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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거짓말.약속어김.학교안감.....)

엄마 조회수 : 2,978
작성일 : 2018-02-07 21:16:29
우리딸이에요. 지금 내가내린결론은.
핸드폰정지시켰고 니가좋아하는오빠랑잘살아라.(남친있어요)
내눈에서 없어져라. 매번 거짓말만하는 너와 살수없다.
이렇게 톡으로보내고. 수신.발신정지시켰어요.

학교 잘 다니기로 약속하고. 화장품. 옷. 패딩.강아지. 가끔 외박,
남친 집에데려와 놀기.
용돈. 먹을거시켜주기. 등등.
지하고픈거 다 해줬어요. 할때마다 학교는 잘다니자. 약속했고요.
그런데
자꾸 저를 실망시켰어요. 한두번이 아니니...
이제저는 도저히 용서를 못하겠어요. 눈물나고 마음이프지만.
스무살이후. 니세상이다.그때까지 엄마말 듣자....
아...학교도 안가는애를 마냥 이해할수없네요.
지금제가 제정신이 아닌것같아요. 배신감에.....
괴롭습니다.
이래도. 엄마인 제가 저꼴을 다 이해하고 엉덩이 두두려줘야하나요?



IP : 124.61.xxx.9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8.2.7 9:17 PM (178.191.xxx.115)

    중2가 남친과 외박이요?
    남친은 몇살인가요?
    이건 경찰에 신고해야죠.

  • 2.
    '18.2.7 9:21 PM (14.35.xxx.111)

    병원에 가야할거 같아요 상담과 함께
    감정대로 하실일이 아닌듯

  • 3. .....
    '18.2.7 9:28 PM (221.141.xxx.8)

    지하고 싶은대로 다해줬어요......
    여기서 문제가 생긴 듯 하네요.
    귀한 자식일수록 엄하게 키워야하는 건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더군요.고리타분하다고 저도 생각했는데.....
    규칙 규율을 안지키면 사회생활도 할 수 없어요.

    아무래도 다른 분의 도움이 필요해보여요.ㅠㅠ
    가족상담을 큰 기대 갖지 마시고 한번 혼자라도 다녀오세요.

  • 4. 오랜만에
    '18.2.7 9:28 PM (39.115.xxx.72)

    로긴했어요
    자주 외박만 빼면 제딸 작년과 똑같아요
    지독한 일년 보냈어요
    심한 우울증에 죽을고비 넘겼어요
    여기도 몇번 글썼는데..
    어쨋든 이젠 그 지옥이 끝나가네요

    저희부부는 끊임없이 받아줬어요
    돈 많이 썼고 자존감 다 떨어지고 그랬죠
    사달라는거 먹고싶은거 사주고하니 지도 나름 응어리 졌던게 풀리는거같았어요
    물론 중간중간 미칠듯이 힘들고, 그래서 딸이 죽었으면 하고 바라기도 했는데
    지나가네요

  • 5.
    '18.2.7 9:28 PM (103.10.xxx.61)

    가끔 외박
    남친 데리고 와서 놀기라뇨..
    아무리 아이가 막나간다해도
    안되는건 안되는거다라고 가르치셔야죠.
    학교는 안가도 외박은 안된다 가르쳐야지
    외박 봐줄테니 학교는 가라..
    이런 사고가 더 문제아닌가요?

  • 6. 지나가요
    '18.2.7 9:29 PM (39.115.xxx.72)

    힘내세요
    지나가니 또 너무 이뻐요
    분명 사춘기의 끝은 있습니다

  • 7.
    '18.2.7 9:31 PM (49.167.xxx.131)

    외박이요? 저도 중2딸 키우지만 학교고 뭐고 다리몽둥이 뿌러뜨릴듯

  • 8. 지나가요
    '18.2.7 9:33 PM (39.115.xxx.72)

    학교 안가는건 냅두세요.
    지들이 더 잘 알아요 징계받는 결석일수를요
    남친과 피임등은 잘 관리하시고요.
    학교 안가는건 니 인생이니 너가 알아서해라 하시고,
    외박은 절대 안된다고 하세요.
    물론 그게 안되니 저리 맘대로 행동하는거겠지만..
    에구
    불과 몇달전 제 일과 같아서
    맘이 아픕니다
    빨리 지나가길 바랍니다

  • 9. 신기하고
    '18.2.7 9:36 PM (39.115.xxx.72)

    이해 안가지만
    요즘 저런 아이들 무지 많아요 정말 많아요
    정신과도 다니고 상담도 몇개월 받았거든요
    요즘 애들 왜들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 10. 여기
    '18.2.7 9:39 PM (39.115.xxx.72)

    엄마가 왜 다 받아주나 하는분들은
    저런애 안키워봐서 모릅니다
    정상적이고 사랑많은 가정에서 자랐어도
    저런애 있습니다
    기질이 저렇게 타고났어요
    저런애는 강하게 하면 더 큰일내요
    살살 달래가며 사랑주며 돌아오게 해야해요.

    저도 이런일을 겪으리라곤 상상도 해본적 없었어요

  • 11. 엄마
    '18.2.7 9:43 PM (124.61.xxx.94)

    남친 집에와 놀다가는건. 밖에 추운데 놀이터에서 논다기에
    집에서 치킨시켜주고 저와 같이 있었어요.
    외박문제는 피씨방에서 새벽까지 있어서 제가 데리러 가고
    늦게까지 놀땐 제가 델러가고 그랬어요.

  • 12.
    '18.2.7 9:44 PM (175.193.xxx.186)

    여기님 동감. 눈에서 없어져라 같은 말은 어떻게든 주워 담으세요. 충동적인 기질, 제어가 잘 안되는 기질이 있는 것 같아요.

  • 13.
    '18.2.7 9:45 PM (175.193.xxx.186)

    잘하셨어요 조금만 더 봐주세요 너무 힘들면 남편에게 맡겼다가 기운내서 다시 받아주세요 힘내세요

  • 14. 어머
    '18.2.7 9:46 PM (221.162.xxx.22) - 삭제된댓글

    왜그렇게 됐는지... 그렇게 되기까지 아무 전조증상이 없었다는 말인가요?
    가끔이라도 외박까지 했는데... 그걸 어찌 받아들여주셨나요?
    그렇게 내버려둔 엄마가 문제가 있는 사람인거 같아요.
    남자애 엄마는요? 기가 막혀서...

    지금 당장 학교 그만 두게 하시고,
    간단하게 짐 싸서 멀리로 해외여행 다녀오세요.
    가장 멋지고 가장 힘들고 가장 혹독한 곳으로.

    지금 보고 있는 것만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아이에게....
    진짜 세상을 좀 보여주세요.

  • 15. 지나가다..
    '18.2.7 9:57 PM (115.178.xxx.254)

    PC방 10시 이후에는 미성년자 출입금지에요.
    지금 고3도 졸업해야 들어간다고 해서 이번 2월달만 기다렸어요.
    놀이터에서 노는것도 추우면 알아서 집에 들어가지 않을까요?
    너무 많이 신경쓰시는듯..
    큰 규칙 몇가지 정해주시고.. 좀 떨어져서 믿고 지켜봐주세요.

  • 16.
    '18.2.7 11:31 PM (121.138.xxx.91) - 삭제된댓글

    그런데요... 눈 앞에 있다고 남친이랑 있는게 안심이 되세요?
    요즘 아이들 우리때랑 달라요.
    피임부더 가르치세요

  • 17. 옛날의
    '18.2.7 11:50 PM (219.249.xxx.7)

    저를 보는 듯하네요.
    남친은 없었지만 그 대신 애 데리러 학교 앞을 지키고 있던 거며
    집에 안 들어오는 애 밤새 찾으로 다닌 거며......참 힘들었어요.
    1년 동안 전학을 4번 다니고......애만 따라 다녔어요.

    완전히 회복되고 엄마에게 길고 긴 편지를 써왔는데
    엄마가 없었더라면 어떻게 살았을까 생각하고
    하루 종일 울었다는 편지였어요.

    지금까지 고생 많으셨지만
    아직 좀 더 하셔야 해요.
    왕도는 없어요.
    매순간 최선을 다하시고
    따님이 꼭 돌아온다는 사실만 잊지 마시길 바래요.

  • 18. 옛날의님
    '18.2.8 12:33 AM (39.115.xxx.72) - 삭제된댓글

    댓글보니 감동도되고 안심도 되네요
    저희애도 불과 4개월 전만해도 그랬었고
    아직도 그런 행동이30프로 정도 남아있어서
    더욱 글이 와닿습니다.

    원글님
    사춘기병 글 여기 많이 나와있어요
    읽고 도움 많이 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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