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1살 남편이 아들보다 더 대접 못받는다고, 애한테 좋겠다고 하네요

ㅋㅋ 조회수 : 3,637
작성일 : 2018-02-08 09:04:52

아빠는 엄마가 본 척도 안하는데 너는 다 챙겨줘서 좋겠다고 했어요.


애가 1시간 30분 거리 통근해서 집에서 6시에 나가요. 오늘 아침 5시30분쯤 제가 일어나서

사과 깎아서 위생팩에 담아주고 냉동실에서 닭가슴살 하나 꺼내서 식탁에

놓아두고 다시 들어와서 자려고 누웠더니

밖에서 남편이 아들한테 하는 소리가 저거였어요.


남편은 완전히 새벽형 인간이에요.

새벽 4시면 일어나서 왔다갔다,, 집에서 할 일 없어서 사무실에 5-6시 사이에 나가요.

사무실가서 아침 식사 뭐든 하는 것 같아요.  집에서 김치며 반찬이며 가져가요.

어떤때는 어학학원도 다니고 아니면 운동하든지 ,, 아니면 잘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올빼미형이라 출근 준비하려면 6시에는 일어나야 하는데 못 일어나서

5분, 5분 하다가 6시10분이나 20분정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고딩 아침 챙겨주고

청소기 돌려놓고 7시 40분에 집에서 나오고요.


'저런 찌질한 소리 하지말고  일찍 깨서 시간 많은 당신이 애 좀 챙겨줘라'라고 말 하려고 하는데

어떤가요?







IP : 175.192.xxx.3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벌이 하셨구나
    '18.2.8 9:08 AM (115.161.xxx.120)

    저라면 나도 당신이 나 좀 챙겨줬으면 좋겠다 아들이 좀 보고 배우라고 챙겨주는 것도 있다
    라고 할 거 같네요. ^^
    맞벌이 하시면서 집안일은 거의 전담하신 거 같은데 이제는 같이 할 때도 된 거 같네요.

  • 2. ...
    '18.2.8 9:09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남편이 아침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아침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다면 좀 서운하겠는데요
    한 집에 사는 부부가 저렇게 서로에게 관심이 없나요?

  • 3. ...
    '18.2.8 9:10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누가 누구를 더 챙기고 덜 챙기고의 문제라기 보다 한 집에 사는 부부가 서로에게 참 무관심하고 정없다는 생각은 드네요

  • 4. 서로
    '18.2.8 9:13 AM (125.180.xxx.46) - 삭제된댓글

    의논하세요
    전업도아니고 맞벌이면 충분히 대화로 요구할수있죠
    그나저나
    남편이 61이면 원글님도 50대중후은 반될텐데
    너무 부지런하고 대단하세요~

  • 5. 말하세요.
    '18.2.8 9:13 AM (222.104.xxx.5)

    맞벌이하는데 무슨 대접이래. 당신이 일찍 일어났으니 집안일도 하고, 애들 밥도 챙기고 내 밥도 챙기라고. 하여튼 남자들은 맞벌이하는데도 대접대접. 여자는 평생 일만 하다가 죽는 팔자인가..

  • 6.
    '18.2.8 9:22 AM (182.221.xxx.73)

    말씀은 맞는데요. 찌질한 소리는 좀 기분 나쁠수 있는 표현같아요.

  • 7. ...
    '18.2.8 9:29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감정 빼고, 찌질이라는 말 빼고
    당신이 아침에 아들 챙겼으면 좋겠다 얘기하세요

    사실 아빠는 챙겨야할 위치인데
    착각하고 있네요

  • 8. 드라이하게
    '18.2.8 9:34 AM (203.247.xxx.210)

    부러우면 유어마덜에게

  • 9. sie
    '18.2.8 9:35 AM (112.217.xxx.202) - 삭제된댓글

    ㅋㅋ 그 말을 여태 안하신게 더 신기합니다.

    내가 당신과 애를 키우는게 아니고 / 나하고 당신(남편)이 애를 키우는 거다.
    라는 걸 깨닫도록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요즘은 어떻게 말하냐 하면, 모든 아이들은 엄마가 돌보는 거 맞다.
    우리 집에는 엄마가 있는 아이(내 아들)하고, 엄마가 없는 아이(남편)가 있다.
    한 애는 팥쥐고, 한 애는 콩쥐인데
    그럼 누가 더 대접받게요? 라고 물어보면 훅.. 깨닫습니다.
    모든 엄마 없는 분들께 미안하긴 하지만 (저도 포함하여)
    그런거죠.. 엄마 없으면 서러운거 맞습니다.

  • 10. ㅇㅇ
    '18.2.8 9:39 AM (1.211.xxx.157) - 삭제된댓글

    나 이렇게 힘드는데 당신이 나 좀 챙겨줘..
    라고 20년 정도 말해왔어요
    이젠 본인 것 만들면서 제것도 남겨요ㅋ
    경상도 남자에요

  • 11. 남자든
    '18.2.8 10:01 AM (125.177.xxx.106)

    여자든 다 사랑받기를 원하는 존재죠.
    다만 사랑을 먼저 주기보다 서로 받기만 원해서 문제이죠.

  • 12. ..
    '18.2.8 10:32 A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60이 되어서도 철이 안들었네요

  • 13. ..
    '18.2.8 10:45 AM (124.111.xxx.201)

    '찌질한 소리 하지말고' 는 빼고 말하세요.
    사실은 그 말이 제일 하고싶겠지만.

  • 14. 연세가
    '18.2.8 10:54 AM (115.139.xxx.164) - 삭제된댓글

    많으시네요.
    님도 57은 되셨겠어요.
    나이먹어도 사람은 안변하나봐요. 61세신데도 직장이 있단걸로도 감사하지요. 다 퇴직준비할 연세에요.
    100세 시대람서 퇴직나이가 너무 빨라요. 걍 다니던 곳에서 3년까지는 더 다니게하는 연장제 신청같은거 있음 좋겠어요. 연장근무시엔 퇴직금만 없고요.

  • 15. 연세가
    '18.2.8 10:55 AM (115.139.xxx.164) - 삭제된댓글

    많으시네요.
    님도 57은 되셨겠어요.
    나이먹어도 사람은 안변하나봐요. 61세신데도 직장이 있단걸로도 감사하지요. 다 퇴직준비할 연세에요.
    남편과 돌려가면서 식탁차리기하자 해보세요.
    서로가 나눌 연세에요.
    100세 시대람서 퇴직나이가 너무 빨라요. 걍 다니던 곳에서 3년까지는 더 다니게하는 연장제 신청같은거 있음 좋겠어요. 연장근무시엔 퇴직금만 없고요.

  • 16. ..
    '18.2.8 10:57 AM (223.62.xxx.99)

    통근이면 아들도 성인인거 같은데요. 본인 앞가림은 스스로 하게 두세요. 님이 아들까지 챙길 여유가 없어보이네요. 남편이랑 서로 챙기면서 금슬좋게 사세요. 남편에게 정이 없으신것 같아 보여요.

  • 17. 우리남편
    '18.2.8 11:08 AM (119.196.xxx.147)

    결혼하고 젊어서부터 애들에게 엄게만하고 스킨쉽 이런거 연년생 아들만둘인데 귀저기한번 안갈아준
    아빠라는 사람이 애들다크니까 친한척하니까 애들이 경끼를 하더만요
    지금도 부자지간으로 일상적인 얘기만하지 별로 즈네아버지 안좋아해요 결혼해서 살아도
    누구나 다자기할탓이지 부러워할것도 없어요 본인이 그렇게 했던거라 본인책임이지

  • 18. ...
    '18.2.8 12:03 PM (72.80.xxx.152)

    한국부인들이 간과하는 게 있어요.
    저 미국에 살면서 유태인 가족을 보고 이야기를 나눠보면 현명한 부분이 있어요.
    부인이 남편한테 참 잘해요. 물론 남편도 휴일엔 아침 만들고 커피 끓여서 부인이 침실에서 먹게끔
    해줍니다.
    부인이 말하길 남편에게 잘하면 남편이 아이들까지 잘 챙겨서 집 안이 화목하답니다.
    남편에게 저런 생각 들게 하지 말아요.

  • 19. 원글님도
    '18.2.8 12:54 PM (112.164.xxx.85) - 삭제된댓글

    출근하는 아들은 챙겨주시네요
    그 아들이 그렇게 챙김을 받고 살다가 결혼하면
    그걸 아내가 해주길 바랄겁니다,
    우리엄마는 힘든데도 해줬는데 넌 왜 안해줘 이거지요
    남편도 같이 해주던가 아니면 둘다 해주지 말던가 해야지요
    둘이 있는데 하나만 챙겨주는건 무슨 경우인지요
    난 원글님이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20. .....
    '18.2.8 1:03 PM (223.39.xxx.175)

    아들도 성인인데 챙겨주는거 그만 두세요
    61살 아버지가 20 살 아들 아침밥 챙겨주는건 이상하지 않나요?
    이제 아들은 곧 독립해야하고 남편분과 관계를 재정립 해야지요
    그게 안되면 본의아니게 노후에 어려운 시어머니 되실수도 있어요

  • 21. Dd
    '18.2.8 1:30 P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가족 모두가 참 부지런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3820 코스트코 냉동 블루베리 사보신 분~~ 6 ... 2018/03/26 2,939
793819 엑셀 배우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17 항상 2018/03/26 3,861
793818 그래!주인이냐! 노예이냐!. 주인이냐 2018/03/26 520
793817 식비 관련 사소한 팁 하나 공유 43 2018/03/26 25,969
793816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다이어트 한약 주문했어요. 7 비만 2018/03/26 1,965
793815 아이 양육방식에 대해 친구에게 한소리듣고 상처받았어요 3 귀여워 2018/03/26 1,504
793814 결혼전 스킨십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15 .. 2018/03/26 7,779
793813 28평형 실평수 18평형 보일러 용량 3 전진 2018/03/26 1,226
793812 82에 계신 시어머니에게 물을께요 36 2018/03/26 8,117
793811 얼마전 어떤제품으로 인생이 바뀌었다 인가 뭐 그런거 물어보는 글.. 2 검색 2018/03/26 1,978
793810 쿠폰으로 주문하니까 페퍼로니 햄 대신에 당근을 올려서 준 피자집.. 17 ... 2018/03/26 5,109
793809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12 1 홀릭 2018/03/26 1,299
793808 앞이 캄캄했어요 26 .... 2018/03/26 6,218
793807 말년에 오피스텔, 상가 투자하면 패가망신 할수도 있습니다. 15 쩜두개 2018/03/26 6,010
793806 묽은 주방세제는 방법이 없나요? 4 주방세제 2018/03/26 1,079
793805 어제가 3월달 시작 같았는데 3월말이네요.무서워요. 3 ㅜㅜ 2018/03/26 1,071
793804 제 급여만 까먹고 입금안했다는 사장 11 급여 2018/03/26 4,055
793803 고1 아들이 모의고사 성적표를 가져왔네요.. 17 고1맘 2018/03/26 6,157
793802 비양도와 마라도 중에 한 곳만 간다면? 3 미즈박 2018/03/26 983
793801 자고일어나면 오른팔이 많이 저리는데?? 1 대딩맘 2018/03/26 2,073
793800 소갈비탕 끓일 때 엄나무,황귀,헛개나무 넣어도 되나요? 4 요리 2018/03/26 1,195
793799 공정하지 않은 나라..이민이나 갈까요? 64 어디로 2018/03/26 8,948
793798 베이킹 잘하시는 분 4 스콘 2018/03/26 1,070
793797 돈에 대한 트라우마 8 2018/03/26 2,776
793796 베이킹초보, 우리밀로 식빵만들기 힘든가요? 8 dd 2018/03/26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