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초3 올라가는 큰애가 태권도장에 1년째 다니고 있어요
아이는 순한 성격이나 끈기있게 뭐든 꾸준한 편이고
처음 태권도장 들어가서 기합넣고
큰소리로 훈련하는데 적응하는 기간도 좀 걸렸지만
2개월마다 띠 바꿔가는 재미와 목표로 즐겁게 다녔어요.
띠 바꾸는 것도 나름의 상술이겠는데 동기부여가 되는지
잘 다니고 이번에 띠다운 빨간 띠를 받을 순서에요
유단자 부부가 운영하는 도장으로 두 분 다 엄하지만
여자사범님은 잘 구슬려가며 가르치시고
남자사범님은 윽박질러가며 가르치세요
두 분 타임이 나눠져있지는 않구요
그런데 한달에 한번씩은 꼭 남자사범님한테 혼이 납니다
잘 못 따라해서 혼내며 가르치시는건 알겠는데
머리며 팔뚝 등을 툭툭 치거나 밀치면서
니가 잘해? 잘하면 얼마나 잘해? 등 말투를 쓰세요
이게 아이는 가장 큰 스트레스였고
오늘은 머리를 꾹꾹 밀면서 혼을 냈답니다.
아이가 그래서 오늘은 많이 울었구요
이달까지만 다닐 생각이었기에
아이를 달래고 이달은 끝내게 해야할지
당장 내일부터 그만 둘지
뭐라도 항의를 하는게 나을지
아이가 앞으로 이런저런 선생님들을 만나다보면
이보다 더한 선생님도 만날텐데
그때마다 그만 두자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아이를 달래자니 이게 참아라 할 일인가 싶고요
잘 모르겠어요 도움 말씀 아무거나 좀 부탁드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툭툭 때리며 가르치는 태권도장
어렵다 조회수 : 1,048
작성일 : 2018-02-07 21:47:30
IP : 222.102.xxx.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2.7 9:49 PM (117.111.xxx.148) - 삭제된댓글당장 그만 두시고, 항의는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2. 샬랄라
'18.2.7 9:59 PM (222.116.xxx.66)절대로 안보냅니다
몰래 몰래 소문도 냅니다
왜냐면
이상한 도장이 있어 좋은 도장이 못들어오기에3. 저도
'18.2.7 10:16 PM (125.186.xxx.84)소심소심 왕소심이지만 항의하고 당장 그만두겠어요
아이에게도 앞으로도 그런 불합리한 대접을 받으면 꼭
참아야하는건 아니라고 말하구요
내 돈내고 다니면서 체벌에 언어폭력이라니요
그런곳에선 더이상 배울게 없네요4. 당장 항의 하고
'18.2.7 10:19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보내지 마세요. 그래야 그 사범도 자기 잘못을 알아요. 시대가 바꼈는데 이젠 애들 지도하는 방식도 바뀌어야죠.
5. ᆢ
'18.2.7 11:09 P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때리려 맘먹음ᆢ못하는 애들 맨날 맞아야해요 트집잡아서ᆢ. 태권도가 뭐라고 맞아가며 배우나요 좋은곳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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