사인거 뻔히 알아요.
    놀고 먹는 거 아니고 생업이에요.
    저 40대 애있는 돌싱이에요
    남의 집 딸 시집가서 잘 사는
    자랑을 그집 엄마처럼 저한테 막 자랑해요.
    뭘 어쩌라는 건지...
    나쁜 분은 아닌데 생각이 깊지 않고
    뭐든 자기중심적 사고를 해요.
    그냥 그뿐이에요.

  • 52. 우리 엄마도
    '18.2.9 5:59 AM (175.223.xxx.157) - 삭제된댓글

    우리 엄마도 저 자영업(10년차)하는데
    명절에 쉬니?네. 쉬어요.
    명절 앞뒤로는 안 쉬니? 안 쉬어요.
    이런 엉뚱한 질문을 해요.
    저희 쉬면 매출주는 장사인거 뻔히 알아요.
    놀고 먹는 거 아니고 생업이에요.
    꼬치꼬치 캐물어 알려고만하시고
    엉뚱한 간섭만 하지
    위로나 그런 거 잘 못해요.
    저 40대 애있는 돌싱이에요
    남의 집 딸 시집가서 잘 사는
    자랑을 그집 엄마처럼 저한테 막 자랑해요.
    뭘 어쩌라는 건지...
    어제는 밤 10시에 전화가
    왔는데 저녁 먹는다고 하니
    자기 할말만...일이 너무 바빠 저녁 못 먹는다
    그런 생각을 못해요.
    먹을 것 보내신다고 하는데
    요리재료만 잔뜩 보내세요.
    안깐 쪽파, 안깐 생강, 생김 이런 거요.
    제가 일에 치여서 밥도 겨우 해먹고 수면부족이에요.
    그거 잘 아시는데도 그래요. 거부하면 화내고요.
    나쁜 분은 아닌데 생각이 깊지 않고 
    뭐든 자기중심적 사고를 해요. 
    현명하거나 따뜻한 엄마 아니에요.
    저녁 먹기 직전에 간식 고구마 감자 막 주고
    밥 덜 먹으면 화내고 집이 학교 코앞이고
    전업이신데도 갑자기 장대비 쏟아져도
    우산갖고 학교 한번 안 왔어요.
    자기까지 젖기 싫다고...
    근데 옷 집착이 있으셔서 초등6년을
    이라이자 머리에 샬랄라 드레스만
    입어야했어요.
    그냥 성정이 그런 분이에요.

  • 53. 아이스
    '18.2.9 6:00 AM (223.62.xxx.93)

    어머 댓글들 원글님 탓하는게 많네요
    전 원글님 백프로 이해해요. 엄마의 의도는 딸을 사랑하고 걱정해서겠지만요.

    예를 들어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인데 애가 처음 학교 갔다오자마자, 너 혹시 왕따 당하는 건 아니지? 친구들이 너 말 더듬었다고 놀리진 않든? 너 성격이 예민해서 어디 친구는 사귀겠니?
    일케 내가 하는 마음 속 최악의 걱정들을 물어보진 않잖아요. 엄마는 그러시는 거고요.

    근데 지금 엄마 생각과 말투를 이제 바꿀 순 없으니 님이 포기하세요. 엄마가 잘 모르는 분야일 수록 마음 속 최악의 상황에 대한 걱정은 더 밑도 끝도 없으니 엄마가 모르는 회사 얘길 하지 마시길요

  • 54. 저도
    '18.2.9 6:03 AM (175.223.xxx.157) - 삭제된댓글

    우리 엄마도 저 자영업(10년차)하는데
    명절에 쉬니?네. 쉬어요.
    명절 앞뒤로는 안 쉬니? 안 쉬어요.
    왜 안 쉬니?
    이런 엉뚱한 질문을 해요. 저희 쉬면 매출주는 장사인거 뻔히 알아요. 놀고 먹는 거 아니고 생업이에요.
    꼬치꼬치 캐물어 알려고만하시고 엉뚱한 간섭만 하지 위로나 그런 거 잘 못해요. 저 40대 애있는 돌싱이에요
    남의 집 딸 시집가서 잘 사는 자랑을 그집 엄마처럼 저한테 막 자랑해요. 뭘 어쩌라는 건지...
    어제는 밤 10시에 전화가 왔는데 저녁 먹는다고 하니 자기 할말만...일이 너무 바빠 저녁 못 먹는다 그런 생각을 못해요. 먹을 것 보내신다고 하는데 요리재료만 잔뜩 보내세요.
    안깐 쪽파, 안깐 생강, 생김 이런 거요.
    제가 일에 치여서 밥도 겨우 해먹고 수면부족이에요. 그거 잘 아시는데도 그래요. 거부하면 화내고요.
    나쁜 분은 아닌데 생각이 깊지 않고 뭐든 자기중심적 사고를 해요. 현명하거나 따뜻한 엄마 아니에요.
    어릴 때도 저녁 먹기 직전에 간식 고구마 감자 막 주고 밥 덜 먹으면 화내고 집이 학교 코앞이고 전업이신데도 갑자기 장대비 쏟아져도 우산갖고 학교 한번 안 왔어요. 초1학년 때도요. 비오는데 나가서 자기까지 젖기 싫다고...
    근데 옷 집착이 있으셔서 초등6년을 이라이자 머리에 샬랄라 드레스만 입어야했어요. 불편따위는 생각못하고 집착심해요. 엄마 본인도 공주병 있으시고요.
    그냥 성정이 그런 분이에요.

  • 55. 엄마
    '18.2.9 6:27 AM (223.62.xxx.81)

    엄마 이상한줄 모르겠다는 댓글들 읽고 놀라웠네요. 저걸 문제 해결형이라고 보다니요
    원글님은 문제에 대해 말하지 않고 사실을 말했을뿐인데 그 안에서 있지도 않은 혼자 부정적인것을 짐작하는데 저게 다만 유형이 다른거라구요?
    원글님 글을 오독하신 분이 많은거 같아요
    아마도 문제점을 말했다고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오늘 무슨 일했다. 라고 말하면 바로 실수했지?하고 있지도 않은 일을 짐작해서 물은거자나요
    저런 사람과 살면 숨막힐거 같아요.
    그 기분 알겠어요.
    엄마에게 문제점 못느끼시는데 오독이 아닌분들은 평소에 자식들과 저런식으로 말씀하심 정말 안되셔요 ㅜㅜ
    애가 시험봤어. 이러는데 다 틀렸어? 밀려썼어?
    이래 말하는격이잖아요.
    그게 문제해결형이라니 ㅜㅜ

  • 56. ...
    '18.2.9 7:03 AM (125.185.xxx.178)

    아직 결혼안하시고 같이 계시니 좀 부딪히네요.
    두분 다 성격은 좀 급하시고요.
    원글이가 사회생활을 하니 엄마가 신기하고 걱정도 되고
    그런거예요.
    원글이가 조금 차분하게 말하고자하고
    엄마는 나를 사랑하니 걱정도 많구나를 아세요.

  • 57. 대화의기술
    '18.2.9 7:15 AM (39.7.xxx.60)

    대화의기술이 부족한경우가 많죠.

    저도 그렇구요.

    (그랬구나. 수고했다.)이게 일단계 공감 .


    공감대화에도 단계가 있대요.

  • 58. 대화의기술
    '18.2.9 7:19 AM (39.7.xxx.60) - 삭제된댓글

    2단계 3단계로 들어갈수록 상대방의 깊은 속내까지 공감해주는 대화가 가능하다는데요.

    예를 들어

    일단계 공감대화

    원글님.

    답답하시죠?엄마가 내맘을잘 몰라주는것같아서요.

  • 59. 어머니에게
    '18.2.9 7:28 AM (112.148.xxx.55)

    직접 말씀 드리세요. ㅡ 엄마 내가 이렇게 말씀드릴 땐 이러이러한 대답이 듣고 싶은 거에요.엄마가 그런식으로 대답하시면 엄마와는 말하기 싫어져요..
    좀 눈치없고 부정적인 말 먼저 나오는 사람들이 있어요.
    엄마니까 화나도 참는거지 친구라면 진짜 속터져요.
    어머니 맘 속에는 자식이 능력보다 과분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나봐요. 그게 아니란걸 조목조목 말씀 드리세요. 안 그러면 그냥 기본인사만 하는 관계로 지내셔야 해요.

  • 60. 아니
    '18.2.9 8:19 AM (110.14.xxx.175)

    저렇게 사서 걱정하고 그러는 분이 어딨어요?
    아이하고 대화해도
    학원에서 힘들었어
    왜? 무슨일있었어?
    그냥
    공부가 힘들었나?
    응 요즘배우는 00이 어려워
    그렇구나 어쩌고
    이렇게 일단계 이단계 대화를 하죠
    남편이 회사에서 힘들었다고해도 요즘일이힘드냐
    뭐이렇게물어보지
    직장에서 조는건 아니냐 이러다 부장님 눈밖에 나는거아니냐
    이러나요
    원글님이 짜증나는건 당연해요

  • 61. ....
    '18.2.9 8:25 AM (37.168.xxx.53)

    이런건 말한다고 안고쳐져요 그냥 ... 저도 엄마랑 대화하면 늘 같은 상황 반복됩니다..엄마..xx내일 부터 휴가래..엄마..왜 쉬어?? 이런식의 대화 매번 반복입니다.. 답 없어요 그냥 힘드니까 말시키지마로..ㅋㅋㅋ 끝이날수 밖에요 ;;..

  • 62. 가만히 들여다 봐요.
    '18.2.9 8:37 AM (114.207.xxx.67) - 삭제된댓글

    엄마가 천사인줄 아는 원글님.
    엄마는 다른 사람보다 좀더 많이 참아낼수는 있는 존재지만 천사가 아니예요.

    모든 인간 관계는 기브 앤 테이크라고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원글님 엄마가 원글님이 말한마디 잘못할때마다 원글님처럼 짜증짜증을 냈는지.
    원글님은 엄마와 대화 중 낸 짜증의 액션과 말투를 다른이에게 감히 할 수 있는지.

    지금 원글님은 자신의 스트레스가 몰려올때 대화의 꼬투리를 잡아 짜증부림으로 풀다보니 양심이 찔려와 다른이들에게 동조를 구하고 있는 것 뿐 입니다.

    대화한지 오분도 안돼서 폭발을 한다는 원글님 같은 딸이 있다면 나라도 걱정스러울거 같군요. 저 성격으로 어디가서 잘할 수 있을까 싶어서요.

    사회생활 잘 하신다니 아실겁니다.
    엄마만큼 너그러운 존재가 또 있던가요?
    그런 존재를 당신이 나에게 위로를 그따위로 하니 짜증 받아마땅해. 라는 동조를 구하려 드는건 아닌지 생각해 보세요.

    내맘에 흡족치 않는 위로를 했다고 짜증낼 권리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어머니의 일변 뒤둥그러져 보이는 대꾸는 원글의 짜증과 면박에 눌린 소산이라 보이는 군요.

    자식위에 군림하는 부모도 보기 싫지만
    부모위에 군림하는 자식은 더 보기 싫군요.

  • 63. 허걱
    '18.2.9 8:46 AM (175.223.xxx.235) - 삭제된댓글

    죄송하데 윗님 투사가 심하신듯..
    원글님은 댓글조언도 걸려들으셔야 할거예요
    모두 다 자신의 일을 떠올리면서 댓글달기 마련이니까요

  • 64. 허걱
    '18.2.9 8:47 AM (175.223.xxx.235) - 삭제된댓글

    제가보기엔 윗님은 투사가 심하신듯하네요
    원글님은 댓글조언도 걸려들으셔야 할거예요
    모두 다 자신의 일을 떠올리면서 댓글달기 마련이니까요

  • 65. ....................
    '18.2.9 9:02 AM (175.192.xxx.37)

    다음부터 어머니께 좋은 방향으로 먼저 얘기 꺼내세요.

    임원들 앞에 놓고 엄청 어려운 프레젠테이션 해 냈어요.
    외국인 앞에서 프레젠테이션 하느라 떨렸는데 잘 했어요.

    이렇게 말하면 원글님 스스로도 기운나고 어머님도 아이구,, 내 딸 하실것 같네요.

  • 66. 저는
    '18.2.9 9:09 AM (121.163.xxx.223)

    바로 엄마랑 제 대화를 떠올렸어요. 저도 매번 열받기 때문에.
    무학인 엄마는 '많이 배운' 딸이 하는 일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엇보다 계속 과연 할 수 있나 의심하고 불안해합니다.
    질투도 좀 있는 것 같고요.
    (제가 받은 교육과 기회를 엄마는 여자라는 이유로 받지 못했기
    때문에 요즘은 이런 엄마를 조금 더 이해합니다.)
    비혼의 딸이기 때문에 더 그런 것도 같아요.
    아들이 해내는 작은 성취에는 온갖 호들갑을 떠는 모습을 보면서
    나를 대할 때와는 엄청 다르구나 생각했지요.
    그냥 엄마의 걱정하는 마음 이런 게 아니라
    '얘가 잘 할 리가 없는데'가 기본적으로 깔린 상태에서 나오는 반응이라서
    저도 엄청 화를 내곤 했어요.
    엄마 마음에도 여자를 낮춰 보는 게 있구나, 깨닫기도 했고요.
    요즘에는 바로 말합니다.
    "엄마 또 시작이지. 왜 내 능력을 안 믿어?
    난 이러저러한 거 해온 사람이잖아. 엄청 대단하지 않아?"
    이렇게 몇 년 화냈더니 그래도 좀 바뀌신 것 같아요.

  • 67. ㅁㅁㅁㅁ
    '18.2.9 9:22 AM (119.70.xxx.206)

    엄마가 불안간 열등감 심하고 자존감 낮은 거 같아요
    저런사람은 당신의 화법이 이러저러해서 좋지않다고 말해주면 악다구니나 쓰지 받아들이지도 않아요....

  • 68. 그냥
    '18.2.9 9:47 AM (139.193.xxx.65)

    엄마에게 짜증이 있는거죠
    그냥 그려려니해요
    천년만년 엄마랑 함께 살지 못해요

  • 69. 엄마는
    '18.2.9 9:54 AM (125.143.xxx.60)

    전업주부
    나는 직장인
    마음속에 엄마가 뭘 알아요?라는 무시가 깔려 있어서 고깝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저도 집안 대소사에 휴가 받으라는 평생 전업엄마가 하는 말 무시하면서 살았어요
    이러니까 직장에서 여성을 기피하는거고 경쟁력이 떨어지는거예요
    남자들은 오로지 일만 하고 앞만보고 달려가는데~~~이랬으니까요

    근데 살다보니
    @인지 된장인지 꼭 찍어 먹어봐야 아는거 아니라고 하잖아요
    살아오신 연륜 간접경험 당신의 판단 이런것들 무시할게 아니더라구요

  • 70. 참 대책이
    '18.2.9 10:05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전업주부라고 무조건 저런가요?
    배려심 부족과 왜 라고 자꾸 물으면
    친구도 싫어해요.

  • 71. 행동에만
    '18.2.9 10:13 AM (110.45.xxx.161)

    초점을 맞추고 감정을 이해 못하시니 짜증 날만해요.
    어머니 세대가 감정존중을 보고배우지 못해서 그러거니

    이해받으려고 하시면 쌈나요.

  • 72. 그냥
    '18.2.9 10:20 AM (218.155.xxx.137)

    엄마가 싫음!ㅎㅎ

  • 73. ㄴㅇ
    '18.2.9 10:37 AM (152.99.xxx.13)

    엄마 스타일이 살살 약 올리는 스타일이네요... 대화의 가장 중요한 기술의 첫번째가 공감 능력입니다.. 일단 공감한 말을 한 뒤에 자세하게 물어보거나 질문 해야 하는데 공감은 해 주지 않고 다짜고짜 질문부터 해대면 짜증나죠.. 힘들었다 하면 '아이구 애 썻다' 라고 먼저 말 한 후에 '그래 무엇때문에 그렇게 힘들었니?" 등 질문을 하는 겁니다.. 어머니의 교양수준이 낮은 듯....

  • 74. 레몬
    '18.2.9 11:07 AM (119.64.xxx.116)

    ㄴㅇ님 말이 맞아요.
    주변에 이런식으로 대답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게 아니라 좀 들어보라고..왜 항상 부정적인 상황을 상대가 말하지도 않았는데 말해? 라고 한적이 있어요.

    오래 두고 보니 아이들과도 그렇고 남편하고도 몹시 좋지 않아요.
    아이들은 항상 화가 차있어요.
    어려운 상황인데 공감받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된거죠.
    어머니와 대화를 줄이세요.

  • 75. ㄱㄹ
    '18.2.9 12:25 PM (203.226.xxx.71) - 삭제된댓글

    저런 말이 아무렇지도 않고
    원글 이상하다거나 엄마를 그냥 싫어한다거나 하는 댓글이 많아 충격이네요
    레몬님 말씀 동감이요.

  • 76.
    '18.2.9 12:48 PM (211.178.xxx.144)

    보통은 잘했네 고생했어 우리딸 기특하다
    정도의 대화가 오가는게 일반적인데
    딸이 뭔가 실수하길 바라는 듯한?
    뭐하나라도 지적하고 싶어서 안달난듯한
    느낌을 주네요
    저런대화는 사이나쁜 나를 엄청 질투하고
    내가 잘 안되길 바라는 지인
    정도가 할수있는 얘기 아닌가요?

  • 77. .....
    '18.2.9 12:55 PM (121.124.xxx.53)

    듣기만해도 짜증나는 스타일인데요? 엄마 말투..
    어떤게 힘들었다고 하는데 고생했다 한마디 안하고 이것땜에 힘들었어? 따지는듯한 말투..
    자꾸 힘든거 더 끄집어내서 사람 더 예민하게 만들고..

    회사에서 어떤거 잘 해냈다고하는데도 그거 니가 잘해서 그렇게 된거 아니다 자식 팍팍 밟아주고..

    대체 자식에게 말투가 왜 이런거죠..
    너무너무 이상해요. 공감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자식 기를 팍팍 죽이고 있는 느낌...
    진짜 대화를 하면 뭔가 풀리는게 아니라 기분만 나빠지고 기가 더 빠지게 하는 스타일..

    집에 비슷한 사람있어서 그 느낌알아요.
    저희 엄마도 니가 잘못한게 있으니 그렇겠지 라고 말하는 사람이라서 전 아예 기대도 안해요.
    오죽하면 시짜 잘못한것도 말안할라구요.. 일생에 도움이 안됨..
    멀리하는 수밖에 없어요.

  • 78. toto
    '18.2.9 1:56 PM (110.13.xxx.127)

    대체 저런 엄마를 뭘로 포장하나요.
    여기 댓글 중 엄마입장에서 쓰신 글 진짜 하나도 이해안됩니다.
    글속의 엄마와는 별개의 얘기를 다들 하고 계시네요.
    친구지간에 저렇게 말한다고 상상해봐요. 나 안되길 바라는 마음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상종안하죠. 똑같은 걸 엄마가 하면 그게 문제해결형이고 과년한 딸 상대하기 지쳐서 그럴만한 엄마가 되나요. 말도 안됨.

    제 엄마도 저런 식이라서 거의 대화를 최소한으로 줄여요. 한 10년전인가.. 엄마의 말버릇이라는 제목으로 여기 글올렸다가 제가 '말버릇'이라고 했다고 다짜고짜 훈계하는 답글부터 엄마가 딸 생각하는 맘이 지극해서 그런걸 딸이 뭘몰라서 그런다는 답글 달려서 내가 이상한가 했는데.. 제가 자식 낳아 말귀알아먹을만큼 키워보니 엄마가 더 이해가 안되네요. 저희 엄마는 ,

    너희 생수 사먹니?
    아니 보리차 끓여먹어요.
    순 죽은 물을 먹고 있구나.

    아이 사진을 보내면 애얘긴 안하고
    뒤에 배경에 그거 뭐니? 그건 어디서 났니?
    그런건 쓰지마라 안좋다.

    저녁 먹었니?
    먹고 지금 퇴근해요.
    밖에서 먹는거 순 쓰레기에 조미료덩어리인데. 성인병이 젊은 애들한테도 그렇게 많다더라.

    이왕 먹은거 꼭 그렇게 평가하고 재수없는 소리해야겠냐고하면
    너같이 신경질적인 년한테는 무슨 말을 못하겠다고 합니다.

    상대 생각안하고 나오는대로 하는 말,
    성인 된 자식이 듣기 싫은거 당연하지 않나요.
    마음이 그게 아니면 그렇게 비비 꼬지 말고 있는그대로 걱정을 표현하면 되지요. 꼬는 게 더 번거롭겠네요.

  • 79. ....
    '18.2.9 2:27 PM (112.220.xxx.102)

    그런 투정은 업무를 공유하는 직원들한테나 하던가
    님 일을 잘 알고 있는 친구들한테나 얘길하던가요
    엄마한테 힘들었다 말하면 엄마가 뭐라고 하나요??
    부모한테 회사일 구구절절 얘기하지마요

  • 80. ,,,
    '18.2.9 2:27 PM (121.167.xxx.212)

    이제까지 살면서 엄마의 화법 스타일 아시잖아요?
    공감 받으려 하지 마시고 걸러서 얘기 하세요.
    선입견으로 엄마 자체에 대해서 원글님이 짜증이 난 있는 상태예요.
    엄마 보다도 원글님 환경(직장이나 집)에 난 짜증을 엄마에게 푸는걸로 보여요.

  • 81. ...
    '18.2.9 2:32 PM (119.64.xxx.92)

    모녀가 서로 무시하는 관계네요.
    평생 밥이나 하고산 엄마가 뭘 알아?
    밖에 나가서 돈 좀 번다고 잘난척 하기는. 그래봐야 내 딸 ㅉㅉ
    이런 속마음들.

  • 82. 짜증나겠다
    '18.2.9 2:33 PM (49.175.xxx.168) - 삭제된댓글

    부정적인 호응이네요
    우리집 언니 중에도 있어요~

  • 83. ㅇㅇ
    '18.2.9 2:42 PM (58.230.xxx.177) - 삭제된댓글

    엄마는 힘든것에대한 이유가 궁금한거에요왜? 무슨일이 일어났는가가 궁금한거에요
    이건전업이건 워킹맘이건 상관없는 걱정이 앞선궁금증이구요
    님은 답정너 이시고
    님스스로 월급값을 못한다는 말을하면서도 위로만받기를 원하는거 아닌가요?

    둘이 핀트가 어긋난거에요
    엄마는 벌어진 일에대한 원인이 궁금한거고 듣고나서 어떤말이건 해주고싶은거고

    님은 그저 무조건적인 내편 위로가 듣고싶은거고

    제가 엄마같은 타입이었는데요
    딸은 자기가 잘못해서 혼이나더라도 지금 가장 속상한거 자기라고 피력해요.
    사춘기라서 지금은 제가 그냥 어지간한건 위로와공감 부터먼저해줍니다만
    님은 어른이니까 잘생각해보시구요
    그리고 엄마도 보통은 아니신듯

  • 84. ...
    '18.2.9 2:45 PM (222.109.xxx.188) - 삭제된댓글

    저도 아무 문제 못느끼겠는데 다행히 다른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네요.
    엄마가 전업주부고 또 엄마니까 무시하는 마음도 깔려있는 것 같아요.
    어이구 잘 했구나~ 이거는 사회생활 하느라고 립서비스 해줄때나 하는 말이죠.
    엄마가 딸 걱정에 하는 말들 같은데...
    저런 얘기 세상 그 어느 누가 해주나요.
    못견디겠으면 안보고 사는 수밖에 없을듯요.

  • 85. ,,
    '18.2.9 2:58 PM (59.7.xxx.137)

    근데 대부분 원글이 엄마한테 힘들다고 투정부리는게 주네요.
    옆에서 맨날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사람 있으면
    오늘은 또 왜저러나 해서
    엄마같은 반응도 나올 수 있으리라 생각됨.

  • 86. ...
    '18.2.9 2:59 PM (1.252.xxx.235) - 삭제된댓글

    엄마의 대화 근저에는
    내딸은 실수투성이 모자란애
    라는 전제가 깔려있네요
    짜증날 수 있어요
    그럼 왜 딸을 깎아내릴까??
    자기 딸이라서요
    엄마 자존감 높이세요
    아님 단절 빼곤 답 없어요

  • 87. ...
    '18.2.9 3:03 PM (1.252.xxx.235) - 삭제된댓글

    82 댓글 봐도..
    여기서 들을 말 못들을 말 가려 들어요
    세상 멍청한 사람 참 많아요
    여기 지혜 구하는 자리 아니에요
    그냥 아줌마들 배설하는 공간이에요
    거기서 옥석을 가려내셔야지
    이게 문젠지 모르겠단 분이 절반이 넘죠?
    그러니 이 세상이 이 모양인거에요
    님이 기분 나쁜건 님의 이성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단 겁니다

  • 88. 29년
    '18.2.9 3:03 PM (110.70.xxx.126) - 삭제된댓글

    정황으로 봐선
    혹시.. 직장 관련 특히 입지 관련 스트레스 불안 있지 않으실까요.
    경험상 직관적으로 떠오르네요.
    엄마 화법은 매번 딸 능력에 의문을 던지는 응대를
    하고 있는데
    가족의 그런 반응이 내 심장을 후벼팔 때가 있죠.
    바로 직장 내에서 내 미래가 불안할 때.
    내 입지가 공고하고 능력 인정받고 잘나갈 때는
    가족이 저렇게 도발해 와도 차근히 스토리텔링하며
    대화를 이어갈수 있어요.

  • 89. ...
    '18.2.9 3:04 PM (1.252.xxx.235) - 삭제된댓글

    자존도 높다는 거구요

  • 90. 약간 저런 식 화법 아버지
    '18.2.9 3:08 PM (222.153.xxx.12) - 삭제된댓글

    sky대학 갔는데 기뻐하기는커녕 "서울대 아니면 다 소용없어" 자조적으로 내뱉는 말.
    그러는 아버지도 sky.

    영어권사는 우리 애 어릴 때 (만 5-6살)
    "걔 영어 못하지?"
    완전 어이없었지만 여기 댓글들 읽다보니 깨달음이 오네요.
    영어가 아무래도 원어민 집 애들보다 못할거라는 걱정이 앞서 말이 그렇게 나온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걸 본인 열등감이라 해야 할 지...
    댓글 보고 아버지 평소 화법, 성격 생각해보니 둘 다 섞였네요.

  • 91. 세상
    '18.2.9 3:10 PM (122.36.xxx.52)

    원글님 이해못한다는 댓글분들은 도대체 남들과 제대로 소통은 하고 사시는지 궁금해지네요.
    부모자식간을 떠나서 다른 어떤 관계에서도 저런식으로 공감없는 대화법은 사람을 지치고 힘들게 만드는거예요.

  • 92. ~~~~
    '18.2.9 3:16 PM (211.36.xxx.227)

    다 떠나서
    원래부터 그런 분이셨을텐데요 그쵸
    원래 그런걸 어쩌겠습니다
    완벽한 부모를 선택할수도 없고
    엄마의 그런 말투들이 그렇다 여기면
    그냥 그정도 이신것을 인정하고
    우리엄마 원래 그렇다 해야합니다

    님이 원하시는 방향과
    엄마의 성향이 다른듯요.
    엄마 딸 중에도 그런경우 많잖아요.

    원글님이 엄마보다 똑똑해서 엄마가 기대치에 못미치는 느낌이네요.
    위에 어느댓글 처럼
    엄마에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인정하고
    그냥 그렇다고 할 수 밖에요.

    근데 내 기대에 부응하는 부모는 별로없어요
    생각해 보면 경제적 이라던가 인격 이라던가
    완벽한 부모가 있나요

    인정받고 싶고 따뜻함을 원하는 님의 마음은
    백번 이해합니다
    저희 시어머니 보니
    안고쳐져요 말투.
    그래도 정이 없는건 아니더라구요

  • 93. 강빛
    '18.2.9 3:24 PM (110.70.xxx.198)

    공감없는 대화법.. 한국사회에서 의외로 많아요

    그런가정에서 자랐으면 저 대화가 무슨문제가 있는지 전혀 모릅니다. 그리고 아마 엄마한테 너무 버릇없게 대하는것으로만 느껴질수있어요

    이런분들.. 사실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계실 확률이 큽니다. 본인자신들도 전혀 모르실거구요
    이글보고 꼭 깨달음 있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저런가정에서 태어나 대화법을 바꾸었고요 (바꿨다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상대에따라 자유롭게 좀더 적절하게 말을 구사하게 됐죠)

    이건 단지 대화법을 바꾸는것뿐만아니고 인간관 세계관 가치관을 바꾸는 작업이 필요해요 당연히 장기의 끈질긴 노력이 필요한거고요

  • 94. 원글이
    '18.2.9 3:27 PM (211.117.xxx.129)

    자고 일어나니 베스트 가서 놀랬네요.

    평소에 엄마한테 직장 얘기나 힘들다는 얘기 일절 안 해요.
    왜냐하면 엄마가 매사 부정적인 성격이란 걸 알기에 말이지요.

    엄마는 나의 작은 결점을 비난을 잘 하는데(예를 들어 늦잠 자는 거, 방 정리 안 하는 거 등등)
    사실 회사 다니면 아시겠지만 다들 아침에 뛰쳐나가느라 바쁘지 않나요.

    그리고 엄마는 학교 다닐때도 성적으로 칭찬 한 적 단 한번도 없고, 취업난에 좋은 직장에 남들보다
    들어갔을 때도 칭찬 한 적 없어요.

    항상 잘못 지적하느라 바쁜 거 아니까 저도 평소 일절 말 안 하는데
    회사일 때문에 힘든 거 이해 못 하고 집에 늦게 온다(사회생활 하다보면 술자리 많은거 이해 못함),
    방정리 못 한다(집에 오면 다음날 출근준비 하고 자느라 바쁜데), 아침에 일찍 못 일어나고 맨날 뛰어다닌다(10분이라도 더 자고픈 회사원 마음 이해 못 함) 등 말 맨날 듣다가 나 좀 이해주기 바라는 마음에서
    위에 올린 말들을 하는 건데 엄마 반응이 저러니 너무 화가 나는 거죠....

    리플 도움 많이 됐어요. 감사합니다...

  • 95. 강빛
    '18.2.9 3:30 PM (110.70.xxx.198)

    원글님 글 지우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려요
    좋은 댓글들이 많아서 가끔 읽어보고싶을것같아요

  • 96. 원글이
    '18.2.9 3:37 PM (211.117.xxx.129)

    아 그러고 위 토토님 이 말씀 저희 엄마랑 너무 똑같네요....

    &&&&&&&

    너희 생수 사먹니?
    아니 보리차 끓여먹어요.
    순 죽은 물을 먹고 있구나.

    아이 사진을 보내면 애얘긴 안하고
    뒤에 배경에 그거 뭐니? 그건 어디서 났니?
    그런건 쓰지마라 안좋다.

    저녁 먹었니?
    먹고 지금 퇴근해요.
    밖에서 먹는거 순 쓰레기에 조미료덩어리인데. 성인병이 젊은 애들한테도 그렇게 많다더라.

    이왕 먹은거 꼭 그렇게 평가하고 재수없는 소리해야겠냐고하면
    너같이 신경질적인 년한테는 무슨 말을 못하겠다고 합니다.

  • 97. 기본적으로 엄마는 원글을 믿지못해요
    '18.2.9 3:38 PM (112.152.xxx.220)

    늘 불안한 시선으로 자녀를 대했고
    자녀는 성장하면서 그 불안을 고스란히 떠안았고
    항상 원글ㆍ엄마 두분의 대화가 상식적이고
    긍정적이지 않죠
    원글은 그 불안을 엄마가 매순간 확인되고
    발현시켜주니
    따로 사는게 제일 좋겠죠

    저도
    엄마와 20년간 떨어져 살아보니 문제점이 보였어요

  • 98. ..
    '18.2.9 3:53 PM (14.39.xxx.59)

    힘들었다고 하면 이유 묻지도 않고 자동 힘들었구나 토닥토닥은 보통 거리 있는 이들이 그러죠. 왜? 뭣때문에 힘들었는지 묻고 자세히 접근하는건 가까운 이들..솔직히 그리 잘못한지 모르겠어요.

  • 99. ..
    '18.2.9 4:46 PM (58.237.xxx.77)

    내가 잘하는데 왜 그소리냐 엄마에 대한 비하가 깔린듯
    일에 대한 스트레스도 많아 보여요

  • 100. ㅇㅇ
    '18.2.9 4:49 PM (39.7.xxx.209)

    잘 이해가 안된다는 댓글이 많은 이유는
    사실 어머니 말투가 나이든 분들 가운데 꽤나 흔한 말투라서 그렇죠.. 본인이 그런 화법을 사용하지는 않더라도 주변에서 직간접적으로라도 자주 듣게되는..
    윗 댓글 중 한국사회에서 은근히 흔한 화법이라는 부분에 동의합니다.

  • 101. 스칼렛인
    '18.2.9 4:52 PM (223.39.xxx.73) - 삭제된댓글

    백년만에 로그인합니다.
    상담심리학 박사수료했고
    제가 공부한대로 유추해보면
    어머님이 원글님을 신뢰하지도 못하고 능력을 인정하지도 못하고 있는것이 평생 말과 행동에서 드러나셨을것 같아요.
    당하는 사람은 경우에 따라 폭력이고 학대라 느낄수있기에 알수없는 분노가 쌓이게됩니다
    부모를 통해 자기개념이 생기기때문에 부모로부터 안정되고 일관된 인정을 못받으면 인간은 누구나 고통을받습니다.
    그런데 어머님이 그렇게 행동하는 원인또한 본인의 낮은자존감에 있습니다. 스스로 자존감이 높으면 자식이 아무리 개차반이래도 누구새끼인데 너는 잘될거다 라는 인식이있겠죠 그래서 자존감은 되물림됩니다.

  • 102. 스칼렛인
    '18.2.9 4:55 PM (223.39.xxx.73) - 삭제된댓글

    이어)
    짜증이라는건 분노의 시작입니다.
    분노는 나의 삶의질을 좌우하기에 꼭 그원인을 알고 풀어줘야합니다. 좋은 책들 읽으시거나 상담을통해 치유되시길빕니다.

  • 103. 윗님께 질문드립니다~
    '18.2.9 4:57 PM (110.70.xxx.198)

    좋은 책들 읽으시거나 상담을통해 치유되시길빕니다.
    ---------------------------------------

    여기서 말씀하시는 좋은책들이라는게 어떤책인지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상담을 할만한 경제력 여력이 전혀 안되어서 책이라도 꼭 읽어보고 싶어서요
    상담심리학 박사수료하셨다니 더 신뢰가 가네요
    책 추천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 104. ...
    '18.2.9 5:16 PM (39.7.xxx.78)

    님부터 긍정적인 방식으로 대화법을 바꾸어보세요..

    엄마 오늘 영어로 프리젠테이션 하는게 있었는데 떨렸지만 잘끝났어

    직장에서 좋은대우 받고 있는거 같아서 좋아

    일은 어렵지만 어떻게든 내힘으로 해봐야지

    안좋은거 굳이 말해봐야 엄마들은 잘 모르고 걱정밖에 안해요
    실제로 사회생활도 잘모르는데 적당한공감 해주는건 어찌보면 정말 어려운 일일거 같아요

  • 105. 늑대와치타
    '18.2.9 5:22 PM (42.82.xxx.238) - 삭제된댓글

    ㅜㅜ 저라도 엄마가 저렇게 말하면 집에 안 들어가고 싶을 거 같아요,.
    회사(대기업)에서 임원들 모아놓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느리 힘들었다라고 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반응은 ' 아이고 그래 임원들앞에서 할라니 얼마나 긴장되고 그랬겠어. 고생했다~.'
    프레젠테이션 성공해서 딜 따냈다고 하면 ' 우리딸 멋있네~ '가 아닌가요...

  • 106. 대화법
    '18.2.9 5:33 PM (125.131.xxx.235)

    가족간이라도 조심하고 인정해주는 말투가 중요한것같아요.
    힘들었다하면 애썼다. 딜 성공했다하면 대단하다 잘했다.

    사소한 일이라도 따지듯 묻는거 너무 피곤해요.

  • 107. 자존감...
    '18.2.9 5:35 PM (222.153.xxx.12) - 삭제된댓글

    부정적인 사람이라고 자존감이 낮은건 아닌 거 같아요.
    자식이 자기가 원하는 만큼, 기대치만큼 못하거나, 못할까봐 전전긍긍 걱정하는 마음
    최고로 커야 하고 잘나야 하는데...못할까봐, 잘하라고. 근데 결과적으로 칭찬은 한마디도 안 나오고 비난만 나오게 되는.
    자존감 높은 사람도 불안한 사람들 많아요.
    열등해서 열등감이 아니라 잘난 자기가 더 잘나지 못해서 괴로운, 그러니 사실은 우월감이죠.
    더 우월해야 하는데 못해서 괴로운 마음. 그렇지만 그래도 나는 잘났어... 나만하면 됐지... 이렇게 자존감 챙기면서 사는 정도.
    자존감은 높은데 자신감은 없는 사람들도 많죠. 뭘 해야 하는데 자신이 없는 것. 타고나는 성향이기도 하고, 자라는 과정에서 환경에 의해서도 좀 바뀔 수는 있을테니까요.
    제 경험을 보면 뭘 해도 잔소리 안하고 부드럽게 대해주고 칭찬하는 말투로 해주던 엄마의 힘이 정말 크다고 생각해요.
    원글 엄마 반 정도 부정적인 아버지에다 엄마마저 부정적이었다면 평생 부정적인 말 듣고 자랐을건데 후에 어려움을 겪을 때 부모가 한 말이 생각날 듯 하거든요. 제 경험을 보면, 그래도 엄마가 항상 귀하게 생각해주고, 귀하다고 말해 준 그게 엄청 도움이 되네요. 그리고 아버지도 마음 속 깊이는 자식이 잘 되기를 너무나 바랬다는 그 자체가 자식 사랑이라 생각하게 되니 과거 좀 부정적이었던 말은 그냥 잊혀져 가네요. 원글은 지금 엄마의 부정적인 말에 민감하게 다 반응하는 상태가 된거구요. 그런 엄마와는 좀 떨어져 지내는 게 좋은데. 빨리 독립하세요.

  • 108. ...
    '18.2.9 5:37 PM (118.38.xxx.29)

    원글님 어머니는 원글이 말하기 전에 잘못을 이미 단정지어 질문하네요.
    ㅇ임원 앞에서 프리젠테이션 하느라 힘들었다 - 힘들었구나, 어떤 점 때문에?
    이런 반등이 정상인데,
    / 실수했어? 말 더듬었어? - 이렇게 잘못을 어머니가 벌써 만들어 냅니다.
    힘든 게 어떤 잘못 때문에 힘든건 아니잖아요.

    ㅇ외국인 앞에서 영어로 프리젠테이션 하느라 힘들었다 -
    그랬구나, 영어로 하니 더 힘들었겠네 /
    영어 생각 안나고 멍했니? 어찌 이런 생각을 해내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ㅇ프리젠테이션 성공해서 딜 따냈다 -
    그랬구나. 우리 딸 자랑스럽다 / 너의 공이라고 다들 인정하니
    라는 반응도 참으로 신기하네요.
    남들이 원글을 폄하했을지도 모른다고 왜 상상을 하는지..

    - 자존감을 깍는 반응이네요. 특히나 엄마라는 분이...
    -----------------------------------------------------------

  • 109. 1243123
    '18.2.9 5:47 PM (220.125.xxx.209) - 삭제된댓글

    엄마가 ㅅㅅㅇㅍㅅ 같은데요.

  • 110. 저도
    '18.2.9 6:01 PM (112.186.xxx.156)

    원글님 어머니 같은 분 한분 알아요..
    정말 말하고나면 무지 기분이 찜짐해지는 분이죠.
    전 아예 그 분 앞에선 걍 입 닫고요.
    그냥 네~ 네~ 이러고 말아요.

  • 111. 덧글보고 로그인
    '18.2.9 6:02 PM (125.128.xxx.148)

    헐....엄마가 뭐가 이상한지 모르겠다는 덧글보고 충격먹어 로그인했네요.
    뭐가 이상한지 모르는 분들 ....본인들 대화법이 이런가봅니다.


    어머니는 스스로 불안이 많고 그래서인지 부정적인 사고로 걱정(? 이라기엔,.너무 안좋은 ;;) )부터 하는분이네요.
    원글님은 엄마가 그래도 다행이 안그래보이시니 다행이구요.

  • 112.
    '18.2.9 6:05 PM (58.234.xxx.195)

    어머님이 안됬네요. 매사 좋은 쪽 보다 부정적인 쪽만 보시고 당장 좋은일에 기뻐할 여유가 없으시니. 사실 이건 님에 대한 태도라기보다 어머님 자신의 자신감 결여같아요. 당신 자신에 대해서도 저런 태도로 자신을 대하시겠죠. 불행하실듯.
    제 딸이라면 우리 딸래미가 영어잘하고 능력있어서 그런것도 하고 대단하다 하며 칭찬해줄것 같아요. 그리고는 무슨 일이 힘들었니 하고 믈을듯.
    저희 아이 중학생인데 학교 합창제 반주하는데 힘들었다고 했을 때
    아휴 정말 수고했다 우리 딸이 강당서 그런일도 하고 정말 대단해. 엄마는 너처럼 남앞에서 피아노 못칠것 같아. 뭐가 제일 림들었니 하고 물었거든요.
    만약 이런 상황이 원글님 어머니였다면 앞에 격려와 창찬은 전혀 없이 어디 반주 틀렸니? 그래서 애들이 알았어? 애들이 웃었니 아니니 뭐 이런식으로 대화할듯.

  • 113.
    '18.2.9 6:15 PM (58.234.xxx.195) - 삭제된댓글

    원글님 화나는거 이상한거 아니예요. 화날만 하고 얘기하고 싶지 않을것 같아요

  • 114.
    '18.2.9 6:18 PM (58.234.xxx.195)

    원글님 화날만 하고 얘기 하고 싶지 않을것 같아요. 그래도 엄마가 당신 내면이 저래서 제일 불안하고 힘든분은 어머니 당신이라 생각하고 너그럽게 이해하세요. 안그럼 해법이 없네요. 지적한듯 바꿀수 없고 엄마라 피할수도 없고.
    대신 님이라도 엄마한테 긍정적인 리액션을 주세요.혹 님의 아버지가 엄마한테 그런 태도로 대하시는건 아닌지 궁금하네요

  • 115. ...
    '18.2.9 6:22 PM (124.111.xxx.199) - 삭제된댓글

    제 친정 어머니도 늘 그런 식으로 말씀하셔서 누구나 대화를 조금 하다보면 언성이 높아지곤 해요. 성격 급한 사람들은 거의 씩씩거리는 수준으로 대화가 끝나곤 하죠. 정작 당사자는 신경도 안쓰고 편안하게 피해자 코스프레. 어려서는 늘 화를 먼저 터뜨리는 아버지가 무섭고 싫었는데 이젠 엄마 대화법에 큰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아요. 열등감이 심한데 자존심은 엄청 강하세요. 세상 모든 사람 험담을 하세요. 남을 깍아 내려서 자신을 높이는 스타일. 다들 대화를 피해버려요. 외로우실 거 아는데 말 섞기가 두려워요. 상처 받으니까.
    학교 다닐 때 혼자 죽어라 공부해서 전교1등 했더니 소가 뒷걸음질 하다가 쥐 잡은 거라고 깍아 내리시더라구요. 결국 저 전업으로 평생 살고 있는데 요즘도 비웃으세요. 결국 아무 것도 못하고 산다고.거 보라고...
    아, 아버지 돌아 가시고 형제들도 다 외국에 있어 저 혼자라 너무 힘드네요. 엄마가 칭찬하는 사람을 단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네요... 원글님 힘드신 거 이해해요.

  • 116. ...
    '18.2.9 6:25 PM (124.111.xxx.199) - 삭제된댓글

    제 친정 어머니도 늘 그런 식으로 말씀하셔서 누구나 대화를 조금 하다보면 언성이 높아지곤 해요. 성격 급한 사람들은 거의 씩씩거리는 수준으로 대화가 끝나곤 하죠. 정작 당사자는 신경도 안쓰고 편안하게 피해자 코스프레. 어려서는 늘 화를 먼저 터뜨리는 아버지가 무섭고 싫었는데 이젠 엄마 대화법에 큰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아요. 열등감이 심한데 자존심은 엄청 강하세요. 세상 모든 사람 험담을 하세요. 남을 깍아 내려서 자신을 높이는 스타일. 다들 대화를 피해버려요. 외로우실 거 아는데 말 섞기가 두려워요. 상처 받으니까.
    학교 다닐 때 혼자 죽어라 공부해서 전교1등 했더니 소가 뒷걸음질 하다가 쥐 잡은 거라고 깍아 내리시더라구요. 결국 저 전업으로 평생 살고 있는데 요즘도 비웃으세요. 결국 아무 것도 못하고 산다고.거 보라고...
    아, 아버지 돌아 가시고 형제들도 다 외국에 있어 저 혼자라 너무 힘드네요. 엄마가 칭찬하는 사람을 단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네요... 원글님 힘드신 거 이해해요. 그냥 엄마 생각만 해도 마음이 불편해지고 힘들거든요.

  • 117. ㅇㅇ
    '18.2.9 6:45 PM (58.230.xxx.177) - 삭제된댓글

    근데 님은 맨날 엄마한테 그란것만 얘기하나요? 들어주는 엄마도 힘들거같은데.전 우리엄마가 저한테 맨날 힘들다고 하는데 그냥 흘려요.대부부 아빠 흉이라..
    힘들다고 하는거 들어주는것도 힘들어요.님도 힘들다는 거 말고 다른얘기도 좀 하세요.희망적인거

  • 118. 부모한테
    '18.2.9 6:50 PM (211.36.xxx.161)

    너무 시시콜콜 많은 얘기를 하는것도 아닌것 같고
    수고했다 멋지다 우리 딸~이런 긍정적인 반응이나 공감 등 감정적인 보상을 기대하며 도덕책에 나올듯한 부모만 기대하는 것도 어찌보면 참 한심...

  • 119. ㅇㅇ
    '18.2.9 6:51 PM (58.230.xxx.177) - 삭제된댓글

    엄마도 이상하고 님도 이상해요.이제 그런얘기를 하지 말던가 하기전에 위로를 해달라고 먼저말하던가요.엄마라고 다 들어주고 받아주는게 맞는건 어릴때나그런거고 님은 이제 성인이잖아요.

  • 120. 기분 잡치게 하는 엄마 맞아요
    '18.2.9 6:57 PM (222.153.xxx.12) - 삭제된댓글

    하루빨리 독립하세요. 떨어져 살면 좀 나을거예요.
    기분 잡치는게 쌓이다 보니 이제는 짜증부터 나는걸테구요.
    좋은 관계 형성이 어렵겠네요.
    둘이 상담 받으러 한번 가보시면 대화법에 대해 엄마가 좀 깨달으실지도...

  • 121. 지나다가
    '18.2.9 7:05 PM (180.229.xxx.215)

    저도 백만년만에 로긴했네요.
    엄마가 아니라 딸이 문제 있다는 글이 많아서 저도 충격입니다,
    20대 중후반 아들 딸이 있는 저로선
    저런 엄마의 대화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할 뿐더러
    자녀를 불행하게 만드는 언사 같아서 원글님이 안스럽네요...

  • 122. ㅇㅇ
    '18.2.9 7:06 PM (39.7.xxx.209)

    그러다 딸이 입을 닫으면 살갑지 못한 딸이네 서운하네 하겠죠

  • 123. ㅇㅇ
    '18.2.9 7:10 PM (58.230.xxx.177)

    이런건 양쪽말 다들어봐야하는게 맞는거같아요.

  • 124. 엄마가 이상한거 아닌가요
    '18.2.9 7:11 PM (117.111.xxx.184)

    왜 질문이 다 부정적인가요??
    당연히 딸은 집에와서 누군가에게 특히
    가족에게 그런이야기를 할때는 위로 받고 싶은거지
    냉정한 판단을 바라고 그런 이야기를 하진 안찮아요
    사회에 나와서도 현실도 팍팍한 세상에
    엄마까지 그러면 정말 맘둘곳이 없고 슬플것 같네요

  • 125. 아...
    '18.2.9 7:13 PM (121.160.xxx.70)

    님.. 엄마는 원글님을 무지 아끼고...사랑하시는건 맞는데요...
    기대치가 너무 높고.. 자기 딸이 더 돋보이고 인정받고 우대 받길 원하는 마음이 무지 크신것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그렇게 표현을 많이 해요.
    걱정이 많아서 자꾸 잔소리해서 더 완벽한 아이로 만들고 싶어서 그런것도 많구요.
    좋은 의도가 나쁜 표현으로 전달되어 그래요. ㅜㅜ
    답이 없어요. 좋은 말로 가르치던가 아님 무시하고 떨어져 살던가...
    그런말들은 답습이 됩니다. 최대한 노력해세요.

  • 126. 스텔라
    '18.2.9 7:14 PM (210.97.xxx.182)

    원글님 엄마랑 대화하기 싫으시겠어요 소통하기 힘든 분이네요ㅠ 엄마가 용기주고 위로되는 안식처 같은 분이면 좋을텐데 마치 딸의 불행을 바라는 분 같아요ㅠㅠ

  • 127. ...
    '18.2.9 7:26 PM (211.36.xxx.171)

    원글님 예민하다는 분들은 정말 타인과 대화할때 저런식으로 반응하시나요? 문제해결형 의 뜻을 모르시는듯요;;

  • 128. 댓글 놀람
    '18.2.9 7:31 PM (124.53.xxx.131)

    님 어머니 많이 이상해요.
    평생을 전업으로 살았다 해도 보통은 저러지 않아요.
    뭔가 답답해도 님 어머니 앞에서는 푸념도 못하겠네요.

  • 129. 울엄마당
    '18.2.9 8:59 PM (223.38.xxx.6) - 삭제된댓글

    저도 결혼하고 아이낳아 엄마랑 아줌마대화가 좀 되니
    훨씬 나아졌어요
    저런 시비(?) 절대 못 지는 성격이라 결혼 전엔 저상황 되면 결국 싸웠죠.
    약점잡힐 얘기 거의 안하니 엄마랑 대화도 없었고요.
    막상 엄마랑 대화되는 아줌마신세(?) 되고보니
    엄마가 나를 많이 사랑하긴 하던데요 ㅋㅋ
    자라면서 거의 인정 못받고 엄마의 부모님께도 많이 혼나고 구박받으며 자라서 저런 말밖에 못하는 게 좀 안됐기도 하고요
    (안된 건 안된 거고
    지금도 아주 가끔 선 넘으면 격하게 싸움 ㅋㅋ)

    암튼 뭐 싸우지도 화해하지도 말고 걍 냅두세요
    엄니가 잘못됐지만 평생 저러셨고 절대 안바뀔 거
    대화중에 삘받아도 직장 얘기같은 건 허벅지 찌르며 절대 참으심이

  • 130.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18.2.9 9:37 PM (182.222.xxx.77)

    댓글 보고 놀라고 갑니다
    원글님 엄마는 공감 능력이 제로인 대화능력을 지니고 계시네요
    원글님 엄마와 대화 하면 저 역시 속 터질 것 같네요
    엄마에게 위로 받으려는 마음 자체를 버리시면 대화가 좀 이어질 것 같아보여요
    원글님 힘내세요 토닥토닥

  • 131. ....
    '18.2.9 9:58 PM (61.98.xxx.37)

    엄마가 공감 능력이 없으신 분이라 그래요. 저런 사람하고 대화하면 말하는 사람이 되려 스트레스 받아요.

  • 132. ....
    '18.2.9 11:51 PM (60.119.xxx.12)

    엄마가 정서적으로 고립되고 대인관계가 적으신분인지...
    본인안의 불안 불신 열등감을 딸한테 투영하며 자꾸 확인하시는 것 같아요.
    생의 과정에서 그런 부정적인 감정이 무의식안에 자리잡으면 저런수준으로 대화의 한계가 빨리 오는듯요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 저런 말투 쓰지 않잖아요.
    어머니의 특징이다 생각하고 대외적인 사항은 일절 얘기하지마세요

  • 133. 공감하고
    '18.2.10 12:55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격려하는 대화를 성의없는 립서비스라 생각하는 분들 82에 많아서
    세상이 이렇게 살기 팍팍한 이유가 그거구나하는 생각도 드네요.
    사람들이 다 그렇게 살지 않아요.
    진심담아 칭찬하고 격려하고 자랑스럽다 얘기하고 그렇게 사는 사람도 많고요
    그렇게 사는게 행복한거랍니다.
    남들 눈에 맞춰 제대로 잘하는게 삶의 기준이 되서
    거기 맞추려고 아둥바둥 하면서 자식에게 모자란거 없나 불 켜고 보면
    결국 자식이 병듭니다. 저 위에 큰애가 잘해서 더 잔소리한다는 분, 그러지 마세요.
    그거 나중에 커서 엄마의 의도를 알고 이해는 할 수 있을지라도 고마워하거나
    엄마를 사랑하게 되진 않아요. 엄마한테 사랑받은 기억이 별로 없을테니까요.
    예전 분들은 그냥 그렇게 사셨지만 우리는 그 고리를 끊고 자식을 제대로 사랑하면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원글님 엄마는 그렇게 인생 사신 분이라 그게 한계일꺼고 제대로 교육받고
    책같은것도 읽을 기회가 별로 없으셨을거라 주위에서 그리고 자식이 얘기한다고 해서 쉽게 바뀌지 않을거예요.
    칭찬받고싶은 마음, 위로받고싶은 마음 내려놓으세요.
    사랑받은 기억, 자식을 포용할 능력이 없는 엄마인데 뭘 얼마나 품어줄수 있겠어요.
    그냥 그렇게 살았고 사는게 다 그런거지 하는 사람은 그렇게 살다 가는거예요.
    스스로의 의지만이 자신을 변화시킬수 있는거 같아요.

  • 134. 공감하고
    '18.2.10 12:57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격려하는 대화를 성의없는 립서비스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세상이 이렇게 살기 팍팍한거구나 싶네요. 사람들이 다 그렇게 살지 않아요.
    진심담아 칭찬하고 격려하고 자랑스럽다 얘기하고 그렇게 사는 사람 많고요
    그렇게 사는게 행복한거 아닐까요.
    남들 눈이 기주니 되서 거기 맞추려고 아둥바둥 자식에게 모자란거 없나 불 켜고 잔소리하면
    결국 자식이 병듭니다. 저 위에 큰애가 잘해서 더 잔소리한다는 분, 그러지 마세요.
    잘해서 그런거라고 자식이 이해할거 같은가요. 설사 이해는 하더라도 고마워하거나
    엄마를 사랑하게 되진 않아요. 엄마한테 사랑받은 기억이 별로 없을테니까요.
    예전 분들은 그냥 그렇게 사셨지만 우리는 그 고리를 끊고 자식을 제대로 사랑하면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원글님 엄마는 그렇게 인생 사신 분이라 그게 한계일꺼고 제대로 교육받고
    책같은것도 읽을 기회가 별로 없으셨을거라 주위에서 그리고 자식이 얘기한다고 해서 쉽게 바뀌지 않을거예요.
    칭찬받고싶은 마음, 위로받고싶은 마음 내려놓으세요.
    사랑받은 기억, 자식을 포용할 능력이 없는 엄마인데 뭘 얼마나 품어줄수 있겠어요.
    그냥 그렇게 살았고 사는게 다 그런거지 하는 사람은 그렇게 살다 가는거예요.
    스스로의 의지만이 자신을 변화시킬수 있는거 같아요.

  • 135. 공감하고
    '18.2.10 12:59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격려하는 대화를 성의없는 립서비스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세상이 이렇게 살기 팍팍한거구나 싶네요. 사람들이 다 그렇게 살지 않아요.
    진심담아 칭찬하고 격려하고 자랑스럽다 얘기하고 그렇게 사는 사람 많고요
    그렇게 사는게 행복한거 아닐까요.
    남들 눈이 기준이 되서 거기 맞추려고 자식에게 모자란거 없나 불 켜고 잔소리하면
    결국 자식이 병듭니다. 저 위에 큰애가 잘해서 더 잔소리한다는 분, 그러지 마세요.
    잘해서 그런거라고 자식이 이해할거 같은가요. 설사 이해는 하더라도 고마워하거나
    엄마를 사랑할수가 없어요. 엄마한테 사랑받은 기억이 별로 없을테니까요.
    예전 분들은 그냥 그렇게 사셨지만 우리는 그 고리를 끊고 자식을 제대로 사랑하면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원글님 엄마는 그렇게 인생 사신 분이라 그게 한계일꺼고
    책도 읽고 제대로 교육받고 살았던 기회가 없으셨을거라 주위에서 그리고 자식이 얘기한다고 해서 쉽게 바뀌지 않을거예요.
    칭찬받고싶은 마음, 위로받고싶은 마음 내려놓으세요.
    사랑받은 기억, 자식을 포용할 능력이 없는 엄마인데 뭘 얼마나 품어줄수 있겠어요.
    그냥 그렇게 살았고 사는게 다 그런거지 하는 사람은 그렇게 살다 가는거예요.
    스스로의 의지만이 자신을 변화시킬수 있는거 같아요.

  • 136. 공감하고
    '18.2.10 1:02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격려하는 대화를 성의없는 립서비스라 생각하는 분들,엄마의 문제점을 모르는 분들이 있어서
    세상이 이렇게 살기 팍팍한거구나 싶네요. 사람들이 다 그렇게 살지 않아요.
    진심담아 칭찬하고 격려하고 자랑스럽다 얘기하고 그렇게 사는 사람 많고 또
    그렇게 사는게 행복한거 아닐까요.
    남들 눈이 기준이 되서 거기 맞추려고 자식에게 모자란거 없나 불 켜고 잔소리하면
    결국 자식이 병듭니다. 저 위에 큰애가 잘해서 더 잔소리한다는 분, 그러지 마세요.
    잘해서 그런거라고 자식이 이해할거 같은가요. 설사 이해는 하더라도 고마워하거나
    엄마를 사랑할수가 없어요. 엄마한테 사랑받은 기억이 별로 없을테니까요.
    예전 분들은 그냥 그렇게 사셨지만 우리는 그 고리를 끊고 자식을 제대로 사랑하면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원글님 엄마는 그렇게 인생 사신 분이라 그게 한계일꺼고
    책도 읽고 제대로 교육받고 살았던 기회가 없으셨을거라 주위에서 그리고 자식이 얘기한다고 해서 쉽게 바뀌지 않을거예요.
    칭찬받고싶은 마음, 위로받고싶은 마음 내려놓으세요.
    사랑받은 기억, 자식을 포용할 능력이 없는 엄마인데 뭘 얼마나 품어줄수 있겠어요.
    그냥 그렇게 살았고 사는게 다 그런거지 하는 사람은 그렇게 살다 가는거예요.
    스스로의 의지만이 자신을 변화시킬수 있는거 같아요.

  • 137. 스칼렛인
    '18.2.10 8:15 AM (223.39.xxx.73) - 삭제된댓글

    책 추천 해달라 하신분

    책 몇개를 꼽으라니 딱히 추릴수가없고요. 도서관가시면 독서치료코너에 좋은책들 많더라고요.
    최근에 읽은 책중 삶을 춤추게하라 좋았고요
    "그림자 그리고",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자기사랑노트"
    저는 시중에 많이나와있는 전문가가아닌분이 쓴 자기계발서적은 안읽습니다. 성격형성이라는것이 이론적으로 단계가 있기에 이론을 알면 자기이해에 많은도움이 됩니다. 비전문가가 쓴 책은 통계를 무시하고 자기경험에 관한 책이 많더라고요
    심리학은 통계학이라고 할정도로.과학적입니다.
    상담심리학 관련 이론서적 보시면 자기를 이해하는데 많은도움 되실거예요. 원인을아는것이 치유에는 제일 도움이 됩니다.
    많은도움못드려죄송합니다.
    종교가 있으신가요? 없으시면 종교를 갖는것도 생각해보세요. 없는것보다 훨씬 도움이 됩니다~치유되시길 빕니다!

  • 138.
    '18.2.10 9:12 AM (175.223.xxx.32)

    스칼렛인님~ 책추천과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저의경우 뿌리가 깊은건지 상담을 받아봐도 그리고 아무리 의지를 갖고 노력해도 잘 안되어 지쳤었는데 추천해주신 책도 읽고 다시한번 힘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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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083 그 드러븐 손 떼라 4 고딩맘 2018/02/09 1,036
778082 지방사는분들 처음 서울갔을때 어떤 느낌이었어요...??? 25 ... 2018/02/09 3,510
778081 타미플루 먹은지 3일 잠이안와요.ㅜㅜ 7 b형독감 2018/02/09 1,694
778080 올림픽개회식 날에 빨갱이공주 온다고 나라가 난리 54 성질나 2018/02/09 3,171
778079 위염이 이렇게 오래가나요? 12 ... 2018/02/09 4,493
778078 중3 졸업생 학교생활기록부 조회가 안돼요. 5 .... 2018/02/09 2,615
778077 연말정산시 학원수강료 지로납부확인서 2 궁금 2018/02/09 734
778076 요즘 책상중에 각도조절 책상 있잖아요... 5 책상 2018/02/09 1,291
778075 미남배우 "정승우"씨는 연예계 떠난건가요?? 9 ??? 2018/02/09 3,772
778074 물욕허영심은 어찌 고치며 다스리나요 6 2018/02/09 2,464
778073 학생시절 항상 우등상 받으며 즐거웠는데 하위권 아이를 둔 경우 18 학창시절 2018/02/09 3,560
778072 40넘어 결정사 가입해보신분들 있나요? 12 . . 2018/02/09 4,023
778071 첫제사 문의 5 oo 2018/02/09 1,278
778070 암만 생각해도 촛불은 위대하다. 안 그랬으면 오늘도 저 503호.. 2 세상에 2018/02/09 618
778069 결혼적령기 옷차림의 중요성... (지극히 개인적) 21 .. 2018/02/09 12,054
778068 알바들 실체 2 이너공주님 2018/02/09 600
778067 다들 회충약 드세요? 20 ㅇㅇ 2018/02/09 4,548
778066 미국(뉴욕?), 유럽(파리?) 6 여행 2018/02/09 974
778065 와 아디다스 온라인몰에서 트레이닝바지 샀는데 배송오는곳이 마리.. 15 .. 2018/02/09 4,942
778064 (긴글) 집값을 올리는게 정책 목표? (부동산 공부 12탄) 13 쩜두개 2018/02/09 2,549
778063 재밌는 사이트를 발견했어요~^^(빼박 옵션충 발견..) 9 아마 2018/02/09 1,921
778062 실패가 두려워 기회를 포기한 적 있으신가요? 6 기회 2018/02/09 1,290
778061 '미래당' 배틀 사건 간단 정리 바미당 2018/02/09 509
778060 노란색 예쁘고 흔한 꽃 이름이 뭔가요 8 .. 2018/02/09 1,981
778059 15년 쓴 세탁기 ㅠ 16 오로라리 2018/02/09 3,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