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년이맘때쯤 인터넷여행동호회란곳에 가입을 했다.
지금도 검색만하면 단번에 나오는 카페이다.
그곳에서 동갑내기2명과 2살어린친구를 만났다.
글을 올리고 모임을 주도한 방장이 단톡을열었다.
나는 거기서 얼굴도 보지 않은 그녀들이 좋았다.
내따분한일상에 활력소가 되어준다 생각한탓인지
쉴새없이 울리는단톡방의 대화가 재밌었다.
한달이 지날쯤 우리는 처음으로 모임을갖고
서로의 얼굴을 보고는 더욱 급호감으로 변했다
지금생각해보니 오직 나만 그랬던것같다.
나는 개별적으로도 친하기위해 누구라도 부르면 달려나갔다.
기존의 친구들과 지인들이 있었지만 새로운 친구에 매료되었던것같다.
그들은 심심한 내일상에 든든한 친구가되어준다생각했다.
나혼자그랬던것같다.
그중 시간이 허락되었던 두명과 개별적으로 만남과 연락을 많이 주고 받았는데 그들은 나에게 얻을것만얻고 내가 원했던 끈끈한정따위는기대를해서는 안되었다.
그모임의 주체자였던 주인공은 오늘 결혼을했다.
그모임을 만든이유가 시련을 당해서였는데
그 주인공은 다시 그 남자와 만나 결혼했다.애초 그런 글은 왜 올렸는지. 애초부터.
나도 그 비슷한 이유가 있었터라 동변상련의 아픔을 느껴 한쪽으론
동정심을 갖고 있었는데
참 동정받을사람은 나였던것이다.
그모임의 절반은 결혼을하였고
일년만에 모임은 완전 풍비박산이나고말았다.
이런걸 내가 왜했는지 시간과 돈과 모든게 아깝다는 생각뿐이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기형식)반말형식)인터넷동호회의 폐허
흠... 조회수 : 1,042
작성일 : 2018-02-07 23:28:07
IP : 115.95.xxx.2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글
'18.2.7 11:30 PM (27.118.xxx.88) - 삭제된댓글다시는 인터넷동호회란걸 들지않겠다.
소개팅앱이란뭐가다른지2. ㅇㅇ
'18.2.7 11:32 PM (223.62.xxx.194)그들은 동호회에서 캐주얼한 친구를 원했지 인생 베프를 원한게 아니다.
독신동호회였으면 모르지만 솔로동호회라는 건 커플을 찾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3. 원글
'18.2.7 11:32 PM (27.118.xxx.88)다시는 인터넷동호회란걸 들지않을생각이다
4. 원글
'18.2.7 11:35 PM (27.118.xxx.88) - 삭제된댓글나와 맞지않다는 큰 교훈을 얻었다 오늘
5. 원글
'18.2.7 11:38 PM (27.118.xxx.88)역설적이게도 그 여행동호회에선 여행을 단 한번도 가지 않았다.
6. ..
'18.2.8 12:03 AM (223.38.xxx.69) - 삭제된댓글그 경험으로 앞으로 조심하면 되져
저는 82에서 다이어트 주제로 몇 명 만나고 다신 온라인으로 사람 안 만나요
잘지내자 너무 좋았다 말한 사람이 일순간 인사도 없이 카톡 탈퇴하고
삶도 다들 일반적이지 않았고 뭔가 대화도 잘 안 맞았고
있어보이지도 않는데 무시당할까 그랬는지 좀 있는 척 하고
한 인연도 소중하다 생각한 내가 어리숙했던 거져
그 모임과 상관 없이 스스로 목표치 4kg 빼고 별다른 노력 없이 유지 잘해서 옷발 잘 받아요
인터넷에서 남자를 만나 본 적은 없지만 여자들도 만만치 않은 수준들이 대부분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